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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2 00:53:48
Name 베일
Subject [일반] Survivor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스포가 있을수도..)
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다소 PD가 개입이되고, 약간의 대본이 있다하더라도 어느정도 리얼리티가 있는 프로그램들을 좋아하죠. 그래서 무한도전도 좋아하고 1박2일도 남자의자격도 굉장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건 많이 좋아하는 편이아닙니다.(물론 좋아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리고 외국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좋아합니다. 헬스키친이나 Fat제로 어프렌티스 같은 프로그램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SURVIVOR'라는 프로그램입니다.

SURVIVOR라는 프로그램은 현재 22시즌이 진행될 만큼 장수하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죠. 이 프로그램에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20명의 참가자들이 사람이 없는 오지에서 매 회 한명씩 탈락하고 최종 우승자가 100만달러의 상금을 가져가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몇가지 큰 틀이있습니다.

처음 20명일때는 10명씩 2개의 부족(팀)으로 나뉘어집니다.(물론 가끔 더 여러개의 팀으로 나눠질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2개의 부족이 서로 게임을 치루게 됩니다. 게임을 승리했을때의 댓가는 엄청납니다. 우선 게임에 승리하게 되면 승리한 부족에서는 탈락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승리할 경우 오지생활에 필요한 물품이나 오지생활동한 먹지못한 맛있는 음식들을 먹게되는 보상도 얻게 됩니다.
패배한 팀은 그 날 탈락자가 발생합니다. 탈락자는 부족회의를 통해 결정되며 그 부족원들끼리 비밀투표선거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부족원이 탈락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몇번의 탈락자가 선정되게 되고 적정인원수가 되었을때 2개의 부족은 하나의 부족으로 통합됩니다.
통합된 이후 게임은 이제 개인전으로 치뤄지게 됩니다. 역시 게임의 우승자는 특별한 보상과 함께 그 날 부족회의에서 탈락하지 않는 특권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또다시 탈락자가 선정되고 최종 3인을 남깁니다.(몇몇 시즌에서는 2명만 남기기도 합니다.)
이제 이 3명에게 100만 달러의 기회가 주어지고 100만 달러의 주인공 선정은 이들과 함께 생활한 탈락자들의 투표로 인해 정해집니다. 탈락자들의 투표롤 가장 많이 얻게된 사람이 100만달러와 함께 우승자가 됩니다.

물론 저 큰 틀에서 몇가지 규칙들이 생겨서 시즌마다 약간씩의 변화를 줬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서로간의 두뇌싸움 그리고 서로간의 인간관계등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음.. 이 프로그램의 재미는 일단 보시면 알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시즌을 뽑으라고 한다면 시즌 13(쿡 아일랜드편)입니다. 그 전에도 'Survivor'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있긴 했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본적이 없었는데 시즌13 같은경우 처음부터 제대로본 시즌이였죠. 내용도 서바이버팬들이라면 베스트 시즌에 뽑을만큼 재밌었습니다. 거기다 몰입감을 더 준 것은 한국인(한국계 미국인?)이 2명이나 참가했기 때문이였죠.. 역대 시즌중에서 가장 단합이 잘되고 가장 드라마틱한 협동심을 보여준 시즌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시즌13말고도 역대최고의 참가자와 팬이 함께 경쟁한 16시즌도 개인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이번 시즌22는 룰 변경이 제법 있었지만 사실 다른 시즌에 비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리고 아주아주 짜증나는 필립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그 참가자만 나오면 스킵하느라 바쁘죠..

쓰다보니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혹시 Survivor라는 프로그램을 보신분이 있나요? 그렇다면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시즌은 어느 시즌이였나요? 그리고 보지 못하신분이 계시다면 한번 보셧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시즌13을요 ^ ^ 그리고 혹시 자신만이 좋아하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있으면 같이 공유해 봐요~

혹 나중에 글 잘 쓸 자신이 생기면 서바이버 시즌1부터 간략한 서바이버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 ^


덧1) 혹시 서바이버 시즌1~시즌12 한글자막 가지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오랫만에 구하려고하니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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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iteita
11/05/12 00:57
수정 아이콘
서바이버는 출연자들이 너무 고생을 ㅜㅜ 옛날에 재밌게 봤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스타서바이벌 동거동락이라고 적당히 베낀 프로그램이 있었죠. 전 개인적으로 육체적 고통보다는 정신적 고통을 극대화시키는 빅브라더를 좋아합니다^^만 얼마전부터 재미없어져서 리얼리티쇼는 쉬고있네요. KBS에서 '도망자'라고 프로그램 기획중이던데 아마 한국판 서바이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1/05/12 01:10
수정 아이콘
들어보니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이런 섬에 갖혀서 생존하는 장르를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거기에 +로 리얼리티까지
코뿔소러쉬
11/05/12 01:17
수정 아이콘
시즌 4~5쯤까지는 참 재밌게 봤는데 그 후로는 저에겐 잊혀졌네요. 참 재밌죠.
11/05/12 09:51
수정 아이콘
시즌2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군대간다음에 녹화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100일 휴가때 나머지를 다 본 기억이 나네요. Q채널인가 에서 해줬었는데....저도 혹시 자막본 구하게 되신다면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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