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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9 06:25
비디오,만화책대여점도 인터넷의 영향인지 이제 찾아보기도 힘들더군요.
어렸을땐 달마다 비디오대여점에서 카달로그받아와서 신작 빌려보던 재미도 있었는데.... 유치원,초등학교저학년때 비디오를 너무많이빌려봐서 저한테만 개당 100원or공짜에 해주시던 아주머니가 기억나네요....
11/03/09 08:13
동네 이장집에만 한대 있는 돌려서 걸어서 교환수가 받던 까만 전화가 생각 나네요.
전화오면 동네에서 방송해주던. 그때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저녁먹고 씻고있는데 갑자기 동네에서 내 이름이 방송되서 십겁했던 기억이 있네요. 분명 어린아이에게 올 전화가 없는데 전화가 와서. 다행이 같은반 여자아이의 전화였지만 그때는 순진해서 그게 좋아한다는 그런 이야기지도 모르고 그냥 넘어갔다는) 정말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네요.
11/03/09 10:09
예전엔 시대의 변화가 장기간에 걸쳐서 일어나고 변화를 잘 못느꼈습니다만
요새는 정신없을 정도로 빨리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못따라가면 뒤쳐지는것만 같고... 그래도 저 평온했던 때를 기억하면 기분이 좋기는 합니다.
11/03/09 10:14
요즘은 확실히 편하지만 그 흔히 말하는 로망이 부족하긴 하죠.
지금을 겪는 세대도 나중에는 '아 그때는 로망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어'하려나요. 흐흐. 500원으로 치토스+죠스바 사먹을땐 정말 행복했는데... ㅠㅠ
11/03/09 11:32
오락실에서 동전 쌓아놓고 스파2, 사쇼 기다리던 그때가 생각난다능..
그리고, 포풍처럼 등장한 VF1. 이건 한번 해보는 것은 고사하고 옆에서 구경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모였었죠. 이보다 더 큰 쇼크는 없을거라고 생각하던 때 등장한 VF2는 그때 오락실에 모든 사람들이 다 몰려와서 아무말도 못하고 입 벌리고 구경만 했다능. 아키라 추창망월(붕격운신쌍호장을 그땐 이렇게 불렀다능..) 하는 거 보고 거의 1달 연습해서 성공했을 때의 쾌감이란..-0- 그땐 지금처럼 인터넷이 없었고 PC통신도 많이 없었던 때라, 스파2나 사쇼 연계기나 기술들이 많이 퍼질 수가 없었죠. 개인적으로 대전게임하면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 best3는.. 사쇼1 우쿄로 백대시쯔바 성공했을때 버파2 아키라 추창망월 성공했을때 철권3 진 초풍3번 성공했을때 였었다능. -0-
11/03/09 20:53
한 20년 쯤 지나면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요?
지금은 없어진 것들 pc방.. 예전엔 친구들하고 오손 도손 모여서 pc방에서 스타나 워3를 하면서 내기도 하고 수다도 떨었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 교류가 없는 것 같아... 핸드폰..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내던 30원 짜리 문자 한통. 요즘 시대엔 그 낭만이 없지. mp3.. 가끔 랜덤으로 돌려놓고 딱 켰을 때, 운 좋게 흐르던 내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 요즘 세대는 그 기쁨을 알까?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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