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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6 23:31
이거 되게 익숙한 글귀네요....예전에 이런 비슷한 봄에 대한 이야기를 봤을때도 참 좋았었는데, 지금도 참 좋네요. 그리고 변함없이 그때나 지금이나 저도 혼자네요. 에헤헤헤헤헤헤헤헤헤 ...............................................................................................
내일 방사능에 실컷 피폭당할테다
11/04/06 23:35
저도 진짜 요즘만큼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 적이 없네요..
근데 웃기는 건, 주변 지인들의 커플 성사 소식보다는 이별 소식이 더 많이 들려온다는 사실-_-;;;
11/04/06 23:57
봄 좋죠! 날씨가 딱 소풍가기 좋은 날씨.
하지만.. 업죠~ T^T 같이 갈 사람이.... 개인적으론 겨울을 좋아해서 봄이 오면 뭔가 아쉬운 느낌이 더 강한 것 같긴 하지만. 날씨는 참.. 좋습니다.T^T
11/04/07 00:52
창 아래 지나다니는 바쁜 차들이
이만큼이나 따사해진 햇살을 밀어옵니다. 굽어 돌아드는 골목골목에선 웃음이 얽혀낸 봄 향기가 흘러나오나 보네요.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다른 이들의 설렘을 그리워하고 있지만 번번히 놀라며 찾게되는 새봄 첫 개나리처럼 당신도 어디선가 있는 힘껏 빨리 오고 있다고 믿어요. 창틀 너머 고개를 멀리 뻗으면 거리로 넘쳐나는 햇살이 닿은 채 소란스럽게 반가워 할 두 사람을 기다리는 빈 골목이 저기 쯤 보이네요. 햇노란 그늘 아래 설렘을 웃음을 지레 펴 두고 어디선가 갑자기 내게 올 봄을 향해 있는 힘껏 잰 걸음이 가슴 위를 가로질러가고 있어요.
11/04/07 01:21
30년 가까이 애인은 커녕 여자 손도 한번 못 잡아본 저는 그냥 울지요...ㅠㅠ
저는 뭐 열번은 커녕 한번만 도끼로 찍지 않아도 그냥 쳐다만 봐도 알아서 넘어갈 수 있는데....ㅠㅠ 이러다가 정체성에 혼란이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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