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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5 08:32
제가 지금 만나는 분이, 평소 제가 생각했던 이상형과는 외모면에서 너무 달랐지만,
두번째 만날때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밝으면서 상대를 배려해주는 성격이었죠. 글쓴이님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조언은 다른 분들이...
11/01/25 08:32
남친 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건 정말 힘들죠..ㅠ
저는 그런 경우에서 질러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더라구요. 완성형토스님도 계속 힘들고 상처 받으실 바에야 마음을 정리하시던 그 여자분한테 진심을 보여주시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좋아하다가도 상대가 남친이 있다거나,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에 '아 이 여자가 내 짝이 아니였나 보다'하는 생각이 들면서 집착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압니까? 지금 그 여자분하고 남자분하고 사이가 안 좋을지.. 그 여자분이 자기를 진정 사랑해주는 남자를 찾고 있을지..^^ 한번 도전해 보세요.
11/01/25 08:42
음...글쎄요.
너무 냉정하게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제가 그 상황이라면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 연애라는 것이 케바케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긴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고백을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또 고백을 성공해도 문제고 실패해도 문제입니다. 만약 그 여성분께서 글쓴분께 마음이 있어서 승낙했다고 해도 한 번 자신의 남자친구를 버린 사람은 두 번 버리기도 쉬운 법입니다. 훗날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죠. 실패했을 경우에는 서로 어색하고 뭔가 분위기도 미묘해서 서로 연락하기도, 만나기도 껄끄러우실 겁니다. 고백을 안했을 경우에는 지금처럼 계속 혼자 속앓이를 하시겠지요. 만약 제 가장 친한 친구가 이런 상황이라면 포기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반은 여자고, 남자친구 없는 괜찮은 여성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이 여자 아니면 죽을 것 같아...라고 생각해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내가 왜 그랬지 하고 생각하는게 사랑입니다. 조금 더 냉정하게, 또 차분히 생각을 해보시고, 앞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으니, 후회하지 않을 판단을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11/01/25 09:19
그냥 이분하고 친하게 쿨하게 친구처럼 지내시면서 마음을 숨기세요. 그리고 다른 여자랑 연애도 하고 그러세요.. 그러다가 인연이 되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죠. 계속 연락은 유지 하시고요.
지금 그 여성분한테 대시해서 됐다고 쳐봐요... 결혼하는 이유에는 의리가 반은 있는건데, 지금 그 여성분이 변심하셔서 글쓴이분과 사귀게 된다면 결혼상대자로도 다시 생각하게 될걸요?
11/01/25 09:34
남자친구가 있는데 넘어오는 여자... 한번 그랬으면 다음 번은 더 쉽다. 결국 더 좋은 남자 만나 갈수 있다.
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누군가 내여자친구에게 마음이 생겨서 친해졌는데 마음은 숨기고 친한척 옆에 남는다. 친한친구로 나까지 만나 줄 수 있는 놈이면 모르겠지만, 친한척으로 나는 만나기 싫어하고 여자친구랑만 만나려 한다. 칼로 찌릅니다 ^^
11/01/25 09:40
내 여자친구는 상대방을 배려해주는것 같기는 한데, 저한테는 반대로 까칠하게 대할때가 많죠....
그래서 서운할때가 많은데, 왜 저는 결혼을 생각하는걸까요? 크.....생각해보니 스스로 이해가 잘.... 뭐어쨌든, 저같으면 대쉬하기를 바래봅니다~ 지금 그 여자친구도 남자친구 있었는데 대쉬해서 제가 확...크.. 그리고 스스로 생각을 했었죠,,..'역시 사랑은 용기있는 자의 것이군' 이라고 말이죠..
11/01/25 09:47
고민하신 내용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겠지만 저도 그런여자를 알고있습니다.
와 이여자는 진짜 결혼하면 딱 좋겠다 하는 여자요. 정말 착하고 배려심도 많고 미모도 준수한.. 같은 회사 동료인데 저는 대놓고 누구누구씨는 결혼상대자로 1등이라고 말합니다. 한때는 물론 저도 마음이 없는건 아니었으나 남 잘되는데 고춧가루 뿌려서 뭐하나 하는 심정으로(사실 마음이 많이 가지 않은것도 있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제 여자가 되지 않아도 이런여자를 알고 있다는거에 세상엔 아직 좋은여자가 많다는 기대감으로 삽니다. 아 왜 자꾸 눈에서 땀이 ㅠㅠ
11/01/25 09:51
어차피 커플이 깨지는 가장 흔한이유가 다른사람 생겨서 입니다.
반면 아무리 대쉬해도 꿈쩍안하는 커플도 있지요. 즉 깨질커플은 어차피 깨집니다. 또정말 괜찮은 여자는 남자들이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남친입장에선 방어의 연속이지요... 제가 완토님입장이라면 대쉬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여자라면 전 욕먹어도 좋고 나쁜놈이 되어도 좋습니다. 물론 죄책감 을 피하고 싶다면 헤어질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방법도 있겠네요. 문제는 아까 언급했던것처럼 다른남자가 생겨서 헤어지는 경우면 또 하염없이 지붕을 처다보아야 한다는겁니다.
11/01/25 10:18
결혼하고 싶을만큼 좋은 여자분이 생겼다면 최선을 다해 내 여자로 만드는 노력을 해야지요.
그런데 그 여자가 남자친구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네요. -_-; 잠시 잠깐이지만 '남자친구 있는 여자한테 들이대면 어때?'라는 생각을 가졌을 때도 있지만.. 만나는 사람이 생긴 다음엔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네요.;; '내 여자한테 누가 들이대?' 완성형토스 님이 여자친구가 있는데 누군가가 그렇게 생각하고 들이댄다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우선은 지금 이대로 더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고 지내세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여자분도 만나시고 연애를 하시구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둘 다 만나는 사람이 없을 때가 온다면 그 때는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겠지요. 그저 지금은 아닌 거 같습니다.
11/01/25 10:30
포기하시고 다른 여자 찾아보세요.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에게 조금이라도 찝적대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누가 보기 좋게 볼까요? 감정이란게 컨트롤 하기가 쉬운 건 아니지만 포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11/01/25 13:47
혼자 좋아하고 끙끙거려봤자 남는건 미화된 추억과 안주거리일뿐...
그정도로 좋다면 저라면 일단 들이대고 볼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 있는거 안다. 근데 네가 맘에 든다. 그렇다고 뭘 어떻게 하겠다는게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을 알려주고 싶어서 그랬다. 부담주고 싶진 않고, 그냥 친하게라도 지내면 어떻겠느냐. 간을 봅니다. 1. 여자애가 정말 남자친구를 사랑하고있고 너무너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 다른 여자를 찾아봅니다. 2. 여자애가 뭐 그냥 친구로써라면 괜찮다고 한다. -> 연락을 간간히 하면서 친하게 지냅니다. 자, 이제부터가 중요한데, 절대로 '난 네가 너무너무 좋으니까 언제까지라도 기다려줄수있어. 설령 남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말이지.' 이런 식의 마인드면 백프로 실패합니다. 무조건 자신감있게. '지금은 네가 맘에 들지만 언제라도 난 다른 여자한테로 튕겨갈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 분과 동시에 다른 여자들도 열심히 만나세요. 대신 이 여자분을 만날때만큼은 남자친구한테서 찾아볼 수 없는 글쓴분만의 매력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어차피 남의 여자 뺏기로 작정했다면 끝까지 냉정하고 나쁜 역할은 다 떠맡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괜히 착한 남자스타일로 굽신굽신거리면, 상대로 하여금 남자친구를 배신하는 나쁜 여자 만드는 결과 밖에 안나와요. 그리고, '정말 아껴주고 싶고...' 이런 마인드면 만날때도 혹여나 맘에 안들까봐 조바심내고 그럴게 뻔히 보이는데 그런 식으로 가면 글쓴분만 소모적으로 감정낭비하다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냥 당당하게 들이대세요. 그 여자분에게 맞추려하지마세요. 이미 남자친구가 잘 맞춰주고 있을테니까요.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결론은...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보다 글쓴 분이 더 매력적이라면, 그리고 될 인연이라면 어차피 될 인연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지고지순함, 착한 남자, 언제든 부르면 달려옴...이런 것들은 디버프가 되면 되었지, 절대로 연애감정에 버프가 될수 없다는걸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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