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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30 20:25
댓글 다는 분이 없네요.
글이 어려워서인가요? 저도 어렵게 읽었습니다만... 다만 "진보라는 이름은 보수에 비해 훨씬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는게 당연한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를 자신들의 뜻으로 내세운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완벽한 조건을 요구한다."라는 프레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긴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과거 역사의 정치보다 현대 정치가 훨씬 더 깨끗한 사회를 약속하고 있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앞으로도 진보가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아야 하는게 과연 올바른 방향인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정치를 하고자 하는 위정자나 위에서 이끌고자 하는 지도자는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니 보수나 진보나 도덕성을 기본으로 깔고 능력 지향적이고 정책 지향적인 관점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 더 이상 진보를 도덕적이긴 하나 무능한 색깔을 덧씌우는 프레임하에서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11/08/30 20:56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는 이익집단이 더욱 노골화된 것도 있겠지만
70~80년대 처럼 더이상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도 않죠. 사실 인터넷상에서 관심이란 것도 말도 안됩니다. 예전보다 관심이 없다는 말이 더 맞지 않나 싶구요. (사실 이런 평행선을 쭉 달리는 토론 사이트가 많아보이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을 전체 비율로 따진다면 매우 드물걸요 아마...) (pgr이 토론이 잘 이루어지고 정제된 의견이 나온다는 것도 웃기구요 물타기가 좀 많으니 -_-;) (예를 들면 요즘 들어서 일주일에 최소 한번씩은 폭풍을 일으키는 개신교 관련글. 잘못한거 있는거 아는데 실제 행동으로 옮기시는 분은 드물죠 대다수의 사람들이 신나게 청문회 열고 몇몇분은 방어하시고... 저야 안보면 그만이지만 단체로 험악한 댓글 달기보다는 차라리 까고싶은 분들은 피켓들고 그들앞에 가셔서 시위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그리고 저를 포함한 요놈의 신종 인터넷은 사실 토론보다는 '알까기' 를 좋아하구요. pgr에도 껍질까는 글이 참 많죠 흐흐... 한페이지에 꼭 하나씩은 뉴스긁어오고 평행선을 달려서 리플이 산으로간 글이 있네요. 요즈음 인터넷 상에서는 누구나 청문회를 벌이죠. 기사 링크 쭉 - ctrl + c ctrl + v 저도 두서없는 댓글 하나 달아봤습니다. 사실 예전보다 인권이라 이런편은 나아졌지만, 인간이 인간이니만큼 설득이고 토론이고 이런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한번 논란글에 잘못끼여들면. 설득이고 자시고 다구리당하기 바쁘고 시간은 타임머신에 탄 듯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죠.
11/08/30 22:23
우리가 바라는 깨끗한, 공정한, 평등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아마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깨끗한, 공정한, 평등한, 정의로운 마음에 상처를 입혀야 하나 봅니다.. 무언가를 얻기위해 무언가를 희생하는것 처럼 말이죠.. 이번에는 목적은 맞았지만.. 방법은 틀렸다면.. 다음에는 목적과 방법 둘다 맞을 수 있겠죠.. 조금씩 나아 질꺼라는 그런 희망이라도 가지고 살아야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1/08/30 22:36
정치에 큰 관심은 없지만, 매우 페어하지 못한 사고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진보를 지향하건 보수를 지향하건 같은 정치인이고,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경쟁자들입니다. 왜 한쪽은 좀 더 부패해도 되고, 한쪽은 더 깨끗해야 할까요. 스포츠건 정치건 룰은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이 100억 처먹고 한쪽은 10억 처먹었으면 10억 처먹은 놈이 더 깨끗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것이지, 보수는 100억 처먹어도 되고, 진보는 10억 처먹었으니 죽일놈????????? 저에게는 SK 대 두산이 야구경기를 하는데, SK는 3아웃이면 공수교대하고, 두산은 1아웃에 공수교대해야한다라는 말만큼이나 어이없게 들리고, 실소를 금할길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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