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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5 21:13
언젠가부터 한국축구는 선수들의 클래스가 지도자를 뛰어넘은 거 같습니다. 적어도 아시아 무대에서는 전술없이 선수빨로 어지간한 팀들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11/15 21:14
이기고 있으니 위어더 월드 입니다만.. 크..
워낙 중국팀의 수준이 떨어져서 그렇지 비슷한 전력의 팀을 만나면 상당히 애먹을 것 같습니다. 4강전 정도 가면 만만찮은 팀과 만네게 될텐데 걱정이 앞서네요.
10/11/15 21:07
글쓴분 완전 무안할듯...
글이 올라마자 갑자기 다른 축구를 하고 있네요... 첫골 들어갈때 까지의 경기력이 엄청 좋았는데... 한 골 넣고 확 풀어지더니만... 이 글 올라오자마자 갑자기 경기력 급 상승... 이게 요즘 유행한다는 피레발인가요?...크크크
10/11/15 21:08
왜요 잘하고 있는데요
중국이 홈팀인데도 3:0 떡실신 시키고 있잖아요 크크 어차피 중국보다 전력이 강한팀은 북한 일본 이란 정도밖에 없지 않나요
10/11/15 21:19
그나저나 우리나라 역습이라고 해야할까요 최전방 역습가는 2대 3~4 플레이같은거 잘하네요
그런팀은 보통 다수 vs 다수에서 약한데 구자철선수의 위협적인 슈팅이 있으니 그것도 중국이 애먹고있고...
10/11/15 21:25
뭐 실제적으로 중국을 압도하고 있지만..
이 건 선수의 수준 차이의 문제지 팀 차원에서의 전술적 성과라곤 보기 힘듭니다. 그런 점을 지적하기 위해 쓴 글이구요. 이 게임에서 중국을 못이길거라고 쓴 글도 아니구요.. 뭐..스코어 차가 많이 나니 글이 뻘쭘하긴 합니다만...
10/11/15 21:15
선수들이 알아서도 잘하는 상황이라면 감독이 전술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보다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되도록 어느정도 그림만 그려주고 선수들한테 맡기는 것도 좋은게 아닐까요?
알아서도 잘하는 사람한테 옆에서 계속 '넌 요고해라, 넌 이렇게 하고~' 이런식으로 주문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움츠러 들어서 플레이가 더 죽을수도 있거든요.
10/11/15 21:15
이 글의 제목에 답해드리자면 중국은 3:0으로 이기는게 홍명보의 축구...? 크크
진지하게 답해보자면 그래도 청소년 대표팀때의 이력을 생각해보면 지도자로서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이번 경기를 안보고 있어서 속단을 할수는 없지만 위 댓글 중에 골 넣기전까지 경기력이 좋았는데 한골 넣고 풀어졌다고 하는 댓글이 제일 상황에 맞지 않나 싶네요.
10/11/15 21:26
그냥 중국을 가지고 노네요;
선수들의 클래스 차이가 너무 확연히 나는군요 그동안 공한증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중국에 강하긴 했어도 시원하게 이긴 경기는 거의 없었는데 중국홈에서 떡실신 시키고 있으니 후훗
10/11/15 21:26
불판인데 유게 댓글 보는 줄 알았네요. 급잘하는 우리 대표팀!!!
뭐 아시아 무대 정도는 전술이 안 받쳐줘도 무난하군요~ 이런 무대에선 이것저것 실험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10/11/15 21:22
그러고보니 우리나라는 U23 이 아니라 U21 아닌가요
평균나이가 거의 2살이나 어린데 참 무섭네요 덜덜 진짜 이멤버에 기성용 손흥민 석현준 까지 껴서 2012년 올림픽하면 4강도 꿈은 아닌거같습니다
10/11/15 21:32
저는 개인적으로 글쓴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놀릴만한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조직력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팀 컬러라고는 박주영 놓고 미들 생략된 롱패스가 50% 이상, 다른 공격은 대부분 한 수 아래 팀의 실수로 얻은 역습 찬스...볼 트래핑과 패스능력이 한 수 아래임이 보이는 팀이 분명한데 수비 조직력은 헬입니다. 뒤로 돌아오는 선수 놓치는 장면이 벌써 여러 번. 그나마 위협적인 상황이 자주 안나오는 것은 개인 실력 차로 보입니다. 오늘 3골 차로 이기고 있을지 모르지만, 조직력이 조금 더 있고 스피드와 결정력이 있는 일본이나 북한과 만나면 여지없이 무너질지도 모를 아슬아슬함이 있습니다. 글쓴이가 홍명보의 장기집권에도 불구하고 색깔과 조직력이 없다는 지적에 저는 동의합니다. 글쓴이놀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진지하게 쓰신 글인데...
10/11/15 21:22
저역시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나치게 중앙에서 박주영선수 의존도가 높고 수비시에 압박은 좋은데 과하게 뭉치는 경향이있어서 반대편이 텅비어버리는 상황이 많았는데 조금만 더 팀플레이가 가능한 팀이면 쉽지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이건 뭐 경기력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네요
10/11/15 21:33
개인적으로 이번에 와카 정말 잘 썼다고 생각.. 공수조율에 있어 한국 최고인 김정우에 공격전술의 핵심인 박주영.. 국대수준에서도 알짜들만 뽑아갔네요. 팀 분위기 감안해서 와카 세 장 중 두 장만 쓴 것도 나쁘지 않았고.. 예전처럼 와카만 따로노는 느낌도 없고 팀전술에 잘 녹아들고 있어요.
10/11/15 21:33
기성용은 어떻게든 버티다가 4년 후를 바라봐야 할 거 같네요.
이번이 우승적기인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요즘 기성용 정말 좋은 활약 보여주던데...
10/11/15 21:23
이거 중국 홈이라서 무승부 가버려서 연장전 가면 자이언츠 어케 해야 하나 했는데..
오히려 이겨서 기분좋게 자이언츠 볼수 있게 되어 버리네요..
10/11/15 21:31
진짜 이멤버에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차두리 손흥민 유병수 정도만 섞어서 다음 월드컵 나가면 진짜 일낼거같네요 요즘 우리 어린선수들이 너무 잘해주는거같습니다 ^^
10/11/15 21:46
이제 관건은 부상과 카드 없이 끝나는 거네요.
전술적 완성도는 대회 끝나고 평가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갈수록 더 나아 질수도 있고 더 상위에서 밑천이 떨어질수도 있고요. 어쨌든 어린선수들의 경기력이 날이 갈수록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지고 있다는게 기분 좋네요. [m]
10/11/15 21:38
전술도 전력차가 그나마 비슷한 팀끼리 해야 어느정도 평가가 되지 오늘은 중국 너무 못하네요. 지고 있는데도 악바리 같은 면이 전혀 안 보이고
10/11/15 21:39
솔직히 글쓴이 분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전술적 움직임은 전혀 안보입니다....
3:0완승이어서 기쁘긴 하지만.... 솔직히....홍명보감독님의 전술이나 생각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미들이 생략된 플레이....솔직히 갑갑합니다. 저도 홍명보선수를 좋아하는 팬입장이지만..감독으로서의 홍명보는 잘 모르겠군요.... 모든건 결과라지만..조금 씁슬합니다.
10/11/15 21:58
그나저나 한국은 애초에 중국을 위해 마련된 배려 덕분에 16강부터 결승까지 경기장 한번 안 옮기고 경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크
10/11/15 21:51
뭐 이 경기로 전술 평가하긴 힘들거 같아요.
선수들이 골 많이 넣으니까 조금 설렁설렁 뛰던거같던데.. 북한이나 일본같은 팀 만나서 제대로 각잡고 뛰는 경기 보면 어떨지 알것 같네요.
10/11/15 21:51
중국은 축구하고 바둑이 최고인기라던데 바둑은 오히려 역전판인데 왜 축구는 저럴까요 오늘보니 전술이고 뭐고 걍 실력차이 넘 나보이네요
10/11/15 21:52
... 이번 경기는 전술을 볼 수준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이것참 중국이 이정도까지 못하는 팀은 아니었는데.. 어쨌든 위아더 월드!
10/11/15 21:53
토너먼트에서 팀이 계속 끌어올리고 있고 자신감도 붙는다는 점에서 전 만족스럽습니다..
어린 중국선수들에게 공한증 학습 제대로 시켜줬네요.. 피지알에서의 얘기는 아니지만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감독들은 까이기 위해 존재하고 선발된 선수들의 실력을 보기전에 출신학교부터 뚫어져라 보는 사람이 늘어난거 같네요 박주영 김정우 고려대 출신이라 와카로 뽑았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현실이죠.. 이제 시작인 레전드 출신 감독에 대한 색안경이 너무 두텁게 씌여져있죠..
10/11/15 21:55
이번 해설은 기술적, 전술적 설명보다는 깐죽거리며 해설하는 맛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접전상황이거나 위기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10/11/15 22:11
후반부터 봐서 그런가, 전 만족했지만....전반에 어땟는지 몰라서.......
뭐 클럽도 아니고 A대표팀도 아닌데 세밀한 전술을 요구하는것도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10/11/15 22:25
해설은 차범근씨에 비하면 양반이죠.....일단 허정무 나오면 까고보는 경향이 많죠.직전까지 월드컵 감독이었던데다 현역지도자인데 경기흐름 보는건 굉장히 양호한 수준인데....이정도 해설도 뭐라할 정도면 그냥 박문성씨 해설이나 듣는게 나을듯.
10/11/15 22:35
오늘 전술의 핵심은 중원미드필더의 막강한 장악력이었죠. 경기 내내 중국은 패스 가는 족족 끊기기 일수에 이어지는 역습찬스에 의해 참담한 지경을 수없이 맞이했습니다. 이것 자체가 홍명보호 전술의 키워드라고 보는데요. 그만큼 미드필드진을 구성하는 선수들의 기량이 좋기도 했구요.
10/11/15 23:13
좀 과장해서 말하면 팀에 색깔을 강하게 입힐 수가 없다고 봅니다.
주전 선수들이 각자 소속된 프로구단이 엄연히 있는데요. 박주영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오늘 교체로 나온 홍철 선수도 원래는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뛰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소집 초반에 모인 선수가 없어서 반쪽 훈련을 했다느니 하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그랬는데요... 말이 올림픽 대표팀이지 그냥 각자 소속 팀에서 리그 뛰다가 대회한다니까 잠깐 모여서 대회 치르고 있는 거죠. 그런데 왠지 전 이탈리아 축구의 느낌이 나더라고요. 정말 탄탄한 수비와 서너 명의 공격수로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역습... 골들도 다 그런 패턴으로 나온 것 같고요.
10/11/15 23:42
해설 깐죽대는게 재밌긴 했는데 약간 어버버 할때 답답하긴 하더군요.
허정무 해설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겠어요.크크 그리고 축구는 3번째골 넣을때 까진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전반초반부터 긴장감 같은건 전혀 없어서 멍하게 보긴 했지만요;; 축구 잘모르는 막눈 입장에선 이만하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0/11/15 23:49
팀의 색깔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이였습니다.
중국팀 수비가 발이 상당히 느리더군요.(계속 반칙을 하는걸 보니 스피드있게 돌파시 막기 버거워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당연히 수비가 느린팀을 상대로는 런앤런이 최고죠. 상대가 수비를 자꾸 앞으로 빼면 뒷공간이 크게 생기니, 뻥축구 처럼 보였던 겁니다. 이게 한골 먹히고 더 두드러 졌습니다. 거기에 미드필더 장악력때문에 중국은 공격다운 공격이 몇번 없었죠. 거의 대부분이 중거슛이였고, 이마저도 너무 위력이 없었습니다. 저는 발이 느린 상대편 수비진을 상대로 정말 잘 유린했다고 생각합니다. 발이 느린 수비수 상대로 아기자기한 축구를 해서 상대 수비진이 정비할 틈을 주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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