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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4 21:41:50
Name ChiKano
Subject [일반] 으아.. 대형사고 .. 눈길조심하세요 흑흑..
방금 퇴근길에 회사 동료 내려주고오는길인데,

촌길이라 제설작업이 전혀 안되어있는 도로였는데..

20~30 정도로 달리던중 순간적으로 차가 미끌어지더니 부스터모드 -_-;;

눈앞에 보이는건 다리 가드레일.. 꽝!!....

x댔다 싶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내려서보니 운전석 휀다는 떨어져나가고

라이트는 형체를 알아볼수없고, 범퍼는 저앞에서 누워계시네요.

보닛까지 접혀들어가있는상태.. LPG 차량인데 누수대는 듯한 소리까지 들리더군요.

후... 2000년식 ef 소나타인데 차를 바꿀때가 됐긴했지만서도.. 올연말까진 타려고했는데..

어림잡아 100~150 정도는 수리비가 나올텐데, 당연히 자차보험도 없거니와, 이걸 폐차하자니

당장 타고다닐 차가없어서 안되고, 수리하자니 현기증 나려고하네요.

누님한분도 타고계셨는데 , 다치진않았네요.

가드레일 벗어나서 다리밑으로 굴렀으면.. 으아; 생각하기도싫네요.

k5 견적 한번뽑아봤더니 바로 이런사고가... 10년 애마가 성질부리는건가 싶기도하고 -0-

패닉입니다..

눈길 조심하세요. 한순간에 훅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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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X08레바테인
11/01/24 21:48
수정 아이콘
애마가 얀데레......
그..후..
11/01/24 21:50
수정 아이콘
다리 아래로 안떨어지신걸로 위안을 삼으세요..
전 8미터 제방길 아래로 굴러본적이 있어서..ㅠㅠ..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하십시요..

저도 세피아 10년을 타봤고 대물피해도 5억한도로 하고 다니는 저로써는 자차를 왜 안드시는지 궁금하네요?..
언제 날지 모를 사고를 몇만원에 방지할수 있는데요..
11/01/24 21:51
수정 아이콘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에요.
저도 빗길운전에 앞차박고 보험처리 한걸로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아까운거 너무 곱씹지 마시고 기분 전환하시길 바래요.
잘 됐다. 이 참에 좋은차로 바꾸자... 이런건 어떠실런지... ^^;
구름비
11/01/24 21:52
수정 아이콘
저도 운전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를 많이 내서 남일 같지 않네요.
그래도 크게 다친 사람이 없으니 천만다행입니다.
병원에 꼭 가보시고요 차량 문제도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아틸라
11/01/24 21:55
수정 아이콘
외상은 없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병원에 가보세요 ㅠㅠ;;
11/01/24 21:58
수정 아이콘
댓글로나마 걱정해주시니 고맙네요 ^^;
후.. 일단 줄담배좀 태우면서 고민좀해봐야겠습니다. ..;
wish burn
11/01/24 22:27
수정 아이콘
이번 겨울 운전하다 눈길에서 미끌어진게 3번이고 그중 옆차랑 접촉사고 날뻔한게 2번이라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오늘도 사고 한번 날뻔 했었죠..-_- 남은 겨울 무사히 보냅시다.
걸뱅이
11/01/24 22:43
수정 아이콘
지난 연말에 저도 눈길에 미끌어져 폐차 했습니다 ㅠㅠ
맘이 아프네요.
새차 기다리고 있지만 갑자기 생돈 나가는 기분입니다. ㅠㅠ
모두 안전운전하세요 ^^;;;
완성형폭풍저
11/01/25 00:07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 일요일 차빼다가 미끄러져서 주차되어있는 차에 뽀뽀를 했습니다. 운전석에서 상대차가 들썩거리는게 보이더라구요.
10년간 사고낸적이 없었는데 아찔했습니다. 다행히 내려서 확인을 해보니 머리카라정도의 두께로 1센치 채 안되게 기스가 났더라구요.
이걸 어째야하나..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연락처는 남겨야하나 어째야하나 고민하고 있다가 차를 앞으로 뺐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나와계시더군요.
자초지종 설명드렸더니 잘 보이지도 않는데 됐다고 하셔서 한숨 돌렸지만.. 눈길의 무서움은 정말 잘 알게 되었습니다.
리쌍도 눈길에선 답이 안나올듯...
ArcanumToss
11/01/25 00:16
수정 아이콘
1월 12일 오전 9시 30분.

전날에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많이 얼어 있었습니다.

광폭 스노우 타이어를 달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5 km/h로 달리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어떤 차가 180도 회전하며 중앙선을 넘어 오더니 뒷부분으로 제 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상대방 차의 운전자는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나오더군요.

제 차는 엔진까지 밀려서 폐차했습니다.

병원에 10일 동안 입원해 있었고요(제대로 치료하려면 2.5주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았나 합니다).

아직도 갑자기 무릎, 골반, 아래쪽 허리, 어깨, 목 등 여기저기가 쑤시곤 하거든요.

두통까지 있어서 CT 촬영도 하고...

뜬금없이 방광이 아파서 소변도 못 보기도 했고요...

근데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보험사와 합의 보고 나왔습니다.


여튼... 이번 사고 덕에 미끄러지더라도 달리고 있는 앞차를 들이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안전에 주의해도 중앙선을 넘어 오는 차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고가 나면 형사 합의금을 최대한 요구하는 것은 속물이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권리를 찾는 것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또한 보험사는 최대한 적게 주려 하니 여건만 된다면 그냥 병원에서 오래오래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월말이 다가오면 올 수록 보험사 직원은 초조해지기 때문에 합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는 것과 진단서를 끊어주는 의사를 잘 만나야 보험 합의금을 잘 받을 수 있다는 것도.


ps. '내가 아무리 안전 운전을 해도 중앙선을 넘어 오는 차가 있다면 어쩔 수 없을테니 오른쪽 차선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초 후에 차가 중앙선을 넘어 오더군요.

10초만 더 먼저 저 생각이 났었다면...
11/01/25 01:01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안되셨네요.
최대한 피해 덜입고 수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눈길 정말...

운전이란게 하면 할수록 더 몸을 사릴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정말 신경꺼서 그렇지 한순간에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것인듯.
11/01/25 01:17
수정 아이콘
건강이 최고죠..
11/01/25 10:58
수정 아이콘
견적 250 나왔네요.. 이건뭐.. 중고로팔아도 80도 못받을거같은데
폐차해야겠네요.. 퇴근길에그런거라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지원해주기만을 바라고있습니다;;

토비님말씀대로 이참에 새차사게 생겼네요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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