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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3 00:09
고학력을 원하는 사회분위기 -> 사립재단의 대학 개교러쉬 -> 학력 인플레이션 발생 -> 대학은 누구나 갈수 있고 가야하는 곳으로 변모
그 와중에 대학재단들은 국고지원금 받고 학생들 등록금빼먹어서 적립금이 서울 유명 사립대들 평균 아무리 낮게 잡아도 800억 가량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은 그들에게 기업이고 장사입니다. 교수님들도 사실 피해자 처지에 계신분 많습니다. 비정규직의 끝. 시간강사님들 많거든요. 그러면서 대학은 교육의 질을 올리고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을 위해 필요하다며 등록금을 올립니다. 정부는 학자금대출을 권합니다. 그러나 취직도 안되고 더군다나 시중 대출금리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의 이율로 때려박습니다. 왜냐구요? 은행도 돈벌어야 되거든요. 돈없는 학생들에게 남은 선택은 학자금대출밖에 없으니 울며겨자먹기로 합니다. 정부가 최소한의 열의만 있다면 학자금대출 전부 무이자로 만들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까지 사태가 오는거 그나마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없어서 문제입니다. 지금 이 체제의 피해자는 국민 전체입니다. 논쟁글이 아닌데 이런 답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자면, 투표해야합니다. 젊은 유권자층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이런 짓거리 하고 있는거니까요.
11/03/13 00:14
아 이런 리플을 단 이유중에 하나는 학교 소속임을 부끄럽게 만드는 체육관 입학식을 거행한 숭실대학교 때문입니다.
이번엔 싸이랑 씨스타 불렀죠. 장충체육관 빌려서. 하하하. 게다가 학교돈 지원 받아 교직원 분들 성지순례 다녀오셨죠. 하하하 진심으로 입에서 욕이 방언터지듯 쏟아지더군요. 사실 입학금도 100만원 육박하게 받을 필요가 전혀 없는 금액임에도 다 받고 있죠. 학생들이 새로 들어와서 전산작업하고 서버 확충하고 데이터 수용량을 늘리는데 그정도의 금액까지 필요할까요? 사실 그거외에 신입생들이 들어왔다고 돈들어갈 곳이 있나요? 전 이걸 정말 대놓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11/03/13 00:14
하나도 도움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긴 한데 저 사람도 답답할 겁니다.
교육부나 기타 단체에서 등록금 인상폭 낮추라고 아무리 요구를 해봤자 실질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법이나 이런 수단이 없다보니까 대학교들이 아예 말을 안듣는다더라구요.
11/03/13 00:28
저도 보고있는데, 몇 달만에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어디선가 본 댓글처럼 우리나라에서 권장하는 삶은 대출받아서 학교 다녀야되고, 그러다가 졸업해서 빚 좀 갚아볼라치면 대출받아서 집 사야되고, 그러다가 애들 좀 키워볼라 치면 다시 대출받아서 애들 학교 보내야되고... 술 권하는 사회가 아니라 대출 권하는 사회군요.. 반 값 등록금을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신 그 분은 지금 어느 채널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11/03/13 00:28
어째 윗대가리 생각은 다 똑같은지...
이건 뭐.... 전세대란 때 집사라고 하는 말과 똑같은....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나니, 만약에 애가 생긴다면 중고등학교때 영어만 배우게해서 외국 대학에 보내고 싶군요...
11/03/13 01:10
아..답답하네요..
터무니없는 등록금..학자금대출땜에 신용불량자가 몇명인데 진짜.. 자기만 배불리 먹고 살면 서민들 학생들 힘든건 안 보이나보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갑니다 차관님..
11/03/13 04:32
그냥 대학을 가지 않는게 제일 좋지 않나요? 대학교 졸업장을 얻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비용이 최소 1억 원을 넘을텐데(4년치 입학금과 등록금의 현재가치 4천만 원 + 4년치 생활비 2,500만 원 + 4년치 기회비용 4천만 원) 차라리 그 돈으로 학력제한이 없는 공무원 시험이나 아니면 기술을 배우는게 훨씬 나아 보입니다. 대학교 나와서 전공 살리지 못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안타까워요. 솔직히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죠.
11/03/13 11:23
만약 저분의 생각이 진심이라면 정말 미친x이 되겠지만...
전 저분도 진심으로 얘기했으리라 보지않습니다. 아직 현정권 끝발이 있는데 함부로 직언했다간 백수될게 뻔하니까요 만약 정권이 바껴서 다시 인터뷰한다면 다른얘길 하겠죠 이전정부 뒷담화하면서말이죠
11/03/13 11:48
등록금이 비싸면 대학교를 안가면 되지 않나요...
전 우선 우리 사회가 대학교육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내렸으면 좋겠어요. 이게 의무교육과 같은 선상에서 다루어져야 할지, 아니면 다른 생활 필수품(쌀처럼 말이죠)처럼 국가가 어느정도 간섭은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장에 맡겨둘지 말이죠. 전자라면, 그냥 등록금을 확 없애고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의무교육의 취지에 맞게 말이죠. 그렇지 않고 기본적으로 시장의 생리에 맡겨야 하는 문제라면, 지금의 상황이 그렇게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뭐 구제역때문에 돼지고기가격이 오르는걸 정부에서 어느정도 '조절'은 할수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가격 그자체를 '통제'할수는 없지 않겠어요? 학자금 대출, 어느정도의 등록금 가격 '조절', 저는 이이상 정부에서 어떻게 손을 댈수는 없지않나...그렇게 생각해요. 대학교육이 그 본질상 '의무교육'이 아니라면 말이죠.
11/03/13 12:08
어제 방송 인터뷰를 보면서 저분의 사고방식이 무엇인가 비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 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이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이 부산 지역내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뇌교육인성교육 프로그램(SEED=Student Emotional Enhancement Design; 학생 감성화를 위한 두뇌기반 인성교육)이 많은 반대로 무산되는 전례도 있다. # 아래 사진은 한민족공원 개장일 행사와 제 2회 지구 시민의 축제라고 이름 붙여진 행사에 이상수 전 국회의원과 현직에 있는 부산 교육감 시절 단월드 행사에 참석해 종교 법인 선불교에서 주최한 천제행사에 마직막으로 잔을 바치는 종헌관 인사로 선불교 방석에 코를 박고 절을 하고 있다. ---------------------------- 역시 MB와 한나라당의 인사는 뭔가 비범합니다. 근묵자흑, 끼리끼리 논다, DTD(이건 아닌가) 는 진리
11/03/13 12:19
그래 말은 맞는 말인데 솔직히 정도가 너무 심하잖아...
주변에서 학자금 이자때문에 허덕이는 친구가 도대체 몇이야...
11/03/13 13:11
인터뷰를 이렇게 하면... 욕먹을거란 계산은 안서나요.... 대학 등록금이 비싸고 학자금 대출이 문제가 있는데
학자금 대출을 자 이용하라니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중에 하나가 젊어서 고생은 사서한다 입니다.... 대체 왜?? 대학등록금 까짓것 지금보다 더 내고 다닐수 있습니다 미친듯이해서 일년에 천만원 넘어도 낼수 있습니다 수강신청할때 내가 듣고싶은 강의 들을수 있고 미국의 유명 대학들처럼 교수 1인당 학생수가 현격히 줄어 전공수업을 무슨 수십명씩 듣는일 없어야하고 교수님들은 프리젠테이션이랍시며 학생들은 한테 수업 넘기지 않고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며 도서관은 전교생의 상당수가 공부할수 있다면 미국이나 유럽보다 좋진 않더라도 그 수준은 맞추고 더 받아먹을 생각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한 교수님이랑 등록금 얘기 가지고 설전을 벌인 기억이 떠오르네요...
11/03/13 13:47
여러번 비슷한 리플을 남기지만 근본적으로 대학이 너무 많고, 대학을 나와야만 그나마 사람대접받는 사회가 잘못된거죠.
제대로 된 사회라면 지금 대학생들 수 중에 적어도 절반 이상은 대학에 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1/03/13 13:58
전세값오른다고 내놓는 대책이란게 "빚 더 얻어서 전세금 더 올려주세요~"라는 정부에게 바랄게 뭐가 있겠어요.. ㅠ.ㅠ
11/03/13 13:59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은 좀 사라져야할 인습의 산물이라고 봅니다.
내가 젊어서 고생을 했으면 뒤를 잇는 후세는 좀 고생을 덜 하도록 만드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건만, '내가 고생을 해봤으니 너도 좀 해봐라.'라는 놀부심보의 사고방식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11/03/13 14:21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은 원래 그런 의미가 아니죠.. 저 교육부 차관도 저런 상황에서 저 말은 문맥에 조금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일단 전 사학법부터 개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대학들이 돈을 어떻게 쓰는지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등록금을 가지고 걔네들이 뭘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이 사학법을 개정하려고 했는데, 한나라당의 엄청난 반대로 무산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걔네들이 사학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겠지요.. 그런데 맨날 등록금 높다고 징징대던 사람들이 왜 그 때 아무 반응이 없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11/03/13 16:44
저 분 입장에서는 저렇게 말해야 정부에서 뭐라고 안할테니..
욕먹더라도 저렇게 말해야겠죠. 월초에 혹시라도 이자 못내는 달에는 이자 달라고 독촉하는 장학재단이 참 무섭습니다. 그곳은 정말 '내가 빚쟁이구나'하는 생각을 계속 인식하게 해줘요. 이공계는 무이자였었는데!!ㅠㅠ
11/03/13 18:07
대학입학율이 선진국수준으로 떨어질때까지 그냥 놔뒀음 좋겠네요
높은 등록금으로 인한 피해보다 쓸데없이 높은 대학진학율로 인한 사회적손실이 더 크죠
11/03/13 20:17
대학교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른바 명문대학교는 더욱 더 빛을 볼것이고
비명문대 출신들의 취업난은 계속 되겠죠. 누군들 4년제 대학 나와서 중소기업 생산직 들어가고 싶겠습니까? 말끔한 정장입고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겠죠. 하지만 그럴만한 자리들이 있을까요??
11/03/13 21:46
이 미친 교육제도....
유럽처럼 '대학 그까이거 안가고 말어...'하면, 누가 1년 1천만원씩 내면서 대학에 가겠습니까? 또 어떤 대학교가 전국민이 비난하는데도 배째라는 식으로 등록금을 올리겠습니까? 잔인하게 얘기해서 수요가 많은 '주요 대학'들을 제외하더라도 입학 정원 못채우는 대학들도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등록금 올리는게 현실인데요... 지난 번에도 썼지만, 메시의 발을 가진 아이가, 조수미보다 더 훌륭한 목소시를 가진 아이가, 심지어 일본 애니보다 훨씬 상상력 풍부하고 그림 잘그리는 아이가, 남들 다하니까 하는 공부 그대로 해서 공부할 머리는 아닌데 돈많은 집안에서 사교육을 미친듯이 받아서 대학에 가고, 또 그러면서 평범한 학생으로 전락시키는 곳이 우리나라 교육입니다. 심지어 수학의 천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12년 학과 과정을 그대로~ 따라야만 대학가는' 혹은 '돈 많은 집안에서 선행학습 많이 안하면 특수고-명문대는 상상도 못하기 때문에' 평범한 대학생으로 만드는 곳이 대한민국이구요. 현실이 이렇다보니, 기업에선 매년 수십만명에 육박하는 대졸자들 중 능력있는 자를 찾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은 '학벌'을 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또 그렇다면 대학 수요는 많아져 등록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겠지요. 젊어서 사서 고생이라구요? 그 고생이 정도껏이어야지 생계와 가정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는데도, '나중에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공부하는 학생들의 심정은 상상이나 해봤을런지...
11/03/14 14:09
근본적으로는 빚을 내서라도 대학에 가야만 하는 사회 구조가 그리고 교육 제도가 문제네요.
4년간 대학을 다녔더니 생긴건 오천만원의 빚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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