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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7 14:46
"이미 세계는 일본을 충분히 과거사를 반성한 국가로 긍정 평가를 하고 있던가"
"아니면 긍정평가를 받는거하고 과거사하고는 별 상관이 없던가" 둘중 하나입니다. --------------------------------------------------------------------------------------------------------------------- 제가 알기론 전자로 많이 인식들 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유럽쪽이 아무래도 가해자들이 몰려있고 걔네들이 정작 식민지 국가들에게 사과한 적은 없죠. 독일과 일본은 자기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국가들이니 줄기차게 사과를 요구했고 어느정도 사과를 받아냈다고 생각한 듯.
11/01/27 14:52
유럽이야.. 독일한테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건 있어도 일본한테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건 없지 않나요..
역사상 유럽에게겐 독일이 항상 잠재적인 위협이니 독일의 반성은 중요하겠지만.. 일본의 반성이야 뭐 하든 말든 별로.. 근데 한국인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아주 우호적 평가를 하고 있다는 재미난 결과는 누가 조사한건가요?
11/01/27 14:58
하위 4개국 중 북한의 선전이 눈부시네요. 이스라엘이 저렇게 이미지가 나쁘다니 신기하군요.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좀 더 상세하게 알고 싶은데 링크 좀 붙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11/01/27 14:59
일본인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라면 이해가 갑니다. 실제로 일본 싫어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막상 일본인들은 친절하다고 좋아하는경우도 많으니까요. 일본 문화나 이런것도 포함해서요.
근데 국가측면에서의 일본에 우호적인 평가가 있다는건 의외네요;;
11/01/27 15:06
일본이 과거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서도. 나름 깨끗하게 한 것 처럼 아시아를 벗어나서 인식 되는 것은 일본 주변국이 물렁해서였죠. 하지만 물렁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가장 피해를 받았던 우리나라나 중국이 냉전의 최전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위에 북한과 관계로 골머리 썩느라 내 코가 석자였고 중국의 경우엔 아시아의 대표적 공산주의 국가로 자본주의국과 갈등 상태였죠. 당시 일본에 영향력을 가진 미국의 경우도 우리나라의 625전쟁으로 인해서 일본에세 과거청산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 보다는 냉전에서 승리 하도록 지원하는게 더 중요했죠. 결국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것이지 일본이 어떤 노력을 한 것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나 중국 등 직접적 피해를 입었으며 나름 국제적 발언권을 가진 국가가 과거청산에 대해서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타국에 피해를 입히고도 적절한 반성이나 보상 없이 어물쩍 넘어가는 또 하나의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되겠죠. 비록 서구 열강들 역시 그런 역사적 사례가 있다고 해서 그런 일본의 행위가 용인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린 제 3국이 아니라 피해 당사자국이니까요. [m]
11/01/27 15:09
일본의 과거사 문제는 일부 아시아인들 말고는 잘 모릅니다.나치의 전쟁범죄만큼 유명해지지 않았죠.
당장 영화를 생각해봐도 나치가 악역으로 나오는 유태인 영화는 많지만 일본군을 제대로 묘사한 영화는 생각나는게 없죠. 유럽인들한테 남경대학살이나 731부대 물어보면 아는 사람 거의 없을걸요.일본인 본인들조차 모르는데요.뭐. 이미지에 영향을 별로 안주는게 당연하죠.그래서 일본이 반성안하는걸수도 있구요.
11/01/27 15:14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도를 살펴보니까 긍정적 32% 부정적 30%네요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2005년에는 호감도가 40%에 가까울정도였는데 2006년에 30% 이하로 급락했습니다. 아마도 북핵때문이겠죠? 역시 우리나라 호감도 떨어뜨리는 데 뽀글이 부자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11/01/27 15:17
한국에 대한 평가는 우방국 터키에서 오히려 매우 낮게 나타나네요. 터키에서 한국의 호감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조사대상층에서 차이가 있었던 걸까요? 여러모로 직관에 반하는 결과네요.
11/01/27 15:20
자신들의 흑역사를 지우기위한 문화적인 이미지마케팅도 한몫했을거 같습니다.
당장 '일본이 과거에 무슨짓을 했든 난 일본이 좋아'라는 식의 소위 '일빠'가 우리나라에만 있는건 아닐테니까요.
11/01/27 15:21
유럽인들의 한국에 대한 평가는 거의 바닥을 기는 수준이고(전부 다 30% 이하)
동남아에서는 상당히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일본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편인데 유럽인들의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 평균보다는 살짝 아래네요(50% 내외)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일본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느끼는 사람이 64%나 됩니다. 이건 왜 그런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무려 미국보다 높습니다. 아무리 요새 일본에게 호의를 느끼는 사례가 많다 쳐도 64%면 ; 일본은 우리나라에게 호감 가지고 있는 사람이 36%인데도 불구하고 물론 부정적인 평가 자체는 매우 낮습니다(9%)
11/01/27 15:30
사실 이와 비슷한 통계를 전에도 다른 사이트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씁쓸했죠.. 우리도 힘을 키우고 발전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일본인들은 과거의 만행과는 별개로 능력이 뛰어난 것 같네요. 문화강국의 이미지가 매우 크게 작용한 거죠. 결국 우리도 발전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경제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도약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보다
11/01/27 15:33
일본은 우리 옆에 안살면서 36년간 강점 안하면 괜찮은 친구지요. 피해를 입지 않은 유럽 대부분 국가가 그럴 것이고,
미국도 핵을 쓴데 대해 반성하고 미안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도니까요.
11/01/27 15:43
정작 일본에선 일본인과 한국인에게 국가 우호도에 대해 물어보니
일본인의 62%는 한국이 좋다라고 했고 한국인은 고작 28%만 일본이 좋다라고 한 게 일본 방송에 나온 적이 있지요. 저 지표와는 정반대의 결과였습니다.
11/01/27 15:54
한반도 역사를 통털어서
일본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국에 도움을 준적이 있기는 한가요? 뭐 찾아보면 몇 개 있기야 하겠지만 이건 옆집에 날강도를 데려다 사는 느낌이네요 독도 문제라던지, IMF 때 돈 꿔주고 어업협정 일방적 파기 등을 봤을 때 그 야욕을 아직 다 씻은 것 같지도 않고..
11/01/27 16:12
가해자가 한 행동을 가장 잘 기억하는 것은, 언제나 피해당사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은 불과 반세기전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고, 중국 역시 얼마전까지는 서방세계에서 인식이 매우 안 좋은 나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그런 인식은 사실 지금도 여전하죠. 좀 나아졌을뿐.) 반면 독일 나치정권에 학살당한 유태인600만명의 후손들은, 세계 최강으로 떠오른 미국을 좌지우지하는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독일 침공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았던 유럽국가들은 지금도 선진국인 국가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죠. 그들이 일본의 전쟁범죄에 한국,중국만큼 나쁜 인식을 갖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입니다.
11/01/27 16:27
유럽에서 일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이런거 같습니다.
1. 70~80년대의 미친듯한 일본의 성장. 그때 일본 배우기가 한창이었죠. 2. 오리엔탈리즘. 중국은 공산권, 한국은 개도국, 일본은 나름 선진국.. 그로 인해서 일본 배우기가 한창이었죠. 3. 직접 피해를 안 입었으니까요.
11/01/27 17:04
아래 독일 글 자체는 일본과 독일의 국제적 위상을 비교하는 글이 아닌데, 본문은 아래 글을 비판하는 모양새군요. 글의 방향이 잘못 잡힌 느낌입니다.
일본에 대한 서구의 인식은 직접적으로 격전을 치룬 미국을 제외하면 전후에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러일전쟁 이후로 이미 일본은 세계의 강대국이었으니까요. 미국의 일본을 무시하는 인식도 70~80년대에 미국을 따라잡을뻔 했던 일본의 경제성장으로 없어지다시피 했고요. 서구의 입장에서는 애초부터 자신들에게 별로 피해도 없었고, 게다가 자신들에게 패배하고 기어들어왔지만 다시 일어선 나라의 이미지를 나쁘게 볼 이유가 없습니다. 서구에서 일본에 호의적인 것은 당연한 반응이고, 새삼스럽게 강조할 필요도 없습니다.
11/01/27 17:19
일본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과, 일본이 좋은 것과는 전혀 다른 질문입니다. 일본이 좋지는 않지만 일본이 국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죠. 서로 연관성이 없는 두 가지 질문을 하나로 묶어서 해석하는 것이 애초에 잘못된 해석방법입니다.
위의 조사자료는 일본의 이미지가 아닌, 일본이 세계에 (자국이 절대 아닙니다!)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다시 말해서, 일본이 과거사 청산을 하는것은 일본이 현재 세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죠. 일본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가 아니라 일본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이기 떄문에 한국에서도 오히려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이 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저는 일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국이 북한을 재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이겠죠. (참고로 일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일본의 군사력 팽창과 관련된 부분에서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론은, 대한민국은 좀 더 재대로 정책을 이끌어 나가야한다는 것입니다. 통찰력 있는 지도자 찾기는 왜이리 어렵나요.
11/01/27 17:46
삼성과 현대가 외국에서 일본 이미지를 이용하는 거 보면,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의 현실을 알 수 있죠. 어서 빨리 뽀그리와 그 아들내미를 박살내야 될텐테
11/01/27 18:42
유럽이나 일본이나 똑같이 제국주의의 가해자들 아닌가요? 자기 얼굴에 침 안뱉을거 같은데
또 우리가 영국이나 프랑스에 직접 안당해서 악감정 없는 것처럼 당한 당사자 외에는 굳이 악감정 생길리도 업을 것 같네요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어느 나라에서는 유럽 국가에 호의적인 우리나라를 이해못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11/01/28 05:57
정말솔직한제의견은.....
항상그렇듯 남일엔 쿨하지입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피해받은거없고 경제대국에 깔끔하고 동양적인이미지죠 뭐사실타국에대한이미지만드는것이별게있나요 단편적인겪음이나 상징적인무언가죠 우리는 어쨌든 휴전국이고 북한하고 뻑하면 사고나고.... 한국사람들의 일에대한 우호적인태도는 남에게절대피해주지않는다는 특유의 국민성??같은것에 문화적으로교류가 활발할수밖에없는 상황이 드러난것같네요 하지만 참 안타깝네요 나치나 일본이나 별차이없는데 이런다른인식은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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