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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5 20:48:46
Name 좌절은범죄
Subject [일반] KBO선수가 FA로 MLB진출시 하게 되는 기대치
타 사이트 게시판에서는 윤석민선수가 인터뷰에서 MLB, NPB관련해서 언급한부분 때문에 한참 시끄럽더군요.
이 논쟁을 지켜 보면서 KBO의 탑급 선수가 MLB에 진출시 기대할 수 있는 성적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재 KBO선수 중 MLB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는 류현진, 윤석민, 오승환, 이대호 선수 정도를 꼽고 싶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저에게 이 네 선수가 MLB에서 통할만한 실력을 가졌냐고 묻는다면 저는 자신있게 "네"라고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선수들이 MLB에 진출하고 난후에 바로 좋은 성적을 거둘것 같냐고 묻는다면 "아니요"라고 말하겠습니다.
(여기서 통한다는 기준은 선발은 로테이션 잘 지켜서 팀의 3-4선발 수준, 불펜투수는 승리조 3점도 초중반 방어율,
타자는 2할대 중후반타율 15-20홈런 70-80타점정도가 기대치입니다.)

이게 먼말이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데는 실력이외의 변수가 너무나도 크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1. 경기수와 많은 팀수
MLB의 경기수는 162경기로 한국보다 대략 30경기이상을 더 치루게 됩니다. 얼핏 보면 별거 아닐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기수로 인해서 MLB에서는 휴식없는 20연전 경기를 포함해서 살인적인 일정을 치루게 됩니다.
여기에 30개팀에 수많은 선수들은 국내와 비교할때 적응에서 쉽지 않은 장벽이 될듯합니다.

2. 무지막지한 이동거리
예전에 MLB의 이동거리에 대해서 검색해본적이 있는데,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257032

링크를 클릭해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가장 긴 시애틀의 경우 1년 이동거리가 9만km에 육박하고,5만km를 넘는 팀도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서울-부산 이동거리가 450km이고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4팀이 몰려있는걸 감안하면 경기수와
시너지효과로 작용해서 체력과 부상관리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거라는 생각이 됩니다.

3. 날씨와 시차문제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다보니 우리나라에서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더위와 추위속에서 경기를 해야하고 시차를 모르고 지낸
KBO선수들에게 적지않은 걸림돌이 될듯합니다.

4. 언어와 음식문제
팀스포츠에서 언어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팀동료, 코칭스텝과의 의사소통에 큰 지장을 주게되는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수록 더 큰 타격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여기에 음식문제까지 생각하면 보통 장애물이 아닐듯 합니다.

5. 팀에서의 대우
개인적으로 KBO스타플레이어출신들이 MLB진출시 반드시 극복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NPB출신 선수들이 대부분 일본에서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처참한 성적으로 무너지고 있고
우리선수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실패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KBO선수들이 MLB에 진출후 잘하다가도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을때, 슬럼프에 빠졌을때 팀, 코칭스텝, 동료들이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들이 평생 겪어보지 못한 가혹한 일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얼마전 추신수 복귀경기에서 일본의 스타출신 니시오카선수가 미네소타 유격수로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자 미네소타 선발투수
파바노 선수는 니시오카 앞에서 대놓고 FUCK을 연발하더군요. 보는 제가 다 민망할 정도로요......
또한 현실적으로 볼때 많은 돈을 받고 갈 가능성이 적은걸 감안하면 MLB무대에서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건 자명하구요.


MLB선수들과 KBO선수들과의 능력치 차이는 제껴두고서라도, 1-5번의 문제를 생각해 볼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에서의 능력치가 100이라고 보면 MLB진출후 1-2년간 기대할수 있는 능력치는 70-80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다 이겨낸다면 3-4년 후에는 120의 능력치를 보일거라고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관적인 전망만을 쓰면서도 솔직한 제 심정을 물어본다면
어떤 선수든 MLB에 진출해서 노모-이치로 선수가 그랬듯이 KBO출신선수도 MLB에서 대성할 수 있다는걸 꼭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가 내년이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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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11/08/15 20:56
수정 아이콘
통한다는게 어느정도를 말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캔자스시티 3~4선발 정도라고 봅니다 [어흥]
11/08/15 20: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대호선수와 오승환선수는 비관적입니다. 장단점이 확실한데, 장단점이 확실하다는 건 단점에도 불구하고 장점을 살린다는 뜻이거든요.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그 장점이 돋보일 건지가 의문이고, 단점이 여기서보다 더 드러날 것이기에...

거기에 위에 열거한 점들까지 다 뛰어넘어야하니... 류현진선수가 가장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류현진선수의 경우도 안가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거든요.
국진이빵조아
11/08/15 21:01
수정 아이콘
mlb를 가서 하다보면 통할거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만, 실제적으로 선수가 원하는 수준으로 오퍼가 올지 의문입니다. 일단 위에 적힌 선수들은 국내에 남거나 일본을 가면 500만 달러 ~ 천만 달러까지는 다년계약으로 받을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mlb에서 이 정도를 부르면서 데려갈지는 의문입니다. mlb에서 이정도 수준의 돈을 주면서 fa를 영입하거나 포스팅으로 영입할려고 한다면 투수의 경우 2~3선발 타자는 20홈런은 보장된다고 판단해야 오퍼를 넣지 않을까요? 4~5선발이나 그저그런 6번 이하를 칠 타자들은 마이너에서 싸게 올려서 키우지 비싼 돈 주면서 데려가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위 선수들이 돈을 포기하면서 mlb에 도전한다면 모르겠으나, 굳이 fa연한을 채운 선수들이 그런 도전을 할 지 의문입니다.
디비시스
11/08/15 21:02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의 성공을 1년 풀타임 빅리그에서 버티는 것으로 본다면 선발 투수로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없어 보이고 불펜투수로는 정대현, 류현진 선수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자도 역시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진출 이후 트리플A에서 콜업을 노려서 3 년 이내에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투수는 윤석민선수 정도로 생각되는군요.
방과후티타임
11/08/15 21:03
수정 아이콘
요즘 생각하는건데, FA, 혹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국내리그 제패하는정도 성적이 있어야 할텐데,
한국에서 최고 소리 듣던 선수들이, 팀에서 그냥 그런선수 대접을 받으면서, 말도 안통하는 용병으로 다른나라에서 적응하는건 정말 힘들것 같아요. 아예 바닥부터 시작한다면 모를까....

위에서 열거한 톱 선수들은 그냥 우리나라에서 레전드가 되는게 좋다고 전 생각하지만(송진우선수나 양준혁선수처럼...), 또 선수들 입장에서는 다르겠죠? 메이저는 선수 입장에서 목표일테고, 돈도 더 많이 줄테고.......뭐, 어쨋든 어려운 점들을 다 헤치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좀 더 늘기를 바랍니다.
탈로맨티스트
11/08/15 21:06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말하는거지만 우리나라에 온 로페즈 니퍼트가 지금 한국프로야구를 쓸고 있습니다.

이런선수들이 메이져에서 받은롤이 거의 패전처리급이었어요.
로페즈는 물론 반짝한시즌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불펜급이었죠.
그런상황에서 윤석민 류현진이요? 니퍼트 로페즈정도 롤이상 할수있을까요?

차라리 좌완에 다이나믹한 김광현을 5선발정도 롤이라면 어느정도 수행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우리나라 최고투수라는 류현진의 완급조절 이라고하는데 이점때문에 특히 류현진은 더안통할것같습니다.
류현진보다 구위 자체는 김광현이 조금이라도 더 좋아보이거든요.
제 말의 결론은 누구든지 가봤자 투수로는 불펜이상의 롤을 하기 힘들다라는겁니다.
레몬커피
11/08/15 21:07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닙니다.

위에 열거된 이유를 빼고라도 순수 실력으로도 통할 선수가 없어보이는게 사실이고요

그리고 야구선수는 당연히 체력도 실력입니더.

물론 이렇게 말은 해도 누구 한명 가서 보란듯아 노모처럼 해주면 좋겠는데 지금 상황에서의

예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수가 없죠...
흑태자만세
11/08/15 21:08
수정 아이콘
실력을 떠나서 언급하신 1,2번은 이미 한국 야구 시스템에 길들어진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극복이 불가능한 수준임.
미국은 커녕 일본에서의 일정도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선수들이 저 환경에 적응하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린다고 보임.
다만 류현진, 윤석민 같은 선수들은 예전의 선배 투수들처럼 전성기를 찍고 일본에 가는 것이 아니라 20대 후반에 나가는 케이스...
즉 발전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 나가는 것이니 미국의 시스템에 적응하고 체력적으로 대대적인 보강이 있으면 가능성은 있음.
다만 금전적인 부분은 포기해야 함. 마이너에서 더 닦아야 할 선수들에게 금전적인 부분을 주지는 않을테니...
탈로맨티스트
11/08/15 21:09
수정 아이콘
이대호요? 국민타자라는 이승엽도 마이너계약에 30만불 제시받은게.. 생각나네요.

이대호가 메이져 간다고하면 지명타자로 갈텐데 그러면 내셔널리그는 못갈테고... 이대호가 과연 지명슬롯을 감당할만한 그릇이될까요?

애초에 메이져 구단들은 큰금액을 들여서 뽑아온다는게 중계권이나 팔아먹을려고 헐값에 입질하는거지... 실질적인 전력으로 생각하고 데려오는 생각은 거의 없을겁니다.
레몬커피
11/08/15 21: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나라 구위 탑급이라는 선수들 가령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

이런선수들 메져가면 직구평속이 메져의 피네스피쳐들이 던지는 직구평속

수준이 됩니다 딴 건 제쳐두고라도 구위라는 능력은 아예 배재해야되요..

실상 지금 한,일 통틀어 메져 선발투수급에서 준수한 구위 갖췄다고 생각되는

선수는 단 한명 다르빗슈뿐입니다 나머지는 메져기준애서 보면 똥볼러죠
OldPopBoy
11/08/15 21:13
수정 아이콘
류현진과 비슷한 스타일의 이가와가 메이져에서 보인 모습 생각하면...-_-;;
이가와도 NPB에선 류현진 이상의 투수였죠.
사실상 KBO 선수들이 MLB에서 활약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학주가 제발 터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11/08/15 21:14
수정 아이콘
NPB에서도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데 그 넓은 풀의 MLB에서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애초에 마이너부터 가서 시스템에 적응한다면 모를까 어느정도 나이차고 불확실한 마이너 생활의 스트레스를 견디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메이저 직행은 꿈같은 얘기일뿐이죠.
탈로맨티스트
11/08/15 21:14
수정 아이콘
일단 좌완이어야되구요 투수가 통할려면요.

그점에서 윤석민은 김광현 류현진에 비하면 더 가망성이 없다고봅니다.

우완임에도 불구하고 평속은 1-2키로정도밖에 윤석민이 높지 않거든요.
ItTakesTwo
11/08/15 21:17
수정 아이콘
이치로나 노모가 특이한거죠 ..
전 다르빗슈나 이와쿠마가 메이져가면 마쓰장보다 못할거라는데 더 무게를 둡니다 ..
아니면 다른 일본인 투수들이 그래왔듯 3년차에서 엄청 퍼지던가요 ..

KBO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 NPB를 못버티는데 MLB를 버텨낼리가요 ..
그나마 가능성있다고 생각하는게 윤석민, 류현진이라는데 ..
흔히 하는 말로 이 두선수 모두 AAAA용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11/08/15 21:1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선수가 NPB가서 무너지는건 단순히 실력차 때문만은 아니죠.
탈로맨티스트
11/08/15 21:17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인 투수중 가장 메이져 성공가능성이 높은 투수라면 임창용을 꼽고 싶네요.그래도 불펜투수로는 어느정도 제몫은 해줄것같네요.
나머지 선수들은......할수있을까요? 할수 있을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크크
양정인
11/08/15 21:1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마이너계약이 되었던 어떤 계약이 되었던간에...
계약하고 넘어가는 것도 성공확률이 많이 쳐줘야 10%라고 생각하는데...
국내리그에서 프로생활하고 넘어가려고하는 선수들은 많이 쳐줘야... 20%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적응이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MLB, NPB에 진출하는 선수들은 국내에서 특급대우를 받는 선수들이겠죠.
그러나 다른 리그가면 그들은 '용병' 입니다.
국내에서야 특급 선수들이 부진하거나 부상이 있다면 구단에서 엄청난 관리가 뒤따르지만...
다른 리그에서 과연 국내에서처럼 그런 대우를 해줄까요?
오히려 용병이기 때문에 더 외면받기 쉽고, 철저히 '성적' 으로 평가받습니다.
성적이 떨어지거나 부진하면... 바로 비난이 뒤따르죠.

다른 것보다... 우리 프로야구 팬들이 '용병' 에게 거는 기대치를 생각해보시면 편합니다.
'용병' 이 잉여자원으로 전력에 있다면... 그 팀팬들은... 그 용병에게 어느 누구도 '좋은 말' 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리그(MLB, NPB)에 진출하려고 하는 국내선수들도 마찬가지 대우를 받는 겁니다.
레몬커피
11/08/15 21:18
수정 아이콘
댓글달기가 안되어서 죄송합니다 올해 클블선발투수 톰린을 보면 평속89마일 최고구속91마일이라는

엄청난 똥볼로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찍고있는데(물론 메져에서나 똥볼이지 울나라기준으로보면 윤석민,

김광현급에 뒤지지않는 구위)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제구력을 자랑하지만 피홈런이 20개를 넘어갑니다

몰리면 바로 장타 아니면 홈런이죠... 거기에도 불구하고 그걸 로케이션으로 극복해서 에이스급 휩에
3점대중후반 방어율..이닝도 잘 먹어주고..있는데 우리나라 투수들이 가서 톰린급 로케이션이 가능하면

얼마든지 자리잡을수 있을겁니다..그게 불가능해보이니 문제
11/08/15 21:20
수정 아이콘
4,5번이 정말 가장 힘들죠.
반대로 한국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도 4,5번의 힘듦을 겪으며 하는 거라
잘해주는 외국인 선수들 보면 정말 고맙고 그렇습니다.
굽네시대
11/08/15 21:23
수정 아이콘
적응도 힘들겠지만 그전에 실력도 딸린다고 봅니다... 불러주는 팀이 없는건 말할것도 없겠죠. 이대호라... 이승엽 56홈런쳤을때 연봉 30만불 제시했다더군요. 이대호가 이승엽보다 낫다고 보는 분은 롯데팬 말곤 없겠죠. 류현진 윤석민... 직구평속이 얼마나 나오죠? 144쯤 나오던가요? 89~90마일이네요. MLB에서 저정도 스피드면 똥볼이죠.
11/08/15 21:28
수정 아이콘
2,3번은 충분히 극복가능할 것같습니다. 문제는, 경기수와 문화 적응력이겠죠.
어차피 메이저는 전용기로 이동하니 수치보다는 나을테고, 겨울에 안하니 추위는 모르겠고 더위야 왠만한 지역은 한국보다 안 덥습니다.

4,5번이 극복되려면 어릴때 야구유학을 다녀와야 할텐데, 이건 지금 체제에서는 거의 불가능이라...
5번은 4번이 극복되고 성적만 따라오면 대우야 오르게 되있습니다. 미국만큼 성적과 비례한 대우해주는 곳도 없죠.
한국에서 수위타자 수위투수였다고 미국에 가면서, 같은 대우를 바라면 안돼죠. 그들이 보기엔 KBO는 하부리그니까요.
11/08/15 21:28
수정 아이콘
윤석민은
다 필요없고
7시즌을 던졌으면서
150이닝 넘긴 시즌이
이번 시즌 포함해서 2시즌 밖에 없죠.
(이번 시즌도 아직 넘기지는 못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은 확실치 않습니다)

윤석민은 선발로
MLB가는거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너는강하다
11/08/15 21:31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성공하는 케이스가 단 한명이라도 나올때까지는 전 기대 안하렵니다.
탈로맨티스트
11/08/15 21:3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올시즌 니퍼트와 윤석민 국내선수로 가정한다면 어느쪽 손을 들어주고 싶으십니까?
개인적으론 니퍼트라고 생각하는 피지알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급하네요.
11/08/15 21:40
수정 아이콘
윤석민의 가장 큰 문제는 이닝이터가 아니라는 점이죠.. 구위도 좋고 코너웍도 좋고 다 좋은데 투구수 자체가 적어요
일본갈바에는 기아의 레전드로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ㅠ_ㅠ 그래도 돈벌러면 가는게 낫죠
kogang2001
11/08/15 21: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찬호형님을 존경합니다...
비록 MLB 역대급 FA먹튀중 한명으로 거론되기는 하지만 정말 찬호형님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찬호형님이 메이쟈에서 은퇴하길 바랐는데...
국내에서 은퇴를 하고싶다고 하시니 망할 크보 찬호형님 국내에서 좀 뛰게 여건을 마련하라고!!
함진영
11/08/15 21:51
수정 아이콘
소위 퇴물?이라고 평가 받는 프레디 가르시아,바톨로 콜론이 양키에 와서 재기 했고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만 돈트웰 윌리스 와 케빈 밀우드도 콜로라도 와 신시내티에 와서 선발투수로 뛰며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던데 김병현 선수 나 박찬호 선수들도 지금 기량으로 메이저에서 재기 가능한가요? 메이저 패전처리 1이닝 투수도 못하고 마이너로 떨어질려냐? ㅡ,ㅡ
11/08/15 22:00
수정 아이콘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긴 한데...이렇기 때문에 박찬호 vs 선동열 떡밥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08/15 22:01
수정 아이콘
이대호 선수는 수비만 해결하면 메이저 풀타임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류현진 선수도 몸상태가 완전하다면 풀타임은 당연할것 같고 3-4선발까지도 가능할것 같네요.
11/08/15 22:03
수정 아이콘
만약이라는 가정이 무의미하긴 하지만, 이승엽 선수가 1루수만 아니었어도 MLB가서 중위권팀 6번정도는 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처음 2해는 한국에서처럼 잘해줬고, 특히 2번째 시즌은 일본 투수의 엄청난 견제에도 좋은 성적이었죠. 그가 1루수인게 아쉽네요.
한국에서 넘사벽정도는 되어야 주전경쟁할만할 것 같은데, 지금은 류현진 선수 부진으로 투수는 안보이고 이대호 선수 정도 보이네요.
11/08/15 22:05
수정 아이콘
일단 상위리그로 진출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게 최근 3년 성적인데 보면 KBO->NPB는 20% 가깝게 떨어지고 NPB->MLB는 18% 가깝게 떨어집니다. 이 손길에서 벗어날수 있는건 선발투수가 상위리그로 올라가면서 불펜으로 전업하던가 특이한 폼을 가지고 있고 적은 이닝 적은 타자만 상대하는 불펜 투수들뿐이죠. 그래서 윤석민 선수가 불펜으로 전업해서 뛴다면 풀타임 시즌을 기록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어찌 되었던 풀타임만 뛰면 성공이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저정도면 만족하는데... 선수 본인은 또 모르겠죠 -_-;;;
슬러거
11/08/15 22:07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 박식한 댓글들을 보고도 현재 MLB에서 통할 투수가 KBO와 NPB 통틀어 일본의 다르빗슈정도라고 하니

정말 박찬호 선수의 기록은 엄청난거군요.....
실제로 전성기적 모습을 TV로 보아왔고(다저스가 박찬호 선수 선발시 타선 지원만 더 했다면 승수가 얼마나 더 추가됐을지....) 전성기가 지나고 부상을 많이 당한 후에 필라델피아 에서 불펜에서 승리조를 담당하던 시절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사실이 새삼 느껴지네요..

제가 MLB선수는 정말로 이름 난 선수말고는 잘 모르는데 박사장님 정도면 어느정도 평가를 받나요?
전성기시절이나, 이후 필라델피아 불펜때나, 이 모든걸 다 합한 성적을 보았을때나?
독수리의습격
11/08/15 22:07
수정 아이콘
야수는 우리나라 코너 야수는 절대 못 갑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진출 가능성이 김현수보다 정근우가 높다고 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타격 말고도 보여줄 툴이 있으니까요
일본 기준으로 수비는 기대가 안 되는 수준이지만 주루는 좋다고 보고,
어쨌든 2루를 볼 수 있으니까 구멍이 난 팀은 싼 값에 영입 가능할 듯 합니다.
11/08/15 22:22
수정 아이콘
윤석민 선수가 이번 시즌 후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진출하게된다면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바닥부터라도 기어올라와서 잘했으면ㅜㅠ [m]
아우구스투스
11/08/15 22:38
수정 아이콘
이 글과 조금 연계가 되었는데요. 올시즌 제외하고 2시즌 뛴 후에 윤석민이 FA로 미국이나 일본을 진출, 혹은 진출 도전을 한다면 모를까 올시즌 끝나고 포스팅으로 가는 것은 현실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봅니다.

일단 미국이야 논외로 하고-애초에 미국에서 우리나라 선수를 FA가 아닌 이적료 주고 데려가려고 하지도 않을테고 액수도 매우 적을테고요.-일본을 예로 들어도, 일단 김태균 건으로 한국 선수에 대한 인식이 뭐 아주 나빠지지는 않더라도 좋아졌을리도 없을 겁니다. 거기다가 일본에서 굳이 포스팅으로, 물론 적은 금액이라도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갈 가능성도 높지 않고요.

그렇다고 헐값에 10만달러, 20만달러에 보낼수는 없죠. 적당한 액수 이상을 받는 것이 기아 구단으로서는 당연한 일이고 또한 KBO를 위해서도 맞다고 보거든요. KBO의 위상이 그정도로 떨어지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한 면에서 과연 몇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윤석민을 데려갈, 연봉이 아니라 포스팅 금액만으로 말이죠. 그런 팀이 있을까요? 일본에서도 찾기 힘들다고 봅니다.

게다가 윤석민은 일본에서 선호하는 좌완이 아니죠. 이혜천이 일본 진출 했을 정도로 우완에 비해서 좌완 뎁쓰가 얇은 편인 일본인데요. 양현종이 한창 잘나가면서 요미우리 상대로 호투할때는 '나중에 일본에서는 윤석민보다 양현종을 더 선호하는 거 아냐?'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거든요. 안그래도 최근에 투고타저인 상황에서 굳이 리그에 우완 투수가 많은데 돈을 들여서 한국 선수, 우완을 데려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류현진이나 김광현 같은 좌완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작년 우완과 좌완 성적차를 보니까 상당했고 일본 선수들이 빠른 구속의 좌완 투수에게 강한 면을 보이지 못했기도 하고요.

분명 윤석민이 올시즌 최고의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포스팅이라는 시스템까지 겹친다면 올시즌 끝나고 해외진출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고요.
석본좌
11/08/15 22:38
수정 아이콘
사실 내야수도 힘들죠 그 수비 좋다던 일본 선수들도 일본과 사뭇다른 타구 속도에 의해 내야수 수비가 헬이 되더군요.
추신수처럼 어깨 좋은 외야수나 지명타자가 그나마 가능성 있네요.
다레니안
11/08/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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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처럼 FA대박을 내고 다시 국내턴하면서 2연속 대박을 내는게 아니라면야...
그냥 국내에 남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조금씩 높히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_-;
윤석민이나 류현진이나 구단에서 돈을 적게 주는건 아니니까요
샨티엔아메이
11/08/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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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선수나 막 졸업한선수 데려다가 빅리그에 맞게 크게키운다면 모를까
소위 검증후 건너가는건 회의적일수밖에 없네요.
윤석민은 김광현과 더불어 그냥 국내리그 커리어 쌓는게 제일 좋아보이고
윗댓글처럼 류현진정도가 일본가서 2~3선발정도 되는거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네요.
포스팅 예측되는 선수들 딱봐도 박찬호, 김병현과 같은 독기가 없어보여요.
yangjyess
11/08/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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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선수 뛰는 모습을 직접 못보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18승 했던 시즌은 사실상 다저스 제1선발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위에 보니 15연속 퀄러티 스타트에 놀라시는 분도 계신데 그 시즌도 사실 개인적으로 기대치에 꾀나 못미쳤었습니다.. 사이영상 후보라고 그냥 얘기했었던게 아닌데.. 다저스 시절과 텍사스 이후는 아주 다른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큰 차이가 났지요.. 한시즌 10~12승 정도만 하더라도 부상없이 오래 선수생활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생각해도 많이 아쉽네요
yangjyess
11/08/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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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인상적이었던 경기가.. 무사사구 완봉승.. 했던 경기랑.. 박찬호 본인의 솔로홈런이 결승점이 되어 1:0 으로 승리했던 경기.. 한국인 메이저리거중 박찬호선수와 비교할만한 선수는 없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11/08/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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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이런글 볼때마다 kbo에서 뛰던 누군가가 메이져리그든 일본리그든 가서 잘뛰어줬슴 좋겠네요...

수준차가 상당하겠지만 너무 패배자적인 생각을 가지고 쓰는분들이 너무많아서 볼때마다 왠지모를 열등감이 느껴지네요...

아무나 진출좀해서 성적좀 봤으면 좋겠네요...........
11/08/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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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임창용선수도 엄청 성공한 케이스 아닌가요?
현 NPB에서 임창용선수 위치를 KBO에 대입한다면 어느 정도 선수인지요~?
yangjyess
11/08/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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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하는게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됩니다. 박지성 선수의 활약으로 EPL을 보게 된 축구팬이 다시 K리그를 보기 힘들어지는것처럼.. 야구에서 메이저리그와 국내 프로야구의 격차는 축구쪽보다 더 크다고 보거든요..
PatternBlack
11/08/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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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히 봤을때 어렵습니다. 기아팬으로서 윤석민에 대해 쓴소리좀 하자면 후반기를 맞으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인데, 원인은 체력에 있겠죠. 담 증세가 있다고 하는데 그 역시 체력과는 무관하지 않을겁니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이동거리도 짧고, 기아는 선발투수 로테이션은 안정적으로 길게 주는 편이죠. 게다가 윤석민은 특급 에이스... 팀에서도 관리에 신경써주죠. MLB가면 이동거리는 비교도 안되고 로테이션도 빡빡하게 돌아갈텐데, 풀시즌 선발로는 힘들다고 봅니다.
11/08/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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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선수가 향후 몇년간은 꾸준히 해주는거랑 이학주선수가 얼른 메이저리그 유격수 데뷔하는것만 봐도 소원이 없겠네요
글로리
11/08/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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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는 비행기로 이동해서 오히려 편하다는 분도 있는데. 야구장바로옆에 공항있는게 아니죠.
공항->호텔->야구장->호텔->공항 의 무한루프죠..
그야말로 KBO와 MLB의 이동거리는 하늘과 땅차입니다.
김익호
11/08/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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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성공하는 선수가 보고 싶지만 일본에서도 성공한 선수가 그다지 없죠. 우리 나라의 국보라던 선동렬 선수도 4년 동안 10승 100세이브 방어율 2.70 정도였고 이 보다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가 아직 없죠. 임창용 선수가 진행형이라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걸 보면 박찬호, 김병현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죠.
일본에서 완투를 밥 먹듯이 하던 마쓰자카가 5회만 넘어가면 육수자카가 되는 걸 보면서 엄청 놀랐습니다.
handrake
11/08/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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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서 성공하는건 둘째치고 KBO->NPB로 가는 선수중에 성공한 선발투수도 아직 없지 않나요?
상위리그로 갔을때 제일 성공하기 쉬운게 불펜투수인데, 이경우는 일단 선동렬,구대성,임창용선수들이고, 일본도 메이저 갈때 불펜투수들은 제법 성공을 많이 했죠.
그러나 선발투수로는 KBO를 지배했던 정민태, 정민철도 제대로 1군에서 뛰지 못하고 왔습니다.
전 메이저보다 일단 일본에 통하지는부터 의심스럽습니다. -_-;
싸구려신사
11/08/16 00:52
수정 아이콘
이대호 선수정도면 가능성이 있지 않나요? 성공적으로 mlb를 누비고 있는 추신수 선수와 비교해볼때
실력이 비슷할거 같네요. 이승엽선수는 애초에 홈런타자로서 정평이 나있어서 그렇지 그렇게 좋은 타율이 아니었기에
(못할떈 2할후반, 잘해야 3할 초중반이더군요) 애초에 희망이 별로 없었던거같구요.
Naraboyz
11/08/1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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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컨데.. 정대현은 통합니다.
다른 선수는 솔직히 죽어도 안될꺼 같지만..
정대현은 될겁니다.
Naraboyz
11/08/16 02:18
수정 아이콘
만약 혹시 진출한다면.. 리그 편차가 적은... 리그를 옮겼을때 떨어지기 어려운 스텟을 가진 선수들이 훨씬 유리하죠.
진짜 미친듯한 스피드와 수비를 가져서 대수비를 하던가... 정대현처럼.. 구위로 윽박지르는 유형이 아닌 진짜 그러면 안되는 제구력으로 바늘로 존을 찌르듯 콕콕 찌르던가...(삭스의 오카지마처럼... 이선수 일본에선 제구가 그닥이였는데.. 미국와서 진짜 제구가 말도안됐죠. 커브가 구석을 콕콕찌르고 채인지업 제구까지... 역대 가장 센세이셔널한 그리고 충격적인 변화구 제구력이였습니다 -_-;)

아무튼.. 혹시 진출해서 성공하려면... 우리나라에서 젤 잘한다!! 를 보는게 아니라 뭘잘하는지 봐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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