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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4 18:14
세상이 미쳐가는군요...
만약 12.12가 없었다면 당연히 10.26이 기념일로 지정되었을텐데 나라가 꼬이고 꼬이다보니 별별일이 다 생기네요.
10/11/14 18:36
독재자가 총 맞고 죽었는데, 탄신일이라..
전 그 지역 사람이라고 해도 칭송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독일 히틀러 출생지에서 히틀러 기념하는 꼴이랑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10/11/14 18:46
쿡쿡..이젠 별..
정치인에 대한 추모는 어떤 사람이든 하고 싶은 사람들 돈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자기 돈 내고 하면 관심이 없는데, 문제는 세금을 쓰는게.. 누구에게는 영웅일지 몰라도 누구에게는 살인마거든요. 하고 싶으면 자기 돈으로..OK?
10/11/14 18:48
박정희는 공과가 나뉘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보는 시각에 따라서 공을 과보다 크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공화국인 이상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개 군인의 신분으로 국민이 나라를 지키라고 위임한 무력을 오히려 헌정을 뒤엎고 권력을 탈취하는 데 사용한 자를 '전직 대통령'으로 부른다거나 그에 준하는 예우를 하는 것입니다. 특정 지역의 개인이나 민간 단체가 사비를 모아 박정희를 신으로 모셔도 상관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낸 세금이 군사반란 수괴를 추모하는데 사용된다면 그건 민주공화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10/11/14 19:01
박정희 개인의 공과 과에 대해서는 그렇다 쳐도...
민주공화국을 무력 쿠데타로 뒤엎고 집권한 자의 '기념일'이라... 입신양명만 하면 무슨 짓을 벌이든 상관없다는 것을 가르치자는 것입니까? 허허허...
10/11/15 10:26
몇 가지 지적을 하고 넘어가자면. 일단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혈서루머는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증거가 없어요.)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비록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지만, 친일무능의 상징이었던 장면 정부를 뒤엎고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쿠데타를 인정하고 지지한 측면이 있고) 단순한 군사쿠데타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 인정받을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탄신' 이라는 용어사용은 그야말로 뻘짓이라 생각하고, 세금으로 하는 것이니 만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기념관이나 컨밴션센터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0/11/15 13:16
구미시 자체 예산으로 하는 것이라면 그네 시민들이 자기 손으로 뽑은 시장이 하는 짓거리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저 짓거리에 중앙 정부의 세금이 1원 한 푼이라도 들어가는 것이라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군요.
10/11/15 13:28
쿠테타로 정권차지하고 유신독재를 하려했으며 기본적인 헌법정신과 민주주의를 능멸했던 인간을 기념하는 건 우스운 일이죠.
적어도 대한민국이 헌법을 준수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면 말이죠. 개인적으로 신으로 삼던 제사를 지내던 상관없지만 국가기관에서 저러는 건 미친 짓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탄신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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