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댓글이나 남기는 눈팅족입니다.

부그러운줄알아야지님의 질문글 (https://pgr21.co.kr/?b=9&n=105376 )을 보고
예전 경험이 생각나서 제가 알고 있는 정보도 공유하고 다른 분들 의견도 들을겸 글을 써 보네요.

지난 4월 저는 카메라를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용산에서 판매자의 꾀임에 넘어가 처음에 생각한 모델이 아닌 다른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지요.
거기에 비싼 메모리 끼워팔기까지...
(용산에서 카메라 구입하시는 분들, 카메라는 알아보고 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메모리카드는 알아보고 가지 않으시더군요.
가끔 최저가가 십몇만원인데 반값에 준다 하는거는 무시하시길.
최저가 검색해서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자기 물건 비싸게 올려놓고 그거 싸게 준다고 하는것이에요.
트레센트나 시게이트 등 이름있는 회사 제품만 사세요.)
암튼 구매하고 집에 와서 검색을 좀 해보니 후회가 되더군요.

게다가 동영상을 찍는데 10여개의 핫픽셀이 발견되더라구요.
다음날 바로 공식 서비스센터에 가서 제품 불량판정서를 받아왔습니다.
원하던 물건도 아니었고 메모리도 이름없는 회사 제품을 비싸게 구매했으니
환불하고 싶어 판매처에 전화했더니 제품 교환 해 주겠다더군요.
저는 혹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없냐고 했더니 그렇게는 안된답니다.

전화를 끊고 조사를 좀 해보았습니다.
일단 인터넷 소비자 보호원 사이트에 가보았구요. ( http://www.kca.go.kr 전화는 국번없이 1372)
거기에서 가전제품의 경우 구입 10일 이내의 주요 수리가 발생할 경우 교환 또는 환불이라고 명시된 내용을 확인하였고
다음날 판매처에 가서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처음에는 환불을 거부하길래 아이파크 몰 담당자분과 연락을 취했고 결과적으로 환불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소비자보호법 분쟁해결기준 안내문서입니다.
http://www.kca.go.kr/web/down/cou_08_01.pdf
이 문서를 프린트해 갔고요.

물론 판매자 입장이나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진상소비자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정당한 권리를 행사했다고 생각하고요.
저보다 훨씬 억울한 일을 겪으신, 또 겪으실 분들을 위해 부족하나마 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