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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6 08:29
보이스피싱은 범행대상의 행동경로나 생활습관을 다 조사한뒤에 하는것 같더군요.
제가 예전에 뒷산에 등산(이라고 쓰고 산책이라고 읽습니다)을 갔었는데 정상쯤 갔을때 부모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너 어디냐고, 다쳣다고 집으로 연락이 왔다'고 말입니다. 저는 멀쩡히 산에 잘 올라가고 있었는데.. 집에 들어와서 할머니가 받은 전화내용을 들어보니, 어디선가 전화가 와서 제 이름을 부르면서 산에서 굴러떨어졋다고 하면서 전화상에서 제가 울고 있었다는겁니다-_-;; 할머니는 집에 혼자 계셔서 아버지께 전화를 하셧고, 아버지가 저한테 확인전화를 하신거였죠. 일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보이스피싱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야하는 직장인이라거나 정해진 시간에 운동가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말이죠. 여담으로, 범죄는 범행대상을 일정기간 조사하고나서 한다는걸 언제 알았냐면.. 제가 306보충대로 입대하는날, 저희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백수여서 집에서만 있다가 그때 가는걸 어떤 어린 몇몇이 알아내서 아무도 집에 없을때 들어왔던것이죠. 휴가나와서 그 이야기를 듣는데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던지;;
11/02/16 09:22
칼같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피해보는 세상이라니......
어쨌든 동생분께 아무일 없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론 웬만하면 차로 이동하라 하세요. [m]
11/02/16 09:24
방금 통신사와 통화를 했는데, 금전적인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전화번호는 인터넷등을 통해서 번호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무엇보다 동생한테 아무 일 없어서 정말 다행이고, 금전피해는 교통비 만원 손해 본거 밖에 없다는 걸로 위안 삼아야 할듯 싶군요
11/02/16 09:35
요즘 이런 보이스피싱 꽤 많습니다.
일례로 처가에 (집전화로)걸려온 처남 납치(처남은 25살이죠;;) 깡패둘이 출근한 처남을 돈이 필요하다면서 때려서 머리에 피가난 채의 상황으로 처가에 전화가 온거죠 그당시 처남은 열심히 일하느라 전화통화가 안되는상황 ;; 결국 노하고 흥분하신 장모님의 말을 어리버리한 보이스피싱범들이 포기하게된 어처구니 없는 기억이 있네요
11/02/16 10:56
아주 친하신분 부모님께서 실제로 당하셨습니다.
실제로 남동생번호로 전화가 와서 납치했다고 입금하라고 했다더군요. 어르신들이야 잘 모르니 네네 거리면서 시키는대로 돈 계속 입금해서 2천만원 가량 입금했다고 합니다. 너무 손이 떨려 끊고나서 다시 할 생각도 못하구요. 뒤늦게 이분이 소식듣고 남동생에게 전화하니 학교에서 수업듣고 있다고...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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