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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8 19:56
SK 야수는 주전이 아니라 백업이 문제죠
저 주전 선수들이 개막전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한 명도 부상 안 당하고 다 뛰어주면 그것만큼 다행인 일도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죠 ; 꼭 누구 한 명은 빠지거나 장기 휴식 들어가게 되어있고 그걸 받쳐주는 선수들과의 실력차가 너무 많이 나니 ;
11/03/18 20:00
흠..그런건 다른팀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김연훈 최윤석 같이 내야 올라운드 플레이어들로는 전 충분히 강력한 백업이라고 보거든요. 김연훈 같은경우는 팀배팅하고 작전 수행능력이 좋거든요. 두산같은 팀제외하고는 주전 백업차이에 자유로울 팀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해하시는게 07년도 우승시즌부터 내야는 백업이 강했던적이 없습니다. 김연훈같은 선수 하나없어서 절절 맬정도였으니까요. 그때도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서 승수쌓은거죠.
11/03/18 20:07
이렇게 놓고보니 SK는 여전히 강력하군요. 2루수 정근우와 3루수 최정이 부상만 없다면 작년시즌과 비슷한 전력을 여전히 갖추고 있다고봅니다.
11/03/18 20:13
작년까진 김성근 감독이 가정해놓은 최악의 상황이 올 확률이 상당히 낮았지만 올해는 현실이 될 확률이 그전보다 높다.정도로 해석이 가능할듯 합니다.
SK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다만 작년까진 주전들의 부상이 있어도 팀 전력이 어느정도 유지됬다면 올해는 유지가 좀 힘들 확률이 높아졌다는게 SK 전력이 약해졌다는 말의 핵심인거 같습니다.
11/03/18 20:21
솔직히 이번 시즌은 불안정합니다.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죠. 야수들은 오늘 3안타를 쳤고
그나마 좋아진건 고효준의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으로 꽂힌다는 점? 최윤석은 지명수비 수준이고 김연훈은 그보다는 좋지만 하위타순급에서 하위타자고 박진만은 어느정도나 해줄지 시범경기라서 몸을 아끼는 것인지 수비에서 열정적인모습도 안보이고... 거기다 두산에 라미레즈, 삼성의 가코 말고는 다른 팀 용병들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걱정이 큽니다.(특히 코리 쩔더만요 덜덜;;)
11/03/18 20:21
전력이 이렇다 저렇다 이런 말은 필요없습니다.
이 한단어 외에는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김성근 이거면 끝입니다. 지금 SK 전력보다 훨씬 약한 팀도 한국시리즈에 내보내신 분인데 전력 따지는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11/03/18 20:56
근데 확실히 김광현 빼고는 10승 할 투수도 안 보이고
타자들도 3할 넘길만한 선수가 안 보이는게... 올해는 왠지 불안불안 하긴 하네요 ... 특히 포수가 너무 없네요..... 정상호는 젊은 나이에 왜케 유리몸인지 ㅠㅠ
11/03/18 20:56
김성근 감독님이 어디가지 않으시는 한 결국 선두를 맡으실것 같은데
예년과 다른게 시즌 초반에는 많이 답답할것 같네요 다른건 몰라도 포수과 저리 말도 안되는상황이 올줄이야...
11/03/18 21:31
Sk는 원래 타선보다는 투수력으로 먹고 살던 팀이자나요. 선발진이 약간 불안해보이기는 하는데 김성근 감독님도 계시고 특유의 조직력과 근성이 무너지지 않는한 여전히 강력한 팀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왠지 모르게 이번 시즌엔 우승은 못할거 같아요. 백업층이 얇아보이기도 하고 무언가 불안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해마다 의례 보여주던 엄살일수도 있겠지만요. 두산과 롯데와 삼성이 우승 자리를 놓고 박터지게 싸울 것 같음. 롯데가 워낙 전력보강이 충실하게 잘 됐고 우승에 대한 열망이 높아서 한번 할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네요. 여튼 올시즌 우승다툼은 누가되든간에 전례없이 치열할 것 같은 즐거운 예감이 드네요.
11/03/18 22:54
설레발이야 얼마던지 떨수있지만 자제하고 팬심담은 객관적 판단(?)을 해보자면
우선 투수진은 작년보단 좋습니다. 작년 시작할때는 김광현도 전병두도 정대현도 전부 없었습니다. 문제는 작년에 비해 타팀들이 워낙 쟁쟁한 용병투수들을 뽑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해진것처럼 보이는거죠. 어차피 못하면 못하는데로 맞춰쓰는 영감님 성향상 투수진들은 올해도 국내 최고의 성적을 거둘거라 봅니다. 다만 맥글레리인가 걔는 좀...빨리 대체용병 알아보는게 좋을거 같더군요. 타력은 매년 조금씩 하락세인게 맞습니다. 원래 sk가 최강팀으로 등극할때는 투수진도 한몫했지만 타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진것도 한몫했습니다. 박재상, 김강민, 정근우, 최정, 나주환, 박정권까지 전부 영감님이 팀에 오고나서 하나씩 터지기 시작했죠. 문제는 이 선수들은 이제 전성기여서 상관없는데 영감님이 오셨을때 전성기를 지나 노장이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그 선수들을 메워줄만한 타자 신인들이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당장 김재현의 은퇴, 박재홍의 노쇠화, 이호준의 로또화(올핸 다를거라 보입니다만)를 메워줄만한 선수가 최동수, 안치용이니 타선이 답답해지는건 당연한거죠. 야구란 무엇인가에도 나오지만 좋은 타자를 키우는건 좋은 투수를 키우는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원래 좋은 재목을 스카웃해와야 어떻게든 다듬어서 기둥을 만들텐데 sk 스카우트의 명성이야 두말하면 입아프고... 결국 올해도 작년처럼 짜내는 야구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08sk는 두자리수 홈런타자가 10명이었는데...(아 9명이었나) 그래도 한가지 희망이라면 '영감님이라면....'이겠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오신 감독님이니 올해도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해결하실거라 믿을수밖에 없습니다.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영감님이 마지막에 말씀하신 '그래도 우리는 열심히 합니다.'가 올해 sk의 주소를 확실히 보여준다고 봅니다. 전력에서 타팀을 압도하는 단계는 예전에 물건너갔고 남은건 선수단 전체가 힘을 합쳐 어려움에 도전하고 결과를 이루어내는 모습이 올해 sk가 해나갈 야구라고 봅니다. 또 생각해보면 항상 도전하는 야구가 sk의 팀컬러이기도 했고요. 올 시즌도 자만하지 말고 안주하지 말고 최고를 향해 뛰는 sk야구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1/03/19 00:22
박정권선수의 우익수 수비를 걱정하다뇨..
어느팀은 발은 빠르지만 수비를 못하는 선수와 타격은 좋지만 수비를 못하는 선수, 그리고 수비만 잘하는 선수로 외야가 꾸러져 있는데요..
11/03/19 00:51
징징을 좀 해보자면, 본문의 선발진 중에서 제대로 돌아간다고,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이라고 쓰고 소원이라고 읽는...)하는 부분은 3선발 까지입니다. 맥그레인 솔직히 좀 구위도 그렇고 쩌리의 수순을 밟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남은건 불펜으로 돌려막기인데, sk불펜이 아무리 강하다고는 하지만 혹사에는 장사없죠. 영감님이 항상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것이 '선발투수의 질과 양'인데(그래서 영감님이 기아만 보면 한숨을 쉽니다. 기아의 빛나는 6선발...그저 부럽슴..) 올해는 불펜진이 과부하가 제대로 걸릴 기세입니다. 버텨주기만을 바랄 수 밖에요.
타선은 08 이후로 기대를 접었으니 별 말 없습니다...다만 캐넌 은퇴는 정말 영감님의 뼈가 다 시릴 정도로 아픈 부분일 겁니다. 올해 선두권 경쟁에 가세하는 팀들을 보면 확고부동의 중심타자들이 꼭 있습니다. 근데 sk는 그게 없어요....정권V는 타팀의 중심거포(이대호, 김동주, 김현수, 최희섭 등)에 비하면 무게감이 2% 부족하고 로또준은 올 해에는 잘 해보겠다고 하는데 매년 나오는 소리죠...결국 올해도 sk가 펼쳐야 할 야구는 최대한 작전을 걸고 짜내기를 해서 점수를 얻어내고, 그것을 미칠듯한 펑고와 연습으로 다져진 수비로 지켜내는 길 뿐입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말이 많아도 올 해에 sk가 최대의 불안요소를 안고 가는 것은 경완옹의 부상과 부재입니다. 정상호는 예전에도 말했지만 kbo의 하그리브스가 될 기세고요...영감님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지만 경완옹만 건강했다면 우승도전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만, 작년에도 부상 안고 뛰신 양반이시기에 올 해에는 도저히 건강하게 시즌을 치룰 것이라고는 기대가 불가능합니다...sk전력을 10으로 본다면 최소한 경완옹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서 2는 될 정도인데 개막부터 복귀가 미정이니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냥 가을야구만 해주시면 그저 대만족일 따름입니다. 시범경기 바닥 치는거야 작년에도 그랬기에 무념무상이지만, 경완옹 돌아오실 때까지는 그저 마음 비우고 봐야죠...
11/03/19 02:06
몇가지 포인트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SK의 성적은 용병 투수들이 좌우 할 것이다...(특히 글로버!!!) SK의 원투펀치는 리그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부상만 없다면 두 선수 합작 30승도 찍어줄 수 있을만큼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투수들입니다... 다만 그 뒤를 받쳐줄 투수가 모자란다는거죠... 개인적인 견해지만 SK의 전체적인 성적은 글로버가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버가 10승 이상 해주면서 활약해준다면 SK는 여전히 1~2위권의 전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글로버가 작년과 같이 구멍역할을 톡톡히 한다면 SK 전력은 매우 불안해 집니다... 멕그레인은 검증 자체가 되지 않은 용병이고 로테이션만 빠지지 않고 던져주기만 해도... SK입장에선 어느 정도의 성공은 거둔거라고 봅니다... 2. 주전 유격수는 빠져있다... 물론 작년 주전 유격수인 나주환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길어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주전 유격수가 버티고 있다는 점과 아예 빠져있다는 점은 천지차이죠... 거기에 나주환은 타격까지 되던 유격수 였다는 점에서 나주환의 공백은 실질적으로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작년까지 백업이었던 최윤석-김연훈이 백업이 아니라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는 것 부터가 SK에게는 부담이죠... 박진만의 영입은 진짜 말 그대로 기대치 0에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격수의 생명은 풋워크이고 민첩성인데 삼팬인 제가 보기에 작년 박진만의 발은 이미 굳어져 버린 상태였고... 풋워크가 안되다보니 에브레데이 에러를 실천해 가시더군요... 물론 혹독한 훈련으로 리바운딩의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희박한 편입니다... 나주환의 공백이 생각만큼 쉽게 메워지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3. 박경완의 복귀 시점... 개인적으로 SK전력의 8할은 야신+박경완이라고 봅니다... SK 막강 투수진의 위력을 3~4배 배가 시키는게 박경완이죠... 박경완이 100경기 이상 출장한다면 위에 언급한 1,2번 조건들을 어느 정도 무시할만한 힘이 SK에게 생깁니다... 다만 박경완의 출장 경기수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그 구멍은 예상보다 더 커지게 되죠... 거기에 마땅한 백업 포수가 없다는 점도 SK입장에서는 불안 요소겠죠... 결론 : 그래도 SK는 SK다... SK의 야구의 특징 중 하나는 공백이 생기면 그 공백을 메꾸는거죠... 올해 역시 그 공백을 얼마나 SK가 빨레 메우는냐가 관건일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 수장이 야신이라는 점에서 SK는 여전히 상위권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그렇지만 지난 4~5년 정도와 비교해서 볼때 시즌 전 SK에게 이렇게 불안요소가 많았던 것도 처음인것 같네요... 올해 SK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상위권 다툼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결정이 될듯 하네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며 매번 그랬던 것처럼 독주를 하느냐... 아니면 진흙탕 싸움을 하며 팬들 피를 말리느냐...;;;
11/03/19 10:06
SK는 왜 이렇게 보강을 안해주는지 모르겠어요.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갑툭튀를 하니까 '저 영감은 그냥 놔둬도 알아서 잘 하겠지' 하는 것 같아요. 타팀 팬이지만 최근 몇 해 동안 가장 전력이 약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 물론 상대적으로요;;;;;
11/03/19 10:20
크보의 퍼거슨, 김성근 감독이 있는한 SK는 올해도 우승후보라고 봅니다.
스토브리그때는 항상 죽는 소리만 하다가 정규시즌 되면 당연한듯이 1위에서 안내려오는게 SK잖아요. 뭐, 스토브리그때는 우주라도 정복할거 같은 팀이 있죠. 기아. -_- 올해는 좀 잘해보자구. 형저메 허리는 나았으려나 모르겠네요. 주장자리가 심리적으로 부담되면 주장하는거 생각해보라고 하니까 바로 주장자리 반납하는 착한 환자였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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