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7/22 23:45
반갑네요. 저도 호주에서 워킹을 마치고 한국 온지 이제 석달 되어갑니다. 저는 굳이 대도시로 가고 싶지는 않아서 들어갈 때는 케언즈로 들어가서 겨울을 보내고, 퍼스 지역으로 이동해서 반년을 보내서 일년 꽉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시드니를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듣기로는 영어 사용에는 시드니보다는 다른 지역이 나은 듯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퍼스가 참 좋았습니다. 일자리도 많은 편이고, 한국인이 많긴 합니다만 심하게 많지는 않아서 영어 사용에도 그닥 무리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쯤은 지역 이동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저도 처음엔 영어만 쓸 수 있다면야 하면서, 캐쉬로 한인 사장 밑에서 세일즈 잡을 했었는데요. 제대로 영어 사용하고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처음엔 힘들더라도 오지잡을 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쉽지 않은 건 아는데요. 경험치가 다릅니다... 정말로요. 막판에 오지잡을 했는데, 영어도 참 많이 늘고 좋더군요. 미드 보시면서 훈련하시는 건 참 좋은데, 그렇게 컴퓨터로 무언가를 하시려고 하면 아무래도 고립되시기 쉬운 듯 합니다. 저는 티비를 많이 보는 편이었습니다. 호주 티비 참 재미없지만, 마스터 쉐프니, 엑스 팩터니 하는 거 보면 오지들과 대화할 꺼리도 생기고 해서 좋았었네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엔 풋티라고 럭비 비슷한 게 있는데 그거 재미 붙이시면 역시나 대화하기 좋더군요. 호주 국민 스포츠니까요. 광고도 많이 듣고 그래서인지, 한국와서 토익 공부할 때도 파트4가 잘 들리더군요;;; 몇가지만 덧붙이자면, 제가 영어가 가장 늘었던 순간은 한인 쉐어가 아닌 외국인 쉐어를 하면서 매번 집 친구들과 수다 떨때였구요, 그리고 오지잡 할 때 였습니다. 외국인 쉐어도 고려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다녀오시던 분들이 호주 생활에 잘 적응 못 하시는 모습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다시 가시더라도, 일단은 호주와 필리핀을 비교하시지 마시고, 호주 생활을 장점을 찾도록 노력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무튼, 힘드셔도 견디다 보시면, 좋은 추억이 많이 쌓여 한국 오시기 싫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하하. 즐거운 워킹 되시길 바랄께요^^
11/07/23 01:11
호주에서 원어민들에게 영어 초짜들에대한 배려는 기대 할 수 없죠..
저는 일년 조금 안되게 갔다왔는데 잘 모르겟어서 "sorry..?"하면 아주 친절(?) 하게도 똑같은 억양과 단어 속도로 똑같이 이야기해줍니다.크크
11/07/23 01:18
저도 워킹 가려고 비자 다 받아놨는데...
갑자기 취업 해버렸어요...; 근데 여긴 영어가 정말 필요하네요... 아... 영어권에서 유학을 했었어야되는데...
11/07/23 19:36
현재 퍼스에서 5달째 있는 워홀러입니다.
목표가 돈이 아니라 영어회화라면.. 일단 오지들이랑 많이 만날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겠죠?? 오지잡이나 오지쉐어나요. 밤마다 펍가서 친구 만들수도 있구요. 시티에서 한인노예잡하느니 농장가시면 영어 쓸 일이 많습니다. 영어쓴다는 잡도 첨엔 영어 좀 쓴다고 좋아 보이겠지만 하다보면 계속 같은 문장만 쓰게되죠.. 일과 관련된. 전 공장 다니는데 공장이 좀 널널해서 오지할머니들이랑 잡담을 많이 해요. 듣기는 많이 늘더군요. 스피킹은 자기 공부하기 나름.. 공부 안하면 매일 쓰는 단어만 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