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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2 23:46:01
Name 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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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양승호 감독의 사도스키 교체의 진실은?


52개만 던지고 사도스키를 4회에 강판시켜 엄청나게 욕을 먹은 양승호감독인데요
사도스키의 입모양을 가지고 i'm fine 이라고 해석해 사도스키가 괜찮다고 하는데 양승호감독이 사도스키를 강판시켰다는 말이 나오면서 요새 양승호감독 엄청나게 까였습니다.


그런데 사도스키 트위터에 이런 글이 떴군요

Ryan Sadowski
@incugator Ryan Sadowski
@bbbazzi

you really need to stop listening to the media and read my tweets. Watch the game again. I said "I'm done". Think positive. It will make baseball more enjoyable for you to watch.


넌 진짜 미디어에서 떠드는걸 신경쓰지말고 내 트윗을 읽어봐야해. 게임을 한번 다시 보라구. 난 "여기까지"라고 말했어. 야구를 즐겁게 보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을꺼야.





사도스키 트위터에 롯데팬들이 가서 양승호감독이 강제로 강판시켰을때 기분이 어땠냐 정말로 할수있었는데 강제로 강판당한거냐 라는식으로 물어보자 짜증이난 사도스키가 다음과 같이 글을 달았습니다.





incugator Ryan Sadowski
I had pitched on tuesday and Wednesday this week to prepare for today's game. 52 pitches today was everything I had. Thanks for your support
29 minutes ago


나는 오늘 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도 던졌다. 52개는 내가 던질 수 있는 모든 것이다. 당신의 응원에 감사한다



다음과 같은 트위터도 올라왔죠.







요즘 신나게 까이는 양승호 감독이지만 아무리생각해도 잘던지는 투수 52개만 던지게 하고 4회에 내리는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이긴 하죠. 사도스키 본인이 교체를 원했다면야 가능할법한 이야기구요.

양승호감독이 부족한점이 많다 하더라도 이런식으로 잘못되지 않은걸가지고  까는건 옳지못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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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리아누스
11/05/02 23:47
수정 아이콘
뭐 좀 과도하게 양승호 감독이 까인건 있죠.

그렇다 하더라도 4월 3째주즈음 트위터에서 약간의 잡음이 있었는데 사이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11/05/02 23: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말이 안되는 얘기였죠. 지금 선발 빵꾸나서 얼마나 급한판인데 불펜있는것도 아니고 4회에 무실점한 선발 바꿀 여유가 있겠습니까-_-;
본인이 직접 밝혔으니 이제 여러말 할필요 없겠네요.
눈시BB
11/05/02 23:51
수정 아이콘
이에 대한 반론이 이전에 "기사는 틀렸다. 난 멀쩡하다"고 올린 트윗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과연 사도스키가 잘리기 직전인 지금 상황에 한국의 상황을 다른 용병보다 잘 알고 있는데 저런 트윗을 올릴 수 있겠냐는 거였죠. 뭐 일단 그래도 본인이 직접 말 한 거니 믿겠다고 생각하지만...

후... 글쎄요. 다우 형이 안 나오니 야구 보기도 싫고 -_-;

어쨌든 크게 변할 건 없는 게 저런 의심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원... 아니 양 감독은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거라고 봅니다.
ReadyMade
11/05/02 23:54
수정 아이콘
잘 던지면 누구처럼 노예로 부려야지 강판이라뇨!!
11/05/02 23:56
수정 아이콘
1. 다우가 아임 파인이라고 말한 건 단순히 팬들 생각이 아닙니다. 그날 중계진들도 다우가 더 던질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했지요.

2. 그날 해설자는 다우가 60개만 던지도록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기사는 70~80개라고 나와 있네요. 어찌되었든 투구수 제한이 있다고 한다 치면 배장호가 2회부터 몸 푼 건 이해가 갑니다.

3. 그런데 문제는 감독님이 "배장호가 몸이 덜 풀려서 홈런을 맞았다"라고 한 것이죠. 그렇다면 2번과 대치됩니다.-_-

4. 이후 배장호는 2군에 내려갔습니다.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는데 도망 가는 피칭을 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런데 3번대로라면 그것도 몸이 덜 풀린 증거일 수 있지요. 결국 또 3번과 대치됩니다.

5. 4회 이후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게 보였다, 라고 감독님은 말했지만 사도스키는 4회에 1구만 던지지 않았나요? 뭐 전문가시니 팬들 보는 눈과 다를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1구 가지고 구위가 떨어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좀...

6. 당일날 올라온 다우 맨션은 어느 정도 아쉬움을 피력하고 있죠. 제가 오늘 새벽 내내 'everything I had'라는 표현을 찾아봤는데 이건 '내가 가진 모든 것'이라는 뜻이 맞습니다. 그러니 "오늘 52개 던진 게 내가 한 전부다"라고 봐야지요.

7. 선발 등판 이틀 전에 올라온 다우의 맨션은 컨디션이 좋다. 95% 정도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발날에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했죠. 컨디션이 괜찮다는 말은 2군에 있었을 때도 한 말입니다. 맨션이 올라왔다가 삭제된 적이 있죠. 컨디션이 괜찮은 건 사실처럼 보입니다.

8. 다우가 아임 던이라고 말했다는 사람에게 "미디어를 읽지 말고"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질문자가 두 개의 맨션을 던졌기 때문에 1번을 말하는 건지(중계진은 네가 더 던질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진 강판을 했다는 기사를 말하는 건지 애매모호하지만, 사실 언제 아임 던이라고 말한 건지는 사실 불분명합니다.

9. 최소한 다우가 아임 던이라고 말한 것은 아마 감독이 올라왔을 때 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걸 자진 강판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너 더 던질래?" 했는데 "아뇨, 나 그만 던질래요" 한 건 자진 강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나 몸에 이상 있어요. 더 던질 수 없으니 바꿔주세요"라고 말해야 하는데, 실제 교체 시점에 다우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죠. 다시 말하지만 중계진도 더 던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다우가 먼저 못 던지겠다고 말한 거면 트레이너와 같이 올라와 상황판단을 했어야 합니다. 다우의 교체 시점은 의아해했어도 교체는 매우 자연스럽게 이뤄졌습니다.

10. 어쨌거나 배장호는 2회부터 몸 풀었습니다. 그러면 투구수 제한 쪽에 가까웠을 텐데, 감독님은 자진 강판이라고 이야기했지요. 글쎄요... 그렇다면 애초에 너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져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투수를 준비해놓겠다, 라고 말한 것일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이 역시 다우가 원해서 내려왔다고 말하면 아니됩니다.

11. 결국 진실은 저 너머네요. 140자로 말하는 트윗 성격상 축약되어서 말해지는 부분이 많아서... 게다가 언제 그렇게 말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죠. 게다가 다우는 그냥 아임 던이라고 말했다고만 했지, 뭔가 정확한 이야기는 안 하고있죠. 뭉뚱그려서 넘어갈 뿐...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5/02 23:59
수정 아이콘
'I had pitched on tuesday and Wednesday this week to prepare for today's game. 52 pitches today was everything I had. Thanks for your support'

제가 영어가 짧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건 준비를 많이 한 것에 비해 많이 못 던졌다는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뉘앙스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일단 진실은 모르겠지만, 감독님 인터뷰 스킬이 괜한 잡음을 낳는 데 꽤나 기여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해도 될 말씀을 하시는 것도 있고... 4회 1구만 던졌는데 4회에 구위가 떨어지는 게 보였다는 말씀도 좀 이해하기 어렵죠.
11/05/03 00:15
수정 아이콘
사도스키 선수가 직접적으로 해명했고 상식적으로 양승호 감독이 잘 던지고 있는 선발을 굳이 강판시킬 이유도 없었습니다. 지금의 롯데 상황이라면 더더욱이요.
물론 뭔가 다른 뒷배경이 있을수도 있죠. 하지만 알려진건 아무것도 없고 남은건 양승호 감독의 인터뷰가 사실이라는 확증밖에 없습니다. 더이상 근거없는 추측은 억지죠. 이건 롯데팬들 너무 심한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자이언츠 스토리의 분위기를 좋아해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너무 심하더군요. 저렇게 해명을 해도 한국문화를 잘 아는 사도스키니깐 적절히 쉴드친것일거다 라고 추측하다니 놀랍기만 했습니다.
케이윌
11/05/03 00:34
수정 아이콘
참 뭐랄까 사도스키 본인이 얘기해도 믿지 못하겠다라고 한다면... 뭘 어떤 근거를 가지고 말을 해야할지 암담하네요
멀면 벙커링
11/05/03 00:35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저 두개의 트윗은 각기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 아닌가요??
미스터H
11/05/03 00: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어느쪽이 됐건 트윗에서 공개적으로 감독 바보만들고 무사하게 선수생활 할수 있나요?
당장 사도스키 선수 만나서 개인적으로 물어본다 쳐도 결국 FM 스타일로 말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만.
케이윌
11/05/03 00:51
수정 아이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만약 사도스키가 트위터로 나는 던질수있었는데 양승호 감독이 강판시켰다라고 하면
난리가 났을거라는 겁니다.

많은 롯데팬들이 이게 증거다라며 사실로 믿고 양승호감독을 비판했을테죠
파벨네드베드
11/05/03 00:53
수정 아이콘
롯데팬덤이 요새 좀 심하긴 합니다.
거기에 양승호감독에 요새 밉보일만큼 밉보인 상태죠 뭐

당사자 두명이 아니라고 말을 했지만
다들 그랬으니까 내 눈에는 그게 아임던이아니라 아임파인으로 보였으니 인정할수 없겠죠.

아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전까지 양승호감독은 계속 롯데팬덤한테는 '양승호구'가 될뿐입니다.
미스터H
11/05/03 00:53
수정 아이콘
여하간 뭐 사태가 이렇게 불거진거야 이랬다 저랬다 어제한말 오늘 까먹기 좋아하시는 양감독님이시다 보니 이렇게 흘러간것이지요. 30타석 무조건 기회주겠다던 이승화가 이십몇타석만에 몇년만의 2군행을 하지 않았나, 트레이너를 코칭스탭회의에 참석시키는일이 전 감독 로이스터의 업적으로 소개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처음했다고 자화자찬하지 않았나, 무조건 투수교체는 내가 직접한다고 발언하고 잘 던질때만 나가고 못던지면 그냥 투코 올린다던가, 팬들이 카운트한 작전이 십수번이 넘는데 딱 5번만 작전걸었다고 말하지 않나...
LG.33.박용택
11/05/03 00:56
수정 아이콘
어떤 감독이.. 가뜩이나 어려운 팀 투수 사정을 아는데,
그런식의 투수교체를 합니까..
롯데 팬분들, 양승호 감독이 싫은 건 알겠는데..
잘 못 된 점만 까주세요.ㅠㅠ
11/05/03 01:04
수정 아이콘
이부분은 누구 말이 맞고 틀린지 알수는 없지만 ~ 제가 느끼는 정황상은 메밀국수님과 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아무리 외국인 선수라고 해도 감독과 척을지고 지낼수는 없는 것이니 ..... 다우가 아니고 하니까 아니겠지라고 믿는 건
사회경험이 전무하다고...윗사람에 대한 항명할수 없는 ....그런...요건들이 많이 있답니다.

단체로 미쳐서 그 다우의 표정과 행동들이 더 던질수도 있다라고 본거겠죠. 그냥 안타까운건 다우가 왠지 양승호감독에게 밉보여
조금만 실수를 해도 기회가 박탈당할까봐 겁이 납니다.
강민호도 마찬가지에요 제 예상으로 강민호 만약에 초반 어설펐다면 주전은 장성우가 되었을지도..... 찍히는거 무섭다는....사회에서
케이윌
11/05/03 01:06
수정 아이콘
근거를 보고 믿는게 아니라 그냥 결론을 미리 정해두고 거기에 끼워맞추는 느낌이네요.
11/05/03 01:07
수정 아이콘
롯데팬층의 가장 큰 문제는.. 팬층이 나뉘어버린 거라고 봅니다.

커뮤니티도 메인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게 둘이 되었고, 가보면 서로 쓰레기라고 합니다.
양승호 감독에 대한 호불호가 꼭 거기에 완전연동되었다고는 볼 순 없지만 어느 정도는 연결돼 있습니다.

실명제로 운영되는 한쪽에선 지금 요러요러한 점이 아쉽다, 로이스터 감독 시절 이러이러했는데..
라고 하면 글 내용에 관계없이 가루가 되도록 까입니다.
물론 운영진은 뭐 원래부터 손놓고 있는 곳이니 말할 필요도 없고..

팬 블로그에서 팬사이트로 개편된 쪽에서는 양승호 감독을 좀 더 지켜보자.. 고 하면
그따구 얘기는 저쪽가서 하세요 양승호구팬 또납시었네 하면서 또 가루가 되도록 까이지요.
여긴 운영진이 애매한 뉘앙스로 지켜보겠습니다 라고 하는데 사실 성향이나 글을 보면 실드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은근히 타구단에선 볼 수 없는 선수단 및 구단 내부 이야기 leakage의 근원이기도 한 것으로 보이고요.
전 이렇게 흘러나오는 얘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서 부정적으로 봅니다. 듣더라도 흘리진 말아야 할텐데.

한마디로..
"지금 요러요러한 점이 아쉽다, 로이스터 감독 시절 이러저러했던 점은 지켜봐야 하는거 아닌가,
하지만 지금 이래저래 올라오고 있는 느낌이다. 양승호감독을 좀 더 지켜보자. 화이팅"
이라는 의견은 블로그 혹은 타 커뮤니티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_-
케이윌
11/05/03 01:08
수정 아이콘
사도스키가 굳이 거짓말을 할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정말로 강판당한거라면 사람들이 뭐라하던 그냥 무시하고 아무말 안하면 그만입니다.
롯데 와 감독 눈치가 보인다면 거짓말 할필요없이 그냥 아무말 안하면 됩니다.

넌 진짜 미디어에서 떠드는걸 신경쓰지말고 내 트윗을 읽어봐야해.
게임을 한번 다시 보라구. 난 "여기까지"라고 말했어.
야구를 즐겁게 보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을꺼야.



이게 어떤 강압에 의해 어쩔수없이 나온 말로 보이시나요..
케이윌
11/05/03 01:12
수정 아이콘
타블로 사건이 생각나네요


타블로의 정황만을 보고 상식선에서 타블로는 스탠포드를 졸업한게 아니야 라고 했던사람들

블랙 학장이 타블로 스탠포드 나왔다고 직접 말했는데도 타블로가 돈먹였을거야 라고 추측하던 사람들.


당사자의 직접적인 말보다 본인이 본인상식으로 추측한 정황이 더 중요한 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나이트해머
11/05/03 01:33
수정 아이콘
두번째 트윗이 먼저 올라온 것이고 첫번째 트윗이 이후의 글이었죠.
두번째 트윗의 저것만 놓고 본다면 '더 던질수 있는데 못던지게 했다' 와 '더 던지지 못할 상황이였다' 의 두가지 해석이 가능했고 거기에 다른 부가적인 내용이 붙어서 더 던질수 있는데 못던지게 했다로 해석, 논란이 커진 거죠.
그런데 첫번째 트윗 내용이 붙으니 '더 던지지 못할 상황이였다.'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차라리 이게 빨리 확인되었다면 나름 훈훈한 미담이 될 수도 있었단 생각까지 들정도로 말입니다.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5/03 01:34
수정 아이콘
서로 좋게 좋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인지부조화니 타블로니 언급하면서 싸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 써먹기 쉬운 비유는 오히려 위험하기도 합니다. 요즘 상대 입장에 대해 이 비유가 너무 쉽게 쓰이는 것 같은데, 경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파벨네드베드
11/05/03 01:37
수정 아이콘
더불어 야구읽어주는남자에서 양승호 감독 나왔는데 여러가지로 시끌시끌해질수도 있을 말을 좀 하셨군요.

거짓말 안하고 양승호 감독은 지금 인터뷰의 반만 하시면

안티는 절반으로 줄어든다는데 제 책상위에 있는 귤 3개와 삼다수를 걸지요.
김롯데
11/05/03 01:37
수정 아이콘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Tx9MRVTWQ68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Tx9MRVTWQ68
</a>

종결 유투브 떴네요. 사도스키 본인도 오죽했으면 에휴...

애초에 이 사건을 진실을 떠나서 선수에게 감독 구라치는거 맞지? 말좀해봐~ 하고 물어보는거 자체가 선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거라는걸 모르는건지
나이트해머
11/05/03 01:44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발 더 나가, 이런 떡밥이 논란수준이 된 건 이제까지 양승호 감독이 보여준 선수혹사적 모습이 나타낸 결과에 가깝고요.
40세 선수를 4일로테 돌리고 파릇파릇한 선수 하나 잡겠다고 덤비다가 갑자기 사도스키 선수를 빨리 내렸다는 점이 의구심을 산 결과에 가깝다 보여집니다. 평범한 헤프닝이 이제까지의 이미지와 겹처 논쟁거리가 된 샘이니.
케이윌
11/05/03 01:56
수정 아이콘
사도스키도 많이 답답했나 보네요 저렇게 동영상까지 만들어 해명하는거 보면


자신이 얘기를 하는데 자신의 말을 못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lotte_giants
11/05/03 01:58
수정 아이콘
일단 I'm done이라고 한건 맞다고 보이네요. 이건 좀 성급한 판단을 했네요.

그런데 양승호감독이 팬들의 신뢰를 전혀 못받고 있는것을 무슨 타진요에 비교해가며 팬덤이 괴팍해서 그렇다 이런식으로 몰고가면 곤란합니다. 지금 양승호감독이 받고 있는 불신은 자기 스스로 수많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인터뷰와 언행불일치를 통해 만들었죠.
케이윌
11/05/03 01: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번건은 팬들의 잘못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다른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못되지 않은걸 가지고 잘못이라고 책임을 뒤집어 씌워선 안되죠. 그리고 그걸 너가 그동안 많이 잘못했기에 생긴거니 니 책임이야 라고 떠넘기는건 솔직히 비겁해보입니다.
미스터H
11/05/03 02:16
수정 아이콘
-_-

그냥 잘했으면 좋겠다 취소합니다. 야구읽어주는 남자 양감독편 정리글 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눈시BB
11/05/03 02:16
수정 아이콘
타블로 사건과 비교하는 건 지나칩니다.
그\때는 타진요가 그렇게 활동하고 네티즌들이 그렇게\ 떠드는데도 자극적인 기사도 제대로 안 나왔습니다.
지금은 언론은 물론 최훈에서도 그 때 상황을 의심했고, 당시 해설진도 그런 판단을 했죠.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사도스키가 밝힌 이후에야 확실히 문제지만, 양 감독의 현재 처신 및 언플, 지난 트윗 사건\등을 생각하면 그렇게 지나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에휴, 투명라인인지 이상하게 웹툰 쪽 (최훈, 불암, 꼴데툰) 에서 외면 받는 다우가 처음 최훈 카툰에 나온 건데 그게 이런 사건이라니 참 싫네요. 하긴 롯데 정리 편에서 살짝 나오긴 했지만.
노때껌
11/05/03 02:22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중계중에 캐스터랑 해설자가 사도스키 얘길꺼내서 자진해서 그만 던지겠디고 말했다길래 그냥 그러려니했는데 인터넷에선 사도스키
4회에 안올라온 것 때문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나보네요.
그나저나 로이스터 감독때부터 접전중에 배장호나와서 이기는 걸 본 적이 없네요 진짜...
11/05/03 02:23
수정 아이콘
11/05/03 02:35
수정 아이콘
뒤늦게 제 밑에 달린 댓글 정독하고 다시 정리합니다. 다시 읽어 보니 뭔가 스스로 억울함을 자초한 면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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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최소한 다우가 아임 던이라고 말한 것은 아마 감독이 올라왔을 때 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걸 자진 강판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너 더 던질래?" 했는데 "아뇨, 나 그만 던질래요" 한 건 자진 강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나 몸에 이상 있어요. 더 던질 수 없으니 바꿔주세요"라고 말해야 하는데, 실제 교체 시점에 다우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죠. 다시 말하지만 중계진도 더 던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다우가 먼저 못 던지겠다고 말한 거면 트레이너와 같이 올라와 상황판단을 했어야 합니다. 다우의 교체 시점은 의아해했어도 교체는 매우 자연스럽게 이뤄졌습니다.

10. 어쨌거나 배장호는 2회부터 몸 풀었습니다. 그러면 투구수 제한 쪽에 가까웠을 텐데, 감독님은 자진 강판이라고 이야기했지요. 글쎄요... 그렇다면 애초에 너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져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투수를 준비해놓겠다, 라고 말한 것일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이 역시 다우가 원해서 내려왔다고 말하면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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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제가 남긴 댓글의 9, 10번에서 저는 다우의 '아임 던'을 이렇게 파악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임 던을 못 받아 들이는 게 아니라 '자진 강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이 좀 갈리는 건데, 여기서 '아임 던'이 '너 더 던질래?'라는 질문에 '그만할래요'라고 하는 건 그냥 교체하겠다는 의미지 '자진 강판'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아임 던'이라는 뜻이 더 던지기 힘들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TV 화면으로의 정황을 놓고 보자면 다우가 먼저 몸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먼저 요청한 것은 아닌 듯하여 '자진 강판'이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는 쪽이라 감독님께서 자진 강판이라고 말한 것에 의문을 표한 겁니다. 이 경우 "다우가 구위가 떨어진 것 같아서 더 던질 거냐고 물었는데 그만 던진다고 했다"라고 말해야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자진 강판'이라는 단어가 주는 늬앙스가 굉장히 애매모호하기 때문에(그냥 직업병이라고 해두지요) 그 부분을 말한 거였고...

이후의 상황은 다우의 '아임 던'과 상관없는 부분과 상관 있는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4월 30일에 중계진, TV 시청자들, 직관 팬들, 그리고 최훈 작가는 그 교체 시점을 '더 던질 수 있다'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실제로 그런 기사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상황은 누가 봐도 그렇게 보였을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날 경기가 끝나고 '다우가 자진 강판을 원했다'라고 감독님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때는 다우가 '아임 던' 발언을 하기 전이라서 일단 양 감독님이 양치기 소년이 된 시점입니다. 사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한 부분인데 뭔가 앞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얽힌 부분이 있네요.-_- 다우의 '아임 던' 리트윗은 어제 올라왔습니다. 시간상 논란이 되고 하루가 지난 시점인데, 다우가 트윗에 직접 남긴 맨션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트윗을 주고 받으면서 한 맨션이기 때문에 질문자와 팔로우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보이진 않죠. 어쨌거나 저는 '다우 교체 -> 다우는 더 던질 수 있다고 피력함(그 당시 보는 사람이 다 그렇게 느낌) -> 배장호 올림 -> 근데 상대가 좌타 거포 최희섭 -> 홈런 맞음 -> 1차 퐈이야 -> 콜드선언 -> '사도스키가 강판을 원했다'라는 감독님 인터뷰 나옴 -> 2차 퐈이야' 이 상황을 설명하려던 건데...(저에게 인지부조화 운운하신 분들은 좀 과하게 나가신 것 같네요. 이 상황은 그냥 다우의 아임 던과 무관하게 그때 상황을 표현한 것뿐입니다. 글 다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그냥 그날 퐈이어된 상황을 순차적으로 정리한 정도입니다.)

그리고 다우의 전에 삭제된 맨션 부분은 은근히 다우가 이런 거에 부담을 느낀다고 여겨져서 첨언한 건데 이건 괜히 했나 싶네요. 뭐 아시겠지만, 작년에 가르시아도 트윗 때문에 징계 받고 호되게 데인 적이 있는지라, 아무래도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다우도 그러지 않을까 싶은 지레짐작인데, 어쨌든 불필요한 부분 때문에 오해를 샀네요.

정리하자면 저는 다우의 '아임 던'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그 단어 하나로 '자진 강판이 맞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자신의 의지'임은 동일하지만 그래도 '본인 의사로 내려온 것'과 '스스로 먼저 내려가겠다고 사인을 보낸 것'은 확실히 늬앙스가 조금 다르니까요. 사실 다우는 '아임 던'이라는 한마디만 툭 던져놨지 앞뒤 상황은 다 잘라져 있죠. 그냥 교체 시점을 봤을 때 전자의 느낌인데, 감독님은 후자라고 너무 확연하게 인터뷰하셔서 그 점이 조금 혼란스럽기는 합니다. 덧붙여 '다우가 먼저 내려가겠다고 했다'라고 하지 않고, 해설자가 투구수가 제한되어 있다라고 말한 것처럼 '원래 투구수가 60개 정도 되었는데, 52개 던진 상황에서 올라갔더니 오늘은 이만 던지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배장호를 올렸다. 다만 그 상황에서 배장호를 올린 건 내 실수였다'라고 말했더라면 그렇게 2차 퐈이어까지 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라도리
11/05/03 03:34
수정 아이콘
불과 시즌 1개월 만 감독 맡은지 5개월만에 이미 양승호 옹호론자들이 할수 있는 말은 선수 때문입니다 작년에도 이랬습니다 선수 능력 떄문입니다 선수를 까야 합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줘야 할듯 합니다 라고 밖에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미 사도스키 건만이 아니더라도 아주 정당 하고 재미있게 깔거리가 쌓이고 쌓였는데 뭐 저런걸로 신경쓸 필요 없죠 그리고 더 중요하고 재미있는 사실은 이게 더 늘어 날거란 말이죠..
하늘의왕자
11/05/03 09:44
수정 아이콘
양승호 감독이 팬들의 불신을 산거야 스스로 초래한게 크지만,
사도스키 본인이 think positive, It will make baseball more enjoyable for you to watch. 까지 직접적으로 언급을 했고,
동영상으로도 해명을 한마당에
도대체 뭘 더 까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뭐 어찌되어도 양승호감독이 신뢰를 잃어서 까이는건가요?
잘못한걸 까는건 좋지만, 다른것까지 모두 끌어들여서 까는건 선수나 팬, 구단에 모두 좋지 않아 보이네요
사도스키 본인이 트윗과 동영상으로 i'm done 이라고 했고, 그런거 아니니깐 오해하지마라고 했으면
사건종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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