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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8 22:27
문제는 원전사태 해결이 안되면 모든게 날아가버린다는 것이죠.
근데 도쿄전력과 현 정부와의 관계는 어떻길래 이만한 사태에도 정치적 계산이 난무하는 건가요?
11/03/18 22:34
전 최소한 사람 목숨가지고 도박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목숨을 가지고 도박을 한 일본정부의 결정을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최악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1/03/18 22:35
실패할줄 알았으면, 미국제안을 받아 들였겟죠.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수십조 수백조가 들더라도 깔끔히 포기햇겟죠. 근데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수십조원의 원자로를 살리면서도 수습할 방법이 있는데, 그돈을 과감하게 포기할 사람이 있을까요. 원전하나에 4조면 6호기까지 있으니 4x6=24조인데요.
11/03/18 22:36
판단을 할 때 (국민의) 안전 이냐 (회사의) 재산이냐 에서
재산을 택했다는건데... 자동차 운전할 때도 자기 자동차 지키겠다고 다른 사람 친다면 죽일 놈이 됩니다. 그런데 자동차도 아니고 원전에서 그런 판단을 했다는 것 자체가 민영회사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11/03/18 22:36
모르겟습니다 일단 저라도 발전소를 살리는 방안을 처음에는 생각해 보겠습니다..시도도 하겠구요.. 그렇지만 이번에 일본정부는 너무 정보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설사 잘못되더라도 별일 없을 줄 알았을까요? 성공시 발전소 살리는거고 실패시는 최악의경우는 도쿄 까지 피해가오면 일본은 망하는거였습니다. 글쎄요 잘모르겠습니다.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봤을까요.. 아님 별거아니다 라고 봤을까요..
11/03/18 22:44
원자로 포기 - 최대 24조
필요한 전력을 얻을 수 있을 발전소를 짓는 비용 원전을 폐쇄한 이유에 대한 국민을 설득하는 작업비용 을 생각하면 원전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들을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돈이 걸려있었고 지진 & 쓰나미로 인해 동북부의 피해예상액은 100조가 훌쩍 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면 원자로를 살리려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선택을 했다면 이 사태를 확실하게 '컨트롤' 할 수 있을때나 가능한 것이죠. 원자로를 살린다는 것은 원자로를 '냉각' 시킬 수 있다는 가정이 밑받침이 되야하는데 그 가정이 애초에 불가능했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현 상황에서 이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수습된다고해도 일본은 어마어마한 '피해' 를 입게되었습니다. 결국 원자로를 5, 6호기만 남기고 모두 포기해야하는 상황까지 되버렸고, 일본 국민들의 '신뢰' 또한 잃었으며 국제사회에서 일본은 원전의 관리에서 0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본산 식료품들은 수출이 굉장히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11/03/18 22:49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대리비가 아까워 음주운전하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상당히 난폭한 운전이 되었고, 사람만 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랄까요?
11/03/18 22:52
최선이었다는 말이 일본정부당국과 도코전력에게만 최선이었다는 말씀이시죠?
일본정부 당국자와 원전경영진을 제외한 모두의 입장에서는 최악 of 최악의 선택이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11/03/18 23:04
이해라는 관점에서는 어떤사고도 이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대해서는 과정에 대한 이해보단 결과에 대한 질책에 훨씬 더 포인트를 찍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교훈을 얻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사실 일본도 체르노빌이라는 역사적 교훈을 봤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m]
11/03/18 23:20
이것 때문에 피해입은 헤아릴수없는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도 누적될 방사능의 피해.
일본의 이미지 실추. 외국인들의 탈 일본. 일본국민,교민을 넘어선 주변국가 국민까지 느끼는 스트레스. 방사능 무서워서 쓰나미 복구작업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 제대로 최악의 판단입니다.
11/03/18 23:20
위에 그들의 당시 선택을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이 이해는 해도 받아들이기는 힘드네요. 본인들도 후쿠시마 원전 위험도를 기존 4단계에서 '5단계' 로 올렸고 - 프랑스는 예전에 체르노빌사고(7단계) 아래단계인 6단계라고 했죠- 미국에 공식지원요청하고... 어제, 오늘 물총을 열나게 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인정하는 모습이 씁쓸하네요.
11/03/18 23:20
반대로 원전 복원에 성공했다면 미국의 지원을 거절한 것이 아주 멋진 선택이 되었겠죠. 정치적인 입장이 들어갔든 안 들어갔든..판단하기 어려웠던 문제임은 분명합니다. 지금이야 상황이 악화된것을 외국의 일반인이 우리도 다 알고 있으니까..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쉽게 얘기하죠.
절대 판단하기 어려웠던 문제였고 수많은 고민끝에 결정했을겁니다. 뭐..결과가 안좋게 되었으니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겠지만..그 당시의 결정권자들이 멍청하다느니..정치적으로 판단했다느니 하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니까요..^^
11/03/18 23:21
저도 이해는 가지만 최악의 선택이라고 하고 싶네요.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일은 결과만 갖고 얘기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만화에서 10%의 확률이지만 도전할래? 해서 만화니까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현실인데 큰 위험을 감수하고 이런 일을 벌인 것은... 감정적으로는 관계자들 다 쳐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03/18 23:24
미국이 그 당시에 일본에게 권고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인데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추려내면 어느 정도의 안이 었는지를 추론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거론되는 해결방안으로는 1. 붕산 뿌리고 콘크리트 타설하기 2. 강제개방후 냉각수 붓기 3. 전력돌린후에 냉각시스템 가동하기 정도이지만, 3은 솔직히 일본정부의 바램 100%의 방안이므로 현실성은 떨어지고 3의 안은 당시로서는 원전을 살리는 방안으로 취급할 수 있으므로 1과 2의 안 중에 하나였겠죠. 사고 초기에 냉각수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봐서는 2번의 안이었던 것으로 추론합니다. 당시 상황에서도 고압으로 인하여 해수주입이 안 되었었고 냉각수 주입이 안되는 상황자체는 미국도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되므로 결국은 '원전의 강제개방을 수반한' 냉각 작업이라는 말이 됩니다. 당시에 YTN에서는 강제개방후에 직접 물을 뿌리면 폭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인터뷰가 생각나는군요. '높은 폭발가능성을 수반한 확실한 원전봉쇄법' 같습니다.
11/03/18 23:28
현실은 원전은 살리지도 못하고 체르노빌식으로 원전을 묻어야 될듯 한데
그비용이 현재로선 새로하나 세우는것보다 더든다죠 이번 일본정부의 선택은 일본역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악수중의 악수로 평가되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하네요 더우기 현재로선 원전을 묻어도 그일대 최소 20키로는 출입금지가 됨으로써 사실상 국토의 일부분을 몇백년동안 상실하는거나 마찬가지...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다가 아니라 이건 그냥 포크레인 동원해야 할판이니 이걸 어떻게 실드를 칠수있겠나 합니다. 더우기 원전 위아래 지역은 일본최고의 농작물 생산지역이니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일본은 자국의 식량생산까지 차질을 빚을지...정말 방법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 있나 싶은 결과가 부메랑이 되서 돌아온 결정이라고 봅니다. 이번 원전참사는
11/03/18 23:36
애초에 5:5라도 됐으면 어떻게 이해해 보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처음부터 살릴 확률은 10%도 안됐다고 봅니다. 즉, 결정 이전에 상태 파악을 제대로 안한거죠. 도쿄 전력의 말만 믿었을 수도 있고요... 어쨌든 결국은 최악의 상황이 됐지요.
11/03/18 23:39
쓰나미 이후 일본 정부의 대처를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원전의 처리도 결과론적으로 결국 삽질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정말 어처구니 없던건 사고후 4~5일 지나도록 재해민에게 기본적인 물품조차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기본적인 의식주와 의약품을 지급하지 못해 쓰나미도 피했던 사람들이 대피소에서 열몇명씩 죽어갔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교통로가 막혔으면 중장비로 일단 작은길이라도 뚫고 그게 안되면 헬기나 군용기로 하늘에서 뿌려야죠 구호물품을 마구잡이로 보내지 말고 일원화 해달라는 이딴소리만 해대고 있으니...쯧쯧
11/03/18 23:44
일본 정부는 거의 정보를 도쿄전력에 의지 했을 수도 있습니다. 원전에 대해서는 어쨋든 도쿄 전력이 제일 잘 알았을 테니까 도쿄전력이 살릴 수 있다고 강력하게 정부에게 얘기했겠죠.
상황파악을 정부 쪽에서 따로 전문가를 불러 대응하지 않고 도쿄전력의 얘기만 듣고 대응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간 총리가 그것 때문에 화를 낸 정황도 있구요. 일이 상당히 심각하게 돌아갈것 을 알았다면 일본 정부도 처음부터 다른 방법을 취했으리라 봅니다. 그렇게 바보들은 아니겠죠.
11/03/18 23:54
아마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도쿄 전력에서 거의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을 겁니다. 정부는 그걸 믿을 수밖에 없죠. 정보도 없고 지식도 없으니까요. 도쿄 전력도 처음에는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만 바라봤을 수 있고요.
모든 문제의 정점에 있는 원흉은 도쿄 전력이고(윗대가리들은 정말 조져야죠), 현재 정부도 이유야 어쨌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일본이 잘 돼야 같이 먹고 사는 저는 지금 아주 피가 마릅니다. ㅡㅡ;;
11/03/19 00:01
제가 어젠가 일본 방송을 보고 있는데 원전에서 당시 일하던 도쿄 전력 관계자가 말하길 막 지진이 일어났을 때 발전소 내부가 완전히 패닉상태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상급자가 개인 판단에 맡긴다는 말을 했고 그말을 하자마자 많은 직원들이 일단 발전소를 빠져나왔다고 하는군요. 그러면서 나중에 발전소가 저 꼴이 된건 미디어를 통해 알았다고.. 그러면서 이제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응원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람 말로는 발전소에 별 문제가 없을거라고 봐서 바로 빠져나왔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도쿄전력의 초기 대응이 어떤 상태였는지 좀 가늠해볼만 합니다. 원전사고는 초기 대응이 아주 중요하죠. 도쿄전력은 어쨋든 초기 상황을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았던듯 하고 이미 민영화된 기업이라 정부의 완전한 통제를 받는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 정부에는 실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보고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11/03/19 00:10
지금 상황에 이래서 하는말이 아니라 애시당초에 원전사고에 대한 은폐경력이 한 번 있었던 도쿄전력이었기때문에 도쿄전력이 고칠 수 있었다 말했더라도 미국에 협조를 부탁했어야 했었는데....
11/03/19 00:12
이쯤에서 묻지마 민영화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느꼈으면 하네요. 이번 원전 사태가 최악을 비켜가고 이쯤에서 마무리 된다고 하더라도(저도 압니다. 이게 얼마나 낙곽적인 예상인지::) 우리가 배우고 느끼는 건 확실히 해야죠. 만약에 생길지 모르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m]
11/03/19 00:16
개인적인 생각은 쓰나미에 의한 일본 원전사태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은 항후 대형재난에 대비하는 국가들의 좋은 반면교사가 될듯 합니다. 난민의 구호에서 부터 시작해서 (세상에 기름이 없어서 구호물자들 전달못한다는 게 말이 되냐구요?? 한국 같으면 정부가 무조건 구호차량에 기름 돌려서 그쪽으로 보내겠죠~) 경직된 관료조직에 따른 전례 처리, 원전 사고에 대한 은폐 그리고 재난시 민영기업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영기업 입장에선 원자로를 패쇄할경우에 입을 손해에 대해선 정부가 책임지지 못할것이라고 알고 있고, 아마 보험으로도 해결되지 못할것 같기에 (결함에 대해서 숨겨왔기에~) 최대한 자신들이 피해 안보는 방향으로 하다가 완전 쑥대밭이 된것 같습니다. 어쩌면 한국에서도 주요산업시설 특히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를 민영화 시킬경우 비슷한 일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재해가 났을경우 민간기업의 시설파괴에 대한 보상을 정부에서 할리 만무하고 그럴경우 피해규모에 대한걸 뒤로 조용히 해결할려고 들겁니다.
하나 궁금한건 도쿄전력의 누구에게 선거자금을 대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 후쿠시마현의 현지사는 민주당소속이고 그전까지는 자민당 소속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 수상은 민주당)따라서 원전의 문제점을 은폐하는 대신 곧바로 핵폭탄에 쓸수 있는 폐연료봉과 맞바꿨기 때문에 오히려 정부는 물론 도쿄전력까지도 사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기전까지 숨길려고 했지만 결국 최악의 사태까지 온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처리못할경우 정말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에서 세계 최고의 민폐국가로 바꿀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11/03/19 00:32
이쯤에서 적절한 리라하우스 투찬데라 유머..
1986년 이즈오오시마의 미하라 화산이 대분화, 화산탄이 날아다니고 용암류가 흐르는 등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 비상사태에 직면한 국토성은 운수성 등 외부 부처의 담당 과장을 긴급 소집한 후 회의를 실시했다. 회의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제 1 의제「재해 대책본부의 명칭」 재해지인 이즈오오시마를 기준으로 삼아「오오시마 재해대책본부」로 해야하는지, 아니면 문제의 원인이 된 화산인 미하라산을 기준으로 삼아「미하라 화산 분화 대책본부」로 해야하는지? 제 2 의제「원호인가 서기인가」 이후 대책과정의 모든 표기에 있어서「서기 1986년」를 사용하는지,「쇼와 61년」을 사용하는지? 제 3 의제「약식 각료회의인가 임시 내각회의인가」 「약식 각료회의」-긴급사황에서 내각 참사관이 내각 회의서를 들고 각 각료의 서명을 모아 의사결정. 속도제일. 「임시 내각회의」-각료를 소집하여 필요에 따라서 실시하는 내각회의. 의사 통일을 하는데 무난하다. 이 회의가 열리는 도중 국토성에서는 수상 관저에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고, 회의의 내용을 알게 된 고토우다 마사하루 관방장관은 분노에 차 고함까지 질렀다고 한다. 관료들에게 맡겨놓았다가는 손을 쓸 수 없겠다고 판단한 관저 측은 나카소네 총리를 필두로 고토우다 관방장관, 하시모토 운수대신 등이 뭉쳐 피난민 이주 대책을 실시했다. (당시 나카소네 총리는 그에 관한 모든 책임은 스스로가 지겠다고 선언) 이즈오오시마 마을에서는 섬 전체의 긴급 피난이 급히 실시되었고 토카이 인근의 모든 기선들을 오오시마로 향하게 하였으며 인근 다른 해역의 어선, 민간선, 해상보안청 함선, 자위대 함선 등이 오오시마에 집결, 전력을 다해 도민 전체의 긴급피난에 성공했다. 다음날 국토성의 기자회견 「관저 측은 독선적이고 난폭하다」
11/03/19 00:57
이재민을 구하기 위해 미군 헬기가 예고 없이 피난처에 착지해 물자 투하. 이재민은 매우 기뻐해도, 민주당의 츠지모토 보좌관은, 미군의 구원 활동에 항의.「사전협의 없는 착륙은 안전을 무시한 행위.」라고 했습니다.
답이 없죠
11/03/19 01:01
일본 국민들이 원자로 폐쇄로 인한 전력부족으로 일본정부를 비난할 것이라는 의견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발전소가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린 기업이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판단에 대해서 여론몰이를 해서 정부를 비판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쿄전력이 비판을 받아야죠. 자신들의 재산을 위해서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건 것인데요. 그리고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은 체르노빌 뿐만이 아니고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예로 일본 국민들이 확고하게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막연한 수준이 아니죠. 방사능이 자신들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면 언제든지 일본 정부의 폐쇄결정을 지지했을 것입니다.
11/03/19 01:30
일본에 질서가 너무 잘 잡혀있다 보니 이제 질서가 아니면 무조건 안되! 라는 생각만이 잡혀있는지..
아니면 질서만 믿으면 모든게 잘될거야. 이런 생각인지.... 구호물품 똑바로 전달 안하고 잘 전달 안하면 비리 생겨서 문책이니 파악 못해서 문책이니.. 한국식으로 따지면 서해에서 해상교전 일어나서 북한배는 포 날리고 있는데 아군은 야 포 막쏘지마 탄피 나중에 다 찾아서 반납해야되!! 이소리랑 다를게 뭔지 참 궁금하네요...
11/03/19 01:37
지금 현재 sbs 시사토론에서 원전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군요.
서울대 교수님은 이미 늦었으니 콘크리트로 덮어야 된다고 하고 경희대 교수님은 그것보다는 그냥 어떻게 해서든 계속 쿨링작업을 유지하면서 덮을 필요는 없다고 얘기하시네요. 서울대 교수님 얘기가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데... 그리고 민영화 건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이나 한나라당 의원이나 대체적으로 민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민주당은 민영화 반대, 한나라당은 한전 민영화에 대하여 재고할 여지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두 집단의 생각이 비슷한 것은 좋아 보입니다.
11/03/19 01:39
사실 제가 원전 전문가도 아니고...뭐라 의견을 쉽게 개진할 그런 수준은 아니지만... 덮어서 처리하든지 쿨링으로 끝나든지 후쿠시마
원전 지역 부근은 이제 끝나버린 상태라고 봐도 될런지...모르겠네요.. 지금 당장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일어나서 원전사태 해결 이제 더이상 안심각해짐~ 해도 이미 이제 죽음의 구역이 되지 않을까 쉽네요..
11/03/19 01:42
일본 원자력 규제기관에 대하여 성토하는 경희대 교수님... 우리나라도 원자력 규제 기관을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올리고 조직 체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얘기네요.
11/03/19 01:46
민주당 의원님은 뭔가 착각하신 것인지 원자력 비중이 5% 라고 얘기하네요;;; 에너지 절감하고 대체에너지를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
11/03/19 01:49
굵직한 사건이 터질 수록 우리 국민들의 지식이 갈 수록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의학,생명공학만 공부하던 국민들이 원자력 공학까지 공부하네요;;;
11/03/19 02:44
최선의 선택이라......................
도쿄전력 입장에서의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했다가 점점 힘든 길로 가고 있다고만 보입니다. 간 나오토 내각은 나름 개혁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정부예요.. 민주당 내에서의 실세라고 볼 수 있는 오자와 이치로를 쳐내는 용단을 보여주기도 했고, 현지에서 (한국인이) 보는 이미지로는, 어떤 의미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탈권위적이고 수십년간 이어진 권력 구조를 조금이라도 바꾸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말이죠. 여러가지 정황에서... 정보의 주도권을 도쿄 전력이라는 민영화 기업이 가지고 있고 이 기업이 그 주도권을 무기로 자신들에게 최대한 유리한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고 발버둥치다가 지금의 위험한 상황이 초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 안심, 안심을 노래하는 국민들에게, 이미 피폭의 공포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원전을 안전을 위해 폐쇄했다는 것은 그리 큰 흠이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결국..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정부가 아니라 정보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 도쿄 전력이죠.
11/03/19 04:36
설사 원전 보호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최선의 선택이 아닙니다.
세상 일에 결과만이 중요한게 아니죠. 그 과정도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가 한 선택은 국민의 목숨을 도박으로 한 선택이었죠. 그야말로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원전 붕괴를 성공적으로 막더라도, 이건 이미 성공이 아닌 셈이죠. 공자가 말했듯이, 정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군사도 식량도 아닌 신뢰이고... 일본 정부는 그 신뢰를 제대로 저버린 겁니다.
11/03/19 07:46
본문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네요.
그런 식의 논리는 어떤 연쇄살인마도 다 나름 이유가 있고 이해할만 하다는 옹호논리나 다름없습니다. 해수를 즉각 부어서 원전을 못쓰게 만든다면 복구하는데 엄청난 돈이 드는것은 맞지만, 해수를 30시간 동안 어물쩡거리다 뒤늦게 부어 이 꼴이 난 현 상황을 살펴보면 차라리 몇십조 빚내서 채권으로 팔고 버티는게 나을 정도입니다. 방사능 원전 안정화 비용+원전복구될 시기까지 전력공급 부족에 따른 손해+새로운 원전 건설까지 부지 마련과 시민 설득 비용+동일본 상당지역을 앞으로 몇십~몇백년간 못쓰게 되었다는 기회비용+수많은 사람들의 방사능 오염 및 피폭+시민들의 불안에 따른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경제 불안정화 등등 엄청나게 큰 악영향이 많죠. 그야말로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최악 of 최악의 선택만 했다는 것입니다. 음주 후 뺑소니도 한번 뺑소니 한게 아니라 수십 수백번 뺑소니한 그런 정도의 수준이랄까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선택으로 앞으로 진상이 드러나면 전세계로부터 욕먹을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전 살리려는 선택뿐만 아니라, 미군이 대피소에다 물품 지원한다는 것도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죠;; 매뉴얼대로 배분을 잘 해야하니 간섭하지 말라면서요. 그래서 미군은 유게에도 있듯이 헬기에서 대피소로 물품을 내리면서 물품 전달하는게 아니라 무거워서 버린다고 변명을 한다고 하죠. 이런 썩어빠진 매뉴얼이 어디있습니까? 사람을 중요시 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책임이 올까봐 여러가지 조례만 잔뜩 만들어서 그것을 신주단지 모시듯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일본... 정말 기가 찹니다.
11/03/19 08:35
전 요즘 한국이 가면 갈수록 너무 좋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터지는 굵직한 사건들 보면 우리나라가 말은 참 많아도 말 많을 수 있는 것도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고 구호품이 없어서 굶어죽는 일본인들을 보니 구호품 지원 같은건 안 되면 어떻게든 되게 만드는 한국의 재난대처가 오히려 침착하고 가만히 있는 쟤네들보다 상식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중요한건 우리의 문제는 예방을 안 한단 거지만...
11/03/19 12:21
후쿠시마 원전 전력선 연결 성공했다네요.
뉴스는 여기----->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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