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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1 09:46
잘하셨습니다. 어제 글에도 댓글을 다려다 백스페이스바를 눌렀는데..
맥쿼리님같이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사시는 분이 여자때문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이해 할 수 없어서.. 어쨋든 그따위 여자는 잊고 화이팅!
11/02/11 09:51
더 좋은 여자 분명 글쓴분 인생에 있을거에요.
그리고 억울하잖아요. 아직 인생의 반도 못왔는데 허무하게 끝내는것은.. 힘내세요!
11/02/11 11:14
질문게시판에 질문글 올리셨던 분이시군요,
잘 결정하셨습니다. 맥쿼리님의 전 글이 마지막글이 되었다면, 많은 피지알 분들도 힘드셨을 겁니다.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고난이 없으면 더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모를거고 작은 행복도 모를지언데, 이 일이 맥쿼리님이 앞으로 나아가시는 길에 밑거름이 되어 좋은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게 앞에 찾아가 지켜보시는 것도 너무나 힘드신 일이었을텐데, 그래도 그렇게 눈으로 확인을 다시 마치셨으니, 이젠 맥쿼리님이 보란듯이 성공하실 차례입니다. 기운내세요. 그리고 여유를 조금 찾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많은 여유는 생각에 빠지게 할지 모르겠지만, 여유 없이 무언가를 하다가 다시 치이면, 너무나 힘들것임을 예상하기에, 마음을 가라앉히실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만난적 단 한번도 없는 사람이지만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11/02/11 11:15
저도 주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맥쿼리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음.. 여자 문제는 별거 없습니다.
시간 지나면 성숙해지고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남을겁니다. 지금의 힘든 시간이 지나면 훨씬 더 인격적으로 성숙함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힘내시고 하는 일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11/02/11 11:17
맥쿼리님이 잘나서 그런 여자들이 들러붙는겁니다.
장마감 얘기 하시는걸 보니, 증권회사에서 일하시는 모양이신데... 증권맨은 꽤나 선망의 직장이다 보니... 당연히 어떻게 좀 해보려는 여자들이 붙는거지요.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살다보면 똥 좀 밟을수도 있는거죠 뭐. 저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한테 사기를 당해서 집안 재산을 다 털렸습니다. -_-;; 뭐, 맥쿼리님이 살아오면서 겪으셨던 고난들에 비하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거진 7년간을 오로지 복수만을 생각하면서 이 악물고 돈 벌어서 집안을 일으키려 노력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그 사기꾼이 어떻게 안 좋게 됐는지 얘기를 듣고 나니, 뭔가 엄청 허무하더군요. 인생이란게 다 그렇더라구요. 그깟 똥덩어리 하나에 자기 인생을 포기하기엔, 자기 인생이 너무 값어치 없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시간이 좀더 지나고 나면, 안주거리 밖에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해버리세요. 자신에게 자신의 인생보다 더 소중한건 거의 없습니다. 더 소중한거라면...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1/02/11 11:23
제 생각에도 맥쿼리님이 잘 나가니까 생긴 일이라고 봅니다. 원래 사시 패스하고 나면 차라리 중매를 하지 연애는 하지 않는 법입니다. 이게... 내 마음이 그렇지 않더라도 저쪽은 또 입장이 다르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설마 그러겠어?' 같은 감상적인 얘기가 통하는 경우도 없진 않지만, 나이 마흔 가까워지도록 만난 수많은 커플들을 보면, 그런 일은 거의 없더군요.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만' 생길 수는 없겠죠) 나쁜 일보다 더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11/02/11 11:42
'사는 날까진 살아야겠다'는 말씀에 기분이 참 좋습니다..
힘내세요.. 지금의 고통이 앞으로를 더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겁니다.. 까짓 거.. 살아보는 겁니다.. ^^
11/02/11 12:15
잘 생각하셨어요.. 세상에 여자는 많아요.. 좋은분들도 많이있구요..
남여관계도 퍼즐조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조각이 일치해야 행복하게 잘 살수 있다는게 저의 생각이죠.. 자기한테맞는 조각을찾기위해 결혼전까지 연애를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상처들은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되고.. 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좋은 경험으로 남을것입니다. 그리구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님은 대기만성하실것 같아요.. 그릇이 너무크셔서 아직 다채워지지 못한것뿐이죠..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했습니다.. 하늘은 절대로 노력한 사람을 버리지 않습니다.. 글을 급하게 쓰다보니 횡설수설.. 정리가안되네요.. 여하튼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얻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11/02/11 12:23
남때문에 죽지는마세요 진짜 막말 나올려고 하네요-_-
진짜 개버릇 남 못줍니다................진짜 세상에 반이 여잡니다 좋은 여자 만나세요 저런 분 만나면 나중에 더 고생합니다 진짜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하세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지 결혼하고 자녀까지 있으면 얼마나 더 심하겠습니까 퐈이팅입니다~~~~~~
11/02/11 12:26
음.. 자살할려고 할때, 누군가에게 "밥은 잘 먹었어?" 이런 문자오면 쉽게 자살 할수 있을 꺼 같냐는 학원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나네요.
힘들어 죽고 싶다는 말은 살고 싶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일지도 모른다. 그냥 이말이 떠오르네요.. 힘내세요!
11/02/11 12:26
사랑은 아름다운 정신병이라는 말이 있죠.
사랑에 빠지면 이성으로 통제가 힘들죠. 하지만 다행인 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되는 정신병이라는 것. 6개월 정도 지나면 아름다운 정신병은 완전히 치유되어 온전한 상태로 돌아가실 겁니다. 다음에 또 다시 아름다운 정신병이 찾아오면 그 때 새롭게 그 상황을 즐기세요.
11/02/11 13:19
빈터님 말씀에 백만표 몰아드리고 싶네요.
누구나 사랑에 의해서 큰 고통 한번씩은 겪고 살겠죠~ 저도 그랬구요. 그 아픔까지 즐길 수 있는 날이 꼭 옵니다^^ 힘내세요!
11/02/11 13:27
다시 글 올라온 거 보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 그깟 나쁜 여자... 가볍게 손절해버리시고, 새로운 급등주 찾으셔야죠~ 화이팅!!
11/02/11 13:33
이전 글은 지금껏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신 분의 글이라기에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자리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의도에 잠깐 있어봤지만, 점심만 먹고 나와도 커피를 타서 나눠주는 아가씨들이 있고 객장에 까지 들어오는 업소 아가씨들이 있었지요. 거기에 흔들리기에는 지금껏 노력이 아깝잖아요.
11/02/11 13:42
글쓴분 잘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들면 그런 글 쓸 수도 있죠 뭐...
너무 미안해 하실 거 없습니다. 다들 이해해 주실 겁니다.
11/02/11 14:09
만일 이 글이 안 올라왔다면 맥쿼리 관계자분께 수배할 생각이었습니다. 아무튼 다행입니다. 아래 글, 그리고 이 글에 달린 모두들 걱정하고 염려했으니깐요. 그 마음의 1/10이라도 맘에 새겨보세요. 주말에 바람이라도 쐬고 오시고요~
11/02/11 14:32
그런 사람 하나때문에 맥쿼리님의 남은 인생을 결정짓기엔
지금까지 버텨오신게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또 그것들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인생의 새로운 빛이 찾아 오겠지요. 날씨도 곧 풀린다는데 기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1/02/11 14:53
어제 일이 오히려 님에게 약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삶은 수동적으로 살아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거라고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힘내세요~
11/02/11 16:34
사실, 님 글을 보고 제가 몇 차례나 장문의 댓글을 써내려가다가... 글쓰기 버튼은 차마 누르질 못했습니다. 내용이야 뭐.. 제가 더 힘든 삶을 살았고.. 그런 이유로 자살하겠다고 공개 게시판에 글을 쓰는 님을 보니 이해를 잘 못하겠다.. 뭐 이런 류의 댓글이었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느끼는 불행의 체감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고.. 등급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어서 말입니다.. 아무튼 글만 봐서는 님의 심정을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더군요. 다음에는 죽겠다는 소리를 그리 쉽게 하지 마시길, 더군다나 현실의 주변인들에게는 더더욱요.
11/02/11 17:03
지난 번 질게에서 제가 드렸던 답글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네요.
그쪽 세계는 일반 사회와는 전혀 다른 원칙과 논리가 통용되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해하는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곳입니다. 비유가 적절할런지 모르겠는데, 그쪽과 이곳은 아제로스와 현실세계만큼이나 전혀 다른 곳입니다. 그쪽 계통에 일하시는 분들을 낮추거나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전혀 다른 세계죠. 결과적으로 이해하실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게 당연하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겁니다. 냉정히 말하면 상대방을 비난할 필요도 사실은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그쪽의 논리와 세계관에 익숙해지실 것이 아니라면, 깔끔하게 놓아주세요. 그게 두 분 모두를 위하는 길입니다.
11/02/11 17:13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이 많은 분들께 잘됐다는말을 듣는것 자체도 엄청난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그깟 여자, 잊어버리고 길게는 몇십년 뒤에 더 크게 성공해서 그 여자앞에서 당당히 말을 하시면 됩니다. '난 진심이었는데, 넌 내가 아깝지 않냐고.. 그러나 이젠 오랜 세월이 지났으니 다 잊었다고, 잘 살라'고 말해주면 되는겁니다. 물론 그 전에 성공을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겟지만요. 자살을 결심했던 사람이 다시 살게 되었을때는 제2의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게 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힘내세요. 노력해서 살면 언젠간 그 여자도 맥쿼리님을 놓친걸 아까워할 날이 온다고 반드시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11/02/11 17:22
리플 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반가운 분들도 와주셨네요.
방금도 정처없이 밖에 좀 돌아다니다 왔네요. 아직 맘이 진정되진 않는데, 아마 오늘 밤 자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회상해보겠죠. 그 고비만 잘 넘기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젠 아니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죽도록 밉고 그랬는데, 이젠 그냥 허탈하네요. 이런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서 나아지겠죠. 다시한번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11/02/11 21:37
질게에 질문올리실때부터 쭈욱 보고만 있었습니다.
딱히 제가 나설만한 종류의 일이 아니었고, 저도 그런경우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거든요. 휴, 옳은 판단 하신겁니다. 다시 돌아와주셔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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