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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7 23:53
재미있습니다 ^^
저도 지금은 취업준비생이지만 나중에 취업하고 나서 사회인야구를 하고 싶어요. 학교에서 간간히 몇달에 한번씩 야구게임나가고 캐치볼도 합니다만, 뭐랄까 체계적으로 좀 배우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자리잡고 있어서요... 그런데 잘 못하는 부원이 들어와도 잘 가르쳐들 주시나요? 흐흐 괜히 겁을 먹고있습니다.
11/05/07 23:55
야구는 재미있죠. 타카피의 노래에서처럼 치고 달리고 하는 과정속에서 축구나 농구와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정적인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 수많은 작전이나 사인이 오고가고, 이러한 작전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정작 기본적인 것(힛앤런일 경우 타구를 오른쪽으로 보내기라던가..) 을 못하면 말짱 꽝이니까요.
사회인 야구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대학 동아리 야구가 더 재미있더라고요. 거의 다 대학 와서 시작한 사람이니 고만고만해서 연습하는대로 실력이 느는게 보이니까 재밌고(사회인 야구는.. 짭선출이라도 비선출과의 차이가 너무 나서.. 그런데 비선출도 연습 열심히 하면 120km 제구정도는 되더라고요. 1년만에 120km 제구..) 뭔가 끈끈하게 엮여있어서 재미도 있고.. 결론이 뭐냐하면 대학에 야구 동아리가 있으면 가입하시라는 겁니다. 사람이 없어요.. 엉엉
11/05/08 00:32
잘읽었습니다. 요새 사회인야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꾸 하는데 주변에 연이 닿지 않아서 그냥 푸념정도로 그치는 중인데... 이글을 보니 더욱 하고 싶어지네요.
11/05/08 00:43
사회인 야구 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간 내기가 영 힘들기도 하고 일에
치이면 주말은 그냥 쉬고 싶은지라.. ㅠ 3-4년 뒤에 자리라도 하나 차지하고 나면 도전하고 싶네요. 재미있는 글 감사 합니다. [m]
11/05/08 00:50
속도부분은 정말 공감 가네요.
공은 느리신데 제구 좋으신 투수분들 만나면, 배트로 맞춘다는 생각을 해도 배트가 먼저 돌아가는경우가 많거든요. 수비는 중견수에서 3루수로 옮기고 두게임 했는데, 3루를 왜 핫코너 라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대호선수는 정말 수비요정 이였었어요 ㅠㅠ
11/05/08 01:19
저는 부산에서 사회인야구를 하고있습니다. 저희팀은 작년에 부산시 전체 리그 대항전을 우승한 리그에서 뛰었고, 올해는 잠시 리그를 옮겨서 뛰고있구요 흐흐 저는 구력이 1년정도 되었네요, 그런데 저희팀은 전체적인 전력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제가 자리를 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언제든지 구멍이 나는 자리에 들어갈수있도록 연습을 해야겠죠 크크. 저희팀 전력이라 하면... 대학야구 국가대표(전준우선수랑 같이 뽑혔었습니다)출신선수도있고, 선출이지만 조회가 안떠서 비선출로 뛰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처음 들어가는팀의 수준이 꽤 되다보니, 1년정도밖에 안되었는데 제 실력이 1년전과 비교해 확실히 아주 많이 늘었다는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역시 야구도 가까이서 보고 배우는게 정말 큰 스포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크크
11/05/08 01:36
저도 작년에 창단한 팀에서 2년째 2루수를 맡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시합한다는게 피곤하지만 치고 달릴때의 그 짜릿함때문에 꼭 참석하려고 합니다.작년에는 타율 1할ㅡㅡ;;도 안됐는데 올해는 감이 올라서 현재 8할입니다..그래서 올해는 더 잼나네요..야구하고싶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주위 팀에 가입해서 해보세요..재미는 보장합니다.. [m]
11/05/08 02:45
흐흐 야구 끊은지 2년 넘어가는데 글 보니 또 하고싶어지네요.
저는 외야를 주로 보다가 팀에 자원이 없어지면서 3루나 포수 등 중책을 맡은 경우인데요. 3루수가 제일 재밌었네요. 물론 어려워서 강한 타구는 몸사리기 바쁘지만 하루는 무려 한경기에서 8개의 아웃을 잡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운을 다 써버린건지 다음경기부터는 에러 연발이더군요.
11/05/08 03:31
오!! 버디홀리님 글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작년에 캣치볼 모임 나간적이 있는데 아마 기억은 못하실 것 같네요^^;;
저도 사회인 야구 하고 싶은데, 주변에 어떻게 찾아봐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네이버 같은데 찾아보긴 했는데, 은근히 찾기 힘들더라구요 근데 사회인 야구 들어가면 보통 포지션을 어떻게 정해 주나요? 처음 실력을 보고 판단하나요? 아니면 원하는 포지션 해보고 안되면 이동이 되는건가요? 궁금하네요. 이런저런 일에 치이고 있긴한데 15일 모임이 발생(?) 하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1/05/08 04:42
포수를 보고있습니다....정말 공 시원하게 전신마사지 받는정도로 처음에 맞았습니다.변화구땐 허벅지 타자가 스윙땐 눈을깜빡여 가슴 원바운드볼이 들어올땐 좋지못한곳......그래도 정말 재미있고 매력있는 포지션이더군요 온리 타격으로 먹고사는 포수입니다...얼른 캐치가 나아져야할텐데...
11/05/08 05:19
사회인야구 얘기때문에 1년만에 로그인하는거 같습니다.
나이는 비록 어리지만 고1때부터 사회인야구 시작해서 지금 구력이 거의 9년차 되어갑니다. 하지만 저는 약간 뛰는 분야가 달라서 일반사회인야구와는 다르게 테니스공야구를 하고있습니다. 지금 들어보신분들은 뭐야;;애들장난도 아니고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겟지만 실상은 굉장히 아마추어가 하기에 좋은 야구에 근접한 재미있는 야구입니다. 일단 테니스공은 반발력이 야구공에 비해 적기때문에 구장이 작습니다. 중간 60m 좌우 55m 기준이다 보니 사회인야구에서 범하기 쉬운 외야만세플레이(?)를 거의 범하지 않습니다. 운동장의 규격이 작고 공의 반발력이 낮아서 생기는 엄청난 이점이 수비부분입니다. 타구 속도가 느리다 보니 실제 프로야구에서 보는것과 같은 내야땅볼플레이가 많이 나오고 플라이도 잡기 쉬운편입니다. 또한 스펀지에서 실험했던 적이 있는데 테니스공으로 던질때 야구공으로 던질때보다 평균 시속 10km 정도 더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120km 던지는 투수는 테니스공으로 130km를 던질수 있다는 겁니다. 아마추어한테 130km는 거의 광속구에 가깝습니다!!!! 그냥 실처럼 지나가거든요!! 그리고 포수에러가 없다보니 도루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자를 진루 시킬방법이 안타와 볼넷 야수에러 밖에 없다보니 그렇게 큰점수가 나기 쉽지않습니다. 결국 나중에 스코어보드를 보면 4:3, 6:2, 심지어는 1:0 게임도 여러번봤습니다. 제 눈높이에서는 경식사회인야구와 테니스공야구를 다 해본 입장으로 물론 장단점이 있지만 테니스공야구도 꽤 매력있는운동입니다!!! 다 쓰고 나니 무슨 홍보글처럼 되버렸네요;; 여하튼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를 즐기는 분들 다 화이팅입니다!!!
11/05/08 05:36
하늘 높이 솟아오른 타구를 글러브로 착 받아내는 이라는 단순한 글귀가 참 좋네요. 잘 아는 것을 글로 쓰면 평범한 글귀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m]
11/05/08 10:39
21살때 사회인야구가 너무 하고 싶어서 다짜고짜 카페에서 검색한후 아무 팀에나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제 바로 위, 즉 제가 팀에 들어가기전에 막내하시던 분이 저랑 10살 차이더군요. 8개월동안 막내로 이쁨 받으면서 팀에서 열심히 야구를 즐겼지만 사회인야구에 '사회인'이 아니다 보니 제 풀에 제가 지쳐서 도망친 적이 있네요. 빨리 사회인이 되어서 다시 야구 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 그리고 개인적으로 친한 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포수와 타자의 말장난? 신경전? 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크크 좋은 볼 하나 줄게. 하시면서 사인을 내시는 포수와 어마어마한 공을 던지시던 투수. 그리고 정말 빠른 공을 커트도 아닌 '스쳐서' 파울을 가까스로 만들어내는 저. 뱃스피드 느리다 조금만 더 빨리 던져. 라고 소리치는 포수와 정말 어마어마하게 빠른 공을 제 머리로 던지시던 투수분. 놀란 나머지 피하지도 못하고 헬멧에 고대로 강타했던 공, 그리고 맞고 난후 1루까지 간 기억이 없었던 그 때의 기억은 정말이지.. 어휴.. 크크
11/05/08 10:44
사회인 야구를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점은.. "프로야구선수들은 전부 괴물이다"이죠.. 송구능력은 기본이고.. 야구장가서 경기시작전에 선수들 몸풀면서 연습하는 거만 봐도 경악이죠.. 가장 인상깊었던건 4명이서 펑고연습을 하는데 두명 2루,유격 자리에서 받고 한명 1루, 한명 쳐주는 사람 해서 하던데, 타자가 쳐주면 땅볼받아서 1루로 던지고 1루보는 사람은 타자에게 원바운드로 공던져주면 맨손으로 잡아 다시치고... 이연습을 단 한개의 공으로 조금의 시간지체없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거보고 정말 놀랐죠..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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