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3/17 21:09:19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도대체 어디를 위한 정부인가요?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26&newsid=20110317151627846&p=yonhap

정부가 일본 신문에 위로 광고를 낸다고 합니다. 이거 참... 아니 직접적으로 물자 및 현금을 주는거라면 모를까, 물론 저기에 나온대로 일본관광객 감소 우려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이미지를 위한다는 건 좋기는 합니다만 일단 일본 관광객은 지금 생각할 시기도 아닌듯 하고... 좀 이상하다고 봅니다. 도대체 일본에 큰 일이 있어서 우리가 지원을 해주는 건 몰라도 위로 광고까지라... 이거 참...

그 외에 물론 청와대에서 아니라고 했지만 일본에서 요청도 안했는데 국군을 파병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재건 산업 도우는데... 아니 구제역 사태때는 장병 부모들의 탄원때문에 고생만 할뿐이지 해는 전혀 없는 구제역 방역에 군대 동원 못하게 하더니 이번에 방사능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그런 위험은 제외하고서라도 일본에 가서 재건 사업하면 높은 확률로 방사능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데... 일본이 국가가 완전히 무너진 것도 아니고 요청도 안했는데 저런 말이...

뭐 일단 저건 부정했지만요.



거기에 사상 최대의 복구지원, 그것도 예비비까지 털어서 지원해준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현금을 요구도 안했는데 선뜻 현금까지... 국가가 사실상 거의 심각한 지경이 된 아이티(이것도 대한 적십자 놈들의 농간이... 나쁜 XX들)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해준다고 하고요.


이거 참... 아니 일본에서 일이 나니까 우리나라에 있는 일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는건 제 착각뿐일까요?



물론 지금 와서 정신대 할머님들까지도 추모를 하시는 마당에 반일감정을 앞세우는건 말이 안되지만 지금 정부가 하는건 좀 오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헷갈릴정도로요.

군대 파병이야 아니라면 정말 다행인거고... 아무리 그래도 타국에서 요청도 안한 마당에 그야말로 굉장히 위험한 곳에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함부로 보낸다는게 좀 그렇고요. 요청이 있다면 모를까 말이죠.

물자도...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을 돕는데에 우리가 이정도로 물론 그 여파를 보자면 충분히 뭐... 이건 뭐 그렇다고 치더라도...

광고라뇨... 좀 오버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서 한국 대사관은 뭐하고 있는건가요? pgr에도 글이 있는걸로 알지만 도대체 우리나라 교민 및 유학생,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을 모두 놔두고... 다른 나라는 어디로 피신해라, 국가에서 귀국 명령 내려서 불이익 없이 귀국하고 있다는데...

한국 대사관 및 정부의 대책은 도대체 뭔지 좀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뭐랄까 이기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일본을 돕는 거 최선을 다해야 하고 성금도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걸 떠나서 자국민 보호도 좀 생각해주면 안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3/17 21:10
수정 아이콘
현 대통령이 일본에서 태어나서 그런가요?;;
언론이나 연예계나 정부나 너무 일본을 위해서 성심성의를 다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아이티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오야붕
11/03/17 21:17
수정 아이콘
광고 말고 다른 기사 좌표좀 쏴주세요 [m]
눈시BB
11/03/17 21:26
수정 아이콘
바로 옆의 일인데다 현재 한국이랑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애증이 뒤섞이더라도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러니까 틀렸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정작 한국 교민들은 전혀 생각 안 하는 걸 보면 열불만 나네요. 90만이라는 숫자 때문에 어렵다 하더라도 일단 이거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아이디처럼삽시다
11/03/17 21:27
수정 아이콘
국익을 생각하는 차원에서는 광고는 좋은 책략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반인들에게 따지자면 원조하는것 보다 투자대비 효율이 훨씬 더 좋으니까요
하지만 인도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글쓴이님과 같은 심정이네요,,,
마이너리티
11/03/17 21:29
수정 아이콘
이런 시기에 그런 광고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그 돈으로 지원이나 더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몽키.D.루피
11/03/17 21:32
수정 아이콘
일본 정부의 태도를 보니 안 도와줘도 될 거 같은데요. 구호식량도 거부, 도움도 일단 대기시키고 자국민들은 대피소에서 추위와 식량부족 난방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지원루트나 짜고 앉아있고.. 옆에 돈과 기름과 구호품을 쌓아 놓고 어떻게 지원할 지 시스템 짜는데 며칠을 허비하고 있는 꼴 보니까 답답해 미치겠네요. 일본이 돈이 없는 나라도 아니고 인력이 부족한 나라도 아니고 나라 전체가 뒤집어진 것도 아니고 비축해둔 석유와 에너지도 많이 있는데 왜 아직도 이재민들이 그렇게 열악한 상황 가운데 있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Forever.......
11/03/17 21:33
수정 아이콘
도와주는 건 의도가 어찌됐던 좋은 거죠. 많이 도와준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용의자X
11/03/17 21:40
수정 아이콘
이웃나라가 저런 일을 당했는데.. 아이티처럼 멀리 떨어진 나라도 아니고 말입니다. 역사감정을 배제하고 생각하면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m]
11/03/17 21:44
수정 아이콘
광고를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실제로 광고가 좋은 효과를 낼지는 모르겠네요.
대단히 민감한 부분이라 의도치 않은 반응이 나올 수도 있을텐데 예측하기 힘든 리스크가 있다면 차라리 안하는게 나아 보이네요.
11/03/17 21:46
수정 아이콘
도와주는 건 좋은 일이고, 광고는 좀 오바, 파병은 일본 입장에서도 그리 반기지 않을 듯 하고 국민의 입장에서도 구조대와 장비는 인정해도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은 좀 아꼈으면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파병건은 별 근거없는 소문이거나 그냥 말만 나온 것일 뿐 실행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약에 실행한다면 저는 적극반대합니다.
파수꾼
11/03/17 21:56
수정 아이콘
이걸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줘야 할지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꾸중해야 할지를 판단을 못 내리겠네요.
다만 이명박 정부가 외교 활동을 펼칠 때마다 글로벌 호구라든지 다른나라의 봉으로 전락했던
수많은 사례가 떠올라서 도무지 신뢰가 안가네요.
앞으로 일본과의 관계를 내다보고 지원을 해주는지 아니면 그저 퍼주기만 하려고 작정하는건지
이런 인도주의적 외교정책도 중요하지만 이런걸 빌미로 국내의 사회 이슈들을 덮으려고 하지 않는지
그 의도가 의심스럽네요.
안철희
11/03/17 22:14
수정 아이콘
정부나 국민이나 지금 똑같다고봅니다
지나치게 남의 나라에 걱정(?)이 많아요
진짜 걱정하는건지 아님 불구경하는건지
방사능 게시글보면 이건뭐 스타리그 불판인지 알았네요
11/03/17 23:10
수정 아이콘
옛말에 이런게 있죠
잘나갈때 축하받는건 기억에 안남아도 어려울때 도움받는건 기억에 남는다고
다들 사회생활 안하시나요 제몸 건사할돈 없어도 월급에서 몇%는 언제나 경조사비로 떼놓고
피눈물 흘리면서도 방명록에 이름 남기고 봉투 내잖아요 경우에 따라선 원만한 사회생활 위해
자기 수준을 벗어나는 부조금 축의금 내는일 없으신가요?

그리고 ... 광고 내는건 일본에서 이미 하고 있는것일 겁니다
우리나라 신문 보세요 요코소 재팬 광고 심심치 않게 실려 있습니다 - 우리나라도 일본에서 한국 관광의 해 어쩌고 하며 광고
하고 있을텐데 원래 하는 자리에 한국으로 놀러 오세요 ~ 가 아니라 내용을 힘내라 일본 이정도로 바꾸는걸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파병 이야기는 소스가 어디인가요? 정말 정부쪽에서 나온 이야기면 정부가 미친거겠죠
2차 한국전쟁 터져서 현해탄에 빠져죽는 한이 있더라도 자위대를 이땅에 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나라에서 .. 되려 일본에 파병;;?
11/03/17 23:45
수정 아이콘
파병해야 할지도 몰라요.

재건 때문이 아니라요.
11/03/18 00:33
수정 아이콘
아아아. 토쿄전력.. 지금 기자회견 하는데, 하는 말이 '어제와 비교해서 그렇게 심각해졌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고 민감한 질문은 '내일의 상황을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확인중입니다.' '상황을 판단한 이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걸로 모로쇠군요.
슬슬 기자들도, 언성이 높아지면서, 헛 웃음이 나오는 상태(...)
11/03/18 00:35
수정 아이콘
방금 충격과 공포의 발언.
'저희들도 NHK에서 보여주는 장면 말고는 파악된게 없습니다.'
오히려 기자가 틀린 수치에 대해서 수정해 주는 추태까지.. 아아. 얘네들은 답이없어.

추가, 이젠 기자들이 얘네들 뜯어먹으려 드네요. 기자들도 참 어이가 없을 듯.
11/03/18 00:45
수정 아이콘
지금 정부가 하는 광고 집행이 "어디를 위한 정부인가요" 라는 자극적인 제목까지 달릴정도로 까일 건 아닌듯 한데요.
광고집행도 문제없어보이고, 군대 파병은 근거를 찾을 수 없고요.

이번 지진과 방사능유출사고에서 현 정부가 까일건 정말 재일한국인에 대한 조치의 미흡, 이거 하나 정도 보입니다.
11/03/18 13:22
수정 아이콘
일단 까자.

그리고 잘못된 정보면 나몰라라~
11/03/18 13:39
수정 아이콘
일단 떠들어 보자.

그리고 여론이 안좋으면 오해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1/03/18 14:44
수정 아이콘
몇가지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 몰랐네요. 광고도 저런 건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기사를 보고는 그냥 갑자기 일본에 뜬금없이 위로 기사를 내는걸로만 생각했네요.

성급한 글 올렸던 점에 대해서 pgr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860 [일반] 원전사고초기 미국제안을 거절한 일본정부 결정이 나름 최선이었단 생각도 드네요 [93] muesli9791 11/03/18 9791 0
27859 [일반]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16화 중계 불판 [중계 종료] [131] 케빈제이6587 11/03/18 6587 0
27858 [일반] 사형... 집행해야 할까요? [35] sisipipi5266 11/03/18 5266 0
27857 [일반] 한국시리즈 우승당시 해태 타이거즈의 타선은 어떠했을까? [19] 페가수스5659 11/03/18 5659 0
27856 [일반] 챔스 8강 대진 확정 ! 앞으로를 예상해봅시다 [41] 반니스텔루이5833 11/03/18 5833 0
27855 [일반] [야구] 올시즌 SK 전력이 그렇게 까지 떨어졌을까? [26] 옹겜엠겜5131 11/03/18 5131 0
27854 [일반] 이제 몇시간후면 시작합니다 [134] cs11273 11/03/18 11273 0
27853 [일반] 조재진선수 은퇴 [7] 삭제됨7085 11/03/18 7085 0
27852 [일반] [기사] 자살을 종용받았던 미네르바, 박대성씨 [107] 블레이드10831 11/03/18 10831 0
27851 [일반] 뇌가 짐승인 아이들 [36] 국제공무원9108 11/03/18 9108 0
27850 [일반] 가슴 설레이는 어린시절 추억 Best 50 [41] 김치찌개7658 11/03/18 7658 0
27849 [일반] [AFC챔스] 조별리그 2라운드 K리그팀 스윕 - 동영상 재중. [8] LowTemplar3742 11/03/18 3742 1
27848 [일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들의 우승 배당률!! [13] 신밧드5219 11/03/18 5219 0
27847 [일반] 제 2의 카를로스가 아닌, 제1의 마르셀로 [11] 라울리스타5635 11/03/18 5635 0
27846 [일반] [Fm] 개초보의 FM이야기 - 12부 리그 [24] 잠잘까10680 11/03/18 10680 1
27844 [일반] 해를 보면 재채기가 난다. [23] 츄츄호랑이6894 11/03/17 6894 1
27843 [일반] [역사]고고학이 죽었습니다. [40] 나이트해머6884 11/03/17 6884 1
27842 [일반] 걸그룹 걸스데이의 신곡 '반짝반짝'의 뮤직비디오가 나왔네요^^ [8] 세뚜아4214 11/03/17 4214 1
27839 [일반] [야구] 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 간단 예상 [95] 독수리의습격7559 11/03/17 7559 0
27838 [일반] 후삼국 이야기 - 완. 놈놈놈, 열정의 시대 [20] 눈시BB7804 11/03/17 7804 4
27837 [일반] 도대체 어디를 위한 정부인가요? [41] 아우구스투스6566 11/03/17 6566 0
27836 [일반] [호들갑] 인천공항 방사선 검출 [48] kurt7817 11/03/17 7817 0
27835 [일반] [음악계층]Justice의 신보 Civilization. [7] Observer_3813 11/03/17 38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