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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6 11:29:08
Name 하늘의왕자
Subject [일반] XXXX-0112번호로 끝나는 보이스피싱에 주의하세요.
오늘 오전에 근무하고 있는데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전화번호가 02-3939-0112 였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어떤 여자분께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XXX 라면서
제 이름을 얘기하면서 XXX씨 맞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맞다고 했는데, 전화음질 상태가 불량하고(녹음한다고 하더군요..;;;;)
여자분 목소리가 뭔가 조금 이상하더군요(조선족 느낌?)
제 이름을 얘기하면서 AAA분을 아냐고 물어보는데 상태가 안좋아서 잘 안들렸지만 모르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내가 전화상태가 안좋은데 지금 이번호로 전화하면 되냐고 햇더니
어쩌구저쩌구하길래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업무때문에 좀 짜증이 난 상황이기도 했구요..크

그래서, 인터넷으로 바로 전화를 확인해보니깐 02-3939-0112는 없는 번호고, 착신불능이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트로 들어가서 부서별 전화번호를 확인해보니 전부 02-700-XXXX번호더군요.
다시 전화없는거 보니 100% 보이스피싱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건 아니지만, 몇가지 추측해보면
1. 전국 경찰서별로 대표전화가 XXXX-0112로 끝나는걸 노린 보이스피싱
   제 기억으론 경찰서 민원실 대표전화가 0112로 끝나는 경우는 꽤 있지만,
   수사부서나 다른 부서가 0112로 끝나는건 본적이 전혀 없는걸로 기억합니다.
2. 제 이름을 아는걸로 봐서 네이트해킹에서 자료가 넘어간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들 계신가요???
아무래도 100% 보이스피싱 같은데 조심들하세요~~


+) 이러다가 진짜 경찰청에서 전화온거면 이글은 유게로 가고, 성지가 되는건가요?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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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Di Maria
11/08/16 11:45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달 말일 쯤에 통화했는데, 역시 보이스 피싱이었네요.
전 남자였고, 서울지방경찰청 강민호 경사? 라고 하더라구요.

듣다보니 피싱 같아서 계속 그쪽누구냐고 했는데, 당당하게 얘기하길래.. 그냥 대답해줬어요.
통장 뭐뭐 있냐고 있길래 뭐뭐 있다고 해주고,
얼마씩 있냐고 하길래, 400원 76원, 200원, 불러주고..

그럼 가장 많은 건 얼마냐고 하길래,
한 3000원쯤 있을껄요? 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피해조심하라고 크크크
피싱이었군요. 크크
사상최악
11/08/16 12:00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0112 보이스피싱 사례가 되게 많은 것 같네요.
녹용젤리
11/08/16 13:45
수정 아이콘
그렇게 경찰이든 뭐든 속지말라고 부모님께 당부했는데 연초에 그 전화에 아버지께서 당하셧습니다.
집에 휴대전화세대가 전부 제 명의인데 아버지께서는 잔뜩 속으셔서 제 개인정보의 70%는 털린듯하네요.
주민번호, 휴대폰번호3가지, 사업자등록번호, 주거래은행 통장계좌번호, 주소등등... 아주 친절하게 다 알려주셧더군요.
그냥한숨만...........
사신아리
11/08/16 13:49
수정 아이콘
전 pgr에서 이런 사례글이 제일 좋아요.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oulcrying
11/08/16 17:22
수정 아이콘
넷마블 게임머니 350억있다고 하니깐 바로 끊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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