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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4 11:42:13
Name 흑태자만세
File #1 훔.jpg (31.7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슈퍼로봇대전 좋아하세요? (오늘 20주년 작품 발매!)


출처 : 루리웹 고룡님

설마 이번 작 주인공의 11월 11일 B형 스샷이 네타는 아니겠죠? ^^;;;

공식적으로는 오늘 슈퍼로봇대전 20주년 기념작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이 발매되었습니다.

만... 이미 예약자들에게는 물건이 간 것 같고 중국에서 벌써 커펌을 뚫어서 어둠의 유저들도 게임을 시작했죠.

이미 최종 보스, 엔딩 내용과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후반부 작품명까지 다 공개된 것을 보면 저처럼 공략 (일본어를 못해서;;)에 있는 대사 보고 전투씬 스킵 안 하고 하나하나 보면서 하루에 2~3판 깨는 유저로서는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어쨋든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팬들이 있고 유머 게시판에 Cand님의 슈로대 계층 유머가 올라오자마자 글도 많고 해서...

슈로대 글을 한 번 써볼까 합니다.

슈로대 좋아하시는 PGR21 회원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슈로대 추억을 댓글로 많이 달아주세요.

- 지금까지의 슈로대

슈로대 시리즈는 워낙 많죠. 가장 메인이 되는 X차, 알파, OG 시리즈부터 N64, XO, NEO 같은 단일 작품에 최근에는 a.c.e 이라는 액션 게임에도 도전하고 있죠.

그 중 핵심적인 라인을 중심으로 말하자면...

X차 시리즈 (1차-2차-3차-EX-4차)

슈퍼로봇대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죠. 건담과 마징가라는 인기 로봇이 한 게임에 모여서 적들을 물리치는 재미난 상상에서 출발한 게임이죠. 건담, 마징가, 겟타 같은 다양한 로봇에 2차부터는 사이버스타와 그랑존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추가되면서 스케일이 점점 커지죠.
그리고 4차에서 반격, 회피 같은 커맨드, 오리지널 주인공의 존재 그리고 사기 유닛(;;) 등이 추가되었고 이는 현재까지 슈퍼로봇대전 시스템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3차, EX, 4차를 했는데 3차에서 라그나로크는 못 가 봤네요. EX에서 슈우의 장도 안 해 보고... 그리고 3차가 제일 어렵긴 한데 제일 어려운 스테이지는 4차 영광의 낙일이;;;

알파 시리즈 (알파-알파외전-2차 알파-3차 알파)

본격적으로 반프레스토가 게임을 만들게 된 것은 바로 알파 시리즈부터 입니다. 알파는 파이널판타지로 따지면 7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슈퍼로봇대전 역사상 가장 이정표적인 게임이죠. 그 중 가장 혁신적인 것은 역시 로봇이 드디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 때의 충격은 말로 이룰 수가...
참전작 수도 X차 시리즈보다 훨씬 많아지고 쿠스하로 대표되는 주인공 라인, 기존의 사이버스타, 실질적인 알파 주인공? SRX 팀, 젠거와 레이첼 같은 개성 넘치는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많이 등장하죠. 2차 알파부터는 주인공 로봇이 슈퍼계, 리얼계가 아닌 각 주인공마다 전용기가 생긴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알파 시리즈는 역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시리즈이고 알파와 알파 외전은 역대 최고의 슈퍼로봇대전 게임에 꼽히기도 하죠. 다만 마지막 작품인 3차 알파에 대한 평가는 혹평이라서 아쉽네요. 평가가 안 좋던 소대 시스템은 여전히 유지, 스토리는 안드로, 휴대용 게임기보다 못한 연출, 밸런스 브레이커 캐릭이 넘쳐나니 끝이 안 좋았다는 평이 많더군요.
저는 재미 자체는 알파 외전 다음으로 3차 알파를 재미있게 했는데 게임 자체가 마음에 들기보다는 그냥 이데온, 건버스터, 디스 아스트라나간, 제네식 가오가이거, 마징카이저, 반프레이오스 같은 사기 유닛으로 학살하는 맛에...;;;
그리고 게임 자체는 확실히 X차 시리즈보다는 알파 시리즈가 더 재미있긴 한데 스토리는 역시 마사키와 슈우의 라이벌 대결이 더...

OG 시리즈 (OGS-OG 외전-?)

OG 시리즈는 먼저 GBA의 OG1과 OG2로 시작하죠. 그러다가 PS2로 OGS가 나오고 외전격인 OG 외전이 나오면서 새로운 시리즈로 정착하죠. 알파 시리즈와 여러 휴대용 게임기에 나온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면서 오리지널 캐릭터들만 등장하는 새로운 시리즈가 나옵니다. 판매량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게임에 대한 평가는 더욱 더 좋죠. 근데 저는 뭐 마사키와 슈우만 바라보는데...... 그래서 네오 그랑존이 안 좋게 나온 OG 외전은 하지도 않았음. 그리고 슈로대는 확실히 다양한 참전작이 나와야 더 땡기더군요.

Z 시리즈 (Z-Z2 파계편-Z2 후반편-?)

X차 시리즈와 알파 시리즈는 끝났고 현재 슈로대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는 OG 시리즈와 Z 시리즈입니다. 저는 Z가 그냥 단일 작품으로 끝날 줄 알았고 Z 시리즈의 떡밥은 OG에서 풀 줄 알았는데 Z가 시리즈화 될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오늘 Z2의 전반부 격인 파계편이 나왔고 후반부 격도 올해 안으로 나올 예정인 것 같습니다.
Z는 만약 제가 게임 리뷰어라면 역대 슈로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줄 것 같습니다. 더럽게 욕 먹던 소대 시스템을 트라이 시스템으로 잘 보완, 스토리 라인도 깔끔(하긴 한데 원작 훼손을 너무 많이 했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엄청 많은...)하면서 슈로대 최초(?)의 비극적인 주인공인 세츠코 이야기, 정말 깨끗한 그래픽과 다양한 연출 등 가장 장점이 많은 게임 같습니다. 1회차와 하드모드의 밸런스 역시 매우 좋고요. 다만 사운드에서 점수가 팍 깍이고 좋은 밸런스를 파괴하는 니XXX 스펙 2의 존재가 참...
그리고 가장 게임성이 좋은 것 같다는 거지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은 아닌...

휴대용 게임기 (A, R, D, J, W, K, L, 컴팩트 1, 컴팩트2, 컴팩트 3, AP, MXP)

저는 휴대용 게임기 슈로대는 해본 적이... 하지만 A와 W는 4차, 알파, 알파 외전, OGS와 함께 역대 최고의 슈로대 중 하나로 뽑히더군요. 그리고 최근 AP를 한글 패치하는 작업이 있던데 이번 파계편으로 PSP를 구입할 때 AP도 같이 구입해 볼려고요.

콘솔 게임기 (신슈퍼, F, F 완결, 임팩트, MX, N64, GC, XO, NEO)

Z가 그냥 단일 작품으로 끝내고 20주년 기념 작품은 새로운 라인으로 갔으면 했는데... 뭐 어쨋든 콘솔로도 몇몇 단일 작품이 나왔죠. 4차의 리메이크작인 F와 F완결, 휴대용 컴팩트2의 리메이크작인 임팩트, 그리고 MX 등이 있죠.
F와 F완결은 그냥 하면 좀 어려운데 이기는 법만 알면 여타 슈로대 난이도랑 별 차이 없어서 별로 매력적인 작품이 아니었고 MX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나머지는 관심 자체가...

- 사기 기체

슈로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역시 사기 기체죠.
사기 기체는 보통 엄청난 능력을 가진 기체와 비상식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기체가 있죠.

전자는 4차의 서바인, EX 컴플리트 박스 버전의 네오 그랑존, 알파의 휴케바인 건너, MX의 진성 라제폰, OG 외전의 김폴카님의 기체 (이름이;;) 정도이고...

후자는 4차의 GP-02A, MX의 제오라이머, J의 그레이트 제오라이머, 3차 알파의 이데온, Z의 니르바슈 스펙 2 정도...

이 중에서도 제오라이머랑 이데온이 역시 최고 중의 최고로 평가받죠. 그런데 사실 능력치만을 보면 조정 방어율(?)을 적용할 때 EX 컴플리트 박스 버전의 네오 그랑존가 가장 압도적이죠. 하지만 직접 해 본 사람이 많이 없고 (저도 사실 듣기만 한...) 뭔가 싹쓸이하는 맛이 없어서 그런지 저 두 기체가 최고를 다투더군요.

그리고 모두의 관심사는 이번에 나오는 그렌라간이 어떤 능력치로 나올까 하는... 이번 파계전에서는 그냥 그렌라간 정도겠지만 곧 나올 Z2 후반편에서 천원돌파가 나온다면...

- 저만의 슈로대를 간단하게 표현

1. 네오 그랑존은 무조건 쎄야 함. 4차 네오 그랑존도 제 기준으로는 약함. 또 슈우님한테 왜 기적이나 사랑을 안 줌? 사격이랑 기량도 300 이상 팍팍 채워줘야 함.

2. 라이벌 구도는 무조건 마사키 대 슈우가 갑

3. 반프레스토 난이도에 길들어진 현재 다시 3차 깨라면 못 깰 것 같음.

4. 4차는 다이탄 3, 그룬가스트, 서바인, ZZ건담이 저의 사천왕

5. F/F 완결은 왜 했을까?

6. 알파는 에반게리온를 한창 볼 때 + 쿠스하가 이뻐서 용호왕과 에반게리온으로 꾸역꾸역.

7. 확실히 게임 밸런스는 알파 외전이 최고.

8. 젠거 ^^, 쿠스하 ^^, 아이비스 ^^, 아라드는 뭐임?

9. 3차 알파는 키우기만 하면 다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 장원삼, 송은범... 게다가 이데온이라는 선동열까지 존재.

10. MX는 제오라이머의 사기성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쉬워서...

11. OGS는 게임 자체는 재미있게 했는데 초 인기 캐릭인 엑셀, 라미아, 쿄스케, 엑셀렌 등의 매력을 못 느낀... 오로지 쿠스하 ^^

12. 세츠코 ㅠ.ㅠ

- 기대되는 이번 작품

20주년이라서 그런지 반프레스토 측도 엄청난 참전작을 준비했고 그에 맞게 연출도 많이 준비한 것 같습니다. 난이도도 숙련도 채워가면서 하면 적당히 할 만 하다고 하네요.

다만 BGM이 너무 실망이라는 부분이 많고 아무리 파계편이 전반부 이야기라고 하지만 무기나 등장 기체가 너무 안 나온다는 불만도 있네요.

어쨋든 정말 준비를 많이 한 작품 같고 특히 에어리어 11 루트가 많이 있어서 저처럼 코드기어스 때문에 하고 싶은 사람은 더욱 더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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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리
11/04/14 11:56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합니다! 저도 유게 슈로대 글 보고 하나 쓰려고 했는데 먼저 올리시는군요. 으흐흐. 정말 20주년 기념이라 그런지 참전작이 굉장하더군요, 천원돌파에 코드 기어스라니!!!

슈로대는 다 좋은데 너무 쉽다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최근 슈로대가 쉬운 이유 중 하나는 역시 턴 제한이 없다는 게 젤 큰 것 같아요. 턴 제한을 두기만 해도 상당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텐데요.
11/04/14 11:57
수정 아이콘
10년 전에도 그랬는데, 정말 한글화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즐긴게 gba용이랑 sfc용 4차인데, 그 두개마저 끝에는 한글화가 안되어있어서 접었었는데...언제부터 철인28호도 나왔단 얘기를 들었는데 언젠가는 한번 해보고 싶네요. [m]
모모리
11/04/14 12:0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4차 주인공들 중 잊혀진 녀석들 좀 어떻게 살려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린사장하고 이름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던 주인공들인데 ㅠㅠ 아라드는 제오라 덕분에 인기가 은근 많지 않던가요. 크크.
11/04/14 12:06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해본게 알파였고 제일 많이 깨본게 MXP.

사실 두개빼고는 제대로 해본게 없네요. 알외는 초반진행에 자붕글이 못생겨서 하기 싫고.. AP는 첫화에 겟타와 바이사가로 진행하는것부터 질려서 포기...

나머지는 해본적도 없고요. 플스2로 해보려고 했는데 집에서 사면 부셔버릴 기세라서 해보지도 못하고..

그래서 PSP가 있어서 Z2를 기대했는데 비싸서 사지도 못하고 있네요 큭
헬리제의우울
11/04/14 12:06
수정 아이콘
와우하면서 슈로대에 손놓은지 오래돼서 3차알파부터는 못해봤네요
고등학교때 sfc에뮬이 한창 개발되던 시기에 최고의 화두가 4차로봇대전이었는데(파판6도 그랬지만 이건 좀 빨리 돌아간 편이라...)
그당시 주먹구구식으로 헥스에디터로 능력치수정하고 그러면서 놀았었는데
나중에는 알파랑 알파외전도 700메가짜리 이미지파일을 생노가다로 검색해서 에디트하고 그랬었네요 군대에서(...)

srx의 시발점이 된 신슈퍼도 독립시리즈에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04/14 12:10
수정 아이콘
한글화 하면 마장기신이죠. 덕분에 군대에서 시간 잘 보냈습니다.
라이디스
11/04/14 12:14
수정 아이콘
정발이 안되서 비쌉니다아아아ㅠㅠ
AP수준의 가격이라면 정말 감사한데요.
정지연
11/04/14 12:23
수정 아이콘
PSP 로 나와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게임기가 PSP인데 PSP용 슈로대가 너무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그나마 PS2용으로 나온건 에뮬이 있어서 해보긴 했지만 PS3나 NDS, 엑박 같은거로 나오면 플레이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라.. ㅜㅜ
개인적인 바람으로 OG3도 PSP로 나왔으면...
11/04/14 12:25
수정 아이콘
GBA쪽도 다 해봤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서 패스하고 현재 본진인 NDS쪽을 끄적거려보자면,

W - 매력적인 오리지널, 수준높은 스토리의 크로스오버.
K - 희대의 망작. 하지만 우리에겐 미스트씨(...)가 있다.
L - 매력적인 오리지널, 수준높은 스토리의 크로스오버(인척 하지만 사실 라인배럴+마크로스F 스토리만)
겟타빔
11/04/14 12:28
수정 아이콘
파계편 지금부터 시작하려고요 흐흐흐
모모리
11/04/14 12:33
수정 아이콘
레스톨 특수구조대만 참전해준다면 소원이 없겠다! ㅠㅠ

보너스로 다간, 그랑죠, 선가드 중에 하나라도. 크크크.
Cazellnu
11/04/14 12:41
수정 아이콘
저기 어느 게임기로 나온건가요?
집에 플레이쓰리가 있는데 그걸로 할 수 있나요
샤르미에티미
11/04/14 12:46
수정 아이콘
게임보이 GB로 2차 대전 했던 게 기억나네요. 그 뒤로도 해보긴 해봤지만 그때 재미는 못느꼈습니다. 턴제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어서요.
이렇게 똑같은 방식인데도 새로운 유명한 만화의 로봇이 나오면 환호하는 매니아들이 많다는 게 이 게임의 장수하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로봇 만화 매니아가 슈퍼로봇대전을 하고 더 매니아가 되거나 먼저 하고 로봇만화 매니아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네요.)
어쨌든 제가 가장 재미있게 했고 끝까지 해본 유일한 GB 2차대전, 엄청난 고전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괜찮게 만들어졌다 싶습니다.
어릴 때라 아는 로봇인 마징가랑 그랜다이저에만 돈 투자 했다가 마지막 즈음에서 엄청난 난이도를 맛봐서 몇 번 반복했는 지 모릅니다.
맵상에서 전체공격 되는 건담이랑 손에 불꽃피고 달려들어 공격하는 기술이 강했던 건담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굵은 레이저 쏘는 중간 보스와 작은 위성로봇 같은 거 보내서 공격하는 보스 스테이지가 진짜 어려웠던 걸로 기억하네요.
연아동생
11/04/14 12:54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 때문에 F부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건담에 더 빠져들었고 건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슈로대 하면서 원작도 안보고 건담 스토리를 알게 되었고 (건담은 역습의 샤아만 나중에 봤지요..) 하다보니 윙건담커스텀제로에 빠져 버려서 다른건 안키워도 히이로의 윙건담 제로 커스텀은 아주 에이스로 키웠지요. 이번 작품에도 윙건담이 나와서 너무 기분 좋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고 사기 기체는 아무리봐도 MX의 제오라이머 같아요.. 반프레스토가 그냥 대놓구 만든 사기 기체라서.. 맵병기 쓰라고 만들어 놓은 정신 커맨드보고 그냥 제오라미머만 적진에 쑤셔놓구 기력 채워놓으면 차원연결시스템으로 맞지도 않고 구슬만 그냥 부딪히면 게임 끝났지요.. 제오라이머의 스토리도 충격이었고.. 명대사도 하나 생각나네요.. 신파극은 끝이다..
다레니안
11/04/14 13:09
수정 아이콘
쿠스하의 용왕이었나요? 봉들고 싸우는...
동영상으로 봤을 때 전투장면이 너무나 멋졌던게 기억에 남네요
바카스
11/04/14 13:12
수정 아이콘
건담 최신작인 더블오와 유니콘 시리즈도 나오나요?
모모리
11/04/14 13:37
수정 아이콘
아! 슈로대 일어가 압박이신 분들은

http://sarw.co.kr/bun/bun.htm

이곳 들르시면 좋을 겁니다. 거의 전작품, 전루트를 번역해둔 괴물 같은 -_-; 곳이지요.
디비시스
11/04/14 14:06
수정 아이콘
어느덧 아저씨의 로망같은 느낌이 드는 슈로대지만..(중고생 친구들은 옛날 참전작을 잘 몰라서 그런지 관심이 별로 없는것 같더군요.)
슈로대의 로망은 역시 건담이라고 생각하는 1人으로..OG시리즈만 빼고 다 즐기는 유저입니다.(OG대신 SD건담시리즈를 하는 라이트유저(?))
먼지가 쌓여있는 PSP를 다시 꺼낼때가 되었군요.
이번 시리즈 연출력은 PSP의 황혼기에 모든것을 보여주는 끝판대장같은 느낌이....
쇼미더머니
11/04/14 14:10
수정 아이콘
공원몰에서 주문했으나 빨라야 내일 받을듯 하네요
오프간 사람들은 늦어도 오늘 구입하던데
루크레티아
11/04/14 14:28
수정 아이콘
슈로대의 가장 큰 특징은 RPG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2D임에도 불구하고 게임기의 성능을 거의 골수까지 빨아먹는 무지막지한 연출력이죠.
PS1으로 나온 알파외전은 지금 보더라도 '만드느라 죽어났겠구만...'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특히 마장기신 시리즈의 프레시아 제노사키스의 디아블로 연출은 최초의 2중 컷인입니다.), 3차 알파의 슈퍼계 남주 토우마의 기체인 다이라이오는 최종기술 모션을 짜는데 스탭들이 장장 2개월을 고심했다죠. 게다가 PS2의 마지막 작품인 Z는 오래켜두면 PS2가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흔히 슈로대의 가장 근본적인 존재 이유이자 가장 많은 팬들이 사랑하고, 로망으로 꼽는 마징가류 vs 우주세기 건담류로 대표되는 고전 시리즈의 경우에는 이제 슬슬 스토리도 바닥나고 등장해야하는 이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성우분들도 연세와 지병, 사고 등으로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시는 안타까운 상황도 이어지고 있지요.(특히 큰 타격은 브라이트 노아와 하란 반죠라는 슈로대 스토리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인물들을 담당하신 성우분이 작고하신 것입니다.) 덕분에 요즘 슈로대를 보면 우주세기 건담류나 마징가류가 스토리 구석으로 처박혀서 그냥 싸우는 기계가 되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그렇다고 이미 완결된 스토리를 다시 건드렸다간 올드팬들의 폭풍 비판을 받을 것이니 상당한 딜레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슈로대의 흥행을 이끈 알파 시리즈의 스토리 중심 전개에서 이어진 것이니 반프레스토는 이후 인기작들의 스토리 라인 짜기에 고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도 떡밥 투척이 많다보니 자연적으로 육성은 스토리가 많은 메카물로 기울 수 밖에 없고(그 놈의 강제출격이...) 병풍메카들은 자연스럽게 소외되죠...물론 병풍이라도 괴수는 괴수입니다.(아무로, 쥬도, 카미유 등)

개인적으로는 4차를 가장 재미있게 했고, 4차를 미친 난이도라고 생각해서 우습게 보고 3차의 라그나로크까지 갔다가 '아...영광의 낙일은 그냥 애들 장난이었구나.'하고 좌절한 기억이 나는군요. 친구에게 새턴을 빌려서 F시리즈를 할 때에 집에서 혼자 하는데 TV볼륨 크게 해놨다가 뉴건담의 테마곡이 오케스트라 수준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서 경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큐베레이 때문에 패드 던져서 친구에게 욕 먹고 말이죠..;;) 물론 이후에 PS의 알파외전을 하면서 폭풍실망을 했죠...;;(PS의 BGM성능은 가히 새턴에 비하면 절망적 수준입니다.)
11/04/14 14:43
수정 아이콘
슈로대 하면 아무로의 미칠듯한 회피능력밖에 생각이 안나는...
Inception
11/04/14 14:46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랑 제가 취향이 비슷한가 봅니다. 저도 그냥 다 때려부수는 맛으로 로봇대전하거든요 -_-; 작품도 알파처럼 왕창나오는게 좋고 말이죠 그리고 시작으로 알파로 시작해서 그런지 그 이전 작품은 아에 손을 못대겠더라구요 전투신 그래픽은 그렇다 치는데 전투신 스킵이 안되는건 못하겠더군요;;
11/04/14 14:56
수정 아이콘
4차에 뒤늦게 작년에 빠져서 여러번 클리어한다음 올초에 지휘통제실에 장편에 걸쳐 나름 정리한 기억이..
하지만 너무 오래된 겜이라 지금까지 사람들이 관심이나 가질까 싶음 ㅠ

4차는 사실 쉽죠. 영광의 낙일도 첨할때 당황스러울수 있어도, 패턴만 알면, 무지 쉽다는..

한편 4차에서 서바인보다 빌바인이 더 좋다고 생각하네요. 서바인이 원거리무기가 없는대신 몸빵쪽에서 더 좋을수 있는데,
빌바인도 어차피 안죽으니....
11/04/14 15:17
수정 아이콘
ps2로 라인 바꾸고나선 슈로대는 거의안했고, psp나 ds로 나온 작품들만 나올때마다 하는 라이트 유저지만서도
요즘의 사기기체의 대세는 역시 시드데스티니의 키라보살님이 아닐런지 (아스란도 -_-;)
키라때문에 최근 작품에선 '콤보'데미지가 점감되는 방식으로 바뀌었죠;; 프리덤에 키라 태우고 던져두면 npc들이 알아서,....
거기다 아군 식별 맵병기에 합체공격까지 (.....) 오랜 기간 슈로대를 해봤지만 "야...이;" 하던 캐릭은 오랫만이었습니다
설탕가루인형
11/04/14 15:52
수정 아이콘
오래된 유저라 그런지 그래도 아직까지도 전 마징가, 겟타로보 시리즈, 우주세기 시리즈가 좋더라구요.
최신 참전작들이 아무래도 능력치나 스토리 전개에서 +를 많이 받는다고는 하지만
팬심으로 키우면 딱히 어려울 것도 없는 난이도라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의 중심이나 기체의 위력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전투 연출이라도 좀 멋지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물론 작품 자체가 옛날 거라서 한계가 있지만...)
그런 점에서 Z의 제타건담 수박바 어택은 좀 신선했습니다. 앞으로 올드 기체들의 전투 연출에 신경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네요.
ミルク
11/04/14 17:22
수정 아이콘
4차랑 알파, 그리고 OGS만 해본 라이트 유저입니다.
한글화 되어있었던 4차보다 오히려 알파를 열심히 했었죠.
뭐 개념도 없이 하던 시절이라 AT필드 왜 안 깨지냐고 징징대면서 꾸역꾸역 클리어.

아아, 단공광아검...
무한낙천
11/04/14 17:42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4차 한번 해본 것 밖에 없지만,
처음부터 등장한 아무로의 회피를 보면서 얘 왜이렇게 잘 피할까 했었는데
그후에 우주세기 건담를 접하고 공감했죠
칼 한자루만 들고 원래 안맞는 애구나..
srwmania
11/04/14 19:52
수정 아이콘
슈로대 좋아하죠. 국내 모든 사이트에 퍼져 있는 제 아이디가 그걸 증명합니다 (...)
이때까지 본 시리즈 엔딩수 다 합치면 60~70회는 넘을 거 같네요 ^^;; 근데 직장인 되니까 옛날만큼 하지 못해서 슬프다는.
11/04/14 20:48
수정 아이콘
플스1과 플스2용은 엔딩을 거의다 봤는데 엠엑스와 2차 알파3차 알파 49화에서 현재 멈추었는데...
크윽... 플스2로는 안나온다고 합니까~!!!
사고 싶네요
거룩한황제
11/04/16 15:57
수정 아이콘
NDS부터 슈로대를 했지만 그래도 하게 되면 그 중독성 때문에 정말로 몇날 몇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사기 기체는 제가 볼땐 W에 가오가이거가 아닐까 하는...
파워도 파워고 후반에 맵병기 등장하면 뭐...후덜덜하죠.
W에선 주인공 기체도 정말로 무시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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