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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6 23:20
오늘 그분 당선 이후 주한대사가 미군 보고에서 소망교회 라인을 언급한 문서가 위키리크스에서 공개된 소식이랑, 레바논 내전 내용이랑 복습하고 왔는데 왠지 적당한 기사로군요.
11/08/26 23:22
아아... 골수 보수 개신교인이지만 아무리 긍정적으로 봐주려고 해도 안되네요. 걍 깔끔하게 포기하고, 누구보다 먼저 까는 쪽을 선택하렵니다.
'다 비켜! 이 떡밥은 내 거야!' [S2]
11/08/26 23:23
네이트 링크보다는 기왕이면 원문으로 링크하심이 어떨지...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493558.html
11/08/26 23:25
기사에도 '2008년 총선에서 기독당을 결성해'라고 나와 있듯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닌데요. 개인적으로는 한나라당 표를 나눠 가지는 집단이라면 환영하고 싶군요.
11/08/26 23:25
더 큰문제는 저님하들 지방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지지도가 실로 놀라운 수준이라는겁니다
수도권이나 '에이..저런 권력에 눈이 먼것들 쯧쯧'하지 실제로 지역감정이랑 관계 없이 지역에 따라 10%까지 지지도가 육박하기도 하더군요 뭐 하고 싶은말은.. 투표 안하면 진짜 저분들 국회입성하는게 가능하니 반드시 투표를 하자는겁니다
11/08/26 23:27
뭐 허섭한 일이긴 합니다만, 잘못된 일은 아니긴 하지요.
유권자들이 투표할 권리가 있듯, 저들에게도 정당 설립의 자유가 있는 거니까.. 게다가, 허경영, 김길수 이런 거에 비하면 그래도 그렇게까지 백안시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11/08/26 23:29
한 두명 국회가면 어떻습니까, 가기도 힘들겠지만..
물욕을 챙기고 나면 권력욕이 생기는 건 당연한 흐름이라고 봅니다. 저것들이 무슨 교섭단체를 만들어서 국회를 활보하진 못할겁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의식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한나라당 비례대표 자리를 얻는게 더 현실적이긴 합니다
11/08/26 23:29
몇시간전 포모스에서 봤던 성인들 나오는 만화가 생각나네요.
정말 웃기는데 욕때문에 pgr에선 삭게로 가던데 이번 상황과 아주 잘 매치되는 만화였던 것 같네요.
11/08/26 23:29
근데 헌법에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된다고 명시되어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렇게 정당 만들어서 국회의원 되서 정치활동 하는건 헌법에 위배되는거 아닌가요?
11/08/26 23:30
댓글이 이미 많이 달려서 일단은 삭제하지 않겠지만, 본문의 비속어 표현에 벌점 발부합니다. 이후 논의가 개신교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는 조롱 일변도로 흐르면 커멘트 잠그겠습니다.
11/08/26 23:32
한나라당과 합당하지 않은 이상 그리 큰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할 거 같네요.
종교단체가 지나치게 이 일 저 일 하는 거 해당 종교 믿는 분들중에도 싫어하는 분들 꽤 계실거구요.
11/08/26 23:37
이미 정당 중 기독교 계열 한국기독당, 기독사랑실천당이 있는 나라에서 이게 그렇게 문제가 될 일입니까?
2008년 총선에는 통일교 재단이 전 선거구에 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도 했었죠. 물론 당선된 사람은 없었구요. 솔직히 평화통일가정연합마냥 의석 3자리 이상 받을 가능성이 제로라고 보는 저로서는 별 일 아닌 거 같은데요. 아무리 기독교에 대한 반발심이 크더라도 비속어 섞어가면서 글 쓸 뉴스는 아닙니다.
11/08/26 23:40
문제는 지금도 이상한 찌라시 당이 두어개 있지만
얘네들은 이번에 다시 기독교당 새로 창당하면서 비례대표 노리면 실지로 국회의원 여석 나올 확률이 매우 크다고 보이며 실제로도 그렇게 예상되고 있습니다(20만에서 40만, 이번에는 50만 예상) 국회의원 한두명 이상한 애들 있는게 머가 문제가 되겠어 가 아니라 그 한두명을 시점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끔직합니다 게다가 대형교회 지지자들이 몇명입니까? 이들 중 적어도 꽤나 많은 숫자(라고 적고 대다수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는 이성적인 판단 없이 맹목적인 믿음만 있는 자들이지요 아 근데 하기야 종교의 영역에 이성을 들이대는거 자체가 넌센스긴 합니다만;
11/08/26 23:49
2003년이던가...상암경기장에서 부활절에....부활절예배 잘~~드리다가..
갑자기 난데없이...서울시장이라는 사람이 나와서...기독당 만들자....라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그 소리를 듣고 그곳에 같이 갔던 같은 부서 청년들과 엄청나게 욕을 하면서 거기에서 나와버렸었죠... 예배중이었는데도요..... 그 기독당 만들자...라고 목소리를 내던사람이 어느새 대통령이 되었네요.... 그때 절대 안된다고 같이 나왔던 청년들과 같이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치며 기도를 했었는데.. 참...이런일이 있으니..정말.....가슴이 뻥...하네요...... 어디가서 크리스찬이라고 말하기가 정말 부끄러운 시대네요...정말....
11/08/26 23:50
솔직히 저도 위에다 이게 그리 큰일은 아니라고 써 놨긴 하지만 짜증나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두 번 팔아 십자가에 매다는 분들이네요 정말...
11/08/26 23:57
어떻게 목사님의 입에서 "종북좌파 척결" 이라는 거친 말이 서슴없이 나오나요.
그리고 "교회 부패와 세속화" 를 몸소 실천 중 이신 조용기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요. 허허허. 정말 오랜만에 기도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11/08/26 23:59
사실 이건 특급 기밀이었는데 개신교 큰어르신들께서 드디어 공개하기로 결정한 모양입니다.
이왕지사 가기로 한거 숨길 것도 없이 깨끗하게 밝힙니다. 교회엔 예수가 없습니다.
11/08/26 23:59
아...정말...21세기 소돔과 고모라네요...정말...
생각하면 할수록...정말...답답합니다..... 21세기 소돔과 고모라........딱이네요....에휴....
11/08/27 00:05
하하하 좋은데요? 자기들이 멍청한거 이제 정치로 수없이 인증할테니 고맙네요.
제가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가장 맘속으로 밀고 있는 후보가 미셸 바크만입니다. 이 아주머니께서 최종후보가 되어야 오바마의 재선이 확실해지거든요~
11/08/27 00:05
크리스천이지만 이거는 진짜...
후.. 갈수록 어디가서 기독교 신자라고 하기 힘들어지네요,, 한국에서도 종교개혁 한 번 안하나요? 참.. 예수님이 싫어하시는 일만하는 목사라...
11/08/27 00:41
세계적으로한국기독교가유래가없답니다.
유일하게 저렇게보수적이라더군요 거기에 교회 상층부가점집에서만나는경우도다반사. 개신교인 제가창피하네요 저게 중세카톨릭이랑뭐가다릅니까 [m]
11/08/27 00:42
기독정당이 정권을 잡은걸 상상해봤습니다.
초중고등학교 X차 교육과정에 '기독교' 과목신설 '기독교 국사' '기독교의 교리' '기독교의 세계사' '성경' 선태과목 추가 공공기관 십자가 계양 의무화 기독교 법인 설립시 세금면제 소득의 10%에 대해 '십일조세' 신설 기독교 신자의 경우 공기업 및 국가고시에서 가산점 부여 각종 기독교 관련 단체 및 학회등에 보조금 지급 지상파 방송 하루 1시간 이상 기독교 관련 방송 편성 의무화 또 무엇이 있을려나...
11/08/27 00:44
뭐... 병맛이긴 하지만 별로 걱정은 안됩니다. 설마 기독교인들이 찍어주겠습니까.. HOT 팬이라고 문희준이 국회의원 나오면 찍어주진 않듯이 기독교 정당이라고 신자들이 뽑아주진 않겠죠 -_-;
11/08/27 00:51
저도 윗분 말씀데로 차라리 잘 됐다 싶은데요. 그네들이 그리도 바라는 정당이 정말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지금까지도 늘 일부 일부 이러는데, 얼마나 곪았는지 피부에 닿아서 느껴봐야 개혁의 의지가 생길 것 같아서 말입니다.
11/08/27 04:12
100년전만해도 성직자 정치가가 계급신분 사회의 최상위를 차지했죠.
지금은 종교가 개인적인 영역으로 변했지만.. 과거로 돌아가기엔 과학이 너무 발달했고 민중이 너무 진보했고 의도가 너무 보인다고 할까요.. 기독교신자로서 부끄럽네요.
11/08/27 09:03
그렇게 오버하실 필요 없어요.
저렇게 극단적인 분들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될듯하네요.
11/08/27 09:16
언급된 저 두명은 사기죄로 감방에 있어도 모자랄 놈들인데
아직까지도 저쪽 교회에선 황제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정당까지 만들려고 하네요... 허 참
11/08/27 14:31
기사 내용중에
"홍보물을 보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회 3000곳의 목회자들이 모여 △종북좌파들의 국가 부정과 적화 통일 △수쿠크법과 이슬람의 비정상적 포교 △북한의 인권문제 △동성연애법 △인터넷언론들의 교회 공격 △교회 부패와 세속화 △전교조 △교과서의 기독교 왜곡 등 10개 주제를 놓고 포럼을 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흠... 집권하게 되면 시행하고자 하는 일련의 정책들이 보이는군요... 동성연애법이라... 인터넷 통제관련된 논의도 있어보이고...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11/08/27 17:30
저 당이 만들어져서 표 얼마나 받는지 보면, 많이 회자되는 이른바 기독교인들중 '일부'가 얼마나 되는지 드디어 정확히 파악해볼 수 있겠네요.
11/08/28 05:25
아마 국회위원 하나 뽑히기도 힘들 겁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당 지지율로 비례대표라도 한명 나오는 날에는 진짜 생각하기도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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