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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30 02:47
페페 : 메시는 틀림없이 세계 No.1 센터 포워드입니다! 메시에게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저 뿐입니다.
무리뉴 : 꾸레에게는 몇 가지 불안 요소가 있다. 지금은 아직 그것이 표면화되지 않았을 뿐이야. 반드시 다시 한 번 우리에게 흐름이 온다. 그 때 네가 없으면 따라잡을 수 있는 것도 따라잡을 수 없게 되고 말야. 페페야! 참아라 페페야! ... ... .. 페페 : 이렇게 나 자신에게 화가 나는 건 처음이다..
11/04/30 03:03
날두:지금 부터 전반전에 한골 후반전에 한골씩 따라잡는다. 그리고 연장전으로 돌입하면 역전 할 수 있어.
메시:축구는 산수가 아니다. 또 벌어졌구나! 날두:재미있군 근데 능남은 변덕규가 후반에 나오기라도 했지 레알은 내년을 기다려야되죠;; 크크
11/04/30 03:06
개인적으로 앞으로 엘클라시코를 당분간 라이브로 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네요.
리그, 국왕컵, 4강1차전을 라이브로 지켜본 결과.. 게임내적인 재미는 절대 찾아볼 수 없네요. 감독대전은 하이라이트와 뉴스만 읽어도 충분하거든요. 엘클라시코 정말 실망했습니다.
11/04/30 03:08
.... 새삼 슬램덩크란 만화가 너무나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96년도에 접했던 만화였는데 아직까지도
적재적소에 패러디화 할 수 있다니 말입니다;;; 글쎄요.. 전 아직까지도 펩의 지휘 능력에는 의심이 갑니다. 다른 팀 다른 리그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말입니다. 전 메시의 팀이지 펩의 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거든요.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무리뉴감독에게 이만큼 자존심을 후려쳐버린 팀도 감독도 없었으니까요. 바로셀로나에게 진짜 크게 한방 먹여주길.
11/04/30 03:34
코멘트를 추가하자면,
이번 '4강전'이 엘 클라시코인데다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서 '경기력'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번 '4강전'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에 높아서 그렇지 원래 챔피언스 리그 '상위 토너먼트'에서 순수한 경기내적인 재미는 절대 보장 못 받아 왔지요. 어제 경기만큼 더 무지막지했던 경기들도 꽤나 있었기 때문에...어찌보면 축구의 딜레마이기도 하지요. 최근 월드컵 결승전들도 우리를 실망시켜왔잖아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전술, 선수기용같은 감독 본연의 무기에서부터 언플, 심판 성향에 따른 판정 흐리기, 경기 중에 계속된 각종 심리전 등까지 승리를 위한 수단과 방법의 극한을 보는 것 같아서 참 '치사해' 보이지만, 참 경이롭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서있는 것이 퍼거슨, 무리뉴, 과르디올라, 왕년의 히딩크! 라고 생각하구요. 반면에, 알레그리, 레오나르두는 이 방면에서 초짜... 벵거, 레드납, 안첼로티는 너무 순수한(?) 사람들이라고나 할까요...이 세 감독의 인터뷰는 너무 솔직담백하고 귀여워요^^
11/04/30 06:45
멋진 글 잘봤습니다. 현대 축구는 크게 봤을 때 감독이 주연이고 구단끼리 충돌하는 90분간의 향연이라 생각합니다. 축구경기만 따로 생각하는건 이제 상상도 할 수 없죠. 미디어를 얼마나 잘 이용하는가, 훈련을 어떻게 시키는가, 선수들의 사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오히려 축구전술적인 부분은 코치진과 연계를 해나갈 수 있지만 선수관리는 감독 혼자서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점점 더 비중이 높아가고 있죠. 얼마 전 EPL감독을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 '선수 관리' 라는 결과가 나왔으니까요. (축구 전술보다 앞섰다는게 참....)
저도 4231-451(433) 원톱이 득세를 한 2006년 즈음부터 원톱나오는 경기에 환멸을 느꼈던 적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큰그림으로 구단과 구단의 격돌로 보니 다시 예전처럼 축구 볼 만 하더라구요. 이번 엘클사건도 며칠 지나고 나니 또 생각이 드는게, 결국 언론은 무리뉴만 파고들고 있고 정작 경기에서 시즌 최악으로 부진했던 외질이나 호날두에 경기력에 대해선 이슈가 거의 안되고 지나갔다는 겁니다. 부진한 경기를 한 뒤에 매스컴의 심적 부담이 없는것 만으로도 선수들은 경기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겠죠. 그래서 무리뉴가 했던 이런 자극적인 인터뷰조차 그 이면을 항상 살피게 되는 것인데, 이번에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레알 코치로써 2차전이 있음에도 '우리는 이미 끝났다' 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일단 배수의 진을 친 것 같지만 말이죠. [m]
11/04/30 09:47
올시즌은 이정도에도 만족할 수 있지 싶습니다. 챔스를 못 든 것이 아쉽지만 엘 클라시코 6연패를 끊어냈고 18년만의 코파델레이 우승을 했으니까요.
내년에도 슈퍼컵부터 엘 클라시코가 펼쳐지는 걸로 알고있는데 슈퍼컵에, 리그 또 올시즌처럼 컵대회나 챔스에서 만난다면 엘 클라시코를 또 여러번 보겠네요. 그때 무링요가 어떻게 나올지 무링요의 2년차 레알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됩니다. 이번 챔스2차전은 사실상 힘든 경기이고 최소 2:0으로 만들어서 연장&승부차기로 가거나 3:1로 이겨야하는데 힘들죠. 불가능은 아니기에 기대는 해보겠습니다만 그저 그냥 무너지지 않는 모습만 보여주더라도 만족할겁니다. 펩이 꽤나 스마트한 전술로 무링요를 눌러버렸는데 그렇지만 무링요가 펩 보다는 한 수 위라는 생각은 여전하며 기대해봐야죠.
11/04/30 10:20
이정도면 무링요는 모르겠지만 레알 팬들은 만족스러운 정도 아닌가요...아무리 무링요라지만 감독1년차 한테 모두가 인정하는 완성된팀 최고의팀인 바르샤를 상대로 현재까지 1승1무 2패정도면...무링요 2년차의 레알이 지금과는 어떻게 다를지 또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기대됩니다.
11/04/30 11:23
펩이 다른 클럽에서 얼마나 보여줄지 참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펩이 뭐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준거 같진 않아요. 헐리웃 액션은 지시한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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