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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9 10:48:27
Name 마빠이
Subject [일반] 결국 '코미디'로 끝나버린 무상급식 승부, 그리고 다가오는 2차전
http://news.nate.com/view/20110829n01468

후보사퇴 대가로 당초 7억을 받기로 했었다고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자백을 했다고 합니다.
지리멸렬 하게 대도 안한 자살드립 하며 변명하던 곽노현 후보는, 지옥나락 까지 떨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오고 말았습니다.
오세훈 시장 방빼자 마자 이제는 자신은 방빼는게 문제가 아니라, '무상콩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문제는 애초에 부정선거로 당선된 만큼 후보사퇴는 당연한 것이고, 방빼서 공석인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10월에 보궐선거를 치뤄서
새로운 서울시 교육감을 다시 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곽노현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퇴는 앞으로 있을 교육감 선거는 물론 서울시장 보궐선거 까지 미칠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지금
법리적 해석은 저도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만약 시장과 교육감 모두 한나라당쪽 사람이 당선된다면 무상급식 자체가 상당히 늦어지거나
예산행정 에서 상당히 힘들어 질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무상급식 자체를 지지한 사람들도 많지만 , 분명한건 곽노현 교육감의 깨끗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을 보고 지지한
사람도 상당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밥먹이는것을 이념적 정치적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방송에서 외치던 그의 말에
혹했던 사람들은 이번 새로운 교육감 선거에서는 분명 다른쪽에 표를 던질 가망성이 농후합니다.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하고, 투표거부도 못하고 무조건 투표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지요!!

곽노현 교육감은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에서 사퇴 압박을 할것이고, 이제 더이상 진보단체 등에서도 '쉴드'를 받지 못하기에 교육감
사퇴는 이번주 안으로 정해질거 같습니다. 아마 민주당 에서도 빠르게 보궐선거를 준비할려면 이번주 사퇴를 무조건 적으로 밀어 부치겠죠
(게다가 어차피 곽 전? 교육감은 민주당 사람도 아니죠, 머 민주당도 보궐선거 크게 나쁠건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무상급식 투표가 이미 완료 됐지만, 서울시장 교육감 모두 한나라당 사람이 당선 된다면 무상급식 흐름은 아직 모를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죽자살자 투표 해야하는 '지상최대 보궐선거' 가 10월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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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9 10:53
수정 아이콘
2004년에 발의된 오세훈법으로 인해.. 곽노현 교육감은 35억의 선거자금 지원도 토해내야 되지요..

죽은 오세훈이 산 곽노현을 잡았다는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사실은 오세훈이 저런 법을 발의했다는거 자체가 참.. 아이러니한듯 하기도..)


검찰은 당연히 할일을 한거 같은데.. 문제는 2차전에서 이게 큰 변수가 될것 같네요...

한나라당이 이길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11/08/29 10:53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봅니다만...
"분명한건 곽노현 교육감의 깨끗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을 보고 지지한 사람도 상당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이런 분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만 상당수라는 건 억측이라고 봅니다.
정책선거에 대해 당연히 진보적인 가치를 가지고 정책을 펼치는 사람을 뽑는 투표자들이 대다수겠죠.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오히려 진보가 뭉칠 기회를 줄지도 모릅니다.
선거에서 여론과 바람과 위기감은 모두 투표자를 뭉치게하는 요소죠.
현재는 오전시장의 사퇴를 통해 보수층이 결집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면 이번 사건을 통해
진보가 뭉치게될지 흩어지게될지 보는 것도 이번 선거의 관심사가 되겠네요.
몽키.D.루피
11/08/29 10:54
수정 아이콘
무상급식이랑 곽노현 개인의 문제는 별개입니다. 애초에 곽교육감을 뽑을 때 그 자리에 누가 나와도 무상급식 타이틀을 달고 있었다면 뽑혔을 겁니다. 물론 이미지의 타격은 있을 수 있지만 어차피 무상정책을 지지할 사람은 계속 지지하게 될 것이고 반대하는 사람은 계속 반대하게 될 것입니다.
SNIPER-SOUND
11/08/29 10:55
수정 아이콘
비꼬는게 아니라.

작전이 있었으면 안걸리게 해야죠.

전 그것도 능력이라고 생가합니다.

관 교육감이 너무 바보 같이 일처리 했어요.

빠른 사퇴 기대해 봅니다.
멋진벼리~
11/08/29 10:58
수정 아이콘
아 진짜 화나네요

저번 선거때 얼마나 주변에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런 식이라니 정말 정치에 회의를 느끼네요.

정말 공정택보다 더 한 사람이군요.

아침부터 정말 열불나고, 창피하고......

아... 도무지 이나라 정치는......
마바라
11/08/29 10: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쪽편은 이쪽 계속 지지하겠죠.. 애초에 저쪽편은 저쪽 계속 지지하겠죠..

문제는 입장이 확고하지 않은 중간층이 많다는 겁니다. 이들이 모든걸 결정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번 사건을 중간층에게 먹히게 포장할겁니다.. 어렵네요..
11/08/29 11:04
수정 아이콘
정치라는게 서로서로 무엇을 잘하냐로 공방을 해야하는데 이건 뭐 서로서로 자기 정당에게 얼마나 큰 엿을 먹이느냐로 공방을 하니;; [m]
강동원
11/08/29 11:06
수정 아이콘
앞으로 대한민국의 복지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거라 평가 받는 서울시의 무상급식 전쟁은 개뿔 결국 병림픽으로 귀결되는군요.

이것이 한국 정치의 퀄리티다!
호랑이
11/08/29 11:09
수정 아이콘
곽노현을 버릴뿐이지 자기 성향이 바뀌진 않습니다.
마빠이
11/08/29 11:13
수정 아이콘
이럴때 발빠르게 리서치 업체 들이 보궐선거 민심 한번 조사해 봤으면 좋겠네요
지금 사람들의 민심이 어찌 돌아가는지 말이죠
11/08/29 11:14
수정 아이콘
사안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한가지 소소한 사항 정정 요청드립니다.
박명기 교수는 서울대가 아닌 서울교대 교수입니다;
11/08/29 11:16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으로 보수측이 쾌재를 부르는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
대부분의 선거에서 진보측은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보수측에게 매우 힘든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수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후보단일화' 를 공격할 매우 뚜렷한 명분이 생겼다는겁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도 공정택이 그렇게 막장짓을 한 와중에도 진보측이 단일화하고 보수측은 후보가 난립한 상태에서
1.xx% 차이로 겨우 당선됐는데 ... 앞으로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보수측이 물고 늘어지고 공격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번엔 또 어떤 돈,이권등 어떤 뒷거래가 오갔을까 ... 사람들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답이 없죠 아마 두고두고 진보측의 발목을 잡을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봅니다
김익호
11/08/29 11:20
수정 아이콘
일반 시민들은 당연 욕할 권리가 있고 곽노현은 사퇴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한나라당을 위시한 수구 세력들이 곽노현 까는 것은 정말 우습더군요.
차때기로 몇 천억씩 받아 벅은 놈들이 어찌 그리 염치가 없는지.........
허저비
11/08/29 11:2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무상급식 자체를 반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자기 혼자 거품물고 외치다 장렬하게 전사한 오세훈 시장도 선별적 급식을 주장했던거고 그나마 그건은 곽노현씨 건과는 별개로 이미 투표로 결정이 끝났습니다. (이 결정은 투표 효력에 의해 몇년간 바뀔 수 없습니다)

앞으로 있을 재보선에서 진보진영에 타격은 될 수 있겠지만 무상급식 하고는 별개로 봐야합니다. 지금 어차피 한나라당에서도 표를 의식해서 무상급식 건으로 물고 늘어지지는 못합니다. 민주당이 걱정이 아니라 무상급식 자체가 엎어질까만 걱정되신다면 글쓴분 걱정은 기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몽키.D.루피
11/08/29 11:38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말씀하셨듯이 무상 정책 자체는 이미 지나간 이슈고 한나라당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한 수 앞서 내다보고 '야권단일화' 자체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죠. 흠..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쪽은 야당이 좀 본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이슈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단순히 이건 무상급식이 부정당한 것이 아니야~라고 자위하기에는 앞으로 단일화를 계속 해야될 야권 입장에서 이건 심각한 타격입니다.
호랑이
11/08/29 11:3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곽노현씨 35억 갚기도 힘들텐데 개인파산 신청하고 오세훈변호사에세 수임하는게 어떨까요
파일롯토
11/08/29 11:48
수정 아이콘
7억이라... 7억
데보라
11/08/29 12:09
수정 아이콘
진보진영이 이제 민주당 욕할 것도 없네요!
과장할 필요도 없지만, 늘 생각하고 주장하던 것을 현실로 보니, 씁쓸할 뿐입니다.

진보진영이라고 어디 다 깨끗하겠습니까? 더러워질 기회를 못잡았을 뿐이지.
이제 한나라당, 민주당, 진보진영 같이 오십보 백보로 까일 일만 남았네요! 도대체 왜 그랬어? 응?
소심맨
11/08/29 12:14
수정 아이콘
역시 현실과 이상은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상도 당선이 안 되면 필요가 없으니...
정말로 안타까운 마음만 크지만, 처벌은 당연히 받아야 겠죠.
돈도 없다고 하는 분이 과연 돈을 어디서 마련해서 7억을 주려고 생각을 했을까요?
결국 돈을 마련 할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하는데, 결국 좋은 방법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11/08/29 12:23
수정 아이콘
순간 이곳이 민주당 당내 게시판인가 하는 착각이 들었네요...
파일롯토
11/08/29 12:24
수정 아이콘
임기중에 최소 7억은 해먹어야 본전이었겠군요...
Cazellnu
11/08/29 12:34
수정 아이콘
계파 이념같은거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소위 보수라고 하면서 반민족적행위나 반국가적 행위를 하는것들도 있고 소위 진보라면서 주체사상을 전파하는 것들도 있고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인것을 이쪽 저쪽이라는것도 이제는 우습네요.

각 이익집단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자들을 보고 이쪽은 왼쪽이네 오른쪽이네 하는것도 부질없는 짓이네요
앞으로는 색깔? 방향성? 만으로 지지 해줄 후보를 쉽게 고르기 힘들겠네요

어짜피 저야 무상급식이라는 정책 자체를 지지해왔으니 그에 부합하는 인물에게 투표를 하면되는 것이긴 하겠지요.
(공수표 남발하고 오리발 내미는 사람도 많으니 더더욱 구별은 힘들긴 하겠습니다.)
코뿔소러쉬
11/08/29 12:37
수정 아이콘
보궐선거. 저는 전면무상급식을 지지하는 입장이니 그 정책을 제대로 필만한 사람을 찾아봐야겠네요.

그리고 '곽노현 교육감의 깨끗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을 보고 지지한'을 보고 저는 머릿속에 '???'이 떠오르네요.
그런 사람이 없지야 않겠지만...얼마나 될런지.
견우야
11/08/29 15:10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댓글 전부 읽었습니다.
물론 본문도 읽었구요..

분수님이 댓글이 마음에 와 닿는군요..

[결국 후보등록하면 그 등록할때 들어간 돈을 어떻게 보전할꺼냐에 대한 문제가 생겨서 그렇죠.
근데 이건 참 우습긴 합니다만 니가 손해보면서 후보사퇴하라고 하는 꼴인데 한두푼도 아니고]


----개인적생각을 정리하면..---
곽노현교육감은 정치적으로 큰 희생양 입니다.
일종에 제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치권 (여당)과 검찰은 분명 이번 주민투표에서 질 경우 여론을 바꿀 '수'를 대비했으며
홍준표의원은 오세훈전시장에게 내년에 사퇴해 줄것을 요청했던것도..
어쩜 이 '수'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닐까 생각되며...
어느정도는 검찰이 곽노현을 조준하고 있다는 '소스' 정도는 알고
그 발표일정도 어느정도 생각해 두지 않았을까 합니다.

검찰과 여당은
이번일로 국민들에게 정치에 무관심과 회의감이 들게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중도가 선거에 많이 참여 안하기를 바라고 있는 그들..
순수 진보 vs 보수의 싸움으로만 선거에 임하길 그들은 원하고 있으니깐...

문제는 '중도'라고 생각했던 많은 분들이 이번 검찰의 저격으로 진보에 대해 숙고에 들어갔다는 것..
그리고 '중도'에 마음이 흔들린다는 것..
11/08/29 16:25
수정 아이콘
올해의 최대 키워드는
'사실상'이나
'선의로'가 아닌

'정신승리' 같습니다.


인터넷의 글들을 읽어보니
진보쪽 정신승리도 쩌는 군요.
캡틴호야
11/08/29 16:58
수정 아이콘
28% 준거면 다 준거나 다름 없는건데...
11/08/29 17:05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여기저기 나온 뉴스들을 종합하면 박교수가 사퇴의 댓가로 7억원을 요구했다던데...
무슨 물귀신 작전도 아니고...
이런 분이 진보정책을 하겠다고 했다는 사실 자체가 황당하긴 하네요.
곽교육감이 선의였던 아니면 하두 귀찮게 해서 도와줄 생각을 했던 간에 그도 아니면 이면 합의를 지키는 중이었던간에
돈을 요구한 박교수라는 분이 이번 일로 인해 공직에 도전할 수 없도록 해 준 걸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OpenProcessToken
11/08/29 17:06
수정 아이콘
곽교육감... 시민들에게 죄송하지만 사퇴는 거부한다는군요
떳떳하니 사퇴할 이유가 없다는데...

하긴 사퇴하면 35억 선거비 고대로 밷어낼 판인데..끝까지 버티겠죠
마지막까지 진상이군요. 끝은 오시장이 차라리 낫네요.
나이로비블랙라벨
11/08/29 17:06
수정 아이콘
곽 교육감이 드디어 한마디 했네요..

"시민들에게 송구그럽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그러나 자신은 떳떳하며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http://dok.do/HdzQfG

검찰과의 한 판이 기대되네요
루크레티아
11/08/29 17:24
수정 아이콘
재보선을 이렇게 박진감 넘치게 하는 세상이 참 우울한 세상인데 말입니다...
무상급식 때문에 교육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아니고 공정택, 곽노현 같은 썩어빠진 인간들이 교육의 윗대가리들이니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겁니다...
차사마
11/08/29 17:41
수정 아이콘
민주당 입장에선 꼬리에 불 붙어서 자르고 싶은데, 그 꼬리가 안 떨어지고 버팅기는 상황. 이러다가 같이 타죽게 생겼네요.
11/08/29 18:01
수정 아이콘
오늘 유시민씨 라디오에 김어준총수가 나와서 '문재인'씨에 대해 1시간 넘게 얘기했습니다.
중간중간 다른데서 했던얘기도 있고 유시민씨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곽노현교육감에 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김어준씨의 평은 '비겁하다'였습니다.
곽교육감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흔히 말하는 진보언론등 즉 우리편에게 한 얘기입니다.
공정택씨는 뇌물받은걸로 대법원까지 가서 교육감에서 내려왔는데 아직 선고는 커녕 재판도 시작되지 않은 곽교육감에게
교육감 사퇴얘기부터 하는것은 그게 가장 쉽고 자신들에게 타격도 없는 선택이니까 그렇게 한다는겁니다.
한마디로 선긋기를 통해 발빼버리는 거죠.

물론 그게 가장 쉽고 위험도 없는 선택인거 누구나 다 압니다.
하지만 그런 선택이 결국 상대방이 원하는 수라는 거죠.
원래 재보선은 서울시장을 초개처럼 벗어던진 오세훈씨+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이 기본 프레임이었는데 곽 교육감이 벌써 사퇴해버리면
오세훈씨에 대한 기억은 없어지고 비리교육감이 주가 되버리는 상대가 가장 원하는 그림이 나오는거죠.
적어도 진보언론 혹은 우리편이라면 재판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일단 유지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거취를 정해야한다라고 주장하는게 설사 재판결과가 나쁘게 나와 똥물이 나에게 까지 튄다 하더라도 올바른 주장이 아니냐라는 겁니다.

언론은 물론 공정해야 하고 진실을 이야기 해야 합니다.
헌데 '비겁하다'라는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도는것은 김총수가 농담처럼 얘기했던 '오시장 기자회견때 질문하지 말라니까 기자들 아무도 질문안해. 그럼 거기 왜갔어 보도자료 보면 되지. 질문하지 말란다고 안하면 그게 기자야?'에도 나타나듯이 요새 언론이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곽교육감 얘기가 나왔을땐 주민투표 이후에 흘린 검찰에 감사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곽교육감의 '선의' 얘기가 나왔을땐 이 무슨 개소린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재판 시작도 안한 곽교육감이 무작정 사퇴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최소한 상대방 아니 일반 시민들과 같은 기회는 줘야죠.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재판을 해봐야 아는것이고 그때까지는 무작정 사퇴하란 얘기보다는 나중에 재판결과에 따라 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견우야
11/08/29 18:11
수정 아이콘
유온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시원하게 정리하신듯...
Kristiano Honaldo
11/08/29 18:54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심을 가진지 몇개월 안되어서
교육감 선거때의 상황은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기사들을 통해 접한 박명기 교수의 발언들을 봐서는
박명기 교수는 애초에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이길 가망이 없다는걸 알고 사퇴한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후보단일화에 참여안하고 선거나가서 이길가능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곽교육감 말대로 정말 선의로 줬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굳이 곽교육감측에서 2억을 약속하고 경선 자진사퇴해달라고 할 필요가 없어 보이네요
11/08/29 19:01
수정 아이콘
'나는 꼼수다'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버티는 것이 꼼수라고 지적했죠.
진보측이
그와 같은 것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네요.


꼼수입니다. 하지 마시죠.
아니면 김어준씨는 남의 꼼수에는 입을 다물던가요.

제 시각에서는
'너도 꼼수다.' 입니다.
거북거북
11/08/29 19:32
수정 아이콘
http://songyounghoon.blogspot.com/2011/08/blog-post.html
법학적 해석이 되어 있는 글이네요. 글 쓰신 분은 로스쿨 재학중신 것 같아요.
요약하면
'선의'로 주었다고 주장하면 과연 대가성이 부정되는가? - NO
공소시효가 완성되었는가? - NO
입니다.
11/08/29 20:1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음모론 시기와 관련해서 이렇게 보는 기사도 나왔네요.
제 생각과 비슷한지라.
http://mnews.mk.co.kr/mnews_082911.html
결국 시기를 선택한 건 어느정도 맞지 않나 의심하게 되네요.
11/08/29 21:56
수정 아이콘
곽 교육감이 돈을 먹던 주든....

무상급식이 "코미디"는 아닐텐데요.
'코미디'로 끝나야 시원한 '무상급식'이 아닙니다.

곽노현교육감이 혼자 들고나온 문제도 아니고....
이미 현장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경남도에서 이미 시행되어 온 정책입니다.
정치이슈화를 누가 시킨지 모르겠지만....
교육감의 선거과정에서의 문제를 "무상급식 = 코미디"라 하며 조롱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곽노현교육감이 개인 착복을 위해 급식,공급업체와 어떤 비리라도 밝혀지면 그땐 모르겠습니다만.....
무상급식과 교육감문제를 바로 코미디라 칭하는 건 참....

앞으로의 선거운동방향이 바로 이런 식이겠죠.
떵묻은 개가 더 큰 소리 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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