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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5 02:16
여자친구가 런던에 살고 있는데(외국인)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빅뱅이나 2NE1,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 어지간한 가수들 아는 친구들 많더군요. 다만 프랑스나 미국, 폴란드 등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까진 좀 규모가 작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홍보 부족이라는 느낌도 좀 있고 또 젊은 사람들중에 한국 음악 싫어하는 사람들도 봤고요. 프랑스는 워낙 유명하니 넘어가고 폴란드 사람들도 그렇게 한국 가수들 좋아하더군요. 특히 10대 소녀들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SM이나 YG에서 런던이나 근교(윔블던)에 콘서트 1번 열면 매진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런던 시내에서도 한국 음악 앨범 사기 어렵더군요. DVD나 영화는 좀 팔고 있었지만..
11/05/05 02:16
적어도 아시아권에선 한류가 대세인것은 맞는것같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말이죠.
일본에서도 드라마나 한류아이돌이 인기가 상승하는것 같구요. 일본 버라이어티나 음악방송에도 한국연예인이 자주나오고... 아직 미국과 유럽은 넘사벽이지만... 남미에서는 또 한류가 은근히 유행합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다음주 엠스테에 소녀시대 출현한다고 합니다
11/05/05 02:19
이집트에서도 영향력있더군요.
아스완에서 소풍온 현지 여중생 몇명은 한류때문에 한국어도 조금하고 빅뱅, 소녀시대 좋아한다고 노래 따라부르고.. 고대 이집트의 이시스 신전에서 듣는 소녀시대 노래라.. 꽤 쇼킹했었습니다.
11/05/05 02:32
비행기 타본 적이 없어서 외국은 고사하고 제주도도 못가본 저로선 이런 얘기 듣고 볼때마다 참 신기하네요.
더불어 소녀시대등 요즘 아이돌은 참 복받은 것 같습니다. 현지활동안해도 인터넷으로 저절로 홍보가 되는 세상이니...
11/05/05 02:40
제 생각에 현재 아이돌 음악들은
음악성이나 가창력을 따질 수준은 아니지만 대중들이 소비하기에 적당하고 적절한 '상품' 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다른나라 가수들을 살펴봐도 우리나라 아이돌그룹의 상품성은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하고요. 왜 한국인은 해외에서 성공하지 못하는가 라는 물음에 머라이어 캐리라든지 휘트니 휴스턴, 마이클잭슨 등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그 답을 해줬지만(아....언어적인, 문화적인 장벽이 있지만 그 외에도 실력이란 장벽이 존재하는구나...라는 느낌) 현재 한국 아이돌은 정말 해외의 어떤 상품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절대 가창력이 뛰어나서 음악성이 뛰어나서가 아닌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이야기)
11/05/05 02:45
음악성은 개인적으로 신인작곡가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왜냐면 요즘 해외의 대중음악들을 보면 케이팝만큼의 퀄리티와 흡입력을 볼수가 없더군요. 특히나 제이팝을 듣게 되면 확연히 차이가 나게되서..
11/05/05 03:05
한국과 외국에서 인기의 개념이 다르달까요.
한국에선 정말 전국민이나 어떠한 계층 전체가 다 좋아해야 인기가 있는거다라는 인식이 강한 반면, 외국에선 그냥 그거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으면 인기가 있다고 봐야하는 거지요. 사실 어떤 국가에서 타국의 어떤 문화가 특정 계층 전체에게 먹히는 경우라는 건 거의 없다봐도 무방합니다. 매니악하게 좋아해야만 인기가 있는 건 아니지요. 한국도 마찬가지로 오아시스가 한국에서 아무리 인기가 있어봐야 2PM에 절대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이요.
11/05/05 04:11
http://www.youtube.com/watch?v=l8XuyJLexPQ
eat your kimchi라고 요즘 케이팝을 매주 포스팅하는 유명한 블로거에요. 한류좋아하시는분들이보면 재밌을겁니다 ^^
11/05/05 04:22
저도 첨엔 반신반의 했지만(예전엔 워낙 언플이 많았으니....)
제가 일본에 있는 지금, 한류의 위력은 실로 엄청나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주말 황금 시간대에 공중파에서 한국 아이돌이 나오며, K-pop에 열광하는(거의 광적으로) 10~20대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중에 10~20대 여자들 사이에서는 동방신기와 빅뱅의 인기는 엄청 나더군요. 한국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신오쿠보 지역에 가보면... 뭐, 대단하더군요. 한국 음식점들의 손님들은 대부분 한국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한국 식당에서 한국사람 찾는 것 보다 일본사람 찾는게 훨씬 쉽습니다. 각종 한류관련 샵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구요. 덕분에(?) 일본 여자들 사이에서의 한국 남자들의 위상도 제법 올라간것 같네요. 일단,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엄청난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부디, 지속적인 노력으로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류붐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예전 우리나라에 불었던 홍콩붐이 한방에 훅 간걸 생각해보면, 거품이 언제 걷힐지 모르거든요.
11/05/05 08:13
요즘 나가수 등의 영향으로 아이돌 음악이 지나치게 폄하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요, 해외에 살다보면 한국의 아이돌들이야말로 세계수준이라는 걸 느낄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창력의 화신인양 취급받는 분들도 해외의 톱 보컬리스트들에 비하면 꼬꼬마 수준이지만, 아이돌은 그렇지 않거든요. 트랜디한 음악에 외모-댄스-적절한 가창력이 어우러진 한국의 아이돌들은 세계 각지에서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거듭나고 있음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11/05/05 10:01
한국에 있어서 체감은 못하지만 확실히 인기가 많아진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 욘사마, 보아 시절과 동방신기 시절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 시절과 비교해 지금은 훨씬 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인정받고 있지요. 그래서 아이돌 연습생들은 끊이질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임재범/이선희씨 같은 인재는 몇 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데 정작 기획사에 벌어다주는 돈은 오히려 3년 키우면 되는 아이돌보다 적을 거란 말이죠.
11/05/05 10:12
우리가 한국에 눌러앉아서 외국 팝송을 듣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기며 이탈리아 인도 등 다양한 나라 스타일의 음식점을 찾는 거와 마찬가지이겠죠.
해외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화도 퍼져나가는 거 아닐지..
11/05/05 11:48
한류가 없다, 미디어의 과장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말 그대로 본인 스스로 색안경을 쓰고 옹고집을 부리는 거죠.
직접 외국에서 한류열파를 수없이 경험하고 온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데 이 와중에 MB정부는 예산 없다고 글로벌 마케팅비부터 깎아내린다고 박지성 경기 뛰는 날 스태디움에서 나오는 한국광고를 없앤다네요. 정말 너무 멋집니다. MB정부 화이팅. 하는 일 마다 어쩜 그리 잘 해싸대는지..
11/05/05 12:06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건 없고, 마치 종교인의 체험이나 수기같은 리플만 달리네요. 문화라는 게 인터넷이나 유투브를 통해 해외로 쉽게 전달되는 시대지만, 미국이나 일본처럼 문화 수출국 정도의 지위를 가질려면, 차트같은 실질적인 게 필요합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처럼 음악 차트에 수위를 차지 한다던가 말이죠. 사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은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한류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실제로 일본에서의 한류는 드라마죠. 이게 실제적인 한류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05/05 13:18
적어도 블로그 같은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매체에서 드러나는 대로는 일본에서 '뭔가'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정말 상상도 못한 데서 한국 얘기가 튀어나오고 그게 아주 자연스러워졌어요.
11/05/05 18:46
확실히 드라마 영화를 중심으로 하던 기존 한류에서 아이돌 문화로 한류의 중심이 옮겨 온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일본시장 말고는 돈이 되고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유명하긴 엄청 유명한데 그닥 실속이 없다는 평가가 많던데..
11/05/05 23:00
참참참// 콘서트를 20회를 치뤘다는 자체가 언론플레이인게 그 콘서트가 원더걸스 단독콘서트가 아니라 미국 아이돌 조나스 브라더스 투어를 따라다니면서 그들의 오프닝 무대를 담당했었던거죠. 결국 원더걸스를 보러온게 아니라 조나스 브라더스를 보러온 백인 여자아이들인거죠. 경제력이 없는 어린 백인여자애들상대로 홍보를 했으니 아직까지 미국진출은 손해를 보고 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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