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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5 21:03:32
Name Special.One
Subject [일반] KBL 경기에서 희대의 오심이 나왔습니다.
방금 끝난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일이 터졌네요.


스코어는 78:76. 창원 LG의 리드 상황에서 울산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
3점 슛을 시도하나 2번에 걸쳐 막히고,
타임 오버가 되기 전에 모비스의 송창용 선수가 버저비터를 날리는데 이게 들어가버립니다.
그 슛이 3점 슛으로 인정되면서 78:79로 울산 모비스의 역전승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슛이 3점 라인을 밟고 쏜 슛.
그러니까 2점 슛이 되고 경기는 연장으로 가야하는 상황인데, 심판은 이걸 보지 못합니다.
울산 모비스 선수들은 끝나고 바로 퇴장하고,
중계해주는 MBC Sports 리플레이 화면으로 봤을 때 슛을 쏜 선수의 왼발이 3점 라인을 밟은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 화면이 창원 경기장 스크린에 나가면서 창원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서 심판의 오심에 대해 반발하네요.


이 경기를 라이브로 얼떨결에 봤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분명 리플레이 화면으로 오심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경기 결과가 번복되지 않고 마무리 지어졌다는 점이 엄청나게 씁쓸하네요.
중계진들조차 경기 결과를 분석할 때도 무척이나 조심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이 경기의 후폭풍이 어떻게 몰아 닥칠지 참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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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5 21:08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라이브로 경기를 봤습니다. 분명히 오심이 맞고, 경기 리플레이도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왜 그냥 경기가 종료 되는지 모르겠네요.
선수들 너무 억울할것 같습니다.
11/01/25 21:09
수정 아이콘
그저 웃음만...
이긴 쪽도 진 쪽도 찝찝하게..참...심판들 배팅하나요?-_-;;
데보라
11/01/25 21:10
수정 아이콘
저도 봤습니다.

요즘 농구가 박빙의 경기들이 많아서 재미있어지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아쉽습니다.
BLACK-RAIN
11/01/25 21:17
수정 아이콘
이런걸보면 심판의 권위를 지키려는 건지 잘 번복을 안하는것 같더군요
전에도 심각한 오심으로 결국 오심을 한 심판이 벌금까지 물었는데
당시 판정문제로 실강이 할때 비디오로 직접 보여주는데도
심판쪽은 오심은 인정한다 허나 결과는 결과다 하며
그냥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벌금으로 쿨하게 때우고
11/01/25 21:26
수정 아이콘
전자랜드 모비스 한국 풀베팅한 저로서는...휴~..하는 한숨이..=.=;;
11/01/25 21:26
수정 아이콘
매번 오심문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정말 심판들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 생각하는 걸까요? 저러면 권위가 살고 인정하면 권위가 사라진다 생각하는 걸까요?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시대가 변화면 맞춰서 변해야하는데요. 선수들 유니폼이나 운동화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문앞의늑대
11/01/25 21:30
수정 아이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오심보면 괜히 조작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닌거 같아요.
Han승연
11/01/25 21:32
수정 아이콘
그저 허얼소리만 나오네요....
방과후티타임
11/01/25 21:33
수정 아이콘
잘 몰라서 다는데 농구에서 저런 3점슛인지 2점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상대팀이 항의로 리플레이로 돌려보는 규정이 있나요? 궁금하네요
아나이스
11/01/25 21:44
수정 아이콘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하고서도 꽤나 침체인 농구인데 자꾸 이런 일까지 터져서 기존 팬들까지 등돌리면 어쩔라고..
율곡이이
11/01/25 21:44
수정 아이콘
주심,부심이랑 상의해서 판정번복은 해도 배구처럼 비디오판독은 아직 도입안 한걸로 아는데..
일찍 퇴근하고싶었나보네요..어차피 심판들에겐 처벌따윈 안하거나 솜방망이니..
lotte_giants
11/01/25 21:45
수정 아이콘
허허......참 그저 허탈하네요.
k5u585h3k3
11/01/25 21:52
수정 아이콘
아는 분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토토 때문에 심판들이 장난질 많이 합니다.
Nowitzki
11/01/25 22: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02년도(?) 때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종료 1분여전에 시계가 10여초 정도 멈춰있던적도 있었죠...
홈팀인 TG삼보(현 동부)가 뒤져있는 상태였고 결국엔 종료직전 동점이 되면서 연장가서 홈팀이 결국 역전했다는...
그 때는 9시 뉴스에도 나오고 오리온스 단장이 막 울면서 인터뷰하고 그랬죠...
결국 어떤 오심이라도 시간 질질끌다가 해당심판 달랑 1~2명 가벼운 징계먹고 끝나죠...
멀면 벙커링
11/01/25 22:55
수정 아이콘
"심판도 사람이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 란 말 이젠 듣기만 해도 구역질이 납니다.
어지간히 못봐야 그냥 넘어가죠. 심판들 정말 문제입니다.
심판들이 스스로 지키지 못한 '심판의 권위따위' 더이상 지켜줄 필요가 없습니다.
간단하게 비디오 판정도입하고 오심 심판들 징계수위를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들 밥줄 위험한줄 알죠.
타나토노트
11/01/26 00:18
수정 아이콘
경기를 중계했던 정우영캐스터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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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0c
오늘 심판조분들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지만 어쩔 수가 없군요. 완벽한 오심이었습니다. 창원구단을 통해서도 들었는데 KBL측에서 오심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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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을 인정했으면 심판들 최소한 잔여경기 출전정지 시켜야죠.
다리기
11/01/26 00:19
수정 아이콘
창원 팬분들.. 진짜 분통 터지겠네요 ㅠㅠ 아오..
등가교환의법칙
11/01/26 02:06
수정 아이콘
nba에서는 심판도 확인하기 애매한 상황이면 리플레이 분석을 통해 결정내립니다.
지니-_-V
11/01/26 09:32
수정 아이콘
한 7-8년전 에도 KBL에서 연장갔는데 우지원선수가 연장시작하자말자 3점슛 쐈는데 한참 멀리서 쐈음에도 불구하고 2점 처리가 되더군요 -_-;;; 연장시작하자말자 3점슛은 엄청난 효과일건데 2점슛 처리가 되면서 캐스터들이랑 해설자들이랑 뭐라고 막 말을 하는데도.... 결국 우지원 선수 있는 팀이 졌구요;; 왠지 그땐 안타깝더군요;

너무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흰설탕
11/01/26 17:49
수정 아이콘
농대시절에

기아랑 삼성결승에서 붙었었죠.

삼성이 8강인가 4강인가에서 이창수 박상관으로 서장훈을 목장훈 만들고 결승올라와서

3:1로 기아가 우승했었던 그해

이긴 1경기에서 강동희가 3점슛쏘다가 반칙당했는데 심판은 패스하다가 반칙이라고 판정내렸었죠. 2점차 상황에서 최인선은 그 파울선언되자마자 자유투3개로 생각하고 승리의 두팔을 번쩍 들었었죠.

근데 슛하던 상황이 아니라고 해버렸고, 곧이어서 허재가 골밑에서 2초밖에 안지났는데 쓰리세컨바이엘레이션 불러버렸고 그렇게 삼성이 이겼었죠.

물론 역대 최강의 오심은 시계가 멈춰버린 그사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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