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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5 01:16:15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광복절
내가 한국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 동안을 해외에서 풍찬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2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여한이 없겠노라.
-안중근 의사님의 순국 직전 동포들에게 남긴 의사의 마지막 유언-
다시 한번 마음을 진정하고 반성함으로써 냉정한 이성을 회복하여 한결같은 민족적 양심으로
정성 단결하여 다같이 자주통일의 길로 총 진군 할 수 있는 날에
비로소 이 겨레의 앞에는 통일과 자유의 서광이 비칠 것이다.
- 김구선생님의 [민성(民聲)] 誌 (1949. 7)에서 -
“나는 한일합병에 반대한다. 조선사람 치고는 누구나 다 한가지 아니겠는가?
일본사람이 조선사람이 되어보면 또한 재판장이 지금 나의 처지가 되더라도 그러할 것이다.
독립사상은 합병당초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변함없이 내 가슴속에서 사무쳐 있다.”
-신석구 선생의 공판기록 중 진술내용-
판사: 조선에서 민족자결의 취지에 의하여 독립선언을 발표하고, 운동을 하게 된 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오세창: 그것은 세상의 풍조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주창하므로 가담했는데,
하나는 전세계의 사람이 민족자결로 소요하고 있는데 홀로 조선만이 침묵하고 있기보다,
실행은 되지 않더라도 역사에 남기기 위하여 조선인도 민족자결의 의사가 있다는 것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경성지방법원, [오세창선생님의 신문조서] 중에서-
정의와 진리의 시대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정의와 진리는 공허한 개념인 듯하면서도 위대하고 확실한 실재이며,
무력한 듯하면서도 전인류의 사회를 영원히 지배합니다(…)
진정한 영생과 진정한 해탈과 진정한 행복은 십자가를 궤배(跪拜)하거나
불상 앞에서 염불을 외거나 산신, 목신 앞에 기도하여 얻을 것이 아니고,
오직 진리와 정의를 위하여 최후의 일각까지 부단히 분투함에 있습니다.
-신언준 선생님이 1928년 6월 <신(新)인간>에 발표한 글 중에서-
국권을 빼앗기고 국민이 도탄에 빠져있는 때에 내가 일본에 투항하면
일본 치하에서 지위가 높아지고 부귀가 8역적(逆賊)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나의 뜻은 나라를 찾는데 있으므로 강한 도적 왜(倭)와 싸워서
설혹 이기지 못하여 흙 속에 묻히지 못하고 영혼이 망망대해(茫茫大海)를 떠돌게 될지라도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강원도 관찰사의 귀순 권유에 대한 민긍호 선생님의 거부 답신 중에서-
제 나이가 서른 한살입니다. 앞으로 서른 한살을 더 산다고 해도
지금보다 더 재미는 없을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쾌락이라면,
지난 30년 동안 인생의 쾌락이란 것을 대강 맛 보았습니다.
이제 부터 영원한 쾌락을 위해 독립사업에 몸바칠 목적으로 상해에 왔습니다.
- 상해임시정부를 찾아 한일애국단에서 이봉창의사님의 말-
우리 광복군 사령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에 직속한 군단이며,
임시정부 군무부를 대표하여 우리의 원수 왜노(倭奴)와 혈전하는 기관이요,
제군에게 주는 무기는 국내 동포들의 피와 땀을 모아서 마련한 것이며,
내가 몇 번이나 위험한 경우를 무릅쓰고 다니면서 모집하였고,
4천리 되는 상해를 왕반(往返)하면서 수륙 양로로 가진 고난을 겪으면서 구입한 것이다.
(중략) 이 무기는 국내 동포들이 주는 것이며, 임시정부 군무부가 주는 것이니,
제군들은 그렇게 알고 무기를 생명과 같이 사랑하여 1발의 탄환이라도 헛되게 쓰지 말고,
1탄에 왜적 1명씩 잡기로 결심하여야 한다.
- 광복군 사령부 무기 수여식에서 행한 김승학 선생의 연설 중에서 -
재판장, 수고했네
내 육체야 자네들 맘대로 죽이지만
내 정신이야 어찌하겠는가?
- 의혈단 흑우회를 조직하신 박열 의사님의 사형공판 후 남긴 말씀 -
“말과 글은 한 민족의 피요, 생명이요, 혼이다.
우리는 지나간 마흔 해 동안 저 잔인무도한 왜적이 우리의 귀중한 말과 글을 이 땅덩이 위에서
흔적까지 없애기 위하여 온갖 독살을 부려 온 것을 생각만 하여도 치가 떨리고 몸서리가 쳐진다(…)
이 땅의 모든 애국자는 다 함께 일어나 우리의 말 우리의 글을 피로써 지키자!”
- 정태진 선생님의 글 [말과 글을 피로써 지키자!] 중에서-
나라는 반드시 완전 독립되어야 하고
민족은 반드시 철저 해방되어야 하며
사회는 반드시 자유 평등하여야 한다
-1945년 신익회 선생님이 중국에서 남긴글 中-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이 되는 것은 아니오.
그러나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하겠오”
-손병희선생님이 3.1 독립선언을 앞두고 천도교 간부들에게 다짐한 말 중-
내가 죽는다고 조금도 어쩌지 말라.
내 평생 나라를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음이 도리어 부끄럽다.
내가 자나깨나 잊을 수 없는 것은 우리 청년들의 교육이다.
내가 죽어서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하는 일이다.
언제든지 눈을 감으면 쾌활하고 용감히 살려는
전국 방방곡곡의 청년들이 눈앞에 선하다.
- 강우규 의사님이 대한의 청년들에게 남긴 유언 -
1917년 지린에 광동중학교 설립
1919년 서울역에서 신임 총독에게 폭탄 투척했으나 실패 후 체포되어 순국하심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제가 직접 인터넷에서 독립투사와 일제강점기때 활동하셨던 지식인들의
글들을 찾아서 올려봅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가면 갈수록 독립의 의미와 국가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또한 요즘은 일본에서 독도문제로 까부는 모습을 보면 울화통이 터지네요
일제강점기시절 모든걸 내버리고 오로지 조선의 독립을 꿈꾸며 살다가 돌아가신
독립투사들을 생각하면 나도 저 시대에 태어났으면 저럴수 있을까라는 생각이듭니다..
국가를 위해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투사들을 잊지맙시다.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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