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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30 16:54
저도 이걸보고나니 역시 이야기는 양쪽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태지씨 이야기론 이미 은퇴후 복귀하기 전에 결혼생활이 끝났고 복귀한후 그 전까지 비밀로한 결혼-이혼 사실을 굳이 밝힐 이유가 없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수긍이 가더군요. 이 당시 이지아씨는 일반인이었을 테니까요.
11/04/30 16:55
개인적으로도 21일 당일에는 매우 충격적이고 관심이 크던 사건이었는데,
그날 한화가 롯데를 꺽고 탈 꼴지하면서 급 잊혀지더군요. 생각해보면 뭐 그럴수도 있는 일이다보니..
11/04/30 16:56
이지아씨도 소송취하했다네요.. 결국 모두 피해만 입고 끝나버렸습니다.
서태지의 입장표명 후 소송취하라 서로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한거 같고, 결국 소송전도 돈보다는 감정 싸움이었던거 같네요. 아무래도 아름다운 이별이란건 힘든 법이죠. 소송도 이지아씨 아버지가 주도 했다는 기사도 있던데, 이별 후 편치 않은 감정이 표출되었던거 같습니다. 결론은 상처뿐이죠. 괜히 소송으로 말이죠. 모든게 드러나면서 아무래도 서태지야 별 타격없어 보이고 이지아씨 피해가 더 커보이는 데요. 정우성씨도...
11/04/30 17:01
서태지와 이지아 둘다 득보단 실이 크지만 그나마 득을 따져보자면
이지아씨는 출연한 드라마의 인기와 배역에 비해 저조한 인지도를 한번에 탑스타급으로 끌어올린 효과가 있고, 서태지씨도 긴 시간 동안 잊혀지다 다시 한번 언론에 노출을 하게된 이점이 있는데 정우성씨는 이건..; 계속 사귄다고 해도 호구 이미지, 헤어져도 여자의 과거에 집착하는 찌질, 소심남이 되어버리는 분위기더라구요
11/04/30 17:02
당장 결혼한 사실을 팬들에게 알리지 않아 팬들을 서운하게 만든것 정도가 서태지의 잘못이지만, 그 다음에는
헤어진 여자가 배우로 데뷔해 활동하는데 어디가서 이혼녀라고 떠벌리는 게 더 치사한 남자인거죠. 입을 다문 건 잘한거고, 이지아씨는 소송한거는 패착이었습니다.
11/04/30 17:07
이지아 아버지가 소송을 주도 했다는거 같은데 당최 소송의 이유를 모르겠네요..;;
딸에게도, 서태지에게도 않좋은 선택이었던거 같은데요.. 더불어 정우성은 무슨죄...;;;
11/04/30 17:07
지금 현재로는 서태지의 말에 좀 더 믿음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이지아 측근에서는 이지아를 14년 동안 서태지의 그림자로 살아야 했던 비련의 여인이였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솔직히 이지아가 연예인이 아니라 평범한 생활을 했으면 그런 점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가지만 이지아 본인 또한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인기도 얻고 했는데 왜 비련의 여인이 되는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bbk에 맞춰서 사건이 이슈화 되고 금산분리법과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소송을 취하하는게 bbk와 이지아 측 변호인단이 같다는 것만으로도 의심을 갖게 하는데 정말, 전성기의 임요환 선수가 울고갈정도로 치고 빠지는 칼타이밍이네요.
11/04/30 17:11
서태지씨는 이득을 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조금 더 인간적인 매력은 증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이설, 고자설도 불식시켰고...(솔직히 웃깁니다만 흐흐) 이지아씨에게 도움을 줬는지는 모를지언정 적어도 그녀의 행보에 회방을 놓지 않았다는 것도 이미지에 도움이 되었겠죠. 그리고 너에게, 10월 4일 등 예전 노래가 다시 부각되기도 했으며 서태지와는 세대가 다른 지금의 아이들에게 그의 영향력이 얼마만큼인가 보여준 사건되었습니다. 이지아씨는... 앞으로의 활동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인지도는 완전 탑급이 되었죠...; 정우성씨만 안습이네요. ㅠㅠ
11/04/30 17:23
흠. 이거 이지아씨는 이미지 정말 훅 가는군요.;
까딱하면 꽃뱀소리 들을듯 싶어집니다. ...이래저래 제일 불쌍한건 정우성씨로 확정. 이군요.;;;;; 여튼 저는 이지아씨의 자서전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정아씨 자서전에 열광한 아저씨들을 욕할게 아니었어요. 쓸쓸.
11/04/30 18:21
끝까지 서태지에게 불리하게 상황을 의심해 본다면... 사태가 이렇게 진행되자 이지아에게 100억 쯤 주고 '내가 돈 줬었다고 기사를 낼 거다. 거기에 반박하지 말고 소송도 취하해라.'라고 말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지아에게 불리하게 상황을 의심해 본다면... 서태지 위협용으로 소송을 하면 알아서 돈을 줄 것이라고 계산했는데 사태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돈을 받을 가능성이 없어지고 법적으로도 불리하다고 판단해서 더이상 자신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송을 취하한 게 아닐까 의심해 봅니다.
11/04/30 18:23
아... 그리고 이지아 때문에 정우성만 입장이 곤란하게 됐네요.
어떤 선택을 해도... 에효... 제 생각엔 이지아가 연예계로 복귀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서태지 팬들의 돌팔매가.............
11/04/30 18:29
ArcanumToss 님// 정황상 서태지 쪽이 소송가도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기에
뒤에서 합의같은건 없었을거라고 보네요 이제까지 서태지 고집상 소송건은 칼같았기에 ^^ 그냥 이제 서로 자기 갈길가서 좋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11/04/30 18:49
'서태지와 이지아가 싸워서 정우성이 졌다'는 댓글이 있던데 웃으면 안 되는데 빵 터지더군요.
세상에 천하의 정우성이. . . . . .
11/04/30 18:50
일이 이렇게 끝나는거 보니까
금산분리법 완화랑 bbk 묻을려고 터트렸다는 증권가 루머가 어째 진짜 인거 같은 기분이 ㅡㅡ; (제 닉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친정부 성향 입니다 )
11/04/30 21:12
저는 세명 다 이미지의 일방적인 추락보다는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태지는 지긋지긋했던 피터팬 신드롬과 고자설을 끝내고 신비주의 틈속에서 사람같은 구석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지아씨는 팜므파탈의 결정체, 남자라면 한번 만나보고 싶을 정도의 묘한 매력이 있는 톱스타라고 수긍하게 된거 같고, 정우성씨는 외모로는 헐리웃 스타 못지 않은 우월함으로 너무 멀리 있는 존재였는데 한 여자에게 상처받는 과정에서 동감도 많이 갔고, 나중에 그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감정이입에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1/04/30 22:50
이제 정우성씨가 작품에서 상대방 여자한테 차이거나 시련을 당하는 역으로 나와도 감정적으로 수긍할 수 있겠군요.
이지아씨는 서태지의 여자였다는 신비하며 대단한 업적과 칭호를 얻었지만 이혼녀라를 꼬리표가 붙고 무엇보다 정우성씨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점이 걸리는군요. 서태지는 고자설 불식 (제일 큰효과인듯...대장도 남자였어 ㅠㅠ),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되고 일처리도 깔끔하게 함으로서 이미지 타격은 거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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