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 전에 네이버 오늘의 뮤직, IZM, 음악취향, 오마이뉴스, weiv, 보다, 100beat이 선정한 점수를 합계한 2011년 올해의 앨범 정리 점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점수는 1위부터 10위까지 15 12 10 8 7 6 5 3 2 1 로 매겼습니다. 다만 IZM은 순위가 없기 때문에 선정된 10개의 앨범을 모두 7점으로 매기는 방식을 썼습니다.
10점 이상을 받은 앨범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가리온 - 가리온 2 : 57점
2위 : 9와 숫자들 - 9와 숫자들 : 52점
공동 3위 : 나윤선 - Same Girl : 23점
공동 3위 : 루시드 폴 -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 23점
5위 : 크래쉬 - The Paragon of Animals : 21점
6위 : 엄인호, 최이철, 주찬권 - Super Session : 19점
7위 : 디즈 - Get Real : 19점
8위 : 코스모스 - Hanei Sky : 19점
9위 : 진보 - afterwork : 18점
10위 : 브로콜리 너마저 - 졸업 : 16점
공동 11위 : 조규찬 - 9 : 15점
공동 11위 : 노 리플라이 - Dream : 15점
13위 : 태양 - Solar : 11점
공동 14위 : 펜토 - Microsuit : 10점
공동 14위 : 김광석 - 구름 위에서 놀다 : 10점
공동 14위 : TV 옐로우(TV Yellow) - strange ears : 10점
지금부터는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소개 및 주관적인 예상을 하겠습니다.
올해의 음반
9와 숫자들 - 9와 숫자들
가리온 - Garion 2
나윤선 - Same Girl
브로콜리 너마저 - 졸업
진보 - Afterwork
크래쉬(Crash) - The Paragon Of Animals
네이버 오늘의 뮤직를 제외한 국내 음악 평론가들은 9와 숫자들과 가리온에게 가장 큰 점수를 준 편이었고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선정단들도 이 두 앨범 중 하나를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두 앨범의 평가가 비슷한 경우에는 밴드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한국대중음악상 사상 최초로 올해의 음반에 힙합 장르가 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가리온의 Garion 2가 탈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에 이소라 7집을 예상했지만 상은 서울전자음악단의 Life is Strange가 탔습니다.
올해의 노래
9와 숫자들 - 말해주세요
가리온 - 영순위
뜨거운 감자 - 고백
미스 에이(Miss A) - Bad Girl Good Girl
브로콜리 너마저 - 졸업
작년에 소녀시대는 정말 의외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Gee 열풍은 분명 대중적인 영향력 면에서는 Tell Me 보다는 약하지만 댄스 팝의 질적 향상을 이끈 선두 주자라는 평을 받으면서 Tell Me가 듣지 못한 찬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Miss A의 Bad Girl Good Girl도 대중적으로 성공한 동시에 질적으로도 우수한 평을 받아서 후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작년의 판단은 작년일 뿐입니다. 여전히 잘 만들면서도 대중적으로 히트까지 한 곡을 최우선시하는 한국대중음악상 성향상 가장 적합한 후보자는 뜨거운 감자의 고백입니다.
노 리플라이(No Reply) - 내가 되었으면
베란다 프로젝트(Verandah Project) - Bike Riding
십센치(10cm) -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옥상달빛 - 하드코어 인생아
이아립 - 이름없는 거리 이름없는 우리
노래는 노 리플라이의 내가 되었으면이 유력해보이는 가운데 음반은 노 리플라이, 루시드 폴, 조규찬의 음반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노 리플라이의 음반이 가리온 2집과 함께 올해 최고의 음반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지지하고 싶은데 상은 왠지 루시드 폴이 탈 것 같습니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데미캣(Demicat) - Tomorrow Sucks
모임 별 - 태평양(Pacific)
카프카(Kafka) - The Most Beautiful Thing
캐스커(Casker) - Tender
투애니원(2NE1) - To Anyone
하우스 룰즈(House Rulez) - Magic Television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미스 에이(Miss A) - Bad Girl Good Girl
술탄 오브 더 디스코 (Sultan Of The Disco) - 일요일 밤의 열기
에프엑스(F(X)) - Nu 예삐오(NU ABO)
카프카(Kafka) - Silence
투애니원(2NE1) - Can't Nobody
올해는 작년에 비해 접전인 분야가 많이 눈에 띕니다. 음반은 하우스 룰즈가 유력한 가운데 노래 부문은 또 다른 접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인기 걸그룹 노래 셋에 술탄 오브 더 디스크의 노래도 결코 뒤지지 않는 노래라서 예상이 힘듭니다. 그냥 찍어서 미스 에이의 Bad Girl Good Girl으로 예상합니다. 만약 제가 투표를 한다면 f(x)을 주고 싶습니다.
최우수 힙합 음반
가리온 - Garion 2
더 콰이엇(The Quiett) - Quiet Storm: A Night Record
마일드 비츠(Mild Beats) & 차붐(Chaboom) - Still Ill
재지 아이비(Jazzy Ivy) - lllvibrative Motif
펜토(Pento) - Microsuit
최우수 힙합 노래
가리온 - 영순위
더 콰이엇(The Quiett) - Be My Luv
마일드 비츠(Mild Beats) & 차붐(Chaboom) - 안산
산 이(San E) - 인터뷰(Interview)
스윙스(Swings) - 500Bombs
피노다인(Pinodyne) - Nightingale Film
뭐 가리온이 다 타겠지요. 예약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디즈(Deez) - Get Real
보니(Boni) - Nu One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 - Brown Eyed Soul
진보 - Afterwork
태양 - Solar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디즈(Deez) - Sugar
보니(Boni) - 너를 보내도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 - Never Forget
진보 - U R
태양 - I need a girl
작년보다 접전이 많다고 위에서 말씀드렸는데 그 절정은 바로 이 부문입니다. 디즈와 진보, 그리고 이 둘보다는 낮은 평가이지만 분명 멋진 앨범을 낸 태양까지 이 3파전이 정말 치열합니다. 하지만 올해의 음반 후보에 진보의 Afterwork를 올려놓은 점이 음반 부문에서 진보의 수상을 예상하게 합니다. 노래는 정말 치열한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우수 재즈 음반
나윤선 - Same Girl
말로 - 동백아가씨
윈터플레이(Winterplay) - Touche Mon Amour
이판근 프로젝트 - A Rhapsody In Cold Age
허대욱 - Trigram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김광석 - 구름 위에서 놀다
누빔 - Beetween Silence And Light
라 벤타나(La Ventana) - Nostalgia And The Delicate
바람곶 - 바람곶
정민아 - 잔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라 벤타나(La Ventana) - Nostalgia And The Delicate
바람곶 - 바람곶
배장은 - Go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 Random Line
이판근 프로젝트 - A Rhapsody In Cold Age
허대욱 - Trigram
나윤선, 김광석, 라 벤타나가 탈 것 같습니다.
최우수 영화/TV 음악
부당거래
브라보! 재즈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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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러브
하녀
언제나 관심이 없는 부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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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로 9와 숫자들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말이지요. 이번에 들어보고 스스로가 상을 한번 줘봐야 겠습니다. 하핫
대중음악상이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그래미상으로 커가는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상의 규모는 아직 한참 멀었지만 이런 상이 매년 있다는거 자체가 대중음악계의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도 후보 음반들중 들어보지 못한것들 차곡차곡 잘 챙겨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