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졸린쿠키 입니다.^^
pgr에서 그동안 받아먹었던 정보에 비해 제가 올린 정보가 너무 없다고 생각해서 부족하나마 영어 기초자를 위한 글을 며칠 전에 하나 쓴 적이 있습니다.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797
그런데 예상외의 반응이 있었고 다시 한 번 영어 초보자를 위한 글을 쓰기 위해서 무거운write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제가 언급하는 영어의 초보자는 토익기준 500~600이하 입니다.
이번엔 문법에 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보는 우리나라 문법교육의 문제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 문제점은 과거 학력고사식의 문법공부 입니다.
맨투맨이니 성문 같은 두꺼운 문법책을 보면서 문법만이 영어의 전부인 냥 공부한 부류들 입니다.
주로 지금 30~40대 이상 분들 중에 이런 분이 많다고 봅니다.
성문을 5번 봐야 되니 맨투맨을 7번 봐야 되니 그런류의 말들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맨투맨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책 종합이 5권입니다.
그걸 7번 보려면 35권의 문법책을 봐야 합니다.
저정도 분량의 문법 공부라면 일반 미국인보다 문법을 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저 사람들이 과연 영어를 잘할까요?
물론 못하진 않겠죠.
이 방법이 옳았다면 현재까지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거 같으니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두 번째 문제점은 문법은 거의 무시한 채 회화만을 강조하는 경우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영어전문 학원 중에 이런 학원이 많은데 이것 또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문법을 모르고 시작해 회화가 편할 정도로 익숙해져서 표현을 자유자재로 하는데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앞의 글에서 언급했었습니다. 한글이 이미 들어와 버려서죠.
이런 학원에서는 학생들끼리도 무조건 영어로 대화하기로 약속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거 해봤자 현실은 하우아유? 파인땡큐 수준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리고 무서워서 아예 입을 닫는 학생도 많고요.
비교하기는 약간 억지가 있을 수 있지만 문법을 수학으로 한번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법은 피타고라스의 정리 같은 수학공식입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왜 나왔는지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공부는 하루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다 까먹어도 핵심만 알면 되죠.
그것이 a2+b2=c2입니다.
공부시간이 1년이라면 이것을 하루 공부하고 364일을 피타고라스 정리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야합니다.
하지만 35권의 영어문법책을 독파한 사람은 365일 피타고라스 정리를 공부하고
피타고라스정리를 이용해서 단 하루도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본적인 문법도 등한시 하고 회화만 강조하는 경우는 피타고라스 정리를 아예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닥치는 대로 수학 문제를 푸는 부류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수많은 문제를 풀어서 결국엔 피타고라스 정리를 스스로 이해할 수도 있고 앞으로 나오는 문제를 잘 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문제는 시간이고 효율이죠.
다시 학력고사식 문법공부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문법책을 35권을 보는 이유는 단 하나 입니다.
사람의 머리는 자꾸 까먹기 때문이죠.
관계사를 공부하다가 가정법 넘어가면 절반은 이미 관계사를 까먹습니다.
그리고 to부정사 넘어가면 절반은 가정법 또한 까먹게 되죠.
그런데 과연 맨투맨 같은 문법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어느 설문조사에 따르면 두꺼운 문법책을 첨부터 끝까지 공부해본사람은 10프로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10프로 중에서도 책을 끝내 기전에 앞의 것을 자꾸 까먹는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필요한 문법은 하되 핵심만 정리해서 전체를 한 번에 적을 수 있도록 완전히 외워버리자 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영어구구단입니다. (먼가 거창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수학구구단은 수학의 시작이지만 영어구구단은 시작과 동시에 숲을 보자는 말이기도 합니다.
원리만 알면 누구나 자기만의 구구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만 만들기 전에 제가 만든 것을 참조하셔도 무방합니다.
이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친 지 시작한지가 이제 1년이 다되어 갑니다만 제 학생들은 초등학생도 하얀 백지에 영어 구구단 첨부터 끝까지 적는데 20~30분정도밖에 걸립니다.
그 아이들을 데리고 전국대회 시험을 쳐보면 정말 저랑 단기간에 공부한 애들도 성과가 제법 좋더군요. 토익 브릿지 홈피 명예의 전당에 우리 애들이 몇 명이나 있어요.^^
암튼 더 이상하면 제 자랑이 됨으로 각설하고;;
그럼 구구단에서(영어에서) 가장 핵심으로 이해해야 되는 것은 무엇이냐? 로 넘어가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관계대명사와 분사입니다.
품사와 6부사에 관한 이야기는 첫 번째 글에서 이미 하였습니다.
이번엔 6부사안에서 초보자들이 처음에 가장 이해하기 힘든 관계대명사부터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관계대명사를 어렵게 생각하시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고수님들이 보시면 웃으실 수도 있겠지만 초보자들을 위해서 제가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초보님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들으세요.^^ 아니 읽으세요.^^;;
자 일단 우리말부터 가겠습니다.
'나는 제니를 사랑한다.'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여기에 제니를 꾸미는 형용사를 하나 넣을 수가 있죠.~
예를 들면 예쁜, 똑똑한, 키 큰 이런 것들입니다.
그럼 문장은 ‘나는 예쁜 제니를 사랑한다.’입니다.
왜 제니 앞에 형용사를 넣었을까요? 바로 제니가 명사이기 때문이죠.
여기까진 이해하셨죠?
그럼 다음
'제니는 긴 머리를 기지고 있다.' 라는 새로운 문장을 이용해 제니를 한번 꾸며보세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네 그렇습니다.
‘나는 긴 머리를 가진 제니를 사랑한다.‘ 입니다.
예쁜 제니를 사랑하든지 긴 머리를 가진 제니를 사랑하든지 내가 제니를 사랑하는 건 똑같습니다.
다만 ‘예쁜‘이라는 형용사가 제니를 꾸밀 수가 있고 ’제니는 긴 머리를 가지고 있다.‘ 는 문장이 예쁜 대신 형용사 역할을 해서 제니를 꾸밀 수가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죠.
여기까지는 이해하셨죠? 그럼 다 이해 하신 겁니다.^^
바로 이게 '관계대명사'거든요.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면 관계대명사는 문장이 형용사가 되어서 명사를 꾸미는 것입니다.
그럼 영어로 한번 해볼까요?
영어로 하기 전에 알아야 될 것은 한국말은 형용사가 길든 짧든 명사 앞에 위치해서 꾸미는데 영어는 형용사가 길어지면 명사 뒤로 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건 관계사를 이해하는데도 매우 중요하지만 분사를 이해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럼 다시 영어로는.. 다음편에서 할께요^^;;
ps 관계대명사를 끝내고 싶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조만간 다음편 올리겠습니다.
Ps 영어구구단 링크입니다.
http://www.moonenglish.com/bbs/zboard.php?id=Datas
ps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세상엔 영어공부 이렇게 하라! 라고 나온 방법이 수백 가지는 될 것입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일 뿐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가 쓰는 영어에 관한 건 전적으로 제 생각이며
다른 사람들과 충분히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