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8/11 16:39
K리그가 직관중을 늘리려고 예전부터 이것저것 할인이나 초대권을 남발하면서..
평균 입장료 수익이 바닥이죠. 이런 조치는 단기적인 관중을 늘릴순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유지는 힘듭니다. 무료 초대권 한번 받아서 축구장 간다음에.. 그 다음에 1만원하는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려고 생각해보면 뭔가 아쉽죠. 이게 누적이 된게 K리그 관중이 늘지 않는데 가장 큰 발목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됩니다.
11/08/11 16:44
직관이 지금의 최소 3배 이상 늘어나지 않는 이상 그다지 큰 효과가 없습니다.
직관을 안하고 항상 텅텅비는 이유가 뭘까요? 게임이 재미없고 수준떨어져서? 연고의식이 희박해서? 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에 더해 한가지를 더 꼽고 싶네요. 경기장의 썰렁한 분위기가 있던 관중마저 내쫓는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경기장을 보세요. 최소 4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 경기장이고 최대는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도 있습니다. 좌석이 6만석이 넘는 경기장인 대구나 부산, 서울 같은 경우는 관중이 3만명 와도 그다지 많이 온 것 같지 않고 텅텅 비어보입니다. 서울 말고 대구나 부산은 대략 5천에서 만명정도 사이의 관중이 들어오는데 만명이하일때는 거의 무관중 징계를 당하는 것처럼 TV중계에서 보일 정도로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TV로 보든 직관을 하든 휑하기 그지없어요. 야구장은 만명만 와도 꽉차보이고 나랑 같이 여기서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이 많다는 느낌도 들고 민망하지 않은데, 거대한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사람이 서포터를 포함해도 별로 안보이는 상황에서는 다시 가고 싶지 않겠죠. 특히 야구장은 낡긴 했지만 모두 100% 야구전용구장이고 야구만을 위해 최적화된 구장입니다만, 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은 반이상이 트랙이 있는 종합경기장이죠. 직관을한다해도 트랙이 워낙 폭이 넓어서 선수들이 잘 보이지도 않고 흥도 안납니다. 제가 실제로 상암(정식 명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간적이 있었는데, 관중이 4만명이 들어왔음에도 2층은 많이 비어보여서 조금 아쉬웠거든요. 근데 이런 거대 경기장에 만명만 오면 어떤 분위기일까 생각하니 조금 끔찍했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 문제가 있어 직관관중을 늘리긴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공짜표는 절대 앞으로 어떤 구단도 남발해선 안 될 것입니다. 돈내고 와주는 관중들에 대한 모독이예요.
11/08/11 16:44
글쌔요.. 저는 협회차원에서 자신의 컨택츠의 가치를 너무 깍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단순히 숫자상으로 머리수만 채운다고 다가 아닌거 같습니다. 최소한 전 천원짜리 경기를 보고싶진 않아요 ㅠㅠ
11/08/11 16:46
중계를 하지 않으니 관중이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경기를 중계로 볼 수 있다면 직관하러 가고싶죠. 야구도 중계 끊으면 직관이 느는게 아니라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11/08/11 16:48
아무리봐도 제일 문제는 중계인거 같습니다. 중계안함->관심도 및 접근성 저하->인기 없어서 광고 수입떨어진다 그래서 중계안한다의 반복인듯 아일랜드 이런 리그보다 훨씬 재밌는데도 말이죠 [어흥]
11/08/11 16:56
딴소리이고, 전 서울에 살아서 잘 모르겠지만 지역 방송사 라고 해야할까요. 이 방송사들이 각 지역 연고에 맞는 중계를 해주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면 지역연고심(?) 도 강화시키고 좋지않을까 하는데 흐음 인프라가 잘 받춰줄수 있을까요. 한편으론 종편채널 중 하나가 야심차게 준비해주는걸 바라고 있고.... [m]
11/08/11 16:56
개인적 의견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지금의 K리그를 해체하고 지금의 K리그를 둘로 나누어 승강제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N리그 팀들은 승강제를 바라는 것 같지 않구요. 코리안 프리미어 리그라도 만들어서 1부리그 팀의 수를 12개 팀으로 맞추고 조금 더 스포트라이트를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팀의 숫자가 줄어드는 대신 라운드를 2배로 늘려서 4라운드 돌리면 적절할 것 같네요. 2부리그에 강등되지 않기위한 발버둥도 재미와 흥밋거리가 될 수 있구요. 현재의 K리그로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리그 중반을 넘어서면 하위권 팀을 응원하는 분들은 맥이 빠지죠. 어떻게 해든 잔류는 하는데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은 없으니까요. 조금 더 경쟁을 강화시켜야 재미도 더 나올 것 같습니다.
11/08/11 17:01
k리그에서 승강제 안하는건 대부분이 기업스폰인 k리그 구단측에서 '강등'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뭣때문에 기업에서 돈쓰고 투자하는데 2부리그 팀을... 뭐 이런 인식이라 반대로 n리그에서 안올라온 국민은행은 그렇게까지 경쟁해서 돈쓸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우승하고도 승격을 거절헀죠;
11/08/11 17:07
전 K리그 보면 가장 이해가 안 되는게
돈 쓰는 걸로 보면 서울이랑 수원이 K리그에서 바르샤랑 레알 놀이 하고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현실은 폭풍같은 순위 등락 -_- 물론 가끔씩 울산이나 성남이 돈을 서울, 수원만큼 쓰긴 하지만 어쨌건 제일 꾸준히 많이 쓰는 팀은 서울, 수원인데 왜 성적이 이렇게 널뛰기 하는지 '';;
11/08/11 17:24
솔직히 말해서 저처럼 눈이 높아져서 안보는 사람도 있을것 같습니다.
맨유대 바르셀경기와 K리그 동시 중계 해주면 뭘 더 많이 볼까요?
11/08/11 17:33
한때는 자주 보러 다녔었는데...(레플리카 까지 구입해서 좋아하는 선수 마킹까지 했었습니다^^;)
한번은 경기 끝난 후에 폭력 사태가 있었고, 그 이후로 무서워서 안갑니다.(남들한테는 이제 재미없어~ 라고 말했지만) (누군가의 잘잘못을 떠나서 그때부터 가기가 꺼려지더군요. 그전에는 가족끼리도 몇번 었는데 가족한테도 축구보러 가자고도 못하겠고..) 꽤 지난 일이라 요즘은 그런일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이후로도 TV로 시청하거나 하면서 어느정도 관심을 가졌었는데, 부천마저 연고지 이전해버리고 나선..(타팀이긴 하지만) K리그 자체에 정이 안가더군요 ㅠㅠ
11/08/11 17:47
중계중계타령 아무리 해도 방송국에서 K리그를 위해 손해보면서 중계해줄 이유는 없습니다. 철저하게 상업적인 스포츠 야구가 이미 있거든요.
연맹차원에서 결단을 내리지 않는 이상 중계해달라는 이야기는 공허한 이야기일 뿐인 것 같습니다. 직관가면 재미있다는 말 참 많이 듣고 상암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얘기도 서포터석에 국한된 이야기인 것 같더군요. 서포터석에서는 그네들끼리 신나게 응원하고 재미있어 보이는데 일반석에 계시던 분들은 영 지루해하더군요. 제가 갔을때 주변에는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였고 간간히 왠 노인분들(...)과 군인분들(...)이 계셨는데 가족끼리 나오신 분들은 아이들, 부인분이 지루해하고 금방 흥미를 잃으니 전반 끝나고 많이 나가시더라구요. 저도 사실 전반만 보고 나가버렸습니다. 지금의 K리그는 뭔가 라이트팬이 재미를 느끼기에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짜표라도 한번 찾아온 관객이 재미를 느끼고 가야 할텐데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참 쓰면서도 답이 생각이 안나니... 안타깝네요. 이래서 중계중계타령 하는건가 ㅠㅠ
11/08/11 17:49
한동안 축구관람에 빠져서 지방경기까지 다 따라다니고 했어요. 다리가 부러져 깁스한 상태에서도 보러다녔으니;;
근데 폭력사태가 종종 일어나서;;; 양 골대 뒤가 서포터석이고 가운데는 그냥 일반 관람객들이잖아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거든요. 저는 거의 일반석에서 친구들과 수다떨며 보는 스타일이어서... 100%는 아니지만 갈 때마다 폭력사태가 좀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쓰레기통이 날아다니고.. 아니면 욕설이 난무하고.. 축구장으로 뛰어들었다가 경호원한테 질질 끌려가기도 하고... 그럼 아이들은 놀라서 울고 부모들은 인상 찌푸리고;; '아이들 있는데 욕은 좀 자제하시면 안될까요?'하면 원래 축구 서포터즈는 이러는거라고 듣기 싫으면 집에서 보라고 욕먹고; 그 뒤로 점점 안가게 되다가 발길을 끊었네요. 직접 보다가 TV로보니 그것또한 재미가 없더군요.
11/08/11 17:58
중계, 서포터 문화, 경기장, 승부조작, 야구와의 비교, 유럽축구와의 비교 등 악재가 한 둘이 아니라..
정말 방송사들이 봉사한다는 느낌으로 중계를 밀어주지 않는 한은..
11/08/11 18:03
사실 관중 숫자를 늘리는데 있어서 TV중계가 필수적인 것도 아니라고 전 봅니다. 여전히 K리그 평균관중은 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편차가 있긴 하지만 미미하게나마 증가하고 있으니까요.
정말 중요한건 각 구단의 노력입니다. 수원, 포항같이 예나지금이나 관중 많은 구단과 서울, 전북, 부산처럼 근래 관중수가 증가추세인 구단들은 홍보마케팅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내셔널리그만 봐도 성적과 무관하게 가장 관중 많은 팀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나름대로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는 충주험멜입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하고 나서 TV중계니 뭐니 말을 해야죠...
11/08/11 18:42
옛 선수 국대 재승선과 평소에 리플도 안달리던 K리그 얘기까지 나온 것으로 봐서 역시 한일전의 위엄은 명불허전이군요^^
사실 우리나라의 축구 문화로 봤을 때, 현재의 리그, 국대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 하더라도 거의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K리그 팀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최소한의 양심, 열악한 환경속에서 간간히 터져나오는 재능있는 선수들의 활약으로 버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내친김에 더 깨져봐야 한국 축구의 심각성을 깨달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11/08/11 21:11
글쓰신 분 의견대로 드라마 처럼 매일매일 특정 시간대 블록 편성을 할 수 있는 야구의 매력은 케이블TV방송국에게는 엄청난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본 논리에 움직이는 방송국에게 이런 걸 포기하고 축구를 중계하라고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축협은 그래도 다른 협회보다 꽤 개념인걸로 알려져 있는데 프로연맹 등 하고 잘 조절해서 자체 케이블 중계 스테이션을 만들 생각을 왜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농구도 중계가 안되니까 인터넷 중계를 통해서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일단 컨텐츠에 허덕이는 PP 들이 많고, K리그도 KBO 못지 않은 대기업들이 구단을 운영하는데 어느정도 광고 매출만 확보되면 이런 PP를 통해 송출권도 확보 할 수 있을 겁니다. 일정을 조정해 채널 당 일주일에 8경기 정도 (월요일 저녁, 수요일 저녁, 토요일3경기, 일요일3경기) 송출하고, 야구가 없는 월요일에 빅매치를 배정해서 흥행을 유도하는 등 흥행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11/08/11 22:39
이번에 새로운 축협장이 그나마 개념이라 기대합니다. 공짜표 예전에나 뿌렸지 요새는 잘 뿌리지도 않는데 아직도 마구마구 뿌리는줄 아는군요. 그리고 관객 입장시에 초대권은 제외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직관관중은 지금도 괜찮은 선이라고 보는데 가장 시급한 것은 2~3만명급 축구전용경기장 개설입니다. 너무크니 직관가도 썰렁해보여요. [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