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20 01:33:16
Name karalove
Subject [일반] [잡담] 도박은 정말 무섭네요...
요즈음... 제가... 도박중독????  같습니다...
물론 현실에서의 도박이 아니라... 인터넷 게임상에 한정적이지만요...
얼마전... 지인을 만나.. 간단히.. 소주한잔 하려고 기다리다가.. 지인분이.. 갑자기 일이있다며
한두시간정도만... 지나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집근처가 아니라.. 지인의..집근처라서.. 다시 집에 들어가기도 뭐해서 pc방에 갔습니다.
pc방에선.. 인터넷&스포만 조금하는 수준이라... 딱히.. 할것도 없어서 pc방입구...
커피자판기 옆을보니... 피망쿠폰이 보이더군요...
간만에... 포커나.. 한번칠까해서 쿠폰을 챙겨서갔죠...
쿠폰등록을 하니... 포커머니..2,000억을 주더군요....
거의 5~6년만에 치는 포커인데도... 잘되더군요.....
순식간에 1조가 넘에가더군요.. 그기다... 포커이상 나오면 상여금같은것도 주더군요...
따다가 잀다가 하다보니.. 약속시간이... 다되어... p.c방을 나왔습니다...
그날이후로... 가끔씩 주말에 시간나면... p.c방에 가서... 쿠폰으로 적립하고 포커만
주구장창 2시간정도는 하는거같습니다..  물론 평일에도..... 혈? 받아서 좀 하구요.....
보통 ... 일주일 중에 많으면 4일 적으면 2일정도 게임을 하는거같네요..
근데.. 게임하다.. 올인하면.. 기분이.. 참.. 그렇더군요..
현실에서는 거의 해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겟는데.. (해도.. 그날술값내기 정도만 해봐서..)
조금만 더 단계가 지나면...확실히... 현질을 하게될거같네요....
근데 매일 올인인생이라.... 현질은 안할거같은데... 돈을 많아따봣어야.. 현질을 하겟죠..
...잡담이 길었네요.. 근데. 정말 도박은 중독성이 심한거같네요....
얼마전에... 피시방에가는 나이좀 드시분이 돈주고 사시는걸 보았습니다...
100조정도 받으시던데.. 가격은 잘 모르겟고..... 물론 넷상이지만...
도박은 정말... 무서운거 같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사행성오락은 멀리하시는 건전한..분들이 되시길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5/20 01:41
수정 아이콘
끙;; 뜨끔하네요.
저는 요즘 아는 형이 소개해 주신 텍사스 홀덤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 형 여자친구분이 포커칩을 가지고 계셔서, 4명 정도가 도란도란 둘러앉아 홀덤을 치는데,
이 텍사스 홀덤이라는게 정말 매력이 대단하더군요;
외국에서는 텍사스 홀덤을 정통 포커라고 취급하고, 가장 인기도 많을 뿐더러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두뇌 스포츠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플레이 홀덤' 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고 거기에서 홀덤을 치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몇명씩 계신 분들과 치고 치고...
그러면서 매일 밤 9시에 토너먼트가 개최되는데 거기에서 우승도 한번 하면서 여기에 빠져버렸습니다.
결국 일이 난게, 아, 나도 큰 방에서 놀고 싶다 하고 5만원(!) 을 현금을 질러버렸습니다. 그럼 거기 돈으로 5억이거든요.
그걸 치고 치고 해서 조금씩 늘려 (그라인딩이라고 하나요) 한때는 20억까지도 만들었는데
그저께인가 하루만에 15억을 날려버렸습니다. (틸트라고 하죠;)

홀덤이라는게 두뇌와 함께 인내력의 스포츠라, 그 의미는 그만큼 많은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덕분에 연구실 생활이 엉망(;;) 이네요. 다행히 졸업논문도 다 써놓고 졸업 끄트머리라 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만.
도박, 무섭습니다.

... 그런데 홀덤은 정말 재미있네요. 언제 한번 pgr 에 홀덤글 게시 생각중입니다.
맥주귀신
11/05/20 01:47
수정 아이콘
다행이겠지만 저는도대체 도박이 뭐가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총효용은 같고.... 고수도많고 딸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고
그래도 중독이 생기는건 신기할따름입니다
다만 스타는 재밌네요
엘푸아빠
11/05/20 01:48
수정 아이콘
저도 도박에 빠질까봐 근처에 안가고 있습니다. ㅠㅠ
헥스밤
11/05/20 01:54
수정 아이콘
친척중에 도박중독으로 패가망신한 분들이 있는데 그거 보고 있으면 참...도박 무섭습니다.
11/05/20 01:58
수정 아이콘
Sharp 님 말씀처럼 실제로 포커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도 많죠.
특히 요즘에는 온라인 포커가 발달해서 한번에 여러 개의 테이블을 돌리면서 수익을 내고 있는 포커 플레이어들이 많습니다.

elky 베르트랑이야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하고 유명한 프로 포커 플레이어고요, 실제로 굉장한 스타죠.
(WSOP 2009 동영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elky 소개영상 나오면서 한국에서 프로게이머 했던 영상도 나오더군요. 크크)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심소명, 이광수 선수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서 꽤나 성공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에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서 대응, 내가 공격해야 하는 타이밍에 과감한 승부 등이 포커와 스타가 매우 닮았다고 하더군요.
하긴, '심리전' 이라는 면에 있어서 스타만한 게임도 없겠죠. 그러니까 포커도 잘 하는 것이겠군요.
김승남
11/05/20 03:32
수정 아이콘
DEICIDE 님// 홀덤 최고죠 흐흐. 글 기대됩니다!
하드코어
11/05/20 03:53
수정 아이콘
마침 저희 매장 옆 매장의 사장님께서 오늘 해주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경기도 용인 죽전동에서 피시방을 하고 있습니다.)

손님도 줄어들고 해서 심심해서 카운터에서 피망포커를 치기 시작 하기 시작하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쿠폰으로 야금야금 하다가 어느순간 돈이 좀 모였다가 한방에 잃어버리시곤 10만원을 현질하시고

그걸 밑천으로 다시 시작하셨는데 현금 30만원정도가 될정도로 모으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그걸 다시 한방에 올인 당하시고 10만원 현질 10만원 현질 10만원 현질을 반복하고 계신다고

이야기 해주시면서 이제 안해야겠다고 하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저도 아이폰으로 포커게임을 좀 쳐봤는데 200만원으로 1억넘게 갔다가 올인하고 나서 이거 현질할수 있으면

걍 사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전 게임에 현질은 필요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안하는 주의라서 하진 않았지만 말이죠..

(게임내에서 게임머니로 캐시를 대체할수 없는 경우만제외)

매장에 손님분들중에도 고스톱 포커류를 즐기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데 볼만합니다. 클릭질 한번에 매우 신중하고 잃으면 진상을 부리고

따면 기분이 업되서 웃고 있더군요. 도박류(참 표현하기 어렵네요)는 참으로 오묘한것 같습니다.
고윤하
11/05/20 08:36
수정 아이콘
저희 큰아버지... 아 이젠 큰아버지라 부르기도 싫지만.. 여튼 전혀 안그럴거 같던 사람이 도박에 빠지더니 자기 재산 다 날려먹고 (옷 매장인 NII를 운영하고 있었습죠) 편지 한장 쓰고 도망가 버렸죠 큰엄마는 동네에 소문이 다 나서 창피하다며 있던 집 팔고 짐 싸서 고향으로 가버리셨고 친척형은 취직한다며 일자리 알아 보고 있습니다 원래 가게에서 일했는데 가게가 없어져 버리니 -_- 게다가 그 사람이 고등학교 동창회장이었는데 이곳저곳 빌릴수 있는곳엔 돈을 다 끌어 모아서 날려 먹고 튀어버린지라 맨날 저희 아버지 한테 전화가 온다죠 형이 그랬으니
동생이 대신 갚으라고.. 진짜 잡히면 죽이고싶을만큼 짜증납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될대로되라
11/05/20 09:54
수정 아이콘
처가 쪽 큰아버지가 도박에 빠졌었다더군요.
그래서 동생인 제 장인어른이 찾아가 말렸답니다.
물론 말 안듣죠. 그래서 수를 쓴게 칼을 가져가 손을 찍어 버렸답니다.
장인어른 손을요. 도박 그만 두던가. 동생 손 아작내든가 택하라고.
그 날 이후로 이 양반 도박은 청산했는데 그 식구 전체가 장인어른 보면 벌벌 떤다는..
11/05/20 12:48
수정 아이콘
중독이 심각해지면 예쁜 여자보다 도박판이 좋아진다고들 하더라구요. 취미수준으로 즐기시려면 슬슬 자제하셔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249 [일반] 스물 세살 남성입니다. 저만 이런건가요? [25] 비빔면9402 11/05/21 9402 0
29248 [일반] 중산층의 기준이 뭘까요? [117] 공안8131 11/05/21 8131 0
29247 [일반] 프랑스오픈 간단 프리뷰.. Invincible VS Invincible [5] wish burn3540 11/05/21 3540 0
29246 [일반] [연재] 영어 초보자를 위한글 7탄_관계사 분사편 [10] 졸린쿠키4563 11/05/21 4563 0
29244 [일반] [▶◀] 전 WWE 프로레슬러 마초맨 랜디 세비지 사망 [19] EZrock5703 11/05/21 5703 0
29243 [일반] 정유재란 - 9. 사로병진지계 [19] 눈시BB8957 11/05/21 8957 1
29242 [일반] 부활 숨은 명곡 - 소나기 [11] 마젤란9014 11/05/21 9014 0
29240 [일반] 소녀시대 일본 정규 1집의 메가 믹스 음원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7] kimbilly5345 11/05/21 5345 0
29238 [일반] [불판]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준결승전 [Top 3] / 박완규 멘토 특별출연 [336] 케빈제이7257 11/05/20 7257 0
29237 [일반] PGR 회원 분들이 원하시는 리메이크 게임은 무엇이 있나요? [144] 태연사랑7365 11/05/20 7365 0
29235 [일반] [프로야구] 2011년 5월 20일 금요일 불판 올립니다.. [419] k`5169 11/05/20 5169 0
29232 [일반] 오바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영토 양보하라" [53] 레몬커피8453 11/05/20 8453 0
29231 [일반] 소비자 분쟁! 알고 대처합시다. [2] 마남4486 11/05/20 4486 0
29230 [일반] 결국 그는 엄살쟁이였던걸까요 [94] SCVgoodtogosir11602 11/05/20 11602 0
29229 [일반] [농구]서장훈 LG행, 강대협,이현민과 1:2 트레이드 [22] lotte_giants5723 11/05/20 5723 0
29227 [일반] [캐치볼 모임] 이번 주에도 한번 모여야죠! [19] 버디홀리3771 11/05/20 3771 0
29226 [일반] 이런 상황이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나요? [48] iffeel8789 11/05/20 8789 1
29225 [일반] [딸 자랑] 편견과 현실 [48] likeade5905 11/05/20 5905 0
29224 [일반] 스마트폰 시대에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스투피드해진 부분 [32] Alan_Baxter6886 11/05/20 6886 0
29223 [일반] 백지영의 뮤직비디오와 FT아일랜드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 세우실3355 11/05/20 3355 0
29222 [일반] (펌) 임재범이 팝 리메이크 앨범을 준비중이랍다. + '빈잔' 편곡자 하광훈 인터뷰 추가 [15] kimbilly8051 11/05/20 8051 0
29221 [일반] 다단계? [16] 루미큐브8163 11/05/20 8163 0
29220 [일반] [잡담] 도박은 정말 무섭네요... [14] karalove8236 11/05/20 82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