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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4 10:02
피지알에 여의도 순복음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사과 드립니다. 근데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여의도 순복음 교회는 점점 사이비로 가는것 같아요. 얼마전에 동상도 세웠다죠?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연극?도 올리구요. 기독교 인으로 대형 교회의 변질이 정말 심각한것 같네요.
11/03/14 10:09
이분 말대로라면 하나님은 수만명을 학살한 살인자가 되어버리는군요 허허허
살해 동기가 단순히 자기를 안 믿은 사람들 때문에 삐져서라는.....???
11/03/14 10:11
전 글쓴분과 다르게 생각하는게 오히려 기독교인이니깐 저런 발언을 삼가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이 믿는 신을 정말 쪼잔하게 만드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몇몇 대형교회의 목사들이 저런 무리수 발언을 하는건 그들이 사이비 종교 처럼 되어가는게 아니라 구조적으로는 이미 사이비 종교와 같기 때문입니다. 신의 전능을 팔아서 신자들을 혹하게 하는건 전형적인 사이비종교의 수법이거든요. 외부에서 볼 때는 진짜 미친 헛소리에 불과하지만 내부에서 봤을 땐 위엄을 더 높히는 일이죠. 장담하건데 저런 미친 발언 하나하나 나올 때 마다 외부의 여론과는 철저히 고립되지만 내부적으로 단결력은 더 단단해 집니다. 목사 한사람을 욕하기엔 이미 그들이 속해있는 집단 자체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거죠.
11/03/14 10:14
저는 교인이지만 각종 재난들에 대해서 하나님을 안믿어서 심판을 받은 거라 말하는 발언을 하는 목사님들은 목사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 후보 안찍으면 생명책에서 이름 지워버리겠다고 한사람은 지옥가서 심판을 받아도 모자란 목사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오르고 안오르고의 권한은 하나님에게만 있기 때문에 그걸 자신이 운운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안되는거죠 ==) 인간은 절대 하나님이 직접 알려주지 않는 이상 일어나는 재난들이 하나님의 심판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단지 개인의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인것처럼 말하는것은 개인이 개인한테 말하는 것도 잘못된 거지만 교회의 성도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외부에서 봤을 때 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로의 발언으로서는 정말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 지금 고통받고 있는 북한을 위해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기도 모자란 때에 기독교 내에서 이런 발언들이 나타난 다는게 마음 깊이 아쉽고 화가 납니다. 우리가 할일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것이 본 목적인데 일부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하나님을 믿는것이 권력인것처럼 남을 심판하려 하고 판단하려는 모습들이 나타나는군요. 그들의 말처럼 오히려 각종 재난들이 심판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심판을 받기에 더 좋은 나라라고 보여집니다. 구약 때 이스라엘의 모습처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을 보지 않았을때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고 심판을 통해 그들을 회복시켰듯이, 지금 우리나라의 기독교의 모습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자꾸 안좋은 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더욱 걱정이 되는군요. 안믿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신앙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1/03/14 10:17
안그래도 좀 전에 제법 큰 여진이 왔었는데....(그것도 머리감는 와중에 -_-)
기사 보니까 울컥하네요. 강건너 불구경인가요? 뚤린입이라고....
11/03/14 10:33
교회와 목사 이름만 없으면 그냥 사이비종교집단에서 하는말이랑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아무리 교회에서 하는 말이라지만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를 저런식으로 말하는 거를 봐선 '종교인'으로서는 뭐라 판단 못하겠지만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는 인간'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네요.
11/03/14 10:39
조용기, 김홍도, 김진홍 이 세사람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저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죠.
이 사람들이 얼마나 신앙적으로 완성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그냥 쓰레기입니다.
11/03/14 10:47
당장 저의 부모님들만 하더라도 이런 발언을 옹호하시고 계십니다. 덮어놓고 믿는거죠.
한국에서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교회의 목사님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계신 교회들이 많으니까요.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정말 한국교회들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는 내부적인 비판을 못하도록 되어 있으니까요.
11/03/14 10:51
참 이해가 안되는게 기독교의 종주국도 아닌 한국이 왜 유럽이나 북미보다도 더 질럿한지...... 늦게 배운 도둑 날 샐줄 모른다더니....
11/03/14 11:00
제가 이래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안다닙니다 -_-;(부모님은 여전히 다니시지만..) 제가 중학교때 친구 권유+부모님 권유로 저 교회를 갔었죠... 교회도 엄청큰게 좋더군요 하지만 그때 예배때 설교를 들었는데 불교는 다 지옥간다. 이딴말을 하기에 어린나이였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그 뒤로 다니지 않고 있죠..
11/03/14 11:02
하나님의 이름가지고 장난치는 거라고 밖에 생각안합니다.
그리고 장담하건데 지옥이 있다면 하나님은 저들부터 데려갈껍니다. 자기를 능욕했으니깐요.
11/03/14 11:45
이번 일본 대지진 사건을 보면서 이번주 설교 할 때 일본이 지은 죄가 많았기에 저런 꼴을 당하는거다라고 우리 교회 목사님이 말씀하면 솔직히 자리 박차고 나갈려고 했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가 크게 3가지를 놓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을 위해 다같이 간절히 기도하자며 네번째 기도제목으로 간절히 촉구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의 큰 인물이라고 하는 분이.. 저런........
11/03/14 11:47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데 만약 심판이라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저는 이것을 심판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위에 어떤 분께서 한국이 더 심판의 대상이라고 하시는데 일본이 한국보다 하나님 앞에서 그다지 거룩하고 정결한 나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피해를 받은 일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사랑의 대상이 분명 맞습니다. 이번 일이 심판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분명 확실한 것이지요. 그러나 기독교는 원래 '심판'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자기와 같이 '거룩'하게 인간을 만드시고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거룩'하게 살지 않을 때에는 분명히 '심판'하시죠.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 자체로 '심판'은 그분의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오해하고 계신 것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는 '거룩'은 인간의 교만이기 때문에 교리적으로 천국에 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그리스도'에 대해 또 왈가왈부하시겠지만은... 적어도 근본적인 기독교의 교리는 구원에 관해서는 확고합니다. 이에 따른 목사님들의 공개적인 발언이 물론 안 믿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아픔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것도 아셔야 하는 것이, 단순히 이땅에서 벌 받는 것 가지고 왈가왈부하면 지옥은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기독교는 본래 그런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에 관한 간증을 보십시오.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엄 부스 목사는 그가 천국과 지옥을 다녀온 후 구세군을 만들게 됩니다. 가난한 사람을 '교파'적으로 돕는 이름 그대로 '구세군'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구원론은 근본적인 기독교 구원교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그는 신학교에서 학생들이 신학을 배우는 것보다 천국과 지옥을 한 번 갔다 오는 것이 훨씬 그들을 복음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필사적인 것입니다. 분명 일본에 지진이 일어난 것은 참으로 마음 아프고 애도해야 할 일이 맞습니다. 물론 이것이 심판인지 아닌지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지 않는 이상 '굳이' 판단할 필요는 없지요. 저 역시 함부로 판단하는 것이 비성경적인 행동이므로 지양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혹여 진짜 심판이었을 경우에는 여러분들의 리플 역시 하나의 '판단'이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지말라고 했는데 먹었으며 그 하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아 에덴동산에서 쫓겨 났습니다. 노아의 홍수는 8명 외에 인류가 없어졌고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불바다가 되었고 가나안 땅을 약속받은 '이스라엘' 민족도 여호수아와 갈렙 2명 외에는 약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물론 그 후세대는 들여보내주신다고 하셨지요, 하지만 심지어 모세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물며 '기독교' 입장에서 일본은 우상숭배와 음란함이 좀 지나치고 잘 살기 때문에 국가적 만행(우리나라에게 행한 것만 봐도)을 일삼는 것이 어떤 면에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확실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발언을 삼가는 것이 좋겠지만은 만약 진짜 심판이라고 하시면 여러분들이 어떠한 욕을 하실지라도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이티 얘기를 하신 분이 계신데 기독교계에 이미 몇몇 선지자들은 아이티 지진 예언을 했었지요. 게다가 무려 아이티로 직접 가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만으로도 안믿으시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은 쫀쫀하게 보이실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그렇기 때문에 신이 직접 인간의 몸으로 와서 인간을 '거룩'하게 함으로 천국으로 인도하고자 했다는 것이 신의 사랑이며 이것을 전하고 우리도 그와같이 거듭난 삶을 사는 것이 그분의 뜻인 것입니다. 거룩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심판이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이 기독교의 인간관이며 이에 그 아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으로 모든 사람을 불쌍히 여겨 서로가 서로를 신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바로 기독교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분명 '천국과 지옥'이라는 심판이 있는 것이구요. 기독교에서는 재앙과 심판 앞에서 항상 '회개'가 앞서지 '원망'이나 '정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로 일본 역시 복음을 받아들이고 우상숭배를 그만두고 음란함과 이전의 악행들을 하루빨리 버리고 거룩한 삶을 살며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부 목사님들이 말씀하신 것인데... 역시 안믿으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예민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이번 일이 심판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일단 일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심히 마음이 아프고 애도를 표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본은 국가적, 민족적으로 회개해야 할 부분이 많은 나라입니다. 이전에 저질렀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제부터라도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사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1/03/14 11:56
실제로 '심판'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걸 왜 '인간'이 판단을 하냐 이겁니다.
만약에 '심판'이 아니면 어쩔건데요? 그때가서 "아..아니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 하면 끝인겁니까? 지금은 '심판'인지 아닌지를 따질때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심과 현실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입니다. dangertnt님 집에 불이났다고 가정하면 한바가지라도 물을 가져와 불 끄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과 그 옆에 멍하니 서서 '하나님의 심판이다'라고 말로 떠드는 사람중에 누가 더 고맙게 생각이 될까요? 괜히 어그로 끌어안으실 필요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11/03/14 11:59
정말 신이 존재한다면 자신의 이름을 파는 이들을 심판하기를 부탁하고 싶네요 -_-...
자신이 신의 대행자로 되는양 떵떵거리는 걸 보면 참...
11/03/14 11:59
어제 교회갔더니 목사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이건 일본이 우상숭배를 많이해서도 아니고 죄를 지어서도 아니다. 다만 물리적인 힘에 의해
참사가 일어났으니 다들 더이상 이런일이 없도록 기도하자구요. 오늘 죽은이가 나보다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먼저 하늘나라로 간건 아니라고 말씀하셨죠. 목사님 모임에서도 그런분들 간혹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하지만 그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참 예민한 부분이라 목사님도 말씀을 하시기 조금 곤란해 하시구요.(다른 목사님들) 더이상 피해없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11/03/14 12:00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이 얘기가 나왔습니다. 설교의 시작의 요지는 그랬습니다.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저주라는 말을 쉽게 뱉는 교만한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저게 (기독인의 입장에서) 저주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말할 것은 아니죠.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났을때 한 무너진 호텔에 3명의 선교사님이 갇혔습니다. 그중에 2명은 50시간이 넘게 기다린끝에 구출되었지만 결국 숨졌고 한분만이 목숨을 건지셨죠. 도대체 그 선교사님은 뭔 죄를 저질렀기에 그런 저주를 받은 것일까요.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뜻대로 멋대로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일로 일본이 더 많이 하나님을 알게 되었으면 하는 사람이지만 그 이전에 그런 끔찍한 말은 입에 담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저주였다 하나님의 뜻이었다. 일본을 향한 경고였다는 말은 실제 당사자들만이 할 자격이 있습니다. 같은 교인으로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11/03/14 12:10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은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가르는 사랑이 아니라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짓는 죄까지 용서하고 대신 죄를 짊어지려는 넓은 사랑입니다. 이번 일본의 비극적인 사태를 맞아 기독교인으로서 가장 요구되는 태도는 이웃의 아픔과 상실에 대한 진실된 공감과 위로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웃의 비극에 함께 하지 못한 자책입니다. 일본인들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위로를 표하면서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겸허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기독교인은 인간의 유한성을 절실히 체험하며 절대자에게 위안을 얻는 동시에 신의 섭리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 고민은 현재 가족을 잃고 절망하고 있는 이웃의 상처에 절대 앞설 수 없고 그러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먼저 이웃의 슬픔에 함께 아파해야 하고 나아가 물질적, 영적 도움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위대한 선지자들과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준 공통된 덕목은 겸손과 겸양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주의 섭리를 함부로 재단하고 왜곡하기 보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고귀한 정신을 고통받고 있는 이웃에게 나눠줄 때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좀 더 사랑해야할 때이고, 좀 더 기도해야할 때입니다. 아멘.
11/03/14 12:11
많은 종교가 그렇지만 기독교도 세상만사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니까..
즉 불치병 환자가 갑자기 완치되는 기적도 하나님의 뜻이고 누군가 갑자기 의도치 않게(설령 악인이 아니라 선인이라도..) 죽더라도 그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게 기독교의 기본 생각이니 일본의 지진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건 전혀 새롭거나 놀라울게 없어 보입니다. 다만 그 지진이 일본국민의 업보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라는 뉘앙스는 좀 아닌거 같네요. 그냥 굳이 일본국민의 탓을 하지 말고 그냥 이런 시련도 모두 하느님의 뜻이니 겸허히 받아들여서 하나님을 더 믿고 사랑하자~쯤으로 했다면 좋았을텐데.
11/03/14 12:12
모든 기독교인들이 저렇게 몰상식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 써주신 목사님들처럼 진정으로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그런데 저런 인간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슈화 되는 것이 진짜 정신나간 말만 골라서 하기 때문에 늘 이슈화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럴까요... 개인적으로 조용기라는 사람이 세운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내일 채플 시간에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다룰지 기대됩니다.
11/03/14 12:14
냉담 중이지만 천주교인으로서...
하느님의 말을 멋대로 해석해서 면죄부 같은 걸 만든 천주교의 죄를 비판하며 만들어진 게 개신교인 만큼 천주교에서 지은 죄를 반복하는 행위에서는 정말 욕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같은 개신교면서도 비판하고 사과까지 하시는 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11/03/14 12:25
이렇게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하시니 정말 죽을 맛이네요.
왜 어째서,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들은 저렇게 말씀하시는걸 잘 못들어보는데 보통사람들이 다들 알만한 저'큰'목사님들은 왜들 저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의 교회다니는 신도들을 제외한 모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마음이 없고, 신도들만 챙겨서 가고 싶어한다면 모를까 저 발언들이 복음이 전해지는데 얼마나 커다란 방해가 되는지 알고는 있을까요.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알게 될수도 있었던 사람들이 한마디 하실때마다 수천,수만명씩 등을 돌린다는 사실을 안다면 입도 뻥끗 못하실텐데요.. 참 답답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입장에서도 교회라는 인적집합체는 참 옹호하기가 어렵습니다. 흑.. 그렇지만, 교회의 모습들로 인해서 하나님마저 부정하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어려울때 힘이 되실거에요. 모든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대신 사과드립니다.
11/03/14 12:26
저런 개신교 분들이 자원봉사 간다고 일본 가서 일본사람 붙잡고 울면서 기도하고 또 일본사람보고 하나님을 믿어라라면서 윽박지르면서 주를 믿으라 선포하고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일이 99.9%일어날거라 생각이 드네요.
11/03/14 12:41
여기서 심판운운이 왜 나오나요?...;;;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을 운운할 자격이나 있다고 생각합니까?... 솔직히 여기서 심판 운운하는 사람들은 다 이단이라고 해도 무관합니다... 고작 세 불리기나 하는 대형교회 목사나 되신 분들이 저런식으로 이야기하니 한국 교회가 욕을 먹는거죠... 더 이상 대형교회는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지 않습니다... 인지적부조화에 의한 작용으로 인해 세상을 섬기는 척하며 자기 위안과 변명을 찾을 뿐이죠... 본질은 이미 온데간데도 없고 어떻게 하면 그럴듯하게 보일까하는 자기 합리화 거리나 찾고있으니 개독교라고 비난 받는거죠... 교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주어야 하는 유일한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죠... 제발 평생 신학 했다고 하시는 분들 입 밖으로 저런 어처구니 없는 소리 그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냥 좀 입에 재갈 물리고 침묵하십시오... 본인이 신입니까 본인이 하나님입니까?... 교인들이 받들어주니 교만이 하늘을 찌른 겁니까?... 누가 누구를 판단하고 누가 누구를 심판합니까?... 그저 기도합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일본인들에게 하늘에서 오는 위로와 평안이 있기를...
11/03/14 12:46
먼저...크리스찬으로서 사과드리겠습니다..
정말 정말 저런 발언은 안하길 바랬는데 결국 사고를 치는군요. 저도 어제 교회에서 목사님께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혹자는 일본이 죄를 지어서 벌을 받은것이라고 쉽고 말들한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내뱉을 말이 아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감히 판단할 일이 아니다. 어리석은 말들 하지 말라! 단지 우리가 할수있는일은 그땅을 위해서 기도하고 고통받고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말로 사랑의 메세지를 전할뿐.. 우리가 할수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요지의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저런 말씀을 하시는 목사님이 계셔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다르네요.. 교회를 다니는 입장에서 이런경우 저렇게 저주의 말을 퍼붙는 목사님들을 보면서.. 저들이 정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그들의 얼굴앞에서 이런말을 해보고 싶습니다. "당신때문에 하나님을 믿는사람이 많을까요? 당신때문에 하나님을 떠나고 욕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저는 분명 후자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발...믿음을 주지는 못할망정... 하나님을 욕하고 떠나게 하는 목사님은 제발....사라졌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크리스찬으로서 사과드립니다....
11/03/14 12:48
일단, 저도 크리스쳔으로서 먼저 사과 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도 어제 예배 시간, 그리고 회의 시간에 계속 어떻게 하면 일본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근처에 일본에서 온 사람이 있는지도 물어보셨구요. 조용기목사님과 순복음교회 보면서는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어찌하여 자꾸 이런 무리수를 두시는지...
11/03/14 13:00
아..진짜.. 조용기는 목사님이라고 불러주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개신교인으로, 이런 불쾌하고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접하게 되어서 죄송하고, 사과합니다. 개신교인이라면 다 같이 반성해야합니다. 진짜..-_-
11/03/14 13:06
이런 발언을 내뱉을 때마다 자신들의 여호와를 쫀쫀하고, 치사하고, 무능하고, 잔인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왜 인지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11/03/14 13:06
심판이니 경고니 하는데.
뭔놈의 심판을 경고도 없이 보내고, 뭔놈의 경고를 사람죽이고 한답니까?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밴댕이 소갈딱지란 말이 어울리네요 -_-
11/03/14 13:13
하나님이 없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런 사람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는것 자체가요.
또다른 증거로는 하나님의 관대함을 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먹칠하는 사람도 용서하니까요. 뭐 하나더 추가하자면 이른바 쫀쫀함이라고 할까요 -_-;
11/03/14 13:15
야, 일본. 니네 죄 많으니까 심판이다. 받아라 얼쓰퀘이크
이랬다는 건가요? 그리고 저게 무서우니까 믿으라는 건가요? 와, 진짜 개 같다는 말도 못하겠네요. 개한테 미안해서. 진짜 세상만사 ok네요. 뭐 설명 안되는게 없네. 밥 잘묵고 와서 짜증나 미치겠네.
11/03/14 13:16
저걸 심판이라 판단할 시간과 생각이 있으면, 그 정신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도를 해주는 것이 진정 종교인의 자세라고 믿고 있습니다...
11/03/14 13:16
제가 밀폐용기 조용기의 말을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폭탄을 저 락앤락교회에다가 터트렸씁니다.
많은 사람들은 절 정신나갔다고 욕하고 잡아가두겠지만 만약 이게 오만하게 하느님의 뜻을 거짓으로 팔아 자기 배만 부르게 하는 썩은 한국 기독교에 대한 심판이라면 어떻하시겠습니까
11/03/14 13:21
지 안 믿는다고 얘기한번 안하고 몇만명 죽여버리는 밴댕이 소갈딱지 이스라엘 신따위 믿느니 차라리 뽀느님을 믿겠습니다.
뽀느님의 권능은 실존하니까요.
11/03/14 13:23
dangertnt님의 발언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 머리가 하얗게 될 지경입니다.
저도 교회를 다닙니다만, dangertnt님의 발언 문제가 많습니다. 글만 써놓고 가서 이 댓글을 볼까 모르겠지만 써봅니다. 일단 저 글로 인해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밑의 글은 신앙적인 글이라 단어나 그런 것에 있어 불쾌함을 줄 수 있으나... dangertnt님에게 신앙적으로 반박하기 위해 쓴 글이니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인간에게 어떤 사고나 사건이 나고 그것이 심판인지 경고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알고 계십니다. 불완전한 인간이 어떻게 심판인지 경고인지 판단하고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dangertnt님 당신이 한 말로 인해서 수많은 비판댓글을 단 사람들이 하나님에게서 한번더 완고히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는데, 실수한 겁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행동과 언행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과 언행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욕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심판인지 경고인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안타까운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쓰나미로 인해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도 침통한 목소리로 여러번 애도를 표하신 다음에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는 징조이다(마태복음24장 7절 ...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부디 일본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다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심판이나 경고란 소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심판인지 경고인지는 목사여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유도 모른채 죽어간 사람들을 안타까워해야지 어떻게 거기에 대고 심판일 수도 있다는 오만을 부리고 계시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를 다니건 안 다니건 모두 사람입니다. 노아처럼 진심된 마음으로 기도하고 노력해야 배에 탈까 말까인데 거기에 대고 심판 운운하며 사람들을 도발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저 글로 인해 불쾌하셨던 분들에게 사과드리고요. 조용기 목사는... 답이 안 나오는 사람입니다 저 기사도 그리스도인으로... 대신 사과드립니다...
11/03/14 13:34
먼저 믿지 않으시는 분들께 조용기 목사의 교만하고 망령되고 무례한 망언을 대신 사과 드립니다. 요즘 그 사람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면, 도대체 이게 하나님이 할 만한 말인지, 목사님이 할 만한 말인지, 아니면 '하늘이 노하셨다, 믿음이 부족하다. 공양을 바쳐라!!'라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 혹세무민하는 귀신 모시는 사람이 할 만한 말인지 구분이 안 가는 상황입니다.
dangertnt 님// 확실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발언을 삼가는 것이 좋다면 발언을 삼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발언을 삼가지 않고 마음대로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말로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참칭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려는 님의 오만함 때문은 아닙니까. 님을 비롯해 소위 하나님의 뜻을 대외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가장 착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믿지 않는 사람이면 심판이니 회개니 하는 부분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교회 내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대한민국에서 교회에 다니든 아니든, 믿든 안 믿든 기독교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심판이니 회개니 하는 부분을 아예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사실 어딜 가나 예수천당 불신지옥 하며 떠들어대는데 모르는 것이 이상하지요. 그런데 왜 점점 냉담한 교인들이 늘어나고, 믿는 사람이라고 자랑스레 말하기보다는 믿는다고 말하기조차 힘들어할까요. 왜 교회에 대해 점점 비판이 많아질까요? 그리고 하나님을 전하면, 회개와 심판을 이야기하면 왜 사람들이 적대시하고 거부할까요. 듣는 사람이 자신의 죄 때문에 마음에 찔려서일까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이런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심판이니 회개니 하는 말을 하는 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이나, 주를 믿는 위정자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있지 않고 주님의 긍휼과 사랑은 아예 내팽개쳐버리거나 가면으로만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사람들이 어디 가서 주님 믿는다고 말하기가 껄끄러워지고 하나님의 뜻을 전한다 한들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볼 때 지금 대한민국 기독교. 특히 개신교는 하나님의 심판을 가볍게, 그리고 망령되게 일컬을 자격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가진 긍휼과 사랑은 팽개치고 교인들의 우상화에 가까운 대접 속에 권위와 권세만 취하려 하는 조용기 목사 같은 교회 지도자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냉담한 사람들을 뭘 모르는 사람 정도로 가볍게 보는 님 같은 태도를 가진 교인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더불어 그런 행동이 단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만으로 모든 언행이 옹호되어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한기총조차 이번 지진사태에 대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과 희생자,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있기를 기원한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을 위로하고 하루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요청한다" 라고 언급하는 판에 한국교회 전체의 기도 제목에 교만함으로 찬물을 끼얹는 조용기 목사의 망언이 단지 하나님의 심판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옹호되어야 한단 말입니까. 하나님의 심판이 그렇게 값싸게 입에 담겨도 되는 것인 줄로 아십니까. 무익하고 오만한 행동입니다. 요즘 개신교계의 망령된 언행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 'xian' 이라는 이름 달고 다니기도 창피한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펼쳐지고 있는 판에 이런 교만한 글을 보게 되다니 참으로 놀랄 일이로군요. 믿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11/03/14 13:36
인터넷에서 맨날 dangertnt 같은 기독교인들만 봐오다가,
역시 pgr21에 오니 관용과 개념을 갖춘 기독교인들도 많으시네요. 배우고 갑니다.
11/03/14 13:45
뭐..솔직히 말하면 일본 대지진 터졌을 때 속보들 계속 보고 마음 졸이면서
딱 이 생각 나긴 했습니다. 당장 이번주 일요일 개신교에서 뭔가 터트리겠구나.. 조용기가 해내네요.
11/03/14 13:46
기독교인으로서 정말 부끄럽습니다. 제가 그런 자격은 없겠습니다만, 대신 사과드립니다.
--- 여기서부터 나오는 종교적 표현에 대해서는, 비 기독교인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 그리고, dangertnt님... 의도하시는게 뭔지는 알겠습니다만, 여기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성경에도 '하나님은 판단 당하시지 않으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죄하지 말라'고 명령하셨고요. 심판이니 뭐니 하는 말씀을 함부로 내뱉는것 자체가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죄 입니다. 당장 회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1/03/14 13:47
사실 요즘... 여자친구가 저런 소리를 해대서... 얼마전부터 교회를 나가더니 저런 발언을 같이 하더군요
3년째가 되어갑니다만... 진지하게 헤어질것을 고민중입니다 결혼해서 같이 불행해질까봐 겁나기 시작했습니다...
11/03/14 13:48
하나님이 무슨 흰수염인지 아십니까? 아들을 위해서 지진과 해일을 일으키는? 제발 적당히 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매번, 나보다 오래 산 사람이다, 나보다 많이 공부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며 이해하려고해도,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짓거리만 하고 있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목사로, 그리고 대표랍시고 얼굴 내밀고 있는게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한나라당이 싫지만,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어 싫은 사람이 나라의 대표에 있는 것같은 느낌이랄까요? 대체 왜 저런 사람이 목자로 있는 곳에 출석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dangertnt님. 좀 더 성경을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만(열차사고가 났을때 기독교인이 없기를 바라는), 그래도 그건 중학생때였습니다. 성인이되어도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성경번역에 있어서 제일 잘못된 번역이 '지옥'이란 단어인 듯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지옥'이라고하면, 불교의 지옥을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지옥은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절대로'요. 여기서 성경공부를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정말 지칠 것같은 불신지옥이란 말때문에, 제가 느끼는 성경의 천국과 지옥의 개념을 말씀드리자면요. 구약에는 지옥에 대한 지칭이 없습니다. '하나님나라'라는 지칭만 있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가 아니면 지옥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나라가 천국입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 말 자체는 맞습니다. 단지, 천당이라고 다른게 아니고, 지옥이라고 다른게 아닙니다. 여기가 지옥이고, 하나님과 같이사는 것이 천당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예수를 믿으면 천당이고 믿지 않으면 지옥일 수 밖에요. '지옥에 떨어지는' 개념은 불교의 개념입니다. 기독교의 교리는 이런겁니다. 이번 지진과 같은 재해를 만났을 때 죽게 되면,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불려진다는 겁니다. 아닌 사람은 거기서 끝이구요. 어디 고통받으러 떨어지는게 아니에요. 그냥 죽는게 끝이 아니니까 재해를 만나면 하나님이 부르는 거다... 라고 믿는 게, 구약의 신앙입니다. 그럼 신약은? 신약은 AD1세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구약은 BC4세기까지구요. 이 사이에 누군가가 태어났는데, 바로 플라톤입니다. 이 AD1세기 경 지중해연안은 플라톤의 이론이 높은 가치를 갖고 있었습니다. 플라톤의 이데아론, 아시죠? 세상의 모든 것은 '이상향의 세계'가 있고, 현실은 그 이상향이 투영된 것이라고. 이걸 동네 애들까지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게 기독교적 교리에서는 하나님 나라가 된 것이구요. 저는 예수님은 당시 지중해연안 사람들이 알기 쉽게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단어가 '천국, 또는 천당'인 것이라구요. 마찬가지로 지옥개념도 그 반대되는 개념으로 튀어나온 것이구요. 그렇게 많은 비유와 은유가 성경에 있는데, 왜 몇몇만 문자 그대로만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비슷한 것으로 천지창조가 있겠죠. 당시 사람들은 천지가 그렇게 생겼고, 그렇게 발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만든사람이 하나님이다라는 개념의 글이라 생각합니다. 모세가 천지를 창조한 과학이론에 대해서, 물질의 분자구성과 에너지법칙에 대해서 설명했어야할까요?) 성경을 읽을때는 시간과 장소배경을 무시하고 바로 21세기 한국에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남자는 실내에서 모자를 벗고, 여자는 반대로 해야할까요? 성경에 금지하지 않은 술담배는 무절제하게 마냥 해도 되는 건가요? 신학도 과학발전과 함께 발전합니다. 그리고 개개인도 마찬가지로 발전하구요. 발전하지 못하면, 큰 교회의 목사라는 직함을 갖고 사람들을 현혹하는 무리들에게 이용당하게 됩니다. 개인이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그 결론이 그것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라면 의심해보세요. 만약 아니라면, 주제넘는 발언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11/03/14 13:54
누가복음 10장 29절-37절을 보면 '누가 우리의 이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예수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었죠. 여기서 주목할것은 비유의 구도인데 정작 당시 열렬한 신도라고 할 수 있는 제사장은 강도당해서 헐벗은 사람을 외면했고, 이방인의 극이라고 볼수있는 사마리아인이 그를 돕게 되고, 그를 이웃이라고 말하죠. 현재 강도당한 사람 = 지진피해입은 일본인들 제사장 = 심판운운하는 목사들 사마리아인 = 정작 나서서 구호하는 사람들 이렇게 비춰지네요. 조용기목사가 저 비유안의 인물이고 강도에 당한 사람을 만났으면 '너가 강도에게 당한거는 너의 불신과 악행땜에 심판받은거다. 나중에 나으면 우리 교회로 와서 헌금을 내고 구원을 받아라.' 라고 말하고 지나갔을거 같네요.
11/03/14 14:10
큰 교회(라고 부르기도 싫지만) 건물 짓고 사람 많이 모아 호의호식하고 떵떵거리더니 숫제 살아있는 신처럼 구는군요.
내가 아는 주님은 강건너 불구경하면서 주둥이만 나불대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하십니다. 내가 아는 주님은 재앙을 당한 땅에 그거 봐라 나 안 믿고 우상 숭배하면 벌 받는다 하실 분 아니고, 그 땅에 올바르게 사는 사람 한 명이라도 있다면 가엾게 여기고 도와주실 분입니다. 조용기, 네 멋대로 주님을 고작 나 안믿더니 꼬시다 하는 시정 잡배로 만들지 마라.
11/03/14 14:12
적어도, 저런말을 할거라면, 현장에 가서 맞아죽을 각오로 했으면... 그것도 짜증나긴 마찬가지입니다만, 그 진심이라도 인정하겠는데 말이죠.
11/03/14 14:23
이건 자학개그이긴 하지만 또 레벨업 당하긴 싫어서요 .. 그냥 조용히 글만 보고 갑니다 이성 잃고 타이핑 하는순간
무슨 신세계를 보게 될지 제 자신이 두려워서요
11/03/14 14:35
지진이 일어난 곳이 '일본' 이라는 이유로 통쾌해하는 개념없는 인간들과 저 목사란 인간이 다른게 뭔가요?
인류역사상 지진의 규모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후로 4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재산피해등... 온갖 피해들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데... 하나님이 경고한 것이라니... 저놈의 주둥아리를 꿰메고 싶네요. 제발...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이 '소수' 였으면 좋겠습니다.
11/03/14 14:37
하하하 역시 오늘도 한건 했내요
라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하하하 저사람들은 이젠 뭐 그냥 그러려니 하네요 저게 어디 한두번입니까
11/03/14 14:38
갑자기 댓글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길래 설마 했더니 역시나군요 -_-;; 그나마 pgr 이 상식이 있는 사이트라 다행인 것 같습니다.
11/03/14 14:39
철저히 계산된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저 인간은 수만명이 죽고 있는 이 대재앙을 하늘이 내려준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나 봅니다. 예수가 아닌 자기를 믿고 있는 신도들의 맹목적인 충성심을 굳건히 하려는 기회로 삼고 있네요. 이미 교회 밖에서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따위는 신경쓰지 않은지 오래죠. 예수같은거 조용기 본인도 안믿고 있을겁니다. 하는짓이나 하는말들이 오로지 본인 밥그릇 걸린일에만 개같이 달려드는 정치인과 전혀 다르지 않네요. 거대교회 목사도 권력이라고 아주 놓치지 않으려고 개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11/03/14 14:50
겟타빔 님//
1.제가 가끔보는 모임이 있습니다. 부부동반이고 모두 (비슷한 가치관이라 재미는 떨어졌으나 무리가 없으니) 무교여서 잘 굴러;;왔답니다. 최근에 일중독자로 살수밖에 없는 동기가 외롭게 했을 부인이 개신교도가 되었습니다. 심성+외모 두루 곱고 음식솜씨 상당한 그부인덕에 그집에서 밥먹는 경우가 잦았는데요. 그 즐거움을 접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밥먹기 전에 하는 그 기도 있잖아요 그 자체도 모두 고역이었죠. 점점 길어지는것 까진 어찌 참겠는데 눈물을 흘리다가 급기야는 막 우는 겁니다. 이 아름다운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며;. 박하사탕에서 설경구 부인이 밥먹다 눈물짜는 장면 생각하심 됩니다. 원래는 멀쩡하던-,.-;;; 사람이었어요. 그 미국식 어깨올리는 제스쳐를 안 취할수가 없는 상황. 여인 하나는 거의 통곡하고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두 눈 멀뚱하게 천장을 응시해야 하는. 모임을 접어야지요. 꽤 오래된 모임이라 아쉬울듯 합니다, 많이. 여친이면 대책을 세울수 있으니 다행 아닐까요?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래요. 2. "오픈마켓 자율심의를 골자로 하는 게임법과 셧다운제를 담은 청소년보호법" 기사를 보면서 확 깨었었는데요. 여성부 관계자가 "문화부는 게임업계 영업부장, 오밤중에 초·중생 돈을 터는 것도 산업이냐" 라는 말을 했답니다. 김정주, 김택진 대표등의 위상 혹은 그들이 바꾼 패러다임의 본질을 정말 모르는 걸까. 정의감이 무뎌져서 웬간한 일에는 끄덕도 안하는 제가 뚜껑이 열리더라고요. 어쩜 저런 얼간이+무지랭이들이 정책결정자의 위치에서 그런 뻘소리를 하고 있을까 싶어서리. 3. 하도 어이가 없던 참이라 더 놀랄 일은 없겠지 하다가 조목사 발언은 그저 띠융 =,.=+++ 진중권씨가 좀 더 시원한 말을 쎄게 해주시지. "정신병자 목사질, 골빈 신도들" 약해요 야케.
11/03/14 15:03
푸학... 한 pgr21 회원께서 코미디 한판 벌이셨네요.
여기에 댓글 하나 남기시는 정도면 그래도 10대는 아니실텐데, 나이를 헛먹으셨네요. 저런 인간들 주변에서도 그렇고 한둘 보는게 아니라 별 생각은 안드는데, 진짜 독실하고 진실된 믿음을 가지고 교회 다니시는 좋은 분들까지 같이 "X독교"라고 욕먹는 요즘 상황을 보자니 참 안타깝습니다. 교회 잠깐 다녔었는데,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니까 제가 만났던 사람들은 전부 착하고, 불교나 다른 종교 얘기가 나오더라도 그 종교들 존중해주고, 특히 어떤 어르신께서 저와 음식점에서 단둘이 식사를 하며 저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데 "우리야 기독교니까 불교 다니는 사람들과 다른 믿음이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이 불교를 믿는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못되고 악행을 저지르는건 아니지않나. 요즘 밖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 그러지만 하나님이라면 자신을 믿지 않고 불교나 다른 종교에 몸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진실되고 성실하고 착한 삶을 살면 분명 우리와 같이 다 구원해 주실 것이다." 이런 저런 좋은 얘기를 교회 다니는 분들한테 들어와서 교회 다니는 분들은 참 참하고 진실한 사람들이구나 느꼈는데, 저런 일들이 커다란 교회들에게서 일어나니 기분이 묘하고 그렇네요. 얘기가 잠시 샜지만, 저 지진대비가 잘 되어있다는 일본도 저렇게 큰 피해를 입게 되서, 다시금 자연의 힘은 무섭다는 생각과 더불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원 같이 다녀서 알게 된 일본 친구도 지금 연락이 안되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이번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를 표합니다.
11/03/14 15:12
한사람의 개신교인으로서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사과드립니다. 저런 대형 교회의 목사들은 자신의 발언 하나하나가 영향력이 매우 크고 예수를 믿으려고 했던 사람들도 등돌리게 만들 정도로 경솔한 발언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깨닫고 회개하라고 하고싶고 자기네가 하나님이 아닌 이상 그런 망언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제발요;;;
왜 개신교인이 세상에서, 이 대한민국에서 개독교라고 불리우고 있는지 저 교만한 자들은 알기나 안답니까? 결코 다 저런 교만한 사람들의 경솔한 망언에 원인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기사 그런 것을 아는 사람들이었다면 그런 말도 안했겠지요. 참 교회에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좋은 목사님들도 많으신데 교만한 저들 때문에 개신교가 자꾸 욕을 먹고 있으니 허탈하고 화가 날 뿐이네요. -_-;; 결코 저 교만한 자들이 지옥과 무관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심판이 사실이든 아니든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고귀한 생명이 수도 없이 죽어나갔다는 것에 애도와 위로를 보내고 진정으로 그들의 생명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참다운 개신교인이 아닐까요?
11/03/14 16:09
제가 만약 저 지진과 쓰나미의 피해자라면,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지껄인 사람을 먼저 가서 죽기 직전 까지 때린다음에
하나님은 그냥 사살하고 싶을 거에요. 다시는 심판이 안내리려면 말이죠. 그래도 저는 사람은 죽이지 않는 인류애를 보여줄거에요. 제가 하나님이라면 세상을 좀 더 잘 다스릴 수 있을거에요. 하루바삐 하나님께 가셔야 할 분도 얼렁 보낼텐데요.
11/03/14 16:14
크리스찬으로서 진심으로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용기목사님은 정말 존경하던 목사님이였는데 많이 변하신듯 합니다. 동상부터 시작해서 일대기, 신격화, 정치적 사회적 발언들까지. 그런 말씀 하시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시길 기도합니다.
dangertnt 님. 정말 그리스도인이라면 dangertnt께서 생각하시는 선지자적인 외침을 하기 보다 그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도와주는 일이 먼저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도 창녀 그리고 세리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화내셨던건 오히려 교회 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바리세인들에게였습니다. dangertnt님께서 생각하시는 선지자적인 외침은 그리스도인답지 않은 그리스도인에게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과거 선지자들이 그렇게 외쳤던 대상은 이스라엘 민족이였지 이방인이 아니였습니다.
11/03/14 16:25
그와중에 조용기 목사님은 14일에 일본으로 방일하신다고 하네요. 기왕 가시는거 야스쿠니신사에 땅밟기 좀 하고오시면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적의 적이라고..둘중 하나는 죽을거고 세상은 좀 밝아...지려나-_-
11/03/14 16:29
저도 기독교 다니지만...이건 좀 아닌 듯 싶군요.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특히 기독교의 경우에는 목사라는 것이 직업으로 생각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그리고 일부 교회들의 상업화...... 어떤 교회는 기부금에 따라서 성도들의 자리를 지정 혹은 배치해 준다고 하는데.... 이게 면죄부랑 뭐가 다른건지....
11/03/14 16:46
운영진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댓글에 대해 적절히 제재하는 것도 좋지만
육두문자나 비속어가 써있는 것 뿐 아니라 표준말로 입에 담지 못할 비열한 언행을 하는 것도 역시 제재에 대상에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 심각한 것이 이미 제재를 받은 리플들일까요, 아님 피지알인의 공분을 사고 있는 위의 한 사람의 리플일까요.
11/03/14 16:51
그냥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온가족이 개척교회 섬기다가 따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을 필요가 없는 경험을 한후 교회를 떠났지만 거긴 항상 이렇네요.
11/03/14 16:58
기독교에서 제일 경계해야 할일이 외부의 요인이 아닌 기독교 안의 적 그리스도인 것 같습니다. 손에 칼만 안들었지
강도 같네요. 안믿으면 다 저렇께 된다.
11/03/14 17:15
dangertnt 님// 당신을 위해서는 기꺼이 기도하겠습니다만....근데 조목사를 위해서는 그닥 기도하고 싶지가 않네요. 역시 전 날라리 신자에 불과한가 봅니다.
11/03/14 18:11
그리고 하나님인지 둘님인지 진짜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자기안믿었다고 저렇게 죄없는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면 그딴신은 없어도 됩니다 차라리 저희집 개를 믿겠습니다 다시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11/03/14 18:25
광신도가 보이는군요?
저는 성경 공부를 많이 했다고 자부하는데, 몇 사람들을 보면 정말 다른 성경을 보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11/03/14 18:30
저기 기사에 난 사람을 보면 느끼는게......
일본 지진은 바라지도 않으니까 그보다 한 1000배는 약한 뉴질랜드 지진이라도 겪어보라 하고 싶네요...... 지진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일본에 있던 당사자가 아니어도 진짜 주먹이 올라가는 발언이라 말이죠.....
11/03/14 18:51
dangertnt님!! 한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저도 LTS, MTS,PBS, 컨티, 인더시티등 나름 훈련을 받은 크리스찬이니 오해말고 질문 받아주세요. (전혀 쓸떼없는 이야기지만 혹시나 저에대해 교회를 안다니거나 안티 크리스찬으로 오해할까바 조금이나마 적어봅니다.) 지금 dangertnt님으로 인해 믿음이 생긴사람 즉 하나님을 믿게된 사람이 많을까요? 아님 dangertnt님으로 인해 믿음을 떠나가고 또는 하나님을 욕하게 된 사람이 많을까요? 대답해 주시죠? 저는 후자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본인의 대답을 듣고싶네요.
11/03/14 19:02
종교 없는게 자랑스러울때도 있군요
저건 오만이나 교만이 아닌 자기도취나 자기최면인데요 스스로 신하고 동급으로 맞먹고 있다고 생각 하는거죠 저 목사님은
11/03/14 19:15
근래 많은 교회 목사님들이 주의시키는 것이, '일본이 그들의 죄로 벌을 받았다'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제가 있는 교회 목사님도 마찬가지시고요.
문제의 발언에 대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 특히나 고통중에 있는 일본분들께, 기독교인으로써 깊이 사과드립니다.
11/03/14 19:23
dangertnt 님 //
dangertnt 님, 제가 현재 예배드리고 있는 교회는 일본 센다이 지역의 개척교회에 후원을 하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다행히 교역자 분들의 안전은 확인되었지만, 현재 심한 지진 피해로 대피해 계신 상황이고, 지역사회의 교민, 주민들에게 수많은 슬픔과 아픔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남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여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그 곳의 고통이 비로소 조금이나마 실감이 나기 시작했거든요. 이렇게 비기독교인들이 함께 일본 대지진의 피해에 안타까워 하고 걱정하고 있는 입장에서, 너무도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말씀을 하신 데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쳔이시므로 간곡히 부탁드리건대, 욥기를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까닭없이 극심한 고통중에 있는 욥에게, "네가 이런 고통을 당한 것은 너의 죄 때문이 아닐까 한다" 라고 말했던 그의 세 친구들, 그리고 욥은 어떻게 말하는가, 그리고 하나님은 그에게 어떻게 말씀하시고 계신가 말이지요.
11/03/14 19:28
뭐 야훼야 원래 이스라엘 토착신으로서 살육의 신, 파괴의 신이니 그 점을 감안하면 (정신 못 차린 사람은)저런 말을 할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다만, 그럴거면 제발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단어 좀 안 썼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게 정말 '심판'으로 보이는 기독교인 소수에게 묻고 싶네요. 이런 극악의 사디즘적 기질을 가진 '신'을 단지 '천국 가고 싶어서'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당신들은 친일파나 히틀러 추종자와 무엇이 다른가요? 그 신의 성격이 어떠하든 (수만명을 살인하든, 수십만명의 가족과 집을 빼앗든) 천국만 데려다주면 ok~하고 믿는 겁니까? 천국 가는 대신 저런 신을 믿어야한다면 그냥 지옥 가고 말겠군요.
11/03/14 19:34
만약이라는 가정하에
첫번째, 일본 전 국민이 100% 기독교신자가된다면 과연 지진은 안일어날것인가? 두번째, 자연재해로인해 일본사람들이 죽는다면 똑같이 저렇게 말할 것인가? 죄많은 기독교인으로써 정말 부끄럽기짝이없네요.그리고 제가 믿는 하나님을 욕보이기 싫어서 저 사람을 위해 기도나해야겠습니다.
11/03/14 19:59
비 신앙인의 오판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예수님이라면 먼저 고난에 처한 자들을 도우시고 난 후에 복음을 전하고 죄를 회계하라 말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11/03/14 21:29
어릴때는 목사님 하면 정말 훌륭하신 분 희생하시는 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별풍선만 밝히는 일부 아프리카BJ나 다를 바 없는 치들이 잘도 성스러운 탈을 쓰고 있네요. 저렇게 목사가 우상인 교회를 좋다고 다니면 나중에 하나님이 부르실 때 목사 숭배에 한평생 바친 자신의 죄를 씻기 어려울 것입니다.
11/03/15 00:15
교회라고 이름 달고 있는 것들이 아주 그냥 하나님을 히틀러 같은 존재로 비약시키는구만....
하나님이 진심으로 쪽팔려서 내 이름 좀 안 팔아주길 바랄듯
11/03/15 00:34
와, 엄청나네요. 정말 순복음교회는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dangertnt님 //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AD 1세기 이후, 즉 사도 요한의 죽음 이후 (성경이 쓰이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직접적인 복음이나 계시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는 사람은 성경적으로 증명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물론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할 수는 있으며, 그것이 타당할 경우 받아들여질수도 있죠. 하지만 조용기목사가 그런 계시를 받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슨 의미냐면, 즉 일본의 지진이 심판이나 경고의 의미인지 아닌지 감히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서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교리가 아닌 현실 문제에 있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할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뭐, 이정도면 거짓예언자로 지옥에 가도 큰 무리는 없을 급이긴 합니다만.. 글쎄요, 도데체 누구의 권위를 빌어서 타인을 정죄할 수 있는것인지에 대해서는 매우 궁금합니다.
11/03/15 01:50
이게 심판이라면 이번 건 오심인듯 싶군요.(어찌보면 신성모독이네요)
어떻게 일개 인간이 그런 판단을 하냐 싶지만 인간이 인간 편인게 인간이 신의 편인 척 하는것 보다 정상적인 것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심판일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이 실수할 확율을 의심하는 의미 없는 인간의 판단을 하느니 저 목사가 실수를 했다는 것에 거는게 낫겠군요..
11/03/15 03:40
dangertnt님// 조용기인지 뭔지 하는 관이나 짜고 들어가야 마땅한 사람이 지껄인 개소리와 dangertnt님으로 인해 제가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나라인지 천국인지 뭔지가 있기나 한지도 모르겠지만 저런 사람(이라고 부르기 민망한)들이 우글거리는 곳이라면 죽을때까지 야훼인지 여호와인지 예수인지 하는 이스라엘 잡신따윈 평생 거들떠 보지 않으렵니다. 믿지 않음으로 인해 내가 죽어 지옥에 간다면 되려 그때서야 진실로 당신네들의 신께 감사할겁니다. 저런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멘.' dangertnt님 개신교에서는 복음을 전파하는게 의무라면서요? 어찌하여 의무를 저버리고 등돌리게 만드는데 앞장서고 계십니까?
11/03/15 18:33
기독교인으로서 사과할 일은 아닙니다.
1. 그는 교주이지, 기독교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2. 설사 멀쩡한 기독교인이 망언을 했다고 그가 대표성을 띄지 않는한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길고 장황한 이유들이 있지만 블라블라.....로 줄이고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이 사과해야한다면, 현 정부가 하는 일의 80%이상에 대해서 모든 기독교인이 사과 해야합니다. 주어는 없으니 잡혀가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선생이 돈봉투만 밝히지 않듯이 한마리의 미꾸라지는 아니지만, 머저리 같은 일부 때문에 진실이 매도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1/03/15 18:41
감사합니다 10년넘게 종교가 없다가 최근에 이래저래 힘들어서 종교에 한번 기대볼까 생각했던 사람으로써 더더더더더욱 개신교는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리플이었네요. 제 주변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다는거 자체가 혐오스럽군요
11/03/16 14:00
PGR에 전능자 한분 나셨네요.
전지전능하다는 하나님의 뜻을 어찌 저렇게 잘 아시는지? dangertnt, 당신이 진정 이게 신의 심판이라고 한다면 난 당신의 신에게 침을 뱉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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