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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9 21:42
맨유가 여기서 무너지면 이제 영감님 그만하실 때가 된거죠^^;; 아직은 감이 살아계신 것 같은데, 결국은 EPL팀은 전부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EPL 대 라리가의 빅뱅이 정말 기대됩니다. 초인과 신의 대결이랄까요...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정도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EPL 중위권팀들이 급격하게 치고 올라오면서, 그리고 바르샤와 레알이 라리가 내에서 급격하게 치고 올라가면서 이런 느낌이 드네요.
바르샤와 레알이라는 역대 최강의 팀에 맞서서 인간계의 대표인 맨유, 첼시, 토트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런지 기대가 됩니다. ... 물론 레알이 올라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만;;;
11/03/09 21:43
세리에가 유럽 경쟁력을 상실한 지는 꽤 됐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인테르는 무링요라는 세계적인 감독하에 완벽히 조련된 팀이었기에 예외라고 생각하구요. 세리에의 유럽 대회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은 상위권 팀 감독들의 수준 하락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밀란은 홈에서도 힘을 못 쓴걸 보면 거의 탈락이라고 생각하고, 인테르는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레알은 정말 이번엔 가겠지.. 싶지만 이게 지난 몇년간의 패턴이라서 또 모르겠네요. 첼시, 토트넘은 거의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맨유는 많이 불안해보이네요. 최근 2연패로 분위기도 안 좋고 부상으로 차포를 뗀 상황이라서 꽤나 고전이 예상되고 실점이라도 하면 정말 위험할 것 같네요. 믿을건 그저 홈체스터 유나이티드 버프 뿐이네요.
11/03/09 21:58
확정된
바르샤 샤흐타르 에 토트넘 샬케 첼시 레알 맨유 뮌헨 예상합니다(다 홈팀이네요 적고 보니) 과연 바르샤 레이드는 성공할까요?
11/03/09 22:09
이번 시즌 경기력을 보면 우승팀은 레알과 바르샤 두팀중 하나가 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경기력이 챔피언스리그 팀중에서도 압도적이더라구요. 이 두팀은 강력한 한가지 전술을 앞세워서 당연한듯이 득점을 하고 승점을 챙겨가고 있어서 어떤 팀이 와도 깨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PL쪽은 25인로스터제로 인한 여파가 장난이 아니라 당분간 챔스우승급 팀을 배출할 수 있을지도 의심이 되네요. (로스터제의 여파로 epl 순위도 chaos 상태죠) 16강에는 많이 올라갈테지만 8강에서 대부분 떨어질거라 봅니다. 우승팀 순위는 1위 바르샤, 2위 레알, 3위 샤흐타르 순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돌풍이 일어난다면 샤흐타르가 될거 같아요. 16강 로마전도 그렇고 조별예선에서도 굉장히 좋더라구요.
11/03/09 22:19
챔스리그 이야기 나온 김에 간단하게 덧붙입니다.
유로파리그 역시 16강전에 돌입합니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러시아가 판세를 쥐고 있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세리에는 이미 전멸했고.. 분데스와 라리가 둘 중 한 리그 역시 8강에서 볼 수 없습니다. 따로 노력하지 않으면 보기 힘들었던 유럽 중상위권 리그 팀들의 경기를 실컷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대진표입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1일 새벽에 1차전, 18일 새벽에 2차전이구요. 앞에 적힌 팀이 1차전 홈팀입니다. CSKA 모스크바 (러시아) vs. 포르투 (포르투갈) 아인트호벤 (네덜란드) vs. 레인저스 (스코틀랜드) 레버쿠젠 (독일) vs. 비야레알 (스페인) 스포르팅 브라가 (포르투갈) vs. 리버풀 (잉글랜드) 벤피카 (포르투갈) vs. 파리 생제르망 (프랑스) 디나모 키예프 (우크라이나) vs.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트벤테 (네덜란드) vs. 제니트 (러시아) 아약스 (네덜란드) vs. 스파르타 모스크바 (러시아) MBC 스포츠플러스에서는 11일 새벽 3시 레버쿠젠-비야레알, 새벽 5시 디나모 키예프-맨시티 경기를 중계한다고 하네요.
11/03/09 22:25
세리에A는 몰락하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지 3년째인데 이 정도면 이미 몰락한거라고 봐야죠. 현재 해외축구 리그는 EPL과 LFP의 양강체제라고 봐야됩니다.
올해 챔스의 최대 관건은 과연 바르샤를 누가 잡을까네요. 아스널이 말 그대로 압살당한 상황에서 이기는건 고사하고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있을지조차 의문입니다. 레알은 올시즌에 이미 한차례 탈탈 털린바 있고 가능성이 있는건 맨유나 첼시에 복병으로 뮌헨 정도인 것 같은데 맨유는 스쿼드가 완전 망가진 상태고 뮌헨은 요즘 폼이 그닥인 것 같더군요. 바르샤를 잡을 수 있는 가장 가능성있는 팀은 첼시라는 얘긴데 바르샤에 그나마 상극인 피지컬 축구의 정점이라는 점에서 컨디션만 절정으로 끌어올린다면 첼시가 한번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0809시즌에 경기력에서 그닥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바가 있었죠. 이번 챔스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매치업입니다. 여담인데 어제 바르샤 대 아스널전은 축구역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경기더군요. 슈팅수는 0개 근데 1점 득점 야구로 치면 퍼펙트게임 당했는데 점수는 낸 격? 아니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슈팅수 0개는 퍼펙트게임보다 더한 치욕이라고 봅니다. 중앙선에서라도 에라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대충 차도 슈팅은 슈팅이니까요. 비교할려면 27타자 연속 삼진과 동급이라고 봅니다. 방망이에 공을 맞춰보지도 못한거죠. 대체 프로축구에서 슈팅0개를 기록하는 경기가 예전에라도 있기는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11/03/09 22:29
결국 바르샤 : 레알 구도일듯 하네요.
그나저나 3~4년전까지만해도 바르샤는 국왕구단에 맞서는 시민구단에 유니세프마킹된 유니폼으로 참 좋은 이미지였는데 최근 1~2년간 왜이렇게 야비하고 악당같은 이미지로 변했는지 바르샤관한 여러 행태를 보고는 오히려 레알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11/03/09 22:52
솔직히 어제 경기보면서 벵거감독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벵거의고집이 계속되는한 돈은벌고 상위권은 가도 죽어도 리그 챔스우승은 못할듯 뭔가 투자를 해야 결실이 오지 벤트너는 좀 버리고
11/03/09 22:58
일다은 다음시즌까지는 세리에 A가 4장 확보고요, 다다음 시즌, 즉 2012-2013 시즌부터는 분데스리가가 4장, 세리에 A가 3장 확정입니다. 더불어서 분데스리가와 라리가의 차이보다 세리에 A와의 차이가 더 많이 나기에 한동안은 따라가기 힘들어 보입니다.
11/03/09 23:14
벵거는 충분히 할만큼 하지 않았어요? 벵거가 선수 다 팔아먹는 것도 아니고 이제 좀 제대로 됐다 싶으면 가차없이 몇명씩 빠져나가는데요. 전술적으로도 1경기에서 바르샤 상대로 잠그는 경기가 아니라 맞불로 역전...
저번 시즌 인테르vs바르샤처럼 홈에서 3:1 이기고 간 원정도 아니고 2:1 상황 누캄프에서 잠궜어봐야 선수들 기량 차이가 워낙 심하다보니 이래저래 털렸을 것 같네요. 아스날한테 이번 경기 실망한 건 수비하다 퇴갤먹은것도 아니고 지 성질 못이겨서 동점 상황에서 퇴장당하신 반페르시님과 점유율만 높아봐야 의미가 없다는 걸 1경기에서 본인들이 보여줬으면서 투지도 없이 헬렐레 팔렐레 하다가 3골이나 먹은게... 실망스럽네요.
11/03/10 00:13
EPL팀 VS LFP팀
얼른 보고 싶습니다!! 특히 맨유or첼시 VS 레알이 너무 너무 보고 싶습니다~ ㅠㅠ 근데 레알이 못 올라갈 것 같아요 ㅠ 느낌이 ;;;;
11/03/10 00:28
1) 세리에A의 하락을 보니 참 세월이 많이 흘러갔음을 느끼게 되네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7공주 시절은 그렇다 치더라도,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양밀란, 유베등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줬었지요. 엄청나게 화려한 축구를 상대방을 초토화 시킨다는 느낌은 없어도, 참 '조직적'이고 '까다로웠던' 세리에 A의 매력이 점차 사라지니 챔스가 무언가 공허한 느낌이 듭니다.
2) 사실 바르셀로나의 최근 폼이 한참 좋았을때에 비해선 살짝 떨어진게 사실입니다. 월드컵 결승까지 뛴 멤버들이 많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지요. 시즌 초중반 '크랙'급의 활약을 펼쳤던 이니에스타와 페드로가 살짝 정점에서 내려온 감이 있구요, 푸욜의 장기 공백으로 인해 수비진의 불안감도 항상 가지고 있지요(그런면에서 피케는 아직 푸욜의 그늘을 못벗어났다고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르셀로나를 견제할 팀들이 폼이 더 떨어졌다는 것이겠지요. EPL 선두를 수성하고 있음에도 계속 경기력 논란이 있어왔고 주전 줄부상의 위기인 맨유와, 최근 다시 올라오고는 있지만 안좋을때 경기력이 '헬'에 가까운 첼시. 조별리그부터 좋은 경기력없이 계속 힘겨운 싸움을 하고있는 세리에A 선두 AC밀란. 반 할 감독 교체설까지 터진 뮌헨 등.... 결국은 레알밖에 없다고 봅니다. 만약 챔스에서도 레알과 바르샤가 만난다면, 3번의 기회에서 무리뉴가 적어도 한번은 노림수로 잡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11/03/10 01:23
아스날이 정말 젊은 팀이라는 것을 여러모로(특히나 부정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반 페르시는 정말....그 와중에 구두경고로 그치지 않고 카드 뽑는 주심도 대단하지만 그걸 굳이 시간 끌겠답시고 쳐내는 그 젊은 패기.......;; 그리고 벤트너는 그냥 좀 어디 갔으면 좋겠어요...베르바토프가 베기옥 모은다더니 벤트너도 벤기옥 모을 기세입니다.
11/03/10 15:43
바르샤 아스날
슛팅숫자 19 0 점유율 68% 32% 패스숫자 724개 199개 패스성공률 84% 59% 지금 EPL에서 가장 바르샤를 꺾을만한 상승세의 팀인데...비참하군요. 0슛팅에 1득점...바르샤 자비를 베푼건지?
11/03/10 16:54
세리에 A 는 몰락했습니다.
이탈리아 유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리그수준을 받쳐주는게 자국 선수들인데.... 수준 높은 선수들이 튀어나오지를 않고 있네요. 판타지스타 라고 불리는 선수들의 계보는 질라르디노 가 이을뻔하다가 무너졌고, 루카 토니 같은 경우는 이미 나이를 한참 먹은 후에 잠깐 내민 상태였기 때문에 부족했죠. 독일 월드컵이 이탈리아 축구의 정점이었고, 그 후의 무한 내리막이 지금의 세리에를 대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괜히 노인정 거리는게 아니죠 ) EPL처럼 아싸리 세계적인 선수를 모으던가, LFP처럼 자국 선수들의 포텐이 터지던가 하지 않으면 유럽3대리그는 없다고 봐야죠.
11/03/10 19:05
인테르마저 뮌헨에게 털리면
세리에A 전멸이군요. 챔스는 매년봐왔지만 세리에A가 이렇게 몰락했던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앙헬 디마리아 님 말씀대로 노인정은 안됩니다. 세리에 경기들을 그렇게까지 즐겨보진 않지만 챔스경기들을 상당수 본방사수한 1인으로써, 노장선수들이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고 걸어다니다가 털리는 경기가 한두경기가 아니였습니다. 윌셔나 보얀같은 젊은 유망주들이 절실한 이탈리아리그입니다. 자국선수든 외국인선수든 말입니다. 이제 확연히 기량이 떨어진 늙은 선수들(사네티, 시도르프, 가투소 등등)은 더이상 주전으로 나오면 안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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