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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0 15:23
중동까지 미국편으로 돌리고 민주화시켜 새롭게 패권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것 아닌가요?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은 없어보이네요 우선 저말에 대한 반발부터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11/05/20 15:29
알카에다의 리더인 라덴을 사살했고, 이로 인해서 미국의 힘을 세계에 각인시킨 상황에서 대부분의 중동국가가 싫어하는 이스라엘에게 압력을 넣는 제스쳐를 취함으로써 중동국가들의 호감도를 올리려는 정치적인 발언이 아닐까요?
어차피 저렇게 해봐야 돌려주지 않을거란건 누구나 알수있는 사실이죠. 그런데 저렇게 공개적인 발언을 했다는것에서 착안해 소설을 좀 써본다면, 미국의 거물급 유대인들과 이미 사전 협의를 다 해놓은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원조해주는 조건으로 어느정도의 땅을 팔레스타인에게 떼어준다 정도로 밀약이 되어 있다면 이스라엘과 미국 양국은 실리와 명분을 챙길 수 있겠죠.
11/05/20 15:37
이스라엘이 미국을 믿고 까분 댓가라고 보긴 합니다. 9.11테러로 중동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상황에서야 괜찮지만 중동국가들이 테러집단과 멀리하려하고 민주화를 시작하면서 이제 미국도 중동을 적대국가로만 볼수 없게 되버렸죠. 거기에 이스라엘의 비인도적행위가 자꾸 제기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에게 경고의 의미로 카드를 빼든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동안 이스라엘을 끌어안으며 받았던 국제적비난을 반전시킬 목적도 있을거고요. 외교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카드인데 국내는 어떨지....다만 히스패닉을 중심으로 한 제3세계 미국인들이 서서히 안에서 치고 올라온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의 세를 규합해서 유태계 지도층을 견제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수도 있거든요.
11/05/20 15:39
미국이 아무래도 중동에 대한 정책 노선을 거의 180% 바꾼 걸까요?
전 이스라엘을 국가단위로 완벽한 악의 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반가운 소식인 거 같습니다. 그 동안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땅도 슬금슬금 뺏기고, 공습당해서 사람 죽어나가고 진짜 안타까워서 못 볼 지경이었는데 미국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줬으면 싶네요. 만약 미국 주도로 이 문제가 해결되면 미국과 중동 사이가 극적으로 바뀔 수도 있을텐데요.
11/05/20 15:56
미국 역사서에 '버락 오바마'라는 이름을 새겨넣을 만한 두 번째 사건이 터졌군요.(첫번째는 의료보험 개혁...)
뭐 카서스님 말대로 소설이든 짜고 치는 것이든 간에 미국 대통령이 저런 말을 한 것 자체가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다만 이스라엘 원리주의 세력... 특히 '모사드'가 또 나쁜 사고를 칠 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 -_-;;; 그리고 이스라엘은 좀 심하게 이야기하자면, 이것으로 인해 정말 머지않아 국가 존망의 위기에 빠지게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스라엘 영토 안에서 줄어드는 유대인들과 계속 늘어나는 비유대인들 아랍 내 최대 동맹국가였던 이집트, 터키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집트는 민주화 운동, 터키와는 작년 구호선 총질사태 -_-;;;) 거기에 이스라엘 최고의 스폰서였던 미국까지 이스라엘 편을 들지 않으면 뭐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지죠.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되길 바랍니다. ps) 만약에...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말든, 임기 내에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다면 노벨평화상을 또 수상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전에 암살 걱정부터 해야겠지만...
11/05/20 16:09
뒷거래든 뭐든..
미국 대통령이 (개인적으로는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저 말을 공식적으로 말했다는거 자체가 입벌어지게 하네요. 오바마 당신.. 대단한 사람이었어!!
11/05/20 16:11
어쨌든 이렇게 발언하는게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했다는거네요.
중동의 변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큰 파도를 몰고 올 것이라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11/05/20 16:28
유대인 파워가 정말 막강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저런 발언은 정말 대단하네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친일파 완전히 정리하겠다는 선포와
비슷한 정도의 파급력일까요? 미국은 정치에 대한 관심이 좀 높아서 우리나라처럼 지역별 성향도 좀 있긴 하지만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되게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아주 강수를 던진 느낌이네요.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합니다.
11/05/20 16:44
가만히 보면 이스라엘 역시 지금 중동계와 슬슬 화해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벤카슬러님 말씀처럼 유대인의 인구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도 문제고 또 중동이 점점 민주화 되고 있는 것 역시 이스라엘이 계속 강경책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슬슬 변화의 계기가 필요할 겁니다. 그 계기가 미국이 중재역활을 맡는 것이라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처음엔 좀 반발하는 척 하다가도 자연스럽게 협상테이블에 앉을 명분이 생기지 않을까 싶고요. 이미 오바마 대통령과 유대계 파워맨들과 어떤 의견공유가 있는 상황이 아닌가 예상되네요.
그러니깐 어쩌면 오바마 대통령은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이야기를 타이밍 좋게 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들끼리 사전조율이 있었다면 말이지요. 만약 사전조율이 없이 그냥 일방적인 발표라면 다소 만용에 가까운 용기있는 발언이고 사전에 입을 제대로 맞추고 타이밍 좋게 치고 들어가는 거라면 외교력 만큼은 정말 갑이라고 인정해야 할 듯 하네요. [m]
11/05/20 16:52
작년부터 이스라엘과 미정부사이에 이스라엘정착촌을 두고벌어졌던 신경전을 보면 놀라운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작년부터 이스라엘 총리를 압박하는 외교적발언이 꽤 있었는데...어케나올지 참 궁금합니다 [m]
11/05/20 16:56
이게 까놓고 말하면
"내년 대선때 유태인 지원 필요없어!!"인데... 이럴만 한게 얼마전에 빈라덴도 잡았거든요;;; 우리로 치면 실미도 특공대가 진짜로 김일성 목따온 걸로 봐도 될거 같네요
11/05/20 17:11
오바마가 하라는 금융개혁은 안하고 월가의 뒤꽁무니만 핥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오바마가 존경받기는 애초에 글러 먹었죠. 그리고 지금
이스라엘 영토문제를 건드린다는 것도 또다른 유혈사태를 일으키기만 하지 무슨 좋은 영향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명박의 무분별한 청계천 개발도 세월이 지나면 그 나름대로의 생태적 균형(자연의 적응력?)을 찾아가고 있다고 해서 놀란 적이 있는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도 나름대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제와서 이스라엘 방빼라고 해도 긇어부스럼 뿐이죠.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너무 늦게 하 는 것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11/05/20 18:26
"정치는 협상의 예술" 이라고 말했던 오바마인 만큼 무언가 주었던 만큼 받아 내면서 자신이 생각 하는 변화를 이끌어 갈려는 제스처가 아닌가 막연히 생각해 봅니다
오바마에게 월가에 입김이 강한것도 사실 이지만 또한 천지 개벽이 일어 나도 안될것 같았던 의료보험 개혁을 이루어낸것도 사실이거든요 월가에 입김이 조금 닿는것 쯤이야 사실 의료 개혁을 해낸것 만으로도 엄청나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뭐든지 한번에 변하는것 없다고 생각 합니다 미국에 있는 유권자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벌써 부터 오바마의 남은 임기가 매우 흥미로워 졌거든요 제가 보기에 미국에서 의료보험 개혁은 한국의 종부세 도입에 몇천배의 충격이라고 보일 정도의 거센 변화 입니다.
11/05/21 01:03
거래가 있었든 없었든 유태계가 세계를 주도하는 마당에 저런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비록 립서비스라도 정말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만한 일입니다.
게다가 무려 '흑인 미국 대통령'입에서 나온 말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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