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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04 17:44:00
Name 타로핀
Subject [일반] 강원지사 선거 관련해서 흥미있는 보도가 나왔네요.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69645
(SBS 보도기사 내용입니다)

4ㆍ27 재보궐 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강원지사 선거입니다. 4월 재보궐 선거는
내년 총선의 승패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강원도는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공교롭게도 강원지사 선거에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 이자 똑같이 MBC 사장을 역임했던 최문순,
엄기영 후보가 출마 선언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엄기영 후보의 한나라당 입당 논란 등
그 어느 때 보다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 SBS에서 재미있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작년 6.2 지방선거의
충북지사, 인천시장, 강원지사 선거직전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결과가 비슷한 공식을 띄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 지역은 여론조사와 선거결과가 반대로 나왔던 곳 이기도 하지요.

여론조사의 무응답 비율을 여20:야80으로 나눠 여론조사 결과에다 더하면
선거결과와 비슷한 수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여야 양자대결 구도에다가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면 이 수치를 대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달 26~27일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시행한 ARS 여론조사 결과는
엄기영 후보가 42.2%, 최문순 후보가 35.3%, 무응답이 22.5%가 나왔습니다.
기사에서는 앞서 지방선거의 공식을 근거로 최문순 후보의 승리를 조심스레 점 치고 있는 것이죠.

여20:야80이라는 수치는 선거결과를 근거로 도출해낸 수치라 근거없고 허황된 수치처럼 생각되지만
작년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의 견제 민심이 크게 작용했음을 볼 때 일견 일리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여당이 민생 부분에서 잘하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20:80이란 수치는
어느정도는 유효할 것으로 보구요.

하지만 엄기영 후보의 인지도가 최문순 후보보다는 높은 것이 사실이고
선거직전의 여론조사 결과를 한 번 더 봐야하기에 아직 속단하기가 이른 부분도 있습니다.
향후 민심의 향방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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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11/03/04 18:1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이제 ARS여론조사는 믿을 게 못된다는걸 지난 총선거에서 인증했죠.

대통령과 여당이 틈만나면 자신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고소한다 엄벌에 처하게 한다라 하는데, 저같아도 제 신상정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 속마음 이야기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직장에서 대놓고 정치이야기 하는 사람들만이 가능할 듯)

거기다가 ARS설문조사 시간대도 현실에 맞지 않는 시간대란 것이 증명된 이상, 아니 애당초 낮에는 회사, 밤에는 집이란 공식이 전두환 대통령 3S시절 이후로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했으니 ARS설문조사 자체가 모든 국민들을 아우르는데 적당한 조사 방법이 될 수 없는 이상, ARS설문 조사는 이제 한물 간 조사방법이라는걸 그들 자신이 인정해야 합니다.
parallelline
11/03/04 18:29
수정 아이콘
지난 도지사 선거때도 선후배사이여서 그런지 서로 비난같은건 안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군요;;;
11/03/04 19:37
수정 아이콘
20:80은 이번 정부에서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요.
다음 정부에서는 또 안 맞을 가능서이 높습니다.
암튼 관심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 공식이 맞을 가능성이 높긴 하겠네요.
어짜피 인지도는 실제 투표날 가까워지면 비슷해질 가능성도 있고
그때 가서 보면 알겠죠.
11/03/04 19:51
수정 아이콘
위의 공식에 따르면
엄기영 46.7% vs 최문순 53.3이네요
여전이 박빙이긴한거보니 엄기영 네임파워가 대단하긴 하군요
4월까지 생길 여러 재보궐 이슈들이 향방을 좌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tayAway
11/03/04 21:55
수정 아이콘
그때는 정권에 쌓여있던 여러가지 불만들이 한번에 터져나와서 증폭된거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고
결국 여파는 그 다음 재보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보궐 선거인데다 관심도도 전국 선거때에 비할바 못되니
오히려 6.2 총선거 다음의 재보궐 선거의 공식을 대입하는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 선거 역시 6.2 선거의 반작용이 있어서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결국 선거의 판세라는건 끝난후에 분석되는거니 20:80을 이번 선거에 대입하는건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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