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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19 18:11:11
Name LimiT
Subject [일반] 안녕하세요. 다들 새해 목표는 수립하셨나요?

안녕하세요, 2010년 5월에 전역을 하고 2010년 2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복학생'이랍니다.
오래전부터 피지알러가 되어서 피지알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글을 쓰게 되네요.
( pgr을 살려주시고 앞으로도 잘 운영해주실 운영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2011년 계획,, 다들 잘 짜셨나요?
앞서 말씀듯 저는 2010년에 전역을하면서 2010년 후반기 목표를 만들었었습니다.
(학교에서 시켜서 짜던 계획표 이후 처음이었답니다.)
'일단 무조건 한다' 라는 군인의 습성이 남아있어서 그랬었는지
대략적인 계획은 모두 완수한 것 같네요.

그래서 2011년도 보람차게 보내고 싶어서 목표를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아직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나가는데 많이 부족한지라,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피지알러 님들 꼐서 혹시 보시고 더 좋은 방법이나 좋은 정보들이 있으면 잘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비판은 더더욱 환영입니다. , 인터넷에서 다방면의 전문가분들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네요.)

1. 사회에 관심가지기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너무 제가 걸어온 길만 봤던것 같아서 1번으로 꼽았습니다.
23살이면 아직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80년대에는 대학생들이 사회변화의 주체였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냥 TV나 신문을 보면서 '저만의 견해'를 가지고 있지 못한게 부끄럽기도 해서요..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아직 사회를 보는 눈이 길러지지도 않았는데 특정 매체를 보게 되었다가 생각이 굳어버릴 것도 같고 ..
견해가 다른 비교해서 보자니 비교대상으로 해야할 매체들을 어떻게 정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특정 매체를 통해서 시작하지 않아도 되구요, 이런 방법들에 대한 책이나 강연 같은 것을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2. 홍콩여행
2월달에 친구와 홍콩여행을 갑니다.   3박 4일 정도로 가려고 하는데요
온라인투어 라는 싸이트를 보니 비행기가 참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근데 지식인에 보니까 온라인투어는 별로 좋지 않다는 평이 자자하던데..
(물론 저랑 친구는 약간 모험(?) 이런 걸 좋아해서 뭐 비행기에서의 서비스가 좋을 필요는 없습니다.)
혹시 온라인투어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정보 공유를 감히 부탁드려 봅니다. 하하

3. 영어공부
입대하기전에 토익점수가 700대였는데 다행히도 군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지금 제 최고점수는 885점이군요.. 그런데 전역하고 다시 영어를 손에서 눈에서 귀에서 놨더니
예전에 자신감이 싹 사라진상태입니다.  예전에 보던 단어정리노트, 문법노트 등 보면서 감을 좀 찾은다음
얼른 토익 900을 넘겨버리고 '영어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제 계획은 최인호(구 강남구청 강사)선생님의 화끈하고 개운한 영문법에 나오는 문장들을 입으로 체득한 후,
영어잡지 독해와 시트콤 프렌즈를 영어자막버젼으로 보려고 합니다. 뭐 이렇게 공부하면 토익 900은 곧 넘을 수 있겠죠?
일단 지금 제 정도 견적(?)이면 어떤 영어 잡지가 괜찮은지와 제가 생각하는 방법 말고 더 괜찮은 방법이 어떤 것이 있나 궁금합니다.
방학때는 2~3시간정도 영어공부에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복학하면 1시간~1시간 30분정도 밖에 영어공부에 투자할 수 없을 것 같네요.

3. 각종 스탭요원 봉사활동
친구들에게 들은 건데 스탭으로 참가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게
다른 '일반적인'봉사활동 보다 더 주도적이고 많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 말에 적극 공감했고, 스탭 봉사활동을 해보려 합니다.
(지금 대구에 살고있어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할 생각입니다.)


4. 해외봉사활동
태평양아시아협회 (Pacific Asia Society) 에서 주관하는 PAS청년해외봉사활동에 지원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붙을지는 모르겠지만 붙지 않는다면 학교에서 주최하는 해외봉사활동에 꼭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친구들은 너무 스펙에 열을 올리는게 아니냐고 말을 하곤 하지만
제가 원채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나는걸 좋아하고, 1번에서 밝혔듯 사회를 보는눈을 기르는데에는
여러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보는 게 참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정말 가보고 싶기에 4번에 적었습니다.


5. 글로벌챌린져 도전
2011년이면 제 전공의 2학년 과정이고, 2학년 1학기 과정은 수학으로는 구구단에 해당하는
'기본적이지만 중요하고 내용이 많은' 그런 과목들을 배우는 과목이라 전공에 많이 열중을 해야겠지만
2학기 과목은 좀 수월한 과목들이라 (커리큘럼상) 글로벌챌린져를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글로벌챌린져에 가보신 분들이 계시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 여행을 원채 좋아하다보니 지리산 2박3일 종주코스, 레일로 여행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이나 바다낚시, 국토대장정 등은 전역하고 해봤구요, 금강산이나 독도를 가보고 싶은데
방법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저는 대충 이 정도의 목표를 세워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목표를 수립하셨나요?
서로 목표를 공유하고 조언을 해주면 2011년 한해를 보내는 '출발'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참.. 요즘들어 배운 것이긴 한데
"꿈"이라는 거 "목표"라는 거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자꾸 말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생각하고 하다보면 정말로 현실이 되더라구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좋은 의견들 여러분의 멋진 새해목표들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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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1/01/19 18:21
수정 아이콘
대출금완납하기. 작년목표였는데 실패했습니다. 올해에 마저채워야겟습니다.
유이남편
11/01/19 18:22
수정 아이콘
1. 유이남편케릭 85랩찍기...길드내에서 공대 만들기...여자친구랑 와우하기 정도입니다.
11/01/19 18:23
수정 아이콘
좋은 계획이네요. 절반이라도 올 한해 이루어 내신다면 인생에 큰 도움과 추억이 될듯 합니다. 하지만 너무 계획에 치여서 스트레스 받다 모두 놓치는 일 없이 몇몇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마음 상하는 일 없이 되는대로 차근차근 목표를 이루셨으면 하네요.
저는 운동이나 여행 같은 건 작년처럼 올해도 이어가고 기타를 초급 수준으로 옛날에 배우고 말았는데 올해 다시 음악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연말에는 친한 친구들 가족들 모아놓고 부끄럽지 않게 30정도 연주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쌓는게 유일하게 새로 추가 된 목표네요. [m]
11/01/19 18:24
수정 아이콘
위에 30정도는 30분 정도 입니다. 흐흐 모바일로 하니 오타수정하기 힘드네요. [m]
11/01/19 18:27
수정 아이콘
토플공부해서 교환학생 지원자격 얻는겁니다 다른거 일단 다 필요없이 이게 제일 하고싶네요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1/19 18:35
수정 아이콘
시사매체라면... 시사IN 정도가 괜찮지 않을지... 바쁜 와중이라도 주마다 한번씩 읽으면 되니 별로 무리도 안 되구요. 광고주 간섭에서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매체이고 나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11/01/19 18:49
수정 아이콘
'결혼에 근접할 수 있는 여성을 만나기'

이거 하나만 성공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잘 될 것 같습니다...
빈울이
11/01/19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 7월에 전역해서 복학해서 학교 다녔습니다.
복학하고 공부를 해보니 목표를 다 이룬 것은 아니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저의 올해 목표는
1. 중학교 이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60kg대로 살 빼기.
2. 학점 4.0 이상 받아보기.
3. 토익 900점 받기.
이 정도네요. 님도 저도 목표 달성하길 바랍니다. ^^
11/01/19 19:01
수정 아이콘
1. 여행하기 (국내, 국외)
국내는 했습니다. 내일로라는 티켓을 가지고 6박7일 전라도와 통영, 부산을 갔다왔지요..
2월달에 국외를 나가볼까 하는데 어디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또 여름에는 바닷가 주변을 돌아다니며 인생의 마지막 내일로 티켓으로 기차여행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
2. 야구장가기 10회 (부재 : 한화이글스를 위하여..)
학교까지 지하철이 뚫린 이후로 야구장을 가고 싶습니다. 이제 맘편히 돈 많이 안들이고 서울을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서울 잠실경기장을 자주 가보려 합니다.
3. 공연장가기 10회 (부재 : 인디밴드를 위하여)
인디밴드쪽에서 일을 하고 싶기 때문에 지금 나르고 있는 밴드들을 보고 싶고 공연장 분위기등을 파악해 보고 싶습니다.
다른 공연장 3~4군대를 2~3번씩 가보는게 목표입니다.
4. 졸업하기 (4학점만 들으면 졸업 가능..)
5. 연애하기 (10년차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6. 모 팬클럽 부활시키기 (제가 운영하는 팬클럽을 다시 활성화 시켜놓고 다른 분에게 운영진을 넘겨주고 싶습니다.)
7. 취업하기 (하고 싶은 분야의 회사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즐길 수 있는 일을..)

20대가 3년 남았고 하고 싶은일들을 마음껏 해보고 싶습니다. 20대에 막 이리저리 헤딩해보다가 30대에 자리 잡고 싶습니다.
다리기
11/01/19 19:17
수정 아이콘
1. 시험 합격하기.
2. 체중감량. 12kg쯤 빼면 전성기적 몸무게니까.. 음..
3. 20대에,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기.
4. 후회할 행동하지 않기, 내가 한 행동 후회하지 않기.
PGR끊고싶다
11/01/19 19:23
수정 아이콘
1순위는 제일중요한 시험합격하기
2순위는 멋있는 사람되기 입니다. 몸만들기,악기배우기,옷잘입기 기타등등 시험끝나고 남은시간동안
정말 누가봐도 멋있고 매너좋은사람이 한번 되보고싶네요.
아이온
11/01/19 19:24
수정 아이콘
1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좌우 모두에서 환영받는 편인 박노자 교수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구글 검색하면 나오고 꾸준히 올라옵니다. 저는 박노자/한홍구 이 두 분의 칼럼이 매우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워드 진이 쓴 "오만한 제국"이란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요즈음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분 책 중엔 그게 번역이 제일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의 실례를 들어 쓴 것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부담없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부담스런 패턴을 부담없이 이해하는 데 유익했던 것 같아요.
11/01/19 19:52
수정 아이콘
저는 좋은책 4권읽기입니다. 하하
몽키.D.루피
11/01/19 22:01
수정 아이콘
연초부터 독감으로 5일을 앓아 눕고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11/01/19 22:04
수정 아이콘
새해 목표요...

1. 취업
2. 취업
3. 취업
4. 취업
5. 취업
11/01/19 22:46
수정 아이콘
스탭 봉사활동 항목이 꽤 흥미롭네요.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어떤 경로로 스탭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지 방법도 알고 계시면 제게도 한 수 일러주세요.
진리는망내
11/01/19 23:20
수정 아이콘
고시생이고
올해 목표는 딴건 필요없고 시험 합격... 입니다.
여러가지 포기하고 안하고 제쳐두고 올인하는거다보니..

글쓴 분도 힘내세요.
7drone of Sanchez
11/01/20 01:37
수정 아이콘
1. 이직
2. 웨딩 베이스-_- 만들기
3. 바둑
4. 말러 시리즈 완주
5. 구도 완벽히 익히기

글 쓰신 분과 댓글 단 모든 사람이 꼭 성취했음 좋겠네요.
Crescent
11/01/20 04:11
수정 아이콘
1.시험합격
2.몸무게 65만들기
3.포커페이스 익히기

올해모두 후회스럽지 않은 한해가 되도록 합시다!!
11/01/20 09:24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람 = 좀더 매력있는 사람 되기.. 인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하하- [먼산]
11/01/20 10:24
수정 아이콘
그녀를 붙잡기,그녀에게 행복을 주기...
11/01/20 11:28
수정 아이콘
대박내서.. 집사고 차사고 결혼할겁니다!!
아웅다웅
11/01/20 22:05
수정 아이콘
같은 대학생이다보니 목표가 비슷하네요^^
저는 1. 신문읽기
2. 학점 4.0이상 받아보기 (아직 못받아봤습니다ㅠ)
3. 토익 900이상 (기한이 3월달까지 입니다. 곧 필요할꺼 같아서)
4. 봉사활동 해보기 (아직 한번도 안해봐서;;)
5. 뭐든 똑부러지게 하기
입니다. 열심히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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