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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2 04:22
01년을 94년으로 바꾸고 공군을 해군으로 바꾸면 딱 제가 근무했던 부대인데요
상말이 내무반운영비 관리하는것까지 비슷하네요. 단, 내무반에서 유독 절 제대직전까지 괴롭혔던 한 사람이 있었다는것만 빼구요. 죽을때까지 잊지 않겠다 김00!!!
11/09/12 04:58
통신계원에 장비수리를 하면서 낮에는 동초 밤에는 무전대기를 하면서 근무를 전역 전까지 매일 3번씩 나갔던 ...
그런 군생활이 떠올르는 군요 ....
11/09/12 05:38
오 같은곳에서 근무하셨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그 안에 있는 다른부대였습니다(국방부) 어딘지 아실란가 모르겠네요
근데 2급비밀이라기엔 오산의 공군이라고 하면 다 알텐데;; 여튼 미군들 시설 쓸수있어서 좋았죠 피자도 완전 느끼하고 짠 미국식 스타일이라 너무 좋았던기억이;;
11/09/12 08:50
2급비밀될 내용은 없는듯 한데요..^^
오합..상당히 오랜만에 들은 이름이네요. 2005년인가.. 재개발(?)하면서 없어지고, 오합있던 자리는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편하지만은 않은 군생활이었을텐데 역시 추억은 아름다운가 봅니다 ^)^ 기회가 되면 에어파워데이때 옛친구들과 부대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미쓰리 버거도 다시 맛보시고~
11/09/12 08:58
2급 비밀이어도 딱히 없더라고요 제가 있던 부대만해도 보안 각급?(1급 위인지 1급인지는...)부대인데 구글에 보면 떡하니 나오더군요 특히나 k9, MLRS가 세차하고 연병장에서 물을 말리는것도 나오고 말이죠... [m]
11/09/12 09:24
제가 아는(경험한) 최고 편한 군대는 지방 군지역 경찰서 112 타격대 및 운전병.
군지역이란게 중요합니다. 도시지역은 일이 좀 있을 것 같네요. 경찰서 정문 지키는 것 말고는 하는 것 하나도 없습니다. 2인 1조로 한번에 3시간 근무 나가면 사수는 2시간은 앉아있고 1시간만 서있기 때문에 사수가 딱 되면 거의 하루종일 자유시간이나 마찬가지죠. 2달에 한번 꼬박꼬박 3박 4일인가? 외박. 기동대나 전경대가 FTA같은것 때문에 막는다고 고생해서 경찰청에서 특박 내려오면 그거는 똑같이 적용 받고, 명절때는 또 무조건 특박 1박 2일. 그래서 한달에 한번꼴로 밖에 나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데 이미 휴가를 안나가도 경찰서 정문만 나가도 밖이기 때문에..전경대 기동대나 다른 육해공군 만큼 탈영이나 이런것에 대해서도 관대하구요, 간단한 허락만 받으면 근처 마트에 가서 뭐 사먹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112 타격대 친구들이 데모를 막거나 관내 사건이 있어서 출동 가는 일은 제가 있는 1년 동안 1,2번 있었던 듯. 다만 전의경 특유의 안좋은 문화는 조금 남아있었죠. 마음만 먹으면 하루종일 공부도 가능했구요. 경찰서 정문 지킬때도 절반은 서있고 절반 시간은 앉아있거든요. . 제가 남의 군생활을 감히 편하다고 할 수 있는것은.. 저는 그들과 함께 생활했고 그들만큼, 아니 어쩌면 그들 이상으로 편했던 경찰서 2호차 운전병이었기 때문이죠. 1호차는 서장님 모셔야 되서 좀 힘든데 서장차 이외의 관용차량 관리만 하는 2호차는 완전 초 땡보. 관용차량 8대 주유 세차 관리하는게 전부였구요, 그외에 직원들 잡 심부름 하는게 다였습니다. 뭐 도시 경찰서는 사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제가 있었던 곳은 작은 군 지역이었던 지라..정말 편했고 가끔씩 요즘 생활이 빡빡할때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 입니다...다만 '수경'때로.. 크크
11/09/12 09:46
저도 공군 전역한지 1년 밖에 안됐는데, 제가 있던것도 내무생활이 이것보다 조금 더 체계적(?) 이라는거 말고는 거의 비슷하네요.
물론, 시간이 갈수록 쳐 빠진다는 소리를 듣는 부대지만, 제대해서도 선후임들 늘 연락하고 같이 연락할 정도로 친합니다. 공군은 병장이 길다보니까 암묵하에 '병장은 친구' 라는 일종의 열외 도 있고요. 공군은 성적순이라서 공부를 잘해야지 올 수 있던 부대였네요;
11/09/12 11:10
오산이면 jj사령부에서 근무하셨나 보네요. 전 평택 K-6 안의 x전대에서 근무했습니다.
관리 특기 받고 2년동안 청산서 묶다 나간 입장에서 공감가는 내용이 참 많네요 흐흐~ 덕분에 군 생활 편하게 했다고 타박받으면 할 말이 딱히 없긴 하지만요. 글 잘 읽었습니다.
11/09/12 11:31
어차피 다 끝났고 다시 갈일 없는 군대..
난 힘들게 했으니 잘났네, 넌 편하게 했으니 못났네, 그럴필요가 왜 있는가 싶습니다. 제가 아는 선배 한분도 글과 비슷한 환경의 부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왠지 익숙한 내용이네요. 전 군대 있을때 만난 사람들과 전역후 다신 만나고 싶은 생각이 1%로 들지 않아서 만나서 술마신다는 일이 신기하네요.
11/09/12 12:35
청주에 있는 공군부대에서 근무한 05군번입니다.
저는 쫄병때 조출과 야근을 무한 반복했는데 당시 인트라넷 공감에서 오산 xx 사령부를 본거 같은데 크루 근무라고? 있던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정시 출퇴근 이었는데 그게 참 부럽더군요!!!
11/09/12 15:39
오, 우리의 주적 사령부 병사셨군요.
-오산기지 시설대대. 에서 근무했습니다. 사령부 욕 미친듯이 하면서요. 왜 사령부 사병들은 눈내리는데 새벽 눈치우기 안하냐. 왜 기지 전체 관련 사역병에 사령부 인원은 항상 반도 안나오냐. 왜 사령부 사병들은. 왜 사령부 사병들은 우리랑 이렇게 다르냐. 왜. 왜. 기지방호 훈련은 왜 시설대대만 나가는가? 왜 사령부 땡보들은 그냥 놀고 있는가. 왜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벽돌쌓다가 저녁 먹고 내려와서 행정근무를 또 해야 되는가. 왜. 왜. 왜?
11/09/12 15:57
저는 옮겨가신 구 청사 부대에서 근무했었죠...
페일퓨리님 부대가 이사가시고, 그 자리로 들어왔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도 정말 괜찮은 내무생활을 했었죠. 다만 A부대 연병장 제초를 위해 일과 후에도 제초를 하러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정작 A부대 병사는 없었더라죠...) 좀 짜증나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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