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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3 20:19
저도 성금 모으면 내고 싶은데 어디서 모으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tv가 맛이 가서..;;
그나저나 이 와중에 큐슈에서 화산이 폭발해 가스가 4000미터 치솟았다네요.;;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gid=662771&cid=662737&iid=6540833&oid=008&aid=0002496682&ptype=011
11/03/13 20:22
우리나라는 내진설계할돈으로 태풍대비하는게 백배옳습니다. 세상에서 가장지진이 많이 나는 나라의 상황을 보고 세상에서 제일 지진이 적게나는 나라가 대비하는건 넌센스죠.
11/03/13 20:40
http://www.abc.net.au/news/events/japan-quake-2011/beforeafter.htm
이 링크는 일본 센다이 지역의 쓰나미 비포/애프터 사진입니다. 보시는 법은 마우스를 올려두시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쭉 끌어주세요.. 뭐라고 해야하지............ 말이 안나옵니다.
11/03/13 20:42
계속된 디플레와 0%에 가까운 성장률 그리고 막대한 정부부채때문에 골골거리던 일본에서
천재지변이긴 했지만 정말 매가톤급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 짧게봐도 2년이상은 복구때문에 정신없을거 같네요 물론 우리에게 득이되는 경우도 있긴하겠지만.... 하지만 그거때문에 일본경제가 심각한타격을 받을가능성은 제생각엔 의외로 적으리라봅니다. 적어도 수출에 대해선 말이죠 우리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건비및 제조상승비용의 부담때문에 상당부분의 생산이 해외쪽에서 이뤄지고있습니다. 일본내부에서 생산하는건 전체의 10%도 안되니까요 (소니의 일본공장이 달랑1개면 말 다한거죠...) 전 의외로 일본동정여론으로 인해 일본산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잘나가면 어쪄나 그게 더 불안합니다.
11/03/13 20:55
25년 살면서 한번도 경험 못해본 지진대비 하느니(물론 기본적인 내진설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본 급 까진 아니더라도요)
매년 나오는 수재민 나오지좀 않게 대비좀.....
11/03/13 20:58
이런 자연재해가 닥치면 건설붐과 함께 경제가 활성화될겁니다. 엄청난 수의 고용이 창출될것이고 유효수요로 연결되겠죠. 오히려 침체되어 있던 일본경제에 호황의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11/03/13 21:02
저도 choro7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장기간의 경기침체를 겪었던 일본이 이번 사태에 대한 막대한 복구사업을 펼칠 것이고 그럼 그에 따른 고용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실업문제도 해결되죠..;; 그리고 장기간의 저금리 정책으로 엔화가 해외로 많이 돌았는데 이번 복구사업을 위한 엔화의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외국인들의 엔화에 대한 투자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괴된 주택,도로,기타 기반시설등을 복구하려면 족히 3~4년은 걸리는데 이 기간동안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경제적 손실은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 역설적이죠..
11/03/13 21:30
일본 대지진 벌써 예상 사상자 수만해도 고베 대지진 때의 그것을 훨씬 상회하는 것 아닌가요?
듣기로는 2~3만명 규모의 사상자가 날 거 같다고 하던데.. 게다가 후쿠시마 원전은 체르노빌 사건 재판이 될까 우려되는 상황인데 경제의 활성화 여부를 떠나서 원전의 폭발은 제발 피해가 최소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03/13 21:53
일단 아직은 예상이 불가능합니다. 피해자체도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정말최악의 상황이 벌어질가능성도 있구요.
지금은 한명이라도 많은 사람이 구조되기를 기도하고, 최소한의 피해만으로 이사태를 해결해나가기를 바래야될순간입니다.
11/03/13 22:09
세상이 워낙 복잡해서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나중에 되야 알겠죠.
일본과 경쟁하는 부분도 있지만 공생하는 부분도 있고요.
11/03/14 00:16
사람은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생물이라고 일본이나 우리 모두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지도 모르겠네요.
벌써 석유값 하락 했다는 소리도 들리구요.
11/03/14 00:41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90년대 일본 버블이 꺼져서 혼란이 계속될무렵 지진과 화산이 터져서 국토가 파괴될경우 건설경기가 살아나 오히려 건설업계와 정치가들의 답함이 일어나 오히려 경제가 활성화 될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원래 지역밀착형 건설업자와 현내의 정치가들사이에 담합이 워낙 심해서 말이죠~) 허나 이 건설경기에 편승해서 한국기업에 일본내에 진출하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역시 건설사가 포화상태였기에 중동처럼 자국의 건설자체를 내줄일은 없으니까요. 일단 북미쪽의 경우 토요타의 소형차 라인업은 멕시코쪽에서 생산되고 있고 준중형차는 일본에서 생산되 있고 혼다의 경우 시빅은 북미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핏의 경우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의 전략차량의 생산량의 절반정도가 일본에서 하기에 준중형 이하의 차량의 수요는 현기나 미국 GM계열의 회사에서 약진할듯 합니다. 스마트폰의 시장의 경우 일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적기에 별로 크게 문제는 없을것 같고 문제는 원천사업쪽이겠죠 플랜트계열의 설비기기의 대부분을 수입해야 되는 한국은 어쩔수없이 유럽쪽에 눈을 돌리지 않는한 현재있는 설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긴 쉽지 않을겁니다. 그외 정밀기기의 핵심부품에 관해서도 말이죠. 아마 3-6개월정도의 수급을 어려울듯 합니다. (순전히 제예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강쪽이나 가전, 컴퓨터 부품쪽의 경우 한국에 수출량이 늘어날듯 합니다만 그것도 설비기기 문제때문에 어떻게 해결 될지 모르겠네요...
11/03/14 02:26
부족해서 문제가 아니라 남아서 문제가 생기는 자본주의 하에서 파괴를 일으키는 전쟁, 자연재해 등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죠. 어쨌든 건강한 경제란 몸집이 큰 게 아닌 순환이 잘 되는 경제니까요. 고용 증가 등 위에 나온 것처럼 일본의 단기, 중기적 경제 호황을 결과할 것이며 그 자리에 외국의 자본이 들어 앉지는 않을 듯합니다. 정치적으로는 트라우마와 사회적 불안감에 힘입어 우파의 득세가 예상되네요. 환율에 큰 변동이 생긴다면 관광객 수는 줄어들게 될 것 같고, 수입하는 물건들의 값은 싸지겠네요.
11/03/14 08:25
잠시 지진관련 소식을 올리자면
지진의 규모는 역대 4번째인 9.0으로 상향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지진의 영향으로 자전축이 10cm 이동하였다고 하네요. 정말 무지막지한 지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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