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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9 18:01
결승에 비인기팀이 올라가서 흥행이 잘 안되더라도 열심히 해서 결승에 간 팀이나 선수를 비방하는 사람은 극소수 특정팀(선수)의 팬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e스포츠같은경우는 역사가 길지 않고, 그 짧은 역사속에서도 이런저런 사건이 많이 터지며 항상 소위 '위기론'이 대두되어왔으며, 또한 팬들의 눈으로 스타1을 제외한 굉장히 많은 게임들이 많은 인기를 얻다가도 결국 폐지되는경우를 직접 많이 보아왔기때문에, 이러다 리그가 폐지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등으로 인해 흥행에 굉장히 민감하기에 그런 말들이 잦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그 비인기팀이나 선수역시, 현재의 프로야구 구단 SK가 누가 뭐래도 인기구단으로 자리잡은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열심히 해서 꾸준히 성과를 보여 준다면 인기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것을 생각하며, 당장의 아쉬움 섞인 말들을 보고 기운이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11/03/09 18:07
누가 말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강팀이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강팀이다'라는 대사가 떠오르네요.
어차피 스포츠의 핵심은 경쟁이고 듣보잡팀이라도 이겨서 강팀이 되면 새로운 팬층이 생기는 법이고 본문에 언급된 비아냥은 어디까지나 기존 보수 팬층의 푸념 정도밖에 안되니 신경 쓸건 없는 거 같습니다.
11/03/09 18:10
흥행을 무시할수는 없지만 흥행을 위해서
승부 자체를 조작하거나 폄하해서는 안되겠죠. 흥행은 되면 좋은거고 안 되면 아쉬운거지만 경기를 폄하한다거나 조작하는등의 행위는 해서는 안 되니까요
11/03/09 18:25
본문에 epl관련 얘기는 공감이 안되네요..... 빅포가 아닌팀이 치고 올라오면 욕먹는게 아니고 더 지지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요 빅포가 깨지느냐 아니냐도 epl보는 큰 관심사중에 하나고 말이죠 제작년에 그래서 아스톤빌라가 3월이후 무너지기전까지만 해도 epl팬들의 지지를 받았고 지난해 토트넘이 이 강자구도를 깸과 동시에 매력적인 축구로 팬도 엄청 많이 늘었구요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만 해도 최근에 big4를 위협하는 성과를 내면서 팬층이 상당히 두꺼워졌고 올해만해도 이 강자구도가 깨져서 epl재밌다는 평이 많은데 도대체 저런 의견은 어디서 보고 오셨는지;; 제가 축구 관련 커뮤니티나 글들은 꽤나 많이 봤는데 저런의견은 처음보네요(요즘 축덕질이 줄어서 그런가.. -_-;)
그 외 다른 의견은 공감합니다. 그놈의 흥행 흥행...;; wwe같은 쇼프로도 아니고 말이죠
11/03/09 18:29
지금까지 제가 봐온 pgr에서는 승부조작 사건으로 위기설말고는 흥행 실패에 관해서 진지한글은 못본거 같은데요..
저저전 결승 나와도 유게에 장난식으로 '오늘 깡소주 마시겠네요' 이런 리플만 달렸지 그다지 심각하게 흥행 흥행 하시는분은 못봤습니다. 어디서 누가 진지하게 흥행 해야 된다고, 흥행 실패하면 안된다고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11/03/09 18:30
경기자체에서 충분히 요소를 뽑아낼수 있는 스포츠라면 이런 걱정을 안해도 될거 같네요
EPL에서 웨스트브롬위치 같은 팀이 만약 시즌내내 시즌하이라이트급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누가 흥행을 따질까요, 전부 웨스트브롬위치의 팬이 되어있을텐데... 써놓고보니 위에 댓글들과 내용이 겹치네요, 위기론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E스포츠같은 경우는 약간 예외일수도 있고요
11/03/09 19:59
흥행이 중요합니다.
흥행은 그 리그의 존재여부를 가리를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포츠의 영원한 강자는 없지만 인기는 팀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래서 각 스포츠의 고위층에서는 인기팀이 올라오기를 원하죠 항상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인기팀은 강자이기도 하고요 단순히 생각해보세요 라리가의 엘클라시코를 왜 엘클라시코라고 하고 언론등에서 떠들어 대는지 말이죠 프로스포츠의 경우에 흥행은 더더욱 중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흥행이 되어서 스폰서가 생기고 주최를 하며 존손시킬수 있겠죠 하지만 흥행을 위해서 누군가가 져준다 이런거는 스포츠에서는 있어서도 안되죠.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기가 있는 선수 및 팀을 원하는거는 어쩔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스포츠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누군가가 혹은 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인자와 그 자리를 탐하는 세력이 있어야 흥행이라는 요소가 되고요
11/03/09 20:09
스포츠에 있어 흥행은 '중요하다'의 선을 넘어서죠. 흥행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물론 여기서 흥행이란 단순 네임빨만 가리키는게 아닙니다) 다만 그 사실을 '누군가를 까기 위해' 써선 안될 뿐.
11/03/09 20:40
기득권층(epl에선 빅4, 스타판에선 kt, skt...)의 팬덤이 그만큼 깊기에 그런 말이 나오는 걸껍니다.
매우 잘하는 팀에는 팬들이 매우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매우 많은 팬들은 자신의 팀들이 상위권에 계속 머무르길 원하죠. 그렇기에 다른팀들을 깎아 내리는겁니다. 하지만 그런 팬들이 없다면 '프로'스포츠는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11/03/09 20:48
스포츠에서 흥행 여부 빼면 남는 게 없습니다. 특히 기반이 튼튼하지 못하고 역사가 짧은 Esports에 관해서는 더더욱요. 아, 흥행 실패네, 깡소주 마시겠네.. 하는 발언들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선수가 올라가지 않아서 땡깡 부리는 걸로 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실상 다 그 리그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오는 것입니다. 자신이 팬으로 속해있는 스포츠가 흔들리는 것은 두려운 일이니까요. 다만 다행인 것은 흥행 실패네, 어쩌네 하는 소위 '듣보잡' 팀들도 계속 승리하다보면 일정한 팬덤을 확보한다는 점입니다. 김택용 선수가 그렇듯이요. 별로 걱정할 수준의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11/03/09 22:22
조던과 우즈 그리고 타이슨이 달리 이름값을 한게 아니죠
특히 조던이 스포츠스타로서 저명도 명성에는 무하마드 알리에게 안된다고 하지만 스포츠를 상업적으로 이끌어 산업으로 육성한 순수한 스포츠 자체의 명성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눈부신게 그가 가진 흥행성이죠 그가 나오면 흥행은 따논 당상이라고 했으니 지금 미국은 우즈가 뜨기만 하면 수백만명의 눈이 같이 따라간다고 하죠
11/03/10 01:45
흥행이라는 것은 스포츠에서 가장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제 아무리 실력 좋은 선수나 팀이라도 흥행거리가 없으면 스폰서가 붙질 않으니 말이죠.
다만 실력이 좋은 이들이 흥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알아서 그들이 흥행의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흥행이 망했네 뭐네 해도 최고의 경기만 보여주면 알아서 팬들은 쫓아오고 이후에는 스폰서도 달려듭니다.(가장 대표적인 예가 어떤 종목도 아닌 e스포츠의 다음 스타리그 결승입니다.) 흥행 실패를 예상하며 이후를 논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유명한 팀이나 선수를 누르고 올라간 이들이 정작 최고의 무대에서는 별반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급전직하 하는 것을 우려하거나, 이유 없이 자기네가 응원하는 이들을 누르고 올라간 것이 싫어서입니다. 간혹 사람들이 후자는 몰라도 전자는 해도 되는 행위로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자의 예가 꽤나 있었기에 그런 소리도 나오는 것이겠지만, 애초에 올라간 이들을 생각한다면 해서는 안 되는 무례한 행위죠. 결론은 흥행 여부를 따지는 이들의 말은 깨끗하게 무시하면 됩니다.
11/03/10 11:06
'프로' 스포츠 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네요.
글 쓴 의도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론은 역지사지해라. 라는 훈계글인가요? 본인 의견은 없고 추신만 달아두고.... 어디에서 무슨 얘기를 듣고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소통'에 대해 좀 더 신경쓰면 하는 아쉬움이 잇네요
11/03/10 14:22
흥행이 중요하죠. 프로스포츠니까요.
선수들이 왜 메이크업을 하고 헤어 세팅을 하고 경기를 나섭니까? 그냥 무릎나온 잠옷에 부시시한 얼굴로 게임이나 하면 되지. 당연히 흥행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스포츠 경기의 본질을 해치느냐 하는 "수준"의 문제로 갔을 때 "어느 선 까지 흥행을 고려해야 하는가"하는 의문은 가능하겠지만 흥행을 위한 노력 자체를 외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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