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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3 21:09
이런건.. 영화에서나 가능한일 아닌가요 후덜덜
레알이네요 채찍자국도 발견됬으니 2004년 패션오브크라이스트가 대한민국에서 현실로..
11/05/03 21:10
무슨 소년탐정김전일 XX번째 에피소드 '십자가 살인사건' 이런 것도 아니고;;
만화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기괴한 사건이네요. 그런데........ 장소가 문경이군요. 얼마 전까지 대체복무했던 곳인데...
11/05/03 21:13
일단 혼자서는 절대 못했을 일이고..
십자가를 만들고 못도 박고 세워야하는 상당한 정성?을 들인 거 보면 일단 보통 살인 사건은 아닌듯 싶네요.
11/05/03 21:16
피해자가 거처했던 근처의 움막에서 십자가 제조와 관련한 도면과 공구가 발견되었다는 점.
피해자가 평소 종교에 상당히 심취해있었다는 점. 시신의 앞에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거울이 장치되어 있었다는 점. 공모자의 도움으로 스스로 못박힌 후 학대를 받으며 그 장면을 거울로 지켜보며 영적 환희를 체험하기 위한 피해자와 공모자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나 싶습니다. 혹은 그렇게 보이도록 꾸민 범인의 소행...
11/05/03 21:20
요즘 인터넷에 한참 나오는 일부 기독교인에 대한 경멸에 자극을 받아서 벌인 범행일 가능성도 부인할 수는 없겠죠. 다른목적으로 저지른 수법이라고 보기엔 너무 손이 많이가는 처형(!)법이라... 어쨌든 범인이 빨리 잡혀야할텐데요. 정말로 망상으로 끝날 짓을 실행에 옮긴 살인마라면 하나로 끝날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11/05/03 21:27
자살인지 타살인지 너무 궁금하네요. 짱구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는데, 솔직히 마약을 했어도 사람이 자발적으로 십자가에 매달려 있기란 쉽지 않아보입니다. 못이 박히는 순간 '아 나 그냥 안할래 내려줘'할 확률이 99%일 것 같은데..
만약 타살이라면 죽기 전에 매달렸을 경우, 매다는 것도 쉽지 않으며, 매달린 후부터 엄청난 저항의 흔적이 있었을테고, 손발이 아작났을 것 같은데 그런 언급이 없다는 것이 이상하고 죽은 후에 매달렸다면 김씨 집에서 나온 십자가 재료나, 거울, 시계등이 설명이 안되네요... 거참.
11/05/03 21:31
못 박힌 후 죽었는지 죽은 후 못 박혔는지 이런 걸 알아내는 게 중요하겠네요.
자살이라 하더라도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못 할 거 같은데요
11/05/03 21:50
뭐... 오늘 부산에서는, 중학색 애들이 아파트에 도둑질하러 들어갔다가 훔칠게 없다고, 그 집 애완견을 세탁기에다가 넣고 뜨거운 물 틀어서 죽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무섭군요.
11/05/03 22:04
그런데 지금 보니 손에 구멍이 뚫렸군요. 실제 십자가형은 아니겠고 기독교 교전에 서술된대로이니 기독교적 종교관과 관련된 일인 건 맞는 듯 싶습니다...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일반 대중의 상식으로도 손바닥에 구멍을 뚫는다고 알고 있겠으니 모를 일이겠군요;;
11/05/03 22:11
어휴 -_- 세상이 정말 무서워요 이건 뭐 ... 김전일이나 코난에서 나올만한 이야기가... 그것도 우리나라에 덜덜...
윗분들 말씀대로 청탁살인이라고 봐야겠네요.
11/05/03 22:18
십자가 형벌은 피를 흘려죽거나 아파서 죽지 않고
몇일이 지나도록 고통에 괴로워하다가 더 이상 횡경막을 움직일 힘이 없을때 질식해 죽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가장 끔찍한 벌중 하나입니다. 그런 면에서 앞에 거울과 시계를 가져다 놓았다는 점이 아주 소름끼칩니다. 정말 몇일이 지나다가 질식했는지는 모르지만 원래대로라면 몇일씩 자신의 고통을 지켜보았을겁니다. 시간과 함께
11/05/03 22:27
일단은 자살이던 타살이던 간에 종교적 광기가 얽힌 사건으로 보이고
굉장히 번거로운 십자가 형을 모방했다는 점에서는 타살(청탁살인)이라고 해도 피해자의 동의가 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거울과 시계 역시 아무래도 피해자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한 도구라고 보이는군요.
11/05/04 01:31
사람 죽은거가지고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정말 미드스럽게 해괴하네요 하 참
십자가에 못박혀, 거울과 시계를 앞에두고 안그래도 지금 csi 보고있는데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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