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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3 16:38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 별 느낌이 없네요..
이런 테크는 거의 매년 이맘때면 겪는일이라 그만.. 다음시즌엔 그냥 하던대로 칼링컵은 유망주나 내보냈으면 하네요..
11/03/13 16:39
최소한 선더랜드와의 경기는 이겨줬어야 하는거였는데 그게 아쉽습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도 질때 지더라도 반페르시 퇴장같은 변수로 지는건 참 아니었는데....
11/03/13 17:02
한 경기 덜하고 3점 뒤쳐져 있지만 자칫하다가는 3월에 남은 한 경기의 결과로 리그도 맨유와의 차이가 삐그덕 거릴 수도 있을 겁니다--;
아스날 홈에서 일격을 가한 WBA 원정 경기이고... 이미 악몽의 3월이지만요;
11/03/13 17:37
저는 스날 팬이자 전북 팬인데, 요즘 아스날 상황을 보면 지난 시즌 전북의 행보와 너무 비슷해서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지난시즌 전북은 4개 대회에서 모두 살아남았었습니다. 리그 중반까지 대단했고, 아챔, FA, 리그컵 모두 좋았지요. 그런데 그 기세가 리그컵 결승에서 서울에 한방 먹은후로 확 꺾이게 됩니다. 수비진 줄부상으로 인해 실점이 계속 많아지고..아챔에서 홈에서 막장짓 하고 원정가서 잘해놓고 막판에 로브렉의 삽질로 4강 실패했지요. FA컵에서도 수원에게 당하며 4강에서 떨어지고.. 리그에서도 연이어 무재배&패배하며 많이 흔들리며 결국 3위로 마감합니다. 정말 지금 아스날의 상황과 완벽히 일치합니다. 리그컵 결승의 패배 이후로 경기력이 확 꺾여 버렸죠. 베르마엘렌은 시즌 아웃, 주루도 어제경기에서 부상..그리고 파비안스키와 슈체즈니 부상으로 [알]이 주전.. 답답하네요. 보름만에 3개 대회 마무리하고 이제 리그만 남았네요.
11/03/13 21:15
5경기 결과치곤 참혹했죠. 하이버리시대 이후에 고질적으로 있는 팀멘탈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래서 나이 26~28 정도의 검증된 선수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같은 맥락에서 과연 파브레가스가 주장완장을 계속 차야하는가에 의구심도 들구요. 프로선수들이라고 해도 파이팅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주장이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4-0으로 이기고 있다가 뒤집히거나, 컵대회 결승에서 어이없는 실책으로 무너지거나, 경기시간이 남았는데 역전을 해 볼 의지도 못보여주거나....다 뭔가 '미숙'해서 나온 결과니까요. 아스날이 부동산 투자로 이제 어마어마한 부자구단이 된걸로 알고 있는데, 내년 이적시장에서 검증된 선수들 영입을 기대해 봅니다. 윌셔+세스크면 진짜 사비+이니에스타 못지 않은 천재적 미들진이니 공격수 세명정도사서 주전경쟁좀 시켰으면 하네요.
11/03/13 23:13
이미 뭐 여름 이적시장,겨울 이적시장을 거치면서 예상했던 일이라서 뭐, 그러려니 싶습니다.
하이버리에 겨울 이적시장 닫히고 나서 제가 적어놓은 리플이 있는데, 대충 '아스날은 분명 올시즌 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허탕친 대가를 치루게 될 날이 올겁니다', 라고 했었죠. 뭐 별로 오래 가지도 않네요. 단 두달만에 남은 CB은 2명이 됐습니다. 그것도 같이 나오면 최고 실점률을 자랑하는 코시엘니+스퀼라치 조합. 그나마도 한명 빠지게되면 라인도 못맞추는 송터백이나, 송터백보다도 못한 미구엘을 봐야되네요. 이건 단순히 한두명 영입한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물론 영입 조차도 안하고 있으니 더 환장하겠습니다만..) 어제 클리쉬 대신 나온 깁스 털리는거 보면서 참.. 확실히 수비코치에 문제가 있구나 싶던데요. 1군놈들부터 2군놈들까지 수비 제대로 하는놈이 없습니다. 수비수의 가장 기본기인 런이 제대로 되는놈이 없네요. 이건 리저브의 미구엘도 깁스도 매한가지. 굳이 비디치,리오,테리,에브라,에슐리콜 같은 상위권 수비수들과 비교하면서 한탄하는것도 아니고, 순위표 저-아래 박혀있는 팀들의 수비수들도 정말 아스날보단 나은게 한둘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올시즌 부쩍 성장한 에코토.. 쩝.) 그렇다면 미들-공격진은 제정신이냐. 아니요. 정말 세스크 하나 빠지면 Top부터 Bottom까지 밸런스가 붕괴되어 버립니다. 그렇다고 의욕적으로 뛰는놈은 윌셔 하나 빼곤 보이지도 않고. 수비진이 정신 못차리고 있음에도 그나마 지금 2위에 랭크되어 있는게, 미들진과 수비진의 간격을 좁혀 타이트하면서 미들진의 도움을 받는 수비진 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마저 송과 세스크 없으면 그대로 수비진이 노출되어 탈탈 털리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물론 대체할 선수따윈 없죠. 이적시장에서 허송세월 한게 몇시즌짼데요. 올시즌 끝나면 한번 아스날의 문제에 대해 하이버리에도, 이곳에도 글 한번 써봐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건 뭐 너무 많아서 논문하나 나올 기세입니다. 진짜 지금까지 미들은 세스크, 수비진은 갈라스의 클래스로 버텨오던게.. 갈라스 나가고, 세스크 골골대면서 한꺼번에 미끌어지고 있네요.
11/03/14 09:56
거너스빠 두분의 토론이네요. 크크..
전 아스날 벵거의 정책이 점점 빛을 다 해가는거 같아 보이네요. 유망주 육성 그리고 숏패스를 통한 아름다운(?) 축구.... 요 근래 아스날의 아름다운 축구를 본 적이 언젠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 생각에도 일단 4-3-3 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아스날의 벵거가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패싱축구를 구축하려면 반페르시가 최전방에 3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이타적이고 원투패스에 강한 선수들이 측면에 배치돼야 중원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좁은 공간에서 뒷공간을 뚫는 전술이 나오는데.. 아스날의 윙포는 그냥 측면을 뚫거나 접고 감아차는 슛팅이 다인거 같아요. 특히 아르샤빈.. 월콧은 뭐..^^;; 그나마 나스리는 괜찮은데 나스리가 나오면 나스리는 정말 잘 하는데 조직적인 플레이는 좀 덜한거 같아요. 4-4-2 로 회귀해서 최정방 투톱 중 한명이 공미역할 하면서 훨씬 더 유기적인 플레이를 해주는게 더 좋을꺼 같네요. 루니나 비야정도 되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아스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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