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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5 01:37
완전 쓰레기 놈이더군요. 채태인선수가 머리에 냅다 던지는 빈볼 그리고 몸에 맞는공으로 나갈때도 한번보고 말았는데 쫒아와서 욕지거리 하고..양의지선수한테 홈런맞을때도 그러더니...트윗글도 참 가관이네요. 진짜 화나네요;;
11/08/15 01:38
사람 성격이 천차만별이듯 트레비스처럼 한 성깔 하는 이들은 순화되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겠죠.
작년의 로페즈도 만만찮았으니까요...;;
11/08/15 01:39
저도 직접 그 장면을 본 게 아니고, 또 서로 뭐라고 했길래 그렇게까지 흥분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채태인 선수가 평소에 굉장히 순둥이 같은 선수라고 생각해 온지라... 사과는 사과로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문화차이인걸까요 이것도
11/08/15 01:40
승부욕을 넘어선 멘탈 붕괴 그리고 레기급 행동...
뭐 쉴드 쳐줄것도 없네요... 그냥 몇경기 안봐도 되니깐 좀 구단차원에서 뭐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11/08/15 01:40
흠 3대2 이후로 경기를 안봤는데 트레비스가 양의지선수한테 했던 거 또 했나보네요.
채태인선수라면 말도 통할텐데... 쩝 로긍정에게 배워야겠군요.
11/08/15 01:41
트레비스는 처음도 아니고 지난번에도 양의지 선수 홈런 세레모니 가지고 찌질돋더니, 또 그러네요. 기아 구단차원에서 단속 할 줄 알았더니 대체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삼성이 용병 뽑을때 인성인성 하는거 보고 인성 더러워도 야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건 아닌것 같네요.
11/08/15 01:42
일단 국대무대에 들어 올때 국내야구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분명 들었을 겁니다. 외국인 선수들은 자기들끼리 소통을 하고 있고요. (알드리지와의 트윗처럼... ) 구단에서도 분명 언급이 있었겠죠. 본인도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아무래도 최근 승을 쌓지 못하면서 좀 예민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것저것 다 거슬렸겠죠;;
뭐 트레비스 선수의 실력으로 봤을때 내년에도 재계약 할 가능성이 보이는데, 그저 로페즈 선수처럼 트긍정 선생이 되길 바랍니다;;;
11/08/15 01:45
윗글만 보면 절대 모르겠네요. 무슨 내용이 더 있어서 이런건가요/
I can understand that yall think i threw at that guy tonight, but i can assure you i didnt. I had bad control all night. I've hit 3 hitters all season. With a runner on 2nd, and an important game like that, why would i? Many people obviously don't understand the game if thats the feeling out there. 제가 그 선수에게 일부러 던졌다고 오해하는 여러분들의 생각도 이해합니다만, 제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컨트롤이 좋지 않았어요. 전 이번 시즌 내내 3번 사구를 기록했습니다. 선행주자가 2루에 나와있고, 이렇게 중요한 경기인데 제가 왜 일부러 그럴까요? 만약 많은 사람들이 제가 일부러 맞춘거라고 느끼고 있다면, 그 사람들은 확연하게 이 게임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것입니다. As for the fight that almost broke out. I was just saying to him, that he should settle down, because i wasnt trying to hit him. He stepped to me and i aint gonna walk away from that! Maybe the language barrier had him thinking otherwise, but in the heat of the moment, he showed aggression, which in turn made me act the way i did. 싸움에 대해서는, 제가 그 선수에게 진정하라고 그저 이야기한것 뿐입니다. 저는 그 선수를 일부러 맞추려고 한게 아니니까요. 근데 그 선수가 나에게 왔고, 물러서지 않았어요! 언어장벽 때문에 오해한것일수도 있지만, 그 상황에서 그 선수는 공격성을 보였고, 그게 제가 그렇게 반응한 이유입니다.
11/08/15 01:45
해명을 한다고 하는데 안 하는게 좋을듯 하더군요.
빈볼성 또는 몸에 맞는 공 이후에는 타자들 감정이 격양된 상태인데 거기에 안좋은 인상으로 해명한답시고 영어로 쏼라쏼라해봤자 알아듣지도 못하고 '인상 안 좋고 빈볼 던지는 저놈이 나한테 욕하는구나' 하면서 타자는 격분하고 거기에 맞춰 트레비스는 본격적으로 성질부리기... 채태인 선수가 인터뷰도 했지만 욕도 했다던데... 애초에 오늘 공이 높게가고 제구가 안되긴 했지만 고의든 아니든 맞췄으면 미안한 기색이라도 있어야 좋게 넘어가지 만약 고의가 아님을 밝히고 싶다면 오늘 리즈처럼 그냥 가만히 미안한 표정만 짓고 있어도 다 넘어갈텐데 누구 말대로 문화의 차이인지? 한국 리그에서 뛴다면 한국 문화에 맞춰가는게 순리일텐데 기아 코칭스테프나 통역사들이 있음에도 안 좋은 모습이 반복되고 트위터글까지 보면 뭐 답이 없네요. 앞으로도 하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할듯...
11/08/15 01:46
로페즈도 행동 자체는 더 격렬했지만 이건 다른 팀 선수를 상대로 했다는 점이 더 치명적이죠.
오늘이 만약 한국시리즈 7차전이라고 생각해보시면......의자를 차든 쓰레기통을 뒤집든 그건 우리 팀 안에서 해결되는 문제지만 다른 팀과의 마찰로 인해 직접적으로 승패와 연관이 지어진다고 보면 오늘 행동이 로페즈보다 덜하다고 말할 순 없을 듯 보통 저런 선수들은 승수나 기타 여러가지 세부 스탯에 생계가 걸려있기 때문에 저렇게 민감한거죠. 저걸 예방하려면? 간단합니다. 로페즈처럼 계약조건에 저런거 금지해놓으면 돼요. 프로선수이고 돈이 걸려있는 문제라면 계약조건에 명시됐을 경우 자기가 알아서 통제가 될겁니다. 계약이 안 되면 구단도 손해는 좀 보겠지만 선수가 더 큰 피해를 받죠. 트레비스가 미국 갈 경우 메이저 콜업이 확실한 선수도 아니고, 결국 국내에 남는게 더 큰 수입을 얻는 길인데 용병은 무조건 계약과 돈이 걸려있는 문제라면 알아서 자기 통제를 합니다.
11/08/15 02:03
채태인이 착한 성격이어서 망정이지 현포라던가 조금 성격 거친 선수들이었으면 제대로 싸움날뻔했죠.
꽤나 꼴사나운 장면이었습니다. 내려갈거면 조용히 내려갈것이지 거기다가 또 욕을 해서 흥분하게 만들었죠. 바로 전전날 윤석민이 제대로 손에서 빠진 공이 현포에게 맞자 직접 가서 미안하다고 했는데요. 현포도 머쓱해서 괜찮다고 하고요.
11/08/15 02:04
아까 불판 중계를 하면서도 썼지만, 기아팬으로서 너무나 창피한 순간이었습니다..
트레비스 선수는 예전에 보크 선언을 받았을 때 글러브를 하늘 위로 던지는 행동을 했었죠.. 그리고 오늘은 되려 채태인 선수에게 시비를 걸었구요.. 이유 불문, 트레비스 선수는 직장이 아니라 한국 야구를 얕보고 있는 겁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는 거죠.. 선수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인성이 제대로 박혀있지 않으면 절대! 반갑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 선수는 필요 없습니다.. 그런 선수가 구단의 이미지를 해치기도 하니까요.. 트레비스 선수는 인성(매너)부터 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1/08/15 02:09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83201&cpage=1&mbsW=&select=&opt=&keyword=
움짤이 있군요. 상황 못보신 분들은 보시면 됩니다. 모두 한 타석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_-;
11/08/15 02:10
오늘일은 모르겠지만
KBO의 홈런세리모니는 좀 지나친감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화고 자시고 그런게 아니라 야구는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무슨 특정리그스타일, 문화 이런건 허구연의 한국식야구 미국식야구 일본식야구 뭐 이런소리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홈런이나 이런거치고 세리모니자제, 했을경우 보복빈볼... 이건 필요악일지 모르지만 나름 동업자정신살리잡시고 하는짓 아닌가요?
11/08/15 02:13
트레비스는 왜 맨날 남한테 화만 낼까요. 지가 잘못해도 화내고, 상대팀 선수가 홈런쳤다고 화내고....
오늘 채태인선수가 몸에 공 맞았을 때 심판쪽에서 확실하게 제재가 있었어야 했습니다. 이건 뭐 자기가 성질난다고 야구 안된다고 중요한 경기에서 땡깡피우는 것도 한계가 있지 이건 아닙니다. 구단 쪽에서 확실하게 해둘 필요가 있을 듯 싶은데요. 왠지 앞으로 또 이럴거 같은데.... 아무리 기아 골수 팬이라고 해도 이런건 커버칠래야 커버칠 수가 없죠. 경기 보면서 짜증만 나지....
11/08/15 02:17
빈볼이야 야구에서 가장더러운 모습이고 그걸 막는게 심판이죠. 심판이 그걸못하면 감독이 나서야죠.
김감독님이(오늘 성근감독님이야기 참많이하네요 ㅡ.ㅡ) 그욕을 먹으면서도 자신의 팀원을 위해 수많은 어필을 하는것처럼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입니다. 여담인데 트위터시작하셧나요?
11/08/15 02:26
저도 이건에 대해서 글을 쓴게 있는데 코멘트화해보겠습니다.
트레비스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3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1.부담감의 증가. 트레비스도 기아 선수이고 로페즈의 중요성을 알겁니다. 윤석민-로페즈-트레비스로 이어지는 라인은 기아 성적을 이끄는 세명의 에이스였죠. 그런데 그 선수중에 로페즈가 없다. 트레비스에게 '내가 나가면 이겨야 한다. 이닝도 많이 먹어야 한다.'라는 부담을 줬을 겁니다. 그 부담이 좋게 작용해서 잘 던지면 모르겠는데, 홈런 맞고 뭐 그러면서 '아 이거 뭐지?'하면서 슬슬 기분이 나빠지면서 그런 행동이 나왔을 겁니다. 2.50여일간 무승. 외국인 선수의 경우는 승리에 따라서 옵션이 체결될텐데요. 로페즈의 경우도 물론 로페즈야 워낙 승부욕, 자기주자 지키려는 마음이 강해서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만 트레비스도 지나치게 승운이 없는 것에 대해서 화가 났을 거라고 봅니다. 다른 예지만 그 순한 주키치도 어제 성질을 좀 부리는 거 봐서는, 옵션을 떠나서 투수가 지나치게 오래 승리가 없으면 확실히 좀 날카로워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3.이게 가장 중요해보이는데요. 로페즈의 부재입니다. 로페즈가 물론 지난시즌에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은근히 동료들과 잘 어울립니다. 양현종과 절친 수준이고 서재응과 함께 기아 투수진에서 고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가 가족 내력으로 성격이 급한거라면서 웃으면서 인터뷰 하기도 하고 엠스플의 로고송을 따라하기도 하고, 자신의 지난시즌 쓰레기통 걷어차는 모습을 보면서 반성하면서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하고요. 게다가 로페즈는 상당히 이해가 가기도 하죠. 지난시즌에 승계주자가 류현진 다음으로 적을 정도로 자기 주자를 확실히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자만 남기고 가면 불펜이 불을 지르고, 로페즈만 나오면 실책하기도 하고요. 올시즌 주키치, 트레비스보다도 더 심할 정도로 승운이 없었죠. 지난시즌 로페즈 성적으로 4승 10패는 진짜... 너무했죠. 그런데 적어도 로페즈는 상대 선수들과 마찰을 일으키거나 그런 경우는 없었거든요. 그러한 로페즈가 외국인 선수가 오면 적응을 도와주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트레비스도 많이 도와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제어해주고 또 여러가지 도와주는 모습으로 말이죠. 우연인지 몰라도 로페즈가 부상으로 치료 받으러 나간 이후에 트레비스의 폭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기주가 나와서 승리 날려먹은 지난 삼성전에서도 그런 모습은 안보였거든요. 사실 화나려면 그때에... 진짜 잘 던졌는데 팀도 패했는데요. 윤석민이 딱 그랬을때 오른손으로 벽 쳐서 아웃된 적이 있죠. 그런데 그때는 별 일 없던 트레비스가 로페즈가 아웃된 이후 두번의 등판에서 모두 이랬습니다
11/08/15 02:34
어차피 용병일뿐이니깐 말을 한다고 먹힐리는 없다고 봅니다. 그들은 그저 돈을 통한 계약으로 여기에 있을뿐이니깐요.
그래서 저는 구단의 관리가 너무 아쉽습니다. 작년에 로페즈가 야구 외적으로 욕먹었죠. 그리고 트레비스는 이런 사건이 처음이 아니죠. 그런데도 반복해서 이런일이 일어나는건 구단의 관리를 탓할수 밖에 없습니다.
11/08/15 02:37
더불어서 로페즈와 비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물론 로페즈도 성격이 좋다고 할 순 없지만 로페즈와 트레비스는 엄연히 달랐습니다. 로페즈가 그라운드에서 물론 선수들 사이에 신경전이야 있을 수 있지만 상대선수에게 말도 안되는 트집잡고 자기가 시비걸고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뭐 나지완이 자기 경기에 외야수로 나와서 실책하자 감독에게 가서 '왜 쟤는 내 경기에만 출전시키냐'라고 항의한 적이 있지만 '류현진에게 홈런치면, 내 경기에서 홈런 치면 10만원 준다.'식으로 동료에게 내기를 거는 등 그런 모습을 보여줬죠. 그리고 지난시즌의 로페즈의 경우는 올시즌 주키치, 트레비스보다 더 심하게 승운이 없었죠. 오죽하면 비슷한 방어율의 양현종이 16승인데 로페즈가 4승 10패를 했으니까요. 거기에 자기 주자는 확실히 잡아줘서 승계주자는 류현진에 이어서 최소 2위였고요. 로페즈만 나오면 실책에 불펜 방화, 기아팬들이 미안해했을 정도죠. 게다가 로페즈는 자기가 못 막거나 자기가 해결하고 싶은데 내려왔을때 그 분함을 뭐 좋은건 아니지만 쓰레기통을 차거나 그랬는데 그거 언급이 많이 되니까 반성하고 올시즌에는 그거 가지고 농담 하기도 하고 뭐 변명아닌 변명도 하고... 적어도 그런 상대선수에게 해가 가는 행동은 안했거든요. 트레비스와 비교하면 많이 다르죠. 괜히 기아가 그런 이슈가 되고나서도 재계약 한게 아닙니다.
11/08/15 02:52
아 그리고 트레비스가 한국 야구를 얕보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지난시즌 류현진급의 성적을 내는 것도 아니고 자기 팀에 자기보다 뛰어난 투수가 2명이나 있는데요. 사실 월별로 따져도 6월에는 양현종이, 7월에는 서재응이 더 나은 성적 거둔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성적은 에이스급이지만 한번도 팀을 이끄는 위치에 있어보지도 못했는데요. 그냥 성격이 다혈질이고 더러운 거죠. 거칠고요. 그쪽을 이해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거기에 뭐 승부욕+돈에 대한 문제, 또 거기에 에이스급 하나 나가니까 '내가 중요하네.'라는 생각이 겹친거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그 성격을 억제해준게 같은 동료이자 한국 야구 선배이자 꼬장부린거 선배이면서 동시에 나이도 더 많은 로페즈가 억제해준게 있다고 봅니다. 근데 관리해주는 사람 없으니까? 막 나가는거죠. 로페즈 복귀 이후를 봐야겠지만 분명 로페즈 있을때까지만 보자면 그렇게 승운 없는데도, 삼성전에서 그렇게 호투하고도 승리 못챙기고 팀이 지는 상황에서도 난동 안부렸었거든요. 실제로 트레비스가 이슈가 된 것에서 보면 거의 로페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에, 정말 말도 안되는 꼬투리 잡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양의지는 홈런 세레모니도 안했죠.
11/08/15 03:30
트레비스는 불펜들이 불질해서 승리투수 날려먹을때도 성질안내고 웃던 선수입니다.
제 생각에는 기본 인성문제는 아닌것 같고 마운드에 서면 승부욕이 있어서 예민해지는 성격인듯 합니다.
11/08/15 03:38
저두 이번 빈볼 보면서 왜 저러나 싶더군요...
하지만 어차피 마인드 컨트롤이 안된다면.. 큰경기 (플레이 오프나 한국시리즈)에서 자멸 할것이기에.. 별로 신경쓰고 싶지가 않더군요..만약 오늘 경기를 졌다면 저두 광분했겠죠..
11/08/15 04:22
미친놈은 욕인데 벌점 먹을 멘트 아닌가요?
그냥 한판 붙고 털어 냈으면 더 좋았을거같은데 말이죠. 한쪽만 당한 느낌이라 억울한 점 이해합니다. 근데 너무 나가시는건 건강에 해롭습니다.
11/08/15 05:01
기아팬이지만 트레비스 되게 불쾌했어요. 다혈질이고 문화차이고 자시고간에 이런모습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쉴드쳐주기도 싫네요. 엄한 팬들만 마음고생하는건 트레비스가 알까요.
실력을 떠나서 내년엔 안보고싶어요. 맘편하게 경기좀 즐기고 싶은데 시한폭탄처럼 조마조마해서 원...
11/08/15 06:56
기아 용병은 대부분 실력으로는 좋은데 인성으로는 왜 이렇게 과격한지......
팀 소속을 떠나서, 빈볼을 던진 것은 그게 의도건 실수건 간에 무조건 투수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빈볼 후에 시비 혹은 사과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잘못이구요. ps. 프로야구 출범 부터 타이거즈 팬인데...왠지 올해는 가을 야구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경기 임했으면 좋겠어요 왜케 부상 선수가 줄 잇는지...올해 뭐좀 하려다가 내년에 대망할 것 같기도 하고....
11/08/15 08:05
실력 좋은건 알겠는데. 내년에 재계약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허허. 이거 원 기아팬 하기 힘드네요. 각종 사이트에서 무개념 기아팬의 실드 치기에 홍어드립 난무에.....저꼴 보느니 다른 인성 좋은 선수 데려다 쓰죠...
11/08/15 09:01
초반에는 잘해서 좋아했는데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발끈하는모습은 정말 비호감이네요.
트레비스는 발끈한다음에 멘탈무너져서 컨트롤도 자주무너지던데 성격못고치면 야구실력이나 팬,동료 모두 등지고 돌아서게될겁니다..
11/08/15 09:15
기아팬입니다. 쉴드 한번 쳐봅니다.
먼저 기아팬이라고 밝히는 이유는, 평소 트레비스의 투구를 많이 봐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 1. 고의성 문제 마지막 등판이었던 8월 2일 투수구 80개도 못채우고 난조를 보이며 4 2/3이닝 투구 후 강판 당한 후, 등 부상으로 밝혀져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습니다. 그리고 이번 등판이 하루를 더 미루고 12일만의 등판이었구요. 부상에서 회복 후 올라왔길 바랬습니다만.. 아니더군요. 어제 컨디션이 시망이었습니다. - 첫째로 구속이 안나왔습니다. 직구가 130 초중반 대에서 놀았습니다. 구속이 5~10km 덜나오더군요. 어제 최고구속 140km 였습니다. 전반기엔 150 넘게도 심심찮게 찍었죠. 이 정도면 배팅볼 수준이죠.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는걸 보여줍니다. - 둘째로 제구가 시망이었습니다. 원래 K/BB 1.7, BB/9 4.7로 제구가 나쁜 선수가 아닙니다. 트위터에 오늘까지 사구가 2개 뿐이었다는 이야기는 본인의 제구가 평소엔 나쁜 편이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정규이닝 소화한 투수중에 트레비스보다 사구가 적은 선수는 주키치와 차우찬 뿐입니다. 어제 채태인 선수 타석 전에도 직구 원바운드 볼 일명 패대기가 수도 없이 나왔고, 차일목 포수 뜀뛰기 훈련도 수 없이 시켰습니다. 5회 들어서 부터는 아예 계속 공이 높게 형성되기 시작했구요. 첫째로 일부러 맞추고 싶었어도 맞출 수 없는 상태로 제구가 시망이었습니다. 차포 미트 갖다 댄 곳으로 공이 들어간게 서너개에 하나 꼴이었습니다. 둘째로 많이들 의심하시는 정황도 벤치에서 지시가 나올리도, 본인이 임의대로 맞출 수도 만무한 상황이었습니다. 남은 게임 수가 삼성이 월등히 많아 어렵다고는 하지만, 이번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가느냐에 따라 1위 싸움에 희망을 걸 수 있느냐가 갈리는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몸 상태가 저리 시망인데도 무리해서 트레비스를 등판시킨 것이구요. 아니면 김희걸 차례였지요. 그리고 그 김희걸은 불펜대기하며 총력전이었구요. 이런 중요한 게임에서 2점차 역전을 당한 상태에서 1루가 비었으니 빈볼을 던져 루를 채운다? 6, 7, 8, 9회 네 번의 공격기회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약한 불펜진 탓에 선발이 조금이라도 길게 가져가야하는 상황에서, 하물며 시리즈 동안 두 팀간의 충돌이 있었거나 보복을 해야할 일이 벌어진 적도 없는 상황에서 만에 하나라도 저게 벤치 지시로 행해진 빈볼이라면 기아팬인 제가 버스 붙잡고 청문회라도 해야할 일입니다. 말도 안됩니다. '트레비스의 손을 떠난 공이 채태인 선수의 몸에 맞았다는 사실 자체'와 그 이후의 반응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저 행위가 고의적으로 이루어졌다라는 의심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 수도 없이 쳐댄 패대기 볼을 던질때도 손 끝에서 정확히 채서 던졌습니다. 포수 미트가 몸쪽에 있는데도 공은 바깥으로 들어갈때도 손 끝에 공 정확히 채입니다. 2. 문화 차이? 이 이슈 관련해서는 별로 쉴드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어떤 입장인지만 간략히 설명해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타자의 몸에 맞았다는 사실 자체'를 투수가 타자에게 행한 잘못으로 여깁니다. 고의 여부를 떠나서요. 고의가 아니라면 큰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자에게 가벼운 사과 정도는 하는 것이 예의이며 미덕이라고 여깁니다. '맞은 사실 자체'에 중점을 두며 '맞혔다면 사과 하는 것'이 올바른 후속 조취로 요구됩니다. 하지만 어제의 행동과 트위터 글로 미루어 보아 트레비스의 입장은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타자의 몸에 맞았다는 사실 자체'는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요소 중의 하나이며 잘잘못을 가르는 것은 그 행위에 '의도가 있었느냐의 여부'라고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맞췄지만 본인도 잘 던지려다가 똥망 컨트롤 때매 맞은 거니 나의 실수이자 투수로써의 패착이나 사과를 할 만한 '잘못'은 아니다. 라고 여기는 걸로 보여요. 내내 뉘양스를 보면요. 사과하지 않겠다는 것은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잘못'이 아니라는 본인의 인식개념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트위터 글을 보면 채태인 선수가 맞고 노려보자 진정하라고 말했으나 내쪽으로 다가오자 나도 맞섰다 입니다. 패기가 넘치시네요 -_-... 채태인선수에게 내뱉은 욕설과 그 이후의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날때까지의 다혈질적 반응은 쉴드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가열차게 까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본인이 뛰고 있는 리그에서 선수들과 팬의 인식이 1.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타자의 몸에 맞았다는 사실 자체'가 경기의 한 부분이 아닌 '투수가 타자에게 저지른 하나의 잘못'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점과, 2. 이 행위를 저질렀을 때 권장되는 후속 조취인 '고의던 고의가 아니던 맞추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사과'가 요구되며, 공손하고 신속하게 후속 조취를 취했을 경우 의외로 선수와 팬들은 관대하게 이를 수용하며, 행위 자체에 대한 가치판단을 내릴 때에 있어 후속 조취의 유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여 그러지 아니하였을 경우엔 큰 비난을 받게되며, 심지어 고의성의 유무도 후속 조취의 유무로써 판단하기도 한다는 것을 이해하거나 미리 숙지하지 못한 점 3. 소위 '호감'이라고 인식될만한 권장되는 행위들를 행하는 소위 '매너, 인성, 예의'라는 것을 사회 전반적으로 계통 불문하고 높은 가치로 중시한다는 점을 문화가 다른 타국, 그것도 동양권의 나라의 리그에서 뛰는 용병으로서 변명할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마음 고생 심하셨을 삼팬분들께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한줄요약 : 고의는 아니라고 봐요. 그치만 많이 까주세요. 쟤 꼬장피는건 개념이 달라서 그래요. 로마선 로마법 따라야지 이시키야 -_-
11/08/15 10:03
트레비스, 마운드 위에서 지나치게 예민한것도 그렇고, 최근에는 몸관리를 잘못해서 로테이션도 지키지못한데다가 부진하죠. 시즌끝까지 이런 모습 계속 보이면 재계약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1/08/15 10:33
처음엔 문화가 달라서 적응을 잘 못하나(제가 새로운 곳에 가면 적응을 빨리 못 해서 이해가 갔습니다) 했는데
이젠 용병인데 너무 주제도 모르고 설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정도로 문화 차이로 잡음이 일어난 용병 몇 안 될 텐데.... 다른 해외선수들은 뭐 호구라 민감하게 반응 안하는 것도 아니고 꼴보기 싫네요.
11/08/15 11:01
근데 네이버기자들은 왜이렇게 기아를 옹호하나요;; 그냥 넘어갈일을 기자들이 감싸고 돌면서 더 퐈이야 하는거 같습니다. 내용도 바꿔서 쓰고 기자라는것들이 소설을 쓰고 있네요.
11/08/15 11:06
내팀선수 얘기만 해도 시간 모자른다 라는 생각으로 야구 보는, 세컨팀도 없는 골수삼팬인지라
다른팀선수 얘기 왠만해서는 안하는데 어제는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제구가 안된다 혹은 문화차이다 이건 전부 트레비스선수 자신의 문제입니다. 그걸 왜 다른선수에게 표현하는건지 모르겠네요.
11/08/15 11:16
할 말은 많은데 기아팬인지라 할 말이 없네요. 전에 최고활약시즌으로 이종범선수를 꼽았다가 팬심때문에 데이터를 무시한다 소리도 들어봤고...
11/08/15 11:47
서양애들이야 한국왔을때 두종류더군요...
노력해서 문화를 이해하려고 하던가... 아님 그냥 무시하든가... 트래비스??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해서 저런 멍청한짓을 한것같아요!! 그냥 잔말말고 내려가지...쫌... 타이거즈팬이라 .. 머 더이상 말은 않도록 하겠습니다...
11/08/15 12:42
딴거 다 필요없고 우리나라도 지명타자제 없애고 맞힌 투수가 타석에서 그대로 똑같이 보복 당하는 장면 좀 보고 싶네요.. 3번 연속 헤드샷 날려도 그렇게 쿨하게 나올 수 있을지 '아~ 저 투수가 3번 다 손에서 공이 빠진걸꺼야..' 라고 생각할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11/08/15 13:48
트레비스 선수 처음에 왔을 때 한 인터뷰가 "나의 승수는 생각하지 않는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였는데..
이 말 때문에 정말 좋아했지만.. 마운드에서 까칠한 모습은 도저히 저 위의 소리가 립서비스라고 느껴질만큼 형편없습니다. 아니 빈볼시비를 떠나서 자기가 뛰는 리그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무슨 태도인지... 기아팬으로써 다른 팀 팬들에게 욕먹는게 부끄러워서 싫어지는게 아니고, 리그를 무시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마져 들게해서 싫습니다. 태도를 고치고 사과할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은 약쟁이라고 욕먹는 리오스 선수나 한국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용병선수들을 보면 해당 리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프론트에서 벌금이라도 내렸으면 좋겠네요.
11/08/15 14:49
기아팬 입장에서 트레비스의 마운드 위에서의 예민한 성격은 굉장히 거슬립니다.(개인적으로 어제도 제가 올해 라이브로 본 두번째 고의 빈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넥센의 김상수가 김상현을 저격한 공)
기아입장에서도 선수의 인성을 떠나 남은 경기들을 위해서라도 벌금같은 확실한 제제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기아의 용병들은 계약서에서 '과도한 성질부릴경우 벌금'조항이 항상 낄지도 ;; 저 성격 못버리면, 포스트시즌에서 다른팀들은 신나게 저 점만 공략할껍니다. 견제던지면 보크지적하러 나오고, 홈런치고 손 번쩍들고 슬슬 돌꺼고, 몸쪽 붙이면 째려보고 할껍니다(제가 감독이라도 시키겠네요.). 알아서 무너져주는 투수니까요. 기아의 포스트시즌이 윤-로-트-양(이중 하나가 빠진다면 서재응까지)으로 돌아갈텐데, 저 3번째는 너무도 쉬운 공략법이 나와버린겁니다.. 본인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바뀌면 좋겠지만, 로긍정 선생처럼 되지 않는한 재계약은 회의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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