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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4 03:51:58
Name 지이라아르
Subject [일반]  제이팝의 몰락


이 영상은 2010년 1년간 오리콘 싱글차트인데요 충격적인건 1위부터 10위까지 가수가 단두팀입니다.
아라시와 akb48. (최고로 실력떨어지는 아이돌계의 양대산맥이죠)
년간 앨범차트는 좀다르지만 요즘 제이팝을 들으면 한심하다고 느껴질정도로 퀄리티가 예전만큼 못하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곡들이 전부 신선하지 못하고 일본팝 특유의 매너리즘이 심하게 느껴지는데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케이팝이 일본에서 센세이셔날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단 2011년 5월 2일자 싱글차트를 봅시다.

1위 소녀시대 5,593장 (발매 6일째, 4/27 발매, 누계판매량 97,149장)

2위 장근석 4,457장 (발매 6일째, 4/27 발매, 누계판매량 113,389장)

5위 칸쟈니8 (4/20 발매)

6위 카라 (발매 27일째, 4/06 발매, 참고로 카라의 6일째 누계판매량은 117,907장이었음)

9위 나카시마 미카 (4/27 발매)

10위 비즈 (4/13 발매)
*카라가 대단한게 발매 한달째되는앨범이 아직도.. 카라의 모든음반들은 시간과 상관없이 역주행하는 경이로움을 뽑냅니다.
**일본의 대표가수들 나카시마 미카, 비즈를 뛰어넘는 케이팝가수들의 위상으로 볼수있네요.

년초 동방신기가 왜 일본버젼으로 1위했을당시 톱텐에 카라(걸즈토크앨범)와 소녀시대(런데빌런음원) 3팀이 상위권을 차지할때도 흥미로웠습니다.

케이팝이 절대적으로 강세인게 분명합니다.

그럼 제이팝은 왜이렇게 되버린걸까요??

저는 제이팝팬이였습니다만 2005년 이후로 안듣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제이팝이 상당한 퀄리티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왜이렇게 되버렸는지 상당히 의문인데요 몇가지를 유추해봅시다. (케이팝이 요즘 퀄리티가 높아졌다고 생각되기에 케이팝을 기준으로 비교를해보겠습니다)

1. 가수들의 실력.
일본인들의 특유의 비음이 제이팝에서 심하지만 예전에는 기교를 부리면서 느낌있는 보컬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앵앵거리는 소리로 들릴정도로 일본가수들의 실력이 의심스럽습니다. 대표적으로 캐미스트리와 브라운아이즈의 실력차라고 생각이되네요. 또 싱어송라이터도 보이지않구요.

2. 일본인들의 취향.
대표적으로 전세계적 인기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세계적으로는 안통하는 일본가전제품 메이커들의 스마트폰이 판매순위를 상위권 차지할정도로 그들의 문화적 폐쇄성은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전세계가 온라인게임추세인데 일본은 압도적인 비디오게임시장중심).  또 일본인들의 외모지상주의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되고 좋아하는 일본인들 특유의 꽃미남,꽃미녀 취향이 지금 아이돌들의 홍수를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카라가 일본인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미인상이라서 아이돌계의 실력파인 소녀시대가 일본에서는 카라에 상대가 안된다고 합니다.

3. 흑인음악의 약세
요즘 빌보드나 한국차트를 보면 블랙아이드피스풍의 일렉트로닉 댄스곡들이 대세입니다. 여기서 후크송이 나오기도 했구요. 하지만 일본에서는 세계적 유행인 힙합필 댄스곡들을 찾아보기 힘들고 여전히 락음악에 가까운 90년대풍의 음악을 하고있습니다. 미스터 칠드런, 비즈같은 원로가수들이 아직도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고 아이돌들의 팝댄스곡들을 들어봐도 유행과는 동떨어진 곡들이죠.

4. 일본인들의 보수성.
80년대 데뷔한 스맙이 아직까지 최고의 아이돌이니 말다했죠.  

5. 신인 작곡가들의 부재.
요즘 한국아이돌 부흥의 뒤에는 신사동호랭이,이트라이브,테디같은 실력파 신인작곡가들의 공이 컸습니다. 하지만 요즘 일본음악계를 보면 신인 작곡가들이 눈에 띄지 않고 심지어 ske48은 한국의 대학생 아마츄어작곡가의 곡으로 1위하는 일까지 일어납니다.

글들이 길어질까봐 핵심만 자극적으로 간추려 봤습니다. 예전에 제이팝명곡들이 있기에 정말 안타깝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현상의 이유에 대해 아시는분이 있으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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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1/05/04 03:57
수정 아이콘
제이팝 뿐만아니라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애니, 게임, 드라마, 영화등 전반적으로 일본 대중문화가 부진한 거 같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일년에 볼만한 작품 찾기가 힘들고 드라마는 이제 아예 기대를 접었습니다.
지이라아르
11/05/04 03:58
수정 아이콘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BC70CB01ED8DAF8F99C36F850D20745D59CD&outKey=V128fe8018606e1a4e1c518a3d18fc2ff98e595ba18c9ee040f7e18a3d18fc2ff98e5

일본아이돌들의 실력을 볼수있는 대표적영상입니다. 3분이후에 보세요. 숨소리까지 녹음해서 립싱크를합니다만.. 3분이후 비극이...
Euphoria
11/05/04 04:07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 제가 좋아하는 tee랑 weaver가 없군요..(일본음악 좋아하시는분은 한번 들어보세요 tee-baby i love you, weaver-僕らの永遠 )
뭐 일본인들의 취향이니 존중합니다만..
참고로 카라는 정말 폭풍같이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게 살면서 팍팍느껴집니다.
여담으로 제가 일하는 호텔의 직원중에 카라의 정말 광팬이라(그저께 카밀리아 가입했다고 혼자 좋아하는)31살의 댄스청년?이 한명있는데
제가 언제 왜 카라를 좋아하고 akb48은 별로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이
あいつらは全部くそだや。(의역해서 그x끼들은 전부 똥이야)라고 말하며 분노하길래 혼자 열심히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아이돌엔 전혀 관심없지만 이 일본친구랑 이야기하기위해 카라공부할정도니 뭐 말다했죠..
無의미
11/05/04 04:20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컬하게도, K-pop의 우세는 J-pop에서 따온 아이돌 육성 시스템의 고도화로 인한 측면이 큽니다.
90년대에는 일본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차용해서 팬심을 이용해 가요계의 한축을 차지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당시에는 여러모로 부족한면들이 많았죠.
한국 팬들의 무한한 요구사항 (외모(성형)+가창력(라이브)+곡(작곡가)+춤실력+퍼포먼스+패션+예능감등)
에 부합하기 위해 수년에 걸친 연습생 경쟁시스템이 자리잡고, 수년간 갈고닦은 아이돌들이 쏟아져 나오게 된
2000년대 중반이후부터는 SM등 몇몇 메이저 기획사들을 중심으로 아이돌의 상향 평준화를 가져오게됩니다.

정작 이 쟈니스등 이런 시스템을 체계화했던 일본은 그동안 발전이 부족했습니다. 기존의 답습만 해온상태.
멜로디와 가사 중심의 음악에서 비트와 리듬, 그리고 기획중심의 가요계로 재편되는데 정작 이에 적응하고 성공한 팀은
아라시 정도 외에는 없다시피 했습니다.
(다른 인디나 실험, 모던락등 다양성은 더 확대되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대중가요계의 메이저가 될수 없는 장르입니다)
세계 음악 판도가 변하는데 이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나 할까요. 우타다 같은 한두명의 천재가 갑툭튀해서 이끌어갈만한
흐름이 아닙니다.
극명한 비교를 보자면,
J-pop의 모닝구 무스메의 역할이 AKB로 옮겨가면서 퀄리티는 오히려 더 낮아졌고
K-pop의 SES의 역할이 소녀시대가 되면서 퀄리티는 극도로 올라갔습니다.
(외모,가창력,음악실력,예능감,퍼포먼스,상품성,기획 거의 모든면에서 그렇습니다)

사실 K-pop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의 상향평준화는 J-pop에 비해 상대적인게 아니라, 절대적 퀄리티 자체가 높아진거라
이제 세계 그 어디에서도 다 통할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프랑스에서 한류열풍의 주역이 SM-town이란걸 봐도 알수있죠.
아이돌 육성 기획의 극한을 보여준 SM, 음악적 실력중심의 아이돌 육성시스템을 끌어올린 YG, 새로운 시도와 퍼포먼스
아이돌을 만들어내는 JYP, 결국 그누구도 더이상 아이돌이 팬심이용해서 저급한 실력으로 대중가요계를 점령한다는 얘기를
몇년전부터는 할수 없게 만들어버린 상황이죠.

K-pop도 아이돌 육성말고는 정작 .. 별거 없습니다. 지금 가요차트 보면 몇몇 기획사의 아이돌이 도배한지 오래죠.
다만 J-pop처럼 솔직히 전체적으로 AKB정도의 수준으로는 순위권을 차지할수 없을정도로 고도화 되어있다는것만 다를뿐.

K-pop의 상향평준화와 한류열풍에서 생각나는 비슷한 이미지로는, 엘리트 체육의 한국 (가혹한 연습생 경쟁시스템, 그중에서도
살아남은자를 위주로 성형과 예능감까지다 갖춰서 엘리트중 엘리트 아이돌을 뽑아내는 시스템)이 일본의 생활체육을 이기는 장면..
그리고, 일본을 답습하면서 더욱 경쟁적으로 일해서 기술을 뒤집어버리고 더욱더 차이를 벌려나가는 S전자등이네요.

90년대부터 시작된 아이돌과 기획사 가수들이 음악계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계속 되었지만, 정작 2010년이 넘은 지금에 와서는, 한국의 아이돌은 오히려 대중음악계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큰 축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찌보면, 최고의 재목,엄청난 경쟁, 최고의 기획실력, 최고의 뮤지션,누적된 기획시도와 데이터, 끝없는 노력과 긴 시간과 큰 자본투입의 결과물이 퀄리티가 안좋을래야 안좋을수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I아이유U
11/05/04 04:24
수정 아이콘
나머지 분야는 접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평가하기 힘들지만, 음악 부분은 확실히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반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우타다 히카루, 쿠라키 마이 등등 일본 가수들 노래를 들으면 우리나라 노래에서는 들을 수 없는 특색이 있어서 좋았는데, 요즘 음악은 음악 자체가 취향을 심하게 타는 것인지, 아니면 그 특색이 너무 심화가 되어서인지(일본색이 짙어졌다고 해야할까요) 듣기가 힘들더군요. 아이돌 중심이 되어버린 것도 있고요(일본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몇몇 곡들은 정말 장기자랑 노래 부른 것 같습니다 -_-)
클레멘타인
11/05/04 04:27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일본쪽은 애니송들이 훨씬 좋던데...
Aisiteita
11/05/04 04:30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이 어이없는 아이돌 좋아해도 자기네들이 만들어가는 문화이니 다른 나라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음악도 이상한데로 가고있는 이 시점에서요. 어느 가수가 실력있다 이런것도 상대적인것 같구요. 소녀시대가 정말 아이돌계의 실력파인지...(태연=소녀시대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스맙은 이제 가수라기 보다는 방송인이구요. 음악활동 간간히 보여줄뿐 대부분 버라이어티나 연기 CF쪽으로 활동하던데요, 무한도전도 2년에 한번 앨범 내니 거의 동급...; 무도가 6년 해먹었다고 우리가 보수적인건 아닌거 같고..
그리고 신사동호랭이, 테디가 진짜 실력파인지는 정말 정말 정말 모르겠어요ㅜㅜ 그사람들 노래는 순간 순간 나올때는 들을만 해도 3달만 지나면 촌스러워서 다음트랙으로 넘겨버리게되잖아요

한가지 확실한건 이제 더이상 일본 문화는 세계는 물론 아시아에서 조차도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듯 합니다만 ... 우리가 걱정해줄만한 단계는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일본이잖아요. 지난 세기를 아시아 문화의 중심으로 보냈던 곳인걸요.
지이라아르
11/05/04 04:31
수정 아이콘
무의미// 케이팝이 육성말고는 별거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할수없네요. 저는 지금 아이돌들의 부흥은 아이돌 그자체보다 그들의 곡을 만들어준 신인 작곡가들의 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곡이 좋지않다면 지금 유튜브의 케이팝영상들이 경이로운 조회수를 나타낼수도 없구요. 미국의 톱 뮤지션들 퀸시존스(이분모르시면검색을..), 테디라일리, 윌아이엠등이 케이팝을 극찬하고 있는 이유가 저는 곡 그자체로봅니다.
지이라아르
11/05/04 04:37
수정 아이콘
Aisiteita//소녀시대가 실력파인가 인가 문제는 가수를 가창력으로만 볼것인가 아님 퍼포먼스도 같이 볼것인가에 따라 극명하게 평가가 갈릴듯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은 많기에 가창력도되고 퍼포먼스도되는 가수들을 선호하고 그걸 뛰어넘어 곡이 좋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사동호랭이는 히트메이커정도라면 테디는 그의 감각적 작곡능력이 대중음악작곡가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yg소속 작곡가들은 전세계적으로 극찬을 받고 미국작곡가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리탐구자
11/05/04 04:38
수정 아이콘
아메리칸 팝>브릿 팝>K 팝> 그외 나머지라고 생각합니다.

브릿 팝과 아메리칸 팝을 같은 시장으로 놓고 보면, 사실상 K팝이 콩...라인이지요.
11/05/04 04: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K Pop의 성장?(국내 아이돌 시장의 성장)은 좁은 판에서의 엄청난 경쟁하에 이루어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거의 레드오션이다 싶은 판에 수많은 아이돌들이 양산되어 버렸고 그들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좋은 음원과 대한민국 대중의 특성상 노래를 매우 잘해야하는데, 그러다 보니 혹독한 훈련과 더불어 신선한 여러문화권의 음악을 입혀가며 유행을 만들어가지 않았나...싶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1/05/04 04:39
수정 아이콘
첫 댓글과 같은데 제가 10대때만 하더라도 일본 음악 주로는 아니라도 몇 개 정도는 듣는 사람이 많았고 (특히 엔들리스 레인)
게임도 일본 게임 위주였고 애니메이션도 역시 주로는 아니더라도 명작 몇 개 정도 보는 친구들 정말 많았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는 당시에도 그다지 인기는 없었던 것 같고요. 오히려 이 둘은 요즘 와서 더 인기가 있어진 게 아닐까 싶고.
지금 보면 일본 음악은 자국에서나 소비되지 세계에 끼치는 영향은 정말 적고 (저는 흘러나오는 거라도 들은 게 기억이 안 납니다.)
게임은 지금도 일본 게임이 최고라고 하는 사람은 극매니아층 뿐이고, 선방하는 회사도 닌텐도 밖에 없죠. 자국 시장 제외하면 끔찍하죠.
애니메이션도 당시에는 안 본 사람 없는 정도의 작품들이 쏟아졌었는데 지금은 본 사람 찾기 힘들고 봐도 못 본척 해야 되는 현실이 됐죠.
비교가 뭐하지만 픽사, 디즈니, 드림워크 애니메이션들은 여전히 최고의 재미를 주고 화제도 되는데 일본산은 매니아의 전유물이 됐죠.

다시 음악으로 돌아가서 AKB48이나 아라시나 이름은 들어 알고 있지만 음악은 들어본 적도, 앞으로도 들을 생각도 없는 그룹들이
TOP10을 모조리 꿰차고 있는 걸 보니 우리나라 시장은 괜찮은 거구나 싶습니다. 일본 시장은 크기만 하지 실속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워낙 커서 자국 내에서 소비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장이 우월주의와 폐쇄성까지 갖추니 이런 결과가 나오나 싶기도 하고요.
라울리스타
11/05/04 04:39
수정 아이콘
시부야케이 같은 다른 나라에선 들을 수 없는 명품 음악들이 나오면서...

정작 메이저씬은 쓰레기가 되고 있는게 신기하네요...

90년대만해도 제이팝과 케이팝의 간극은 넘사벽일줄 알았는데...이런 시대가 오다니요.
11/05/04 04:44
수정 아이콘
일본내 문화의 갈라파고스화는 몇년전부터 전문가들이 말하는걸 들은적 있군요..
11/05/04 05:37
수정 아이콘
일본 문화가 그들만의 리그, 즉 폐쇄적으로 가는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나마 잘나가는 애니메이션도 슬슬 하향세인것 같고...
일드를 본다거나 JPOP에 심취한 사람들도 적어졌구요
세계적으로 온라인게임인 반면 콘솔게임이 일본에서 흥하고..
아이돌 문화는 역시 사회적으로 폐쇄적이존재인 히키고모리의 전유물로 변질되어 대중문화를
대표한다고 보기도 어렵기도 한것같아요
엔고와 경제의 오랜 침체로 문화를 소비하고 주도할 젊은이들은 패기조차 없고...
한국에서 짐승남과 나쁜남자가 대세인 반면 일본은 초식남이 대세이고...
(흔히 한국은 남자가 먼저 대쉬해서 고백하고 또 차이기도 하는 반면 일본은 남성들이 소극적이라 반대의 경우가
많습니다. 여학생이 남학생의 사물함의 러브레터를 넣는 일본 애니속 장면 심심찮게 있는데
일본 학교에선흔한일)



섬나라라 그런것일까요. 따지고 보면 우리도 말이 반도지북한때문에 섬이나 마찬가지인데..

메이지 유신으로 한때 가장적극적으로 동아시아에서 세계화에 적극적이던 일본이 아이러니하게도
백오십년후 폐쇄적으로 변하다니 아이러니하군요

단순히 섬이기에 생기는 갈라파고스화는 아닌겉 같은데 말이죠
진리탐구자
11/05/04 05:40
수정 아이콘
하여간, 그냥 K POP이 탈아시아 수준이라서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벙어리
11/05/04 07:47
수정 아이콘
나카시마 미카, 비즈를 넘는 K팝가수의 위상이라......
여기에 동방신기가 없네요.
일단 롱런부터 하고 오셔야....
11/05/04 08:08
수정 아이콘
90년대 비즈 미스치르 사잔올스타즈 (사잔 올스타즈는 80년부터 국민밴드였지만, 그 시절은 몰라서;)의 3대 국민밴드에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그래이 라르크 엑스재팬 스피츠 루나시 자드 등등 실력있는 밴드들도 많았죠.
현재 위에 적힌 가수중에 음반 세일즈가 그나마 괜찮은 가수들은 비즈와 미스치르정도밖에 안남았습니다.
(이 분들도 일년에 싱글 한두개 내시는 분들이라... 많아야 3개;)

2000년부터 여성보컬이 힘을 받으면서, 아유 히키 마이 3대 트로이카(라고 하기엔 마이가 너무 금방 힘이 빠졌지만)를 필두로
정말 일음시장 구경하는 것도 또 하나의 큰 재미였습니다. 이전부터 있던 아무로 나미에, 드림스컴트루는 물론이고, 후에도
실력있는 여가수들이 많이 나왔죠.

쟈니스의 스맙 킨키 키즈는 90년대부터 인기가 있었지만 아라시 같은 경우는 2000대 중반에 와서야 인기를 얻은 가수인데,
아이러니하게 쟈니스 중에 유일하게 일음시장 평정했던 가수도 아라시네요. (캇툰 나오고, 아라시는 망한다고 봤는데 이게 왠걸;)
뭐... 스맙이 2003년 괴물꽃이 최대 히트였고 2003년 최고 세일즈를 기록했지만, 이전에는 아무리 선전해도 락가수들한테 치였으니까...
생각해보면 아라시 선전도 이해는 가는게, 쟈니스 계열 가수중에 10대 후반과 20대 초중반이 좋아할만한 가수들이 아라시와 캇툰 정도밖에
없는데 캇툰은 분열된거나 다름없고, 예전처럼 비쟈니스계 (윈즈나 다펌프)들은 아예 힘을 쓸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리니...
아라시가 그 팬들 다 독점해버렸네요. AKB48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선전인데, 개인적으로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모닝구
무스메보다 더 실력이 안되죠; 모닝구 무스메는 그나마 층쿠가 곡이라도 좋은 것들을 줬었는데; (이상하게 중독되는-_-;;)

아라시와 AKB48같이 실력안되는 아이돌이 인기있는 것은 일본에서 흔했던 일입니다. 대표적으로 스맙이 있죠.
멤버중에 나카이는 일반인들 사이에 놔도 아주 못부르는 편이라 봐야하는데, 가수로 MC로 연기자로 인기가 엄청있죠;
그래도 이들이 일음시장을 평정은 하면 안되죠. 일음=락밴드의 인식이 있었는데, 일음=아이돌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비즈나 미스치르같은 국민밴드가 앞으로 나올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무슨 큰 변화가 없으면 아이돌강세는 더욱더 이어질듯 하네요.
11/05/04 08:11
수정 아이콘
뭐, 제가 일본음악을 예전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미스치르고, 아이디도 치르고;) 자주 들었는데 이렇게 변하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한국가수들에게는 좋은 변화죠. 그냥 한국 가수들을 필요로 할때 가서, 일음시장 지배도 해보고
돈도 벌고 인기도 얻어오면 되죠. 일본 아이돌들이 한국 아이돌들 실력 따라잡으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릴테고, 그때까지는 한국 아이돌들이
힘을 잘 받을 것이에요.
카오리
11/05/04 08:23
수정 아이콘
쟈니스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 그중에 정말 가수라고 할수 있는건 킨키키즈 뿐인데 이들도 벌써 30 넘어갔죠.
쟈니스에서도 뭔가 실력있는 애들이 나오면 좋을텐데 그럴 가능성이 전혀 안보이고...밴드,여가수들의 기나긴 침체가 좀 큰듯하네요.
저도 07년에 군대 가기전에는 일음,일드 달고 살았는데 입대하고 전역후 지금까지 일음 퍼퓸 노래 한곡빼곤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래도 글에 동영상은 해도해도 너무 심했네요. 저래놓고 세계 시장 2위라고 하는건 진짜 부끄러운거 아닙니까.
갠적으로 아라시 사생활도 그렇고 실력으로도 좋아하지 않는데 참...제 2의 SMAP이라고 불리는거보니 일본 연예계의 현실이 암담하네요.
11/05/04 08:25
수정 아이콘
그러거 보면 일본은 신인도 안 나온거 같네요.음반 판매 순위를 보면 상위권은 예전 90년대와 2000년 초를 호령했던 밴드들이 대부분이네요.
벙어리
11/05/04 08: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나라가 그 테크 그대로 밟아오고 있죠 -_-
락밴드 대신에 미디엄템포가 대세였을뿐
AKB48은 노래실력이나 노래가 좋다기보단 아키하바라 공연과 각종 악수회, 대외활동으로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얻는 케이스죠.
뭐 물론 이상한 이벤트들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에휴존슨이무슨죄
11/05/04 09:02
수정 아이콘
저도 좋아하던 exile 이 그나마 평타를 쳐주고 있지만...확실히 과거 가수들의 노래들이 좋은건 사실입니다. 애초에 일본쪽 아이돌은 그냥...한국의 아이돌들도 실력없다고 까이는데 그에 비하면 -_-;;
켈로그김
11/05/04 09:02
수정 아이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 딱 그렇네요.
LOUDNESS, 안전지대, TRF, GLOBE 참 좋아했는데;;
파일롯토
11/05/04 09:05
수정 아이콘
헐 스맙이 아직도 최고의아이돌그룹인가요?
15년전쯤 고딩때 좋아했었는데.... 스맙x스맙도 학교에서돌려보고요
비소:D
11/05/04 09: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직도 콘서트를 립싱크로 하고 떼로 몰려나와 떼창하고
그런건 세계에서 먹히지않죠
11/05/04 09:11
수정 아이콘
같이 홍백가합전을 보던 일본인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저 사람들 또 나오네. 올해는 활동한 것도 없는데..."
허저비
11/05/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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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시절부터 혹독한 연습과 경쟁속에서 전체적인 수준을 높이고
가수 데뷔 한 후에는 멤버들 등골을 빼먹는 수준의 열악한 대우로 최대한 회사 수익을 높인 다음에 고위층들 배를 다 불리고 남는 수익을 다시 연습생에 투자하죠. 동방신기-카라 사태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

이 상황에서 우리 아이돌들이 퀄리티가 높다느니, 일본보다 낫다느니 하는 얘기는 솔직히 썩 기쁘지는 않네요.
수많은 비정규직과 하청업체들 눈물을 뒤로 하고 성장한 삼성, 현대같은 대기업과 다를 바 없는 지극히 한국적인 모습에서 씁쓸함마저 느껴짐..
루미큐브
11/05/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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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감인게 2004년까지는 참 좋았죠... 그 당시만 해도
곡들의 퀄리티가 상당했습니다. 장르도 다양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시부야계가 아니면 들을게 없다지요
문제는 일본의 그 상황이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문제랄까요?

켈로그님이 위에서 언급했지만 TRF.. GLOBE 캬.. 당시만 해도
Glay는 정말 환상이었는데 말이죠
11/05/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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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즈의 일본 음악시장 제패와 갈라먹는 시장이 저는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쟈니즈 노래는 저도 종종 듣곤 있습니다만
오리콘차트 1년에 반이 쟈니즈 계열 아이돌로 올라가는데 이는 한국 시장이랑 사실 크겐 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돌 팬은 항상 구매하니까요. (일본은 또 팬들의 충성심이 굉장히 높죠; 평균적으로 20~40만장이 팔리니 1위하는 것;;)
단지 이제 얘네들도 노장그룹은 자기 색을 확실하게 잡았지만 싱글 발매 수가 급감했고 (킨키, 토키오 등이 거기 들어가겠죠;)
아라시,캇툰,뉴스,칸쟈니는 앨범은 많이 내고 색도 나름 다 다르지만, 큰 범주에서 파격적인 친구들은 없지 싶습니다. (데뷔때말고는 -_-;)

아라시는 스맙과 비슷하게 음악보다는 그 외적인 요소로 사랑받은게 더 커보이고 (붐업할 땐 물론 노래도 나름 좋았습니다. 히트도 했고;)
여기서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를 갈라먹다보니 발전이 더딜 수 밖에 없겠죠;

거기에 오리콘차트 기준으로 1위하는 가수들은 거의 대부분 1위합니다. 활동여부, 곡의 수준에 상관없이;
물론, 이들 가수들의 곡이 기본적으로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가창력이나 그런건 별개로 '음 이정돈 항상 해주는군' 입니다.)
위에 언급된 미스치루, 서전,비즈 같은 그룹을 비롯해서 EXILE, 아유, 유즈(?), 라르크, 글레이, 등 (갑자기 생각이;;)
엔간한 이슈가 없는 한 이들이 첫앨범, 싱글 출시하면 무조건 주간1위에 오르기 때문에
절반은 쟈니즈가, 나머지는 웬지 갈라먹기 느낌으로 안주하는 느낌도 살짝 받았습니다.
메머드급 가수가 동시에 싱글 발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요 몇년은 (제 기억은 라르크와 글레이가 같이 낸 이후엔 그닥;;;)
물론, 저 등급이 되긴 굉장히 힘들지만 또 한번 1위 하는 등급이 되고나면 떨어지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라서....;
근래에 기억나는건 코다쿠미나 나카시마 미카(는 좀 애매한 케이스) 정도밖엔 생각나지 않네요 -3-;

전반적으로 요새 일본 드라마나 음악은 한국의 그 강렬함 때문인지 몰라도 밍탕밍탕합니다. 용두사미인 경우도 너무 많구요
갈라파고스 때문에 그들이 늦은건지, 아니면 국민성자체가 그리 강하진 않은지
과거에 그렇게 강렬하고 짜릿하고 다른면으론 문화적 충격이었던 그들의 문화가
요새 한국 아침 드라마만도 못한 수위라는 생각을 하니 참 씁쓸하달까 피곤하달까 하더군요; 한국은 자기 딸도 며느리로 삼는 여자가 드라마에 나오는 곳이니까요!
11/05/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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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얘기지만 일본어 랩은 국제법으로 금지시키는 게 맞지않나 시포요.
J팝 들을만할 때도 랩 장르 하나만큼은 중고딩 UCC수준에서 조금도 발전이 없었죠.
일본 랩은 도대체 왜이렇게 저질일까요. 발음이 몇 개 없어서 라임 맞추기도 쉬울텐데.
질게로 가야하나
켈로그김
11/05/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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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 만화 역시 쇠퇴의 길을 걷는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작화부터 점점 몰개성화되고 스토리나 구성도 우려먹기... 재탕에 삼탕..
약간 거짓말 보태서 1권만 딱 봐도 몇가지 엔딩이 예상되는건 참;;
11/05/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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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pop은 잘안듣는지라 몰랐는데 상황이 이랬군요...

뭐랄까... 뭔가 놀랍네요. 문화가 하나가 주춤하더라도 다른게 성장하는 경우는 흔하거든요. 예를들면, 우리나라의 90년대 대표문화산업이 음악이었던 것에서 2000년대 영화로 넘어갔던 것처럼요. 소비하는 주체는 어쨌든간에 소비하게 되는데...

만화야 경쟁력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면 그러한 문화소비가 다른쪽으로 이뤄져야하는데 동반 추락이라니 뭔가 특이하네요... 일본인들 성향이 문화를 안즐기는 쪽으로 변했다고 해야하는 건가요? 그럴 수가 있나요?
11/05/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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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일본문화 자체가 90년대 이후 완연하게 하향세를 그리고 있지요. J-pop도 예외가 아니구요.
90년대 J-pop은 정말 들을만한 곡이 많고 좋은 노래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듣는 가수는 Mr.Children이 있는데, 뭐 80년대 후반에 결성된 팀이 아직까지 해먹는거 보면 일본특유의 보수성이 무서울 정도지요. 노래도 물론 좋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일...
칼루사
11/05/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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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는 그래도 오노사토시라는 메인보컬이라도 있지,
에케비는 정말 그많은 멤버들 중에서 노래되는 멤버가 한명도 없어요.
아이돌이라고 노래못한다고 봐주는게 당연한 일본이니 발전이 없지요.
11/05/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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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는 아무래도 프로듀서가 같아서 그런지 80년대 오냥코 클럽을 현대판으로 옮겨놓은 느낌입니다. 화제성도 그렇고, 엔터테이너적 측면도 그렇고, '성장하는' 을 강조하는 면도 그렇고. 근데 그야말로 '조금의 발전도 없이' 라는 점이 좀 안습...이죠. 제가 akb 팬이지만서도...
여자 아이돌 같은 경우도 90년대 스피드 같은 경우는 정말 멋있었고, 대히트 시절 모무스는 노래도 신선했고 라이브도 괜찮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akb는 프로듀서도, 소속 멤버들도, 팬들도, 가수로서의 역량에는 정말 거의 조금도 신경 안 쓰는 모습이니...
일본 아이돌 곡 중에 지금도 멜로디와 편곡이 좋고, 가사가 예쁜 게 꽤 있다고 생각하지만,
음악의 세계적인 시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개개인의 실력..이 굉장히 부족하네요.
개인적으로 팬으로서 akb 쉴드를 치자면 노래나 퍼포 쪽으론 영 기대할 게 없는 건 사실이지만, 예능과 프로듀서의 기획력 하난 좀 대단합니다. 솔직히 카라보다 가수로서의 실력이 뛰어난 그룹이야 많겠습니만, 예능에서의 활약으로 카라가 타 그룹보다 앞서는 인기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슬러거
11/05/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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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일본 음반시장이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2005년까지는 잘 버텨왔는데 2006년을 기점으로 해서 판매량부터 해서 팍 죽어버렸죠. 물론 해마다 인기가 그다지 없다가 뜨는(급브레이크)경우들이 종종 나왔는데 2007년 후반부터 아라시(이제는 말할나위없는 대세,,) 2008년에 Greeen과 2009년에 아오야마 테루마(딱 몇곡,,) 그리고 2010년에 AKB48(이제 대세입니다만,,)정도지요.

특히 스맙이 자리를 이제 국민아이돌, 즉 노터치 구역에 접어든지 상당히 시간이 흐르면서(음악방송에서 싱글발표시 늘 풀버전으로 부릅니다. 몇몇 가수들 제외하고는 예가 없는 경우) 쟈니즈도 2006년과 2007년 히트작인 캇툰이 이후 팀내 멤버간 문제로 밀려나고 있는 마당에 쟈니즈 입장에서는 아라시가 급 브레이크해주었죠. 사실 아라시는 노래를 잘하는건 리더 오노 사토시 정도이고 브레이크 계기도 마츠준의 꽃보다 남자 브레이크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후에 친밀감이 있는 그룹으로 트랜드를 만들어준 덕분에 더 뜨긴 했지만요.

쟈니즈에서 유일하게 아티스트로 꼽히는 킨키키즈입니다만, 애초부터 둘 다 타 쥬니어들 보다 노래를 잘했습니다. (나는나 님은 특유의 목소리톤을 말하셨지만 전 나가세와 비교하자면 나가세쪽이 좀더 톤이 안좋다고 봅니다,, 이건 개인차인듯) 하지만 얘들은 1990년대 후반에 국민적 아이돌로 대브레이크 해서 대세였던 시점에 아티스트 노선을 걸으면서 싱글+방송수가 격감했죠.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현재의 아이돌이지만 아티스트라고 하는 가수다운 가수로 불리는 킨키를 만들어냈구요. 이 친구들은 노래 잘합니다, (특히 쯔요시는,,, 정말 ,,)
하지만 위에 댓글처럼 쟈니즈는 애초에 보컬 트레이닝에 크게 힘쓰지 않고 다방면에서 뛰는 아이돌을 선호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눈을 떠서 노력하지 않는 한 가수보다는 엔터테이너가 되버리죠.

AKB48 같은 경우는 여가수들의 침체가 이어지다가 약 3년여간 어두운곳에서 묻혀있던 AKB48의 시스템과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노래등이 부각되면서 브레이크했죠. 얘네들이 하나하나가 초유의 관심사가 되면서 총선거는 각종 보도프로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졌고 2010년 총선거 당시 부동의 1위 마에다 아츠코가 1위를 오오시마 유코에게 내주었을 때 파장이 장난 아니였죠 ;;. AKB48도 가수를 키우기보다는 가수를 발판으로 엔터테이너 형식으로 확장(일본 연예문화에서는 이게 가장 좋은 길)하다 보니 보컬다운 보컬이 없죠. 그나마 리더격인 타카하시 미나미가 나아보이는데 뭐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모닝구에서는 그래도 현 리더인 다카하시 아이나 예전에 후지모토 미키 등은 노래를 꽤 했는데 말이죠.

일음 전반적으로 뛰어난 가수들인 비즈, 사잔, 미스치루 중에서는 비즈는 물론 국민적 지지가 있지만 판매량은 평범하구요(물론 여전히 콘서트 관객은 엄청납니다만) 사잔은 수면아래로 내려갔으니 유일하게 미스치루가 남았죠. 사쿠라이는 노래도 잘하고 얘네들은 특히나 노래들이 너무 좋아서 꾸준히 인기가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외에는 2006년즈음에 스키마스이치, 2008년즈음부터 코부쿠로가 많이 떠올랐는데요(이 두명 노래 잘합니다. 일본에도 노래 못하는 사람들만 가수하는건 아니죠) 스키마스이치는 거의 보기가 힘들어졌고 그나마 코부쿠로가 선전중에 있지만 싱글은 원체 고만고만하게 팔리고 앨범으로 장사하는 아티스트죠.

여자개인이나 그룹을 보면 일음여성전성시대를 이끌던 하마사키 아유미와 우타다 히카루의 동반 인기저하 이외에는 쿠라키 마이, 코다 쿠미, 오오츠카 아이, 나카시마 미카, 아야카(활동휴지) 등의 잠깐씩 인기를 대폭 끌던 여성 가수들도 인기가 떨어지면서 동반침체를 걷고 있죠. 그나마 아유는 꾸준히 활동이라도 하지만 히키는 이제 활동휴지 선언을 했죠. 이러니 남아나는 가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재작년 말부터 작년까지 니시노 카나가 그나마 다운로드 숫자등에서 획기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도 뭐 그냥저냥이구요.

결과론적으로 일본 음반시장이 거의 다 죽었고 (실력파 가수들 얼굴 보기가 힘들어졌고) J-POP이나 소재나 신선도에서 한국에게 따라잡힌 일드를 보실바에야 일본 특유의 개그맨들이 하는 프로(오와라이 방송)들을 보시는게 차라리 일본 쪽의 재미를 찾는 분에게 좋으리라 봅니다. 일본의 오와라이는 여전히 재미있거든요 -
11/05/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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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akb48같은 시스템을 몇년뒤에 우리나라에서 똑같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녀시대 처음 나온거 보고 모닝구 생각이 났는데 웬지.... 모르게 akb48 같은 시스템이 생길거 같은 생각이 나더군요
사신아리
11/05/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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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허저비님께서 제생각이랑 비슷하시네요. 공감합니다.
저도 본문의 내용을 읽으면서 이건 아닌데.. 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그들을 보면서 웃을수 있고 힘을 얻게되는..그런 직업인데,
우리나라의 어린 걸그룹들을 그냥 아이돌이라고 부르면서 의미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아이돌은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성향이 강하다고나 할까요.
왠지 어린 나이때부터 소속사와 연예인이라는 우리에 갇혀 살고 있는것도 같고...
우리와 똑같이 전철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출근하고 연습이나 스케줄을 소화하고
숙소가 아닌 집으로 퇴근하는... 그런 연예인을 보고 싶습니다.
11/05/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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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판매량이 예전퍼럼 몇백만장에서 몇천마장까지 안나가면 힘들듯 합니다. 차라리 dvd나 블루레이처럼 음질 짱짱하게 나와서 콘서트의 감동를 느끼게 해줬으면 합니다. 서태지 엠비시에하는 tv콘서트음질과 cd음질은 확실히 차이가 나던군요. 무슨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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