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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0 10:48
애들 그림의 물고기가 저렇게 지느러미가 다 달린 건 처음 봅니다.
훗날 대 작가가 되셔서 이 글이 성지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미대입시라는 인고의 과정이..
11/05/20 10:50
제 딸은 이제 겨우 한 달이라, 조금이라도 더 큰 아이를 가진 분만 보면 마냥 존경스럽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무려 밤에 수유 안 해도 되고, 용변도 가리고, 사람 말도 알아 듣는! 4살 짜리 딸이라는 것도 부러운데, 이렇게 깜찍한 재능까지 부모님을 닮아 타고 났네요. 우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별반 물려줄만한 재능이 없는 것 같은데 어쩌죠? ^^
11/05/20 10:57
예쁜색, 미운색이라는것은 없다.
예뻐보이는 색만으로는 정말 보기 좋은 그림을 그릴수 없다. 어둡고 탁한색이 같이 있어야만 더 예쁜 그림이 된다. 라는 부모님의 조언을 확실히 받아 들인것 같은 그림이네요. 보통 저나이때 아이들이라면 밝고 예쁜색만 써서 그림을 그리는게 대부분일진데; 좋은 그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대성할거 같아요 흐흐
11/05/20 10:58
다른건 가르쳐도, '센스'는 때려죽여도 못 가르치는건데, 5살짜리가 센스를 가지고 있군요;;
뭐... 잘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예술 계열이 밥 벌어먹기 힘든건 사실이지만, 상위 1%안에 들면 누구보다도 더 잘 벌게 된다는.. 쿨럭;; 아.. 아직 미혼이라, 진짜 부럽습니다. ㅠㅠ
11/05/20 11:19
꽤 재능이 있는 듯한데요? 보고 놀랐습니다.
아, 근데 딸자랑을 하시니 이제 7개월된 조카가 보고 싶어요. 지난주에 같이 제주도 갔다와서 3일 내내 붙어 있었는데도...
11/05/20 12:45
개인적으로 정말 팍팍 밀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인터넷 기사에서 꼬마 천재화가로 소개된 아이들의 작품을 많이 봐왔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중에서 가장 감탄스럽네요. 그림에 대한 열정도 상당한것 같고... 꼭 잘 되길 바랍니다.
ps. 저 그림 큼지막한 크기로 구할 수 없을까요? 개인적으로 컴퓨터 바탕화면에 정말 두고싶습니다
11/05/20 12:51
아...아니...전 그림을 처음봤을때는 단순히 "음..느낌이 좋은데?!" 정도였는데 댓글에서 물고기 비늘이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걸 표현한거 였군요;; 놀랍네요...미술은 전공하신 분이니까 더 잘아실거같은데 이정도면 '재능' 이 있는게 아닌가요..
11/05/20 13:01
아이가 정말 재능이 있어 보이네요.
색에 대한 편견은 어릴때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제 기억에도 쓰던 것들만 썼던 기억이 나서 미소가 지어지네요. ^^ 어느 순간 스스로 깨닫게 되지 않을까요? 아직은 어리니까 그리고 싶은 주제나 색등은 본인 마음대로 하도록 두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m]
11/05/20 13:13
5살인데 선 없이 색으로만 그린건가요?
그림에 대해 무지하지만 6살 남아, 3살 여아를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재능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우리애들이 저런 그림을 그릴 가능성이라곤 물감통을 엎질렀을때 정도? 여튼 그림 참 이쁩니다...좋으시겠어요 ^^
11/05/20 13:18
그림 자체 보다도 본문에 '꽂히면 하루에 10시간씩 그림 그리고 그래요' 이 부분이 더 대단해 보이네요.
신빙성 있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책에서 봤는데, 어릴 때 남보다 두각을 나타내는 음악가들은 같은 나이대의 다른 아이들 보다 3000시간 이상 연습을 더 했다고 하더군요. 그게 평생 쌓이고 쌓이면 뭐...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저 같으면 미술 시킵니다. 무조건 적으로 밀어주면서 부담주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어쨌거나 따님이 알아서 길을 찾아갈 수 있게 좋은 부모의 역할을 하고 계신 것 같네요. 미술하는 친구들이 하는 농담반 진담반~ 그거 다른 전공도 마찬가지인 거 알죠? 공대 친구들은 죄다 자식 공대는 절대 안 보낸다고 하고 의대 친구들도 절대 의사는 안 시킨다고 해요. 크게 신경쓰진 마세요.
11/05/20 13:48
오옷! 그림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확실히 표현력(그것이 단지 우연이라도)이 뛰어나다는 것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다만, 저의 엄여사님께서 제가 대학생이 된 순간부터 하던 말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엄영사님을 착각&환상의 세상에서만 살게 만든 저의 어린시절이라죠. 진짜로 그랬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3돌이 되기 전에 한글을 마스터! 하루 죙일 팬류를 손에 들고 종이에 빈 공간만 있으면 무엇이든 써댔다고 합니다. '뷁' 같은 말도 안되는 글도 아닌 가족들의 이름을 비롯해서 동화책 내용까지 열심히 글을 썼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는 학습지의 초기버전인 일일문제집 같은 것을 배달했었답니다. 하루 한장 받아서 하는 걸로 모자라 그 배달하는 아주머니가 배달이 끝나는 시간을 알아내서 퇴근길에 잠복(?)하여 남은 문제집을 얻어와서 다 풀었다고 하더군요. 5살(4돌 즈음) 때 이야기입니다...-_ - 남자아이가 밖에서 뛰노는 것도 좋아했지만 집에서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해서 매일매일 동화책과 어린이를 위한 과학서적을 탐독했다고 하였으니, 어렸을 적 우리집에 놀러오셨던 분들이 제가 대학생이 된 뒤 오랜만에 연락이 되면 "서울대 다니고 있죠?" 했더랍니다. 서울대는 무신.. K모 대학도 미달(경쟁률 1:0.6) 아니였으면 떨어졌을 판이였는데...;;;
11/05/20 15:07
예쁜색, 미운색이라는것은 없다.
예뻐보이는 색만으로는 정말 보기 좋은 그림을 그릴수 없다. 어둡고 탁한색이 같이 있어야만 더 예쁜 그림이 된다. 라는 부모님의 조언을 확실히 받아 들인것 같은 그림이네요(2) 제가 보기엔 일단 부모님들이 좋은 선생님이세요 흐흐. 그리고 저 역시 '꽂히면 하루에 10시간씩 그림 그리고 그래요' 이 부분이 놀랍습니다.
11/05/20 15:07
우와~ 저 솔직히 그림 보고 조금 충격먹었습니다. 5살짜리 아이가 10시간씩 그린다는 말에 '흔한 딸자랑이군' 이런 생각을 삐딱하게 가졌는데 부끄러울 정도로요~
저도 소장하고 싶네요 ^^ 그림이 너무 이쁩니다. 굳이 미술쪽으로 유도를 시킬 이유는 없지만, 딸이 커서도 미술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고 즐기면, 팍팍 밀어주시면 좋겠어요.
11/05/20 18:16
마음에 쏙 들어서 바로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깔았어요. 색감이 딱 제 취향이고 무지 이쁘네요~! 블로그 쓰시면 종종 다른 그림들도 보고 싶어요 >_<
11/05/20 18:43
빨간색과 파란색 대비 때문에 입체감? 공감감?이 보이는건 제 착각인가요?(뭐라고 표현해야되죠?)
단순히 빈대떡같이 눌린 물고기가 아니라 유선형으로 이루어진 한마리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 같아 보이네요. 또 초록색은 아가미주변에 숨쉬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것 같구요 아 멋지네요!! 이 그림보고 입찌어졌을 likeade 님 모습이 선합니다.
11/05/21 06:09
막눈이라 색감은 잘 모르지만, 원근감 표현한 건 알겠네요... 전 저 나이때도 그림은 정말 싫어했는데.. 대단한 거 같아요. 저도 바탕화면으로 쓰려고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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