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3/18 09:26
자식들이 짐승이 되는 건 키우는 사람이 교육을 하는게 아니라 사육을 하기 때문이죠.(여기서 키우는 사람은 부보만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밥먹이고 학교와 학원에 쳐 넣기만 하면 애들이 자동으로 잘 크다가 게임만 하면 짐승이 되는 줄 아시는 거죠. 저건 자기들 수준이 천박해서 현실을 못보거나 돈에 눈이 멀어서 삥 뜯을 핑계거리 찾는 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m]
11/03/18 09:36
게임이 무조건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란 사고가 전혀 없으니...
근데 게임이라는 문화컨텐츠에 왜 여성부가 개입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음;;
11/03/18 09:39
아랫글 리플에도 적었지만...
한순간 아이돌 못지않은 짐승남을 만들어준 여성가족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참 어이없어요-_-
11/03/18 10:04
정확히는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이군요. 뭐 토론회 자체가 여가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긴합니다만.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남)소장이 한 발언입니다. 왜 말을 저 따우로 할까요? 배울만큼 배우신 분이.. 집에 손자도 있으실꺼 같은데, 손자들도 짐승처럼 대하실지 참..
11/03/18 10:25
여가부가 돈이 궁한가 보네요. 돈 좀 끌어다 쓸데없는 사업하려고 발버둥 치는 것 같네요. 저 토론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게임 쪽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문광부 사람 1명 뿐이라는 것부터 에럽니다.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이익에 맞는 형식을 갖출 뿐이죠. 저래놓고 여론 형성해서 돈 만들어서 여기저기 돈 쓰고 싶어 안달난 부서로 밖에 안 보입니다.
11/03/18 10:54
어제 제 글에도 일부 있습니다만 이 작자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검증되지 않는 소리나 사실과 다른 소리를 마치 사실인 양 핏대를 올리고 그로 인해 게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게임 플레이로 전두엽이 파괴된다는 이야기는 e러닝이나 상용게임을 가지고 국내외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에서 나온 게임이 두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깡그리 무시하는, 무지몽매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게임을 사행산업 취급하는 것도 당연히 사실과 다른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의 법에는 사행성 게임물과 일반 게임물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요. 따지고 보면 '게임 과몰입'이라는 용어를 문화부에서 정착시켜가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중독'이라는 부정적 단어를 밀어붙이듯 사용하는 것도 이런 식으로 게임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한 술책 중에 하나라 할 수 있지요. 좋은 학교 나오고 크게 성공해서 알 만큼 아는 분들이 자신의 권위와 경륜을 악용해 게임에 대한 유언비어 수준의 괴담을 퍼뜨려 혹세무민하고 있고, 언론은 이에 동조해서 PC방 전원 셧다운이나 시키고 게임을 마약 취급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사회의 낙오자 취급하기를 서슴지 않으니 그저 어이없는 노릇입니다. 뇌가 짐승인 아이들을 걱정할 게 아니라 뇌가 짐승인 어른들을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11/03/18 11:02
일본에 정신이 팔려있으니 은근슬쩍 발언한건지 답답합니다 -0-;
이런 논리면 어르신들이나 부모님들이 TV시청을 하시는데, 이런데 왜 TV 수신료를 받는건지 오히려 줘야지.. 아니면 TV를 시청많이 하니 시청률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오히려 국민들한테 시청해줬다고 감사하다면서 돈을 줘야 하는 논리랑 같아 보이네요..
11/03/18 11:24
게임을 열심히 해서 뇌가 짐승이 되었어도 저 권모씨처럼 게임따윈 하지 않고 많이 배우신 분들처럼 정신머리가 짐승이 되진 않은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11/03/18 12:05
음... '전두엽이 아직 발달이 안된 아이들이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게 될때 짐승처럼 단순하고 반사적이고 공격적으로 되기 쉽다...'
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어떤 말씀인지는 이해는 가지만 짐승에 빗댄건 좀 자극적이네요. 저도 게임유저로서^^;; 하지만 그만큼 극단적인 게임중독사례를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시는 분이기때문에, 주장이 더 과격해질 수도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이해가 갑니다.. 저도 관련 센터에서 잠깐 봉사할동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린, 아직 유치원에 다닐 꼬맹이도 게임문제때문에 오곤해요. 그리고 게임에 과몰입하는 자녀가 있는 집안은 정상적인 가정유지가 불가능해요. 매일매일이 전쟁이구요. (그냥 좀, 많이 한다는 정도가 아니라 심각할 수준의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사실 진짜 심각한 친구들은 안오는경우가 더 많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사회적인 대책이 필요하구나, 기술발달에 비해 문화나 제도가 전혀 따라가질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그런 사회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건 아무래도 여성가족부, 그리고 그와 관련된 종사자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총대를 메어야할 일인데 그것이 여가부일뿐..(여가부자체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ㅠ_) 다만 반대편의 입장을 너무 고려하지않고 일방적인 주장, 게다가 그런 주장이 유리하도록 이미 셋팅되어진 공간에서 토론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게임업계가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중심 논지 자체에는 개인적으로 공감하지만 의무적으로 10%는... 제가 봐도 너무 무리수라는 생각이 들고... 이번 일은 반발이 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게다가.. 짐승이란 발언까지^^;;; 저는 게임도 좋아하고, 여성가족부와 민감하게 관련된 전공자로서 게임산업도 발전하되, 아이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사회적인 대책, 제도도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제도가 기술을 너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글쓴님이 글에서 언급하신 방법이 필요하겠지만.. 아직은 멀어보이네요 ㅠ_ㅠ 저도 무슨 글을 쓰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서로 윈윈했으면 좋겠구요, 중립은 아니고.. 아주 약간 반대편의 입장에서 글을 써봅니다.
11/03/18 12:32
그런데 말입니다, 여성가족부가 뻘짓을 많이 하는것은 사실인데, 적어도 이 토론회는 여성가족부의 쇼로 보기 힘든 정황이 여기저기 엿보입니다.
우선 주최인 민생경제정책연구소는 뉴라이트의 잘 포장된 새 이름일 뿐입니다. 좌장인 김충렬 장신대 (모종교 재단) 교수는 우울증, 자살의 심리치료 전문가 양성 기관을 만든 사람인데, 교육을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밖에서는 선교가 우울증 자살 치료다라고 주장하고 다니는 것 같더군요. 김춘식 교수는 뉴라이트 간부이며 역시 모 종교 재단 대학의 교수입니다. 권장희씨 역시 모 종교의 윤리실천운동본부의 간부이며 토론에서 말했던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던 전직 교사입니다. 공동 주최인 한나라당 모 의원 또한 모 죵교 재단 대학의 교수 출신이더군요. 나머지 사람들은 공공연구소, 정부 공무원 들이구요. 모 종교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뉴라이트라고 불리는 집단이 모 종교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서 위 사람들이 모두 한 가족이 나와서 쇼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정황적 증거를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 뿐입니다. 이 종교를 믿으시는 많은 분들은 이 뻘짓에 동의하시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종교를 사랑으로 지켜가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주장은 이렇습니다. 이건 "우리가 운용할 돈이 필요해"라고 이야기 하는 뉴라이트의 이권 청탁 쇼일 뿐입니다. 물론 여기에 들러리 서는 여성가족부도 한심할 뿐 아니라 나쁘기까지 합니다만...
11/03/18 12:46
제 주장에 한가지 덧붙인다면, 게임업계가 4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면 그걸 누가 관리할까요? 공무원들이 민간에서 조성한 기금을 관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면 민간을 가장한 누군가가 관리를 하게 될텐데 그건 또 누구일까요? 이것이 이 토론회가 여성가족부의 이익이나 주장을 대변하는 토론회가 아니라는 또 하나의 정황증거입니다.
11/03/18 13:14
평등한 사회는 커녕, 여성부 때문에 편견이 생길 지경입니다.
어차피 정부에 대한 이미지는 바닥이고 기대하는것도 없으니, 폐지하던말던 일단 '여성'단어는 좀 빼줬으면 하네요.
11/03/18 15:20
할일은 별로 없고, 당연히 예산은 줄어들고, 회식은 하고싶고
요즘 온라인게임 수출이 잘되? 쟤들은 돈좀 있겠네? 이번엔 저기 털자!! 딱 이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저런것들도 정부부처라고..
11/03/18 16:05
아직도 이런 주먹구구식이 통할까요...?
또...모두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을때 스리슬쩍 통과할까요...? 참...무섭네요...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더불어서 나중에 아이들을 나아서 잘 교육시켜야 겠습니다... 제가 지금 보고 듣는 이 현실들을 제 자식들 또한 20년 후 저와 같은 마음으로 보게 될까 두렵네요...
11/03/21 18:51
내년에 첫 투표를 하게 되는데...개인적으로 여성부를 확장하거나...아니 여성부에 칼을 대지 않는 후보 안 찍을겁니다. 그런 후보가 없다면 과감히 투표 땡깔거고요...태클해도 좋습니다. 저는 지금 며칠 째 여성부...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려서 아예 클릭을 안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