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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5 12:56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위치의 선수에서 부상 이후에 그 신의 포스를 잃어버렸음에도 이렇게도, 정말 이리도 끈질기게 선수생활을 할지 몰랐습니다. 낙천적인 선수들은 보통 프로정신이 떨어지는데, 그는 프로중에 프로라고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그립네요 정말
11/02/15 12:57
저를 험난한 인테르의 길로 인도하시고 표연히 떠나신 호돈신..ㅠㅠ
예전 할머니랑 같이 TV로 축구 보는데 할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쩌~그 머리 빡빡 민넘이 넘어지도 않고 뽈을 참 잘찬다야. 저넘이 축구 좀 하구만.' 커리어, 스탯만으로 따질 수 없는 카리스마가 넘쳐나는, 중앙닥돌의 창기병같은 이미지였죠. 이제 초딩요한테 맞지 마시고 코치로 돌아와서 초딩요 버릇 좀 고쳐주세요.
11/02/15 13:00
순간적으로 폭발하며 수비수를 따돌리는 저 속도는 진짜 보면서 사기꾼이라고 생각했죠 -_-
게다가 쏘는 족족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슛팅.,....
11/02/15 13:12
축구는 팀 스포츠이긴 하지만 호나우도는 정말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선수처럼 보였습니다.
호나우도 전성기 시절인 97,98년도에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어느 팀이든 호나우도만 가지고있으면 우승후보 라고 말할 정도였죠. 지금의 메시, 지단, C.Ronaldo, 루니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있지만 호나우도는 스타들 중의 스타였습니다. 진정한 외계인이었죠. 잘가요. 축구황제!
11/02/15 13:20
효도르도 가고~~ 호나우도도 가고~~ 다 가는 군요. ㅜㅜ.
지단과 더불어 제일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참 추억스럽네요. 제가 경기를 '찾아서' 챙겨 볼때 현역이어서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 뛰는 선수들도 대단하겠지만, 저한테 넘버원 골게터는 역시 호나우도!!!!
11/02/15 15:00
안녕 나의 신이여..
요새 씁쓸한일이 참 많은데.. 호나우도까지 은퇴하네요.. 호나우도 때문에 해축도 보게됐고 브라질 팬까지 됐었는데..
11/02/15 15:01
원래 외계인인거 알고 있었지만 영상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지금의 메시 호날두와 또다른 완성형 스트라이커의 모습이네요 몸싸움... 스피드... 개인기...위치능력...슈팅파워까지!!
11/02/15 15:21
이 분은 언제나 최고의 플레이를 하면서 뭇 수비수와 다른 선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였지만 남에게 악의를 가진 행위나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네요. 어떤 거친 태클로도 막을 수 없었기에 수비수들이 더 거칠게 플레이를 하였고 덕분에 신은 무릎을 꿇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11/02/15 15:35
중학교 때부터 호돈신의 팬이었는데 ㅠㅠ
아 이렇게 떠나시니 너무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센츄리클럽이라도 가입할 수 있게 되길 바랬는데.... 10여년간 행복했습니다 ㅠㅠ
11/02/15 15:38
“제 경력은 결국 부상으로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행복했던 이유이며, 사랑했던 축구를 떠나는 것은 힘겨운 일입니다. 전 정신적으로 언제나 준비되어 있었지만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전 제 몸을 잃었습니다. 머리로는 어떻게 수비를 따돌려야 할 지 알고 있는데, 몸은 그렇게 움직여 주지 않았습니다.”
신은 그에게 경이로운 실력을 주셨지만 몸이 이겨내질 못하네요 인터뷰가 너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11/02/15 15:40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8번의 무릎수술은 어쩔수 없었나 보군요. 8번 수술하고도 축구선수로 뛸수 있다는게 경이롭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넘버9은 당신의 유산입니다.
11/02/15 17:20
중딩시절에 학교에서 축구할때 입으로 호나우도 호나우도를 외치며 헛다리를 했던 시절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흠 너무 잘해서 싫어 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보니 참 아쉽네요.. 선수들이 한명한명 은퇴할때마다 나이가 한살한살 늘어나고 있는 제가 보입니다
11/02/15 17:22
리그 20골 넘기고도 욕먹던 형... 그전에 있던 부상이야 이미 세월이 흘렀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말년에 밀란에서 당한 무릎부상은 참 그렇네요.
양쪽 무릎 거덜난 이후에도 골넣던 사람이니-_-; 그것만 아니었어도 아직 세리에나 챔스에서 호돈을 볼수있었을텐데... 물론 선수가 언젠가 은퇴하는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지만, 아직도 보여줄게 많은 사람인지라 좀더 후회없이 최고의 무대에서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11/02/15 22:54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정말이지.. 뭐라고 말을 해야될지...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지금까지의 선수생활을 해온거겠죠 정말 당신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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