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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05 23:41:4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KBO]오감도, 프로야구 트레이드가치 top 30, 나머지 순위가 나왔네요.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5&sn=on&ss=on&sc=on&keyword=아우구스투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410

이건 제가 저번에 올린 글이고요. 11~30위까지의 순위에요.

http://news.nate.com/view/20110210n10108?mid=s1001&isq=4732
http://news.nate.com/view/20110215n04918?mid=s1001&isq=4732
http://news.nate.com/view/20110217n05229?mid=s1001
http://news.nate.com/view/20110220n02029?mid=s1000
http://news.nate.com/view/20110226n06776?mid=s1001&isq=4732
http://news.nate.com/view/20110302n05442


입니다.


다시 한번 글쓴이의 기준을 발췌해드립니다.

1. 지난 2년간의 WAR을 기준으로 해서, 2010시즌의 성적에 50%의 가중치를 두었고, 표준편차를 이용해 더 고른 성적에 가점을 주었다.
(주: WAR란? Wins Above Replacement의 약자로 한 선수가 팀에 얼마나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승수로 환산한 데이터다. 예를 들어 이범호의 WAR가 3.36이라면 혼자서 팀에 3승 이상을 기여했다는 의미다.)
2. 현재의 나이를 고려해서 나이에 따라 약간의 가감을 했다.
3. FA가 될 때까지의 남은 시즌 수를 고려해서,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에게 페널티를 주었다. 단, (현재의 FA제도 하에서) 이적이 힘들다고 생각되는 나이에 FA가 되는 선수들에게는 페널티를 주지 않았다.
4. 군필여부를 고려해서 미필자들에게 페널티를 주었다.
5. 우리나라 리그에서 귀한 선발에게 가점을 주었고, 유격수, 2루수, 포수에게 약간의 가점을 주었다. WAR 자체가 수비공헌도 포함한 스탯이라 지명타자에 대한 페널티는 없다.
6. 페이롤의 개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현재의 연봉은 고려하지 않았다.
7. 5년내에 WAR을 기준으로 임팩트 있었던 시즌을 보냈던 선수에겐 약간의 가점을 주었다.
8. 우리나라에서 뛰지 않은 관계로 2010시즌 성적이 없는 선수는 2009성적과 같은 성적으로 생각했다.
까지가 글쓴이의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순위가...

10위 송은범-당연한 순위이면서 좀 아쉽기도 하네요. 나이도 젊은 편인데 선발-불펜으로 모두 정상급 우완투수인데 말이죠. 다만 글쓴이말처럼 확실히 이닝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운게 있네요. 아무래도 선발의 최대 미덕은 이닝을 많이 먹어주는거니까요.

9위 이대호-말도 안돼... 라고 했다가 확실히 글쓴이 기준대로라면 '이대호니까 9위나 한거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FA에 단 1년만 남긴 선수가 10위 안에 든거 자체가 이대호의 위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7관왕 이대호인데 라는 생각은 드네요.

8위 봉중근-남은 한자리는 봉중근이었네요. 역시 아무리 그래도 봉중근은 봉중근입니다. 정말 뭐... LG 에 봉중근이 왔다는게 정말 LG팬들에게는 희망이자 행운이라고 봅니다. 이런 투수... 참 없다고 보는데 말이죠. 나이만 아니면 류-김과 경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7위 정근우-2010시즌에 생각보다 부진했지만 그것도 정근우니까 그 기준이 그렇게 된거죠. 역대 최고의 2루수를 향해 가는 정근우. 다만 FA가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게 감점이었다고 봅니다.

6위 최정-87년생, 3할, 120안타 20홈런 20도루... 이 선수가 Top 5 에 못든 이유는 3루수이기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현재 가장 5툴플레이어에 근접한 아주 어린 선수죠. 기대가 됩니다.

5위 강정호-87년생, 3할도 쳐봤고 20홈런도 쳐봤지만 유격수로서 전경기 출장에 2238.2이닝의 수비이닝을 소화한 선수라는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봅니다. 2010년에 홈런은 반토막 났지만 대신에 출루율이 확 올라가면서 능력을 과시했죠.

4위 양현종-뭐 나이빨도 있겠습니다만 좌완투수로서 2년간 28승을 거두면서 2년간 54번 선발로 출전하면서(3번째기록) 꾸준함을 과시했으며 3.70의 방어율(200이닝 이상 던진 선수 중 5위)을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7번의 QS(5위)를 기록해줬죠. 단점도 많지만 그의 나이가 그걸 모두 무시할 정도가 되기에 가치가 높다고 봅니다.

3위 김현수-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24홈런 89타점 OPS .945에 타출장이 3-4-5 를 무난히 찍었는데 부진했다고 까이는 선수인데 88년생이에요. 뭐 할말이 없죠. 근데 3년간 1경기만 결장할정도로 건강하기도 하죠. 중간에 국대도 꾸준히 나왔으면서 말이죠.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2시즌 연속으로 20홈런도 넘기고요. 3위라는게 억울할 정도네요.

2위 김광현-사실 김광현이 2위란것도 너무 억울할듯 합니다. 아니 투수로서 못해본 것도 없고 진짜... 다승왕, 방어율왕, 승률왕, 탈삼진왕... 못해본게 없는 선수인데요. 3년간 2.51의 방어율인데 더 무시무시한건 데뷔시즌인 2007년을 제외하고 3시즌 연속으로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거죠. 사실 2010시즌도 2.37 의 방어율이면... 원래 1위해야 정상이죠.

1위 류현진-굳이 설명이 필요할까요? 기사로 대체할게요. 괴물 그 자체 입니다.




나름 순위가 괜찮네요. 나이와 FA를 확실히 고려한게 트레이드 가치로는 확실해 보입니다.

1~3위는 너무나 예상대로였는데 양현종이 무려 4위, 강정호가 5위를 했다는게 신선하네요. 양현종의 트레이드 가치가 최정-정근우-봉중근-이대호-송은범보다 높다라...
일단 이대호는 FA, 봉중근은 나이가 걸리는 듯 하고... 아 뭐... 이건 뭐 4위하고 10위하고 차이는 한끝차이일테니까요~

여기서 SK의 위엄이 나오네요. 10위 안에 무려 4명이라...

SK:4명
삼성:0명
두산:1명
롯데:1명
기아:1명
LG:1명
넥센:1명
한화:1명

이네요. 30위까지로 하면

SK:6명(김광현-최정-정근우-송은범-박정권-김강민)
삼성:4명(최형우-박석민-차우찬-장원삼)
두산:3명(김현수-양의지-김동주)
롯데:5명(이대호-강민호-홍성흔-송승준-고원준)
기아:6명(양현종-최희섭-윤석민-안치홍-김상현-이범호)
LG:4명(봉중근-오지환-박용택-조인성)
넥센:1명(강정호)-기사에서도 언급
한화:1명(류현진)

이네요. SK야 말할 것도 없고... 롯데의 경우는 고원준이 넥센에서 온 선수... 기아도 이범호를 영입한거고요.

슬프게도 넥센 출신 선수로 타팀에서 뽑힌 선수가 2명이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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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사마
11/03/05 23:54
수정 아이콘
공감 가는 순위인데, 롯데팬으로서 장원준이 없다는게 좀 의아하군요. 이닝도 먹어주고 롤코 이미지는 있지만 좌완선발로 이정도면 꽤 높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송승준도 있으니 더 쌔하군요...뭐 30위권 근처 언저리에서 놀고야 있겠지만..
헤나투
11/03/05 23:59
수정 아이콘
나머지 순위가 나왔네요. 있을선수가 다 있다고 봅니다.
삼성은 아무도 없네요 ㅠㅠ 몇년안에 차우찬이 top5에 들기를 바랍니다 흐흐
리버풀 Tigers
11/03/06 00:02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는 강민호선수가 13윈가 였는데... 햄종이랑 순위가 바뀐거네요..
강민호선수 2년사용권+fa우선협상권이면 햄종이랑 순위바꿔도 딱히 할말이 없다는...

좌완의 가치가 너무높다는 점(양현종)과 1,2년차들의 성적을 너무 과대평가한점+강민호선수 fa우선협상권을 과소평가한점을 제외하면 있을 선수들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운차이
11/03/06 00: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류현진 김광현 김현수 이대호 인거 같아요.

이대호 해외진출 문제가 있긴하지만 소속팀 되면 우선협상도 가능하고, 1년을 쓴다해도 작년 같은 성적이라면...
위원장
11/03/06 00:3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최근 2년이니까 양현종 선수가 4위로 꼽힌 것 같네요
최근 2년에 포커스를 맞춰본다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순위입니다.
디비시스
11/03/06 00:43
수정 아이콘
거의 예상한거랑 비슷하게 나온거 같네요 야수순위를 김현수-강정호-최정 순으로 봤었고
투수는 류-김-양현종 순으로 봤었는데
문제는 야수랑 투수를 한 리스트에 올리는게 쉽지 않은지라..오히려 야수순위따로 투수순위따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나저나 야구시즌 시작할떄 되니까 더 보고싶고 기다리는게 힘드네요..
11/03/06 00:5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선수가치를 평가한것이 아니라 트레이드 가치를 평가한것이니까요.
요게 미묘하게 다른게 선수가치라 함은 올해 누구의 성적이 더 좋을것인가, 지금까지(누적) 누구의 성적이 더 좋았나 이런걸 비교한다면
트레이드는 어떤 선수를 우리팀에 데려와서 몇년동안 얼마나 써먹어야 가장 이득일까 이걸 생각하는 것이니까요.
물론 20승 투수 1년 쓰는것과 15승투수 2년 쓰는것을 비교해도 어떤 면에선 20승 투수 1년써서 그해에 우승 노리는게 더 좋은 선택일수 있지만
그것은 선택의 문제이니 각팀의 사정에 따라 달린문제고 일반적으로는 fa 기간에 맞춰 트레이드 가치를 낮추는게 좋아보입니다.
나이도 참 중요한데 앞선 순위로 갈수록 거의 어린선수들이라 그다지 참고하진 않았을거 같네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불펜투수들이 가치가 낮게 평가되었는데 그거야 뭐 어느리그나 다 똑같으니까...

그나저나 이제 벌써 시범경기가 시작할 날들이 왔군요.
작년 야구가 끝나는날 언제 다시 야구볼까 생각했는데 어느새 야구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벌써부터 이렇게 기다려지는지...
올해도 우리팀이 작년처럼 좋은 성적 내주었으면 좋겠네요.
베이컨토마토디럭스
11/03/06 00:54
수정 아이콘
오~그렇군요~
11/03/06 01:10
수정 아이콘
장원준 선수가 없는데 아쉽네요.
류현진 김광현을 제외하면 지난 3년 길게는 5년을 봐도 좌완중 가장 많은 승과 이닝,삼진을 기록한 선수인데...
타이밍승부
11/03/06 02:14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참 좋아합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11/03/06 07:59
수정 아이콘
저는 류현진보다 김광현의 트레이드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합니다.

작년의 류현진은 이것이 류현진의 완성인듯 싶더군요.

반면에 김광현은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은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류현진을 상대했을 때의 느낌은 '잇힝, 속았지?' , '아 여기로 던지면 어떻게 침..'인 반면

김광현을 상대했을 땐 '아놔 알고도 못치겠다-_-'의 느낌이었습니다. 뭐 구종이 2개밖에 없어서 그렇긴 합니다만..

전문가가 아니라 제 느낌을 자세하겐 피력하지 못하겠지만,

해외에 진출한다면 김광현이 류현진보다는 잘 할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확신합니다.

...전 LG팬입니다... 절대 류현진이 미워서 이런 덧글을 다는게 아닙니다. 절대로 말이지요.
11/03/06 09:45
수정 아이콘
정말 류현진은 ..... 말이 필요 없네요
아이디처럼삽시다
11/03/06 11:32
수정 아이콘
넥센:1명(강정호)-기사에서도 언급
한화:1명(류현진)

핵심이군요, 투타 원맨팀..
11/03/06 12:44
수정 아이콘
삼성팬으로서 류현진보다는 김광현이 가지고 싶네요. 삼성이 류현진은 잘 공략하는 편인데 김광현한테는.. 답이 없습니다.
그걸 떠나서도 미남에 좌완 오버스로투수란 점에서 삼성선수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 입니다.
눈시BB
11/03/07 01:10
수정 아이콘
이야 이렇게 가치를 메기는 것도 있네요
.. 결론은 에스케이의 위엄;;; 화려함과 필요함은 역시 다른 걸까요. [m]
11/03/07 01:58
수정 아이콘
류현진은 정말 답이 없죠
작년 삼성에 있었다면30승이상 했을지도 모르죠...
파란무테
11/03/12 13:40
수정 아이콘
류현진의 괴물스러움은, 한화에게 있어서 굉장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이 선수는 끝이 어디일까요.
약체팀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볼 때, 그 사람이 실력을 떠나도 환호할만한데, 이건 뭐 실력까지 받쳐주니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지요.
더구나, 더 감사한것은 류현진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 퀄리티 스타트를 스스로 깨면서(물론, 자의적이진 않았지만,) 괴물스러움을 더 업그레이드 한 것 같습니다. 나는 로봇은 아니다. 사람이다. 그런 내가 이정도다 이런 느낌을 줬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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