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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4 22:32
테니스에는 문외한이라 섣불리 댓글을 달기가 망설여집니다만...
올 여름 즈음에 이형택 전 선수의 신문 인터뷰를 봤습니다. 조선일보 자요. 거기서 아마 한국 테니스계는 이대로 가면 암흑기라고 말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 안나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헝그리 정신이 사라졌고, 입상하지 못하더라도 국제대회에 나가서 많이 깨져도 보고, 많이 배워야 하는데 국내 프로 선수들은 국내 대회에만 열중해도 충분히 먹고 살 만큼 토대가 마련되있다고 하네요. 고된 훈련도 안하려는 습성이 있었고, 심지어는 아무리 월드클래스였다지만 현재는 은퇴한 이형택 전 선수를 이기는 국내 선수가 없단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형택 전 선수에 대해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아무리 자뻑이 심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일지라도 현역에서 은퇴한 사람이 저런 말을 근거없이 언론에 대놓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아 전 진실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형택 선수가 그런 성격이라 생각하지도 않고요)
10/11/14 22:36
답이 없죠.. 울 선수들은 일단 체력이 저질이니...
그리고 ATP랭킹보다 국내 랭킹(대테 왜 있는지 모를)을 더 우선합니다 협회에서는 국내 여자는 이진아선수가 짱인걸로 아는데 이번에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투어라는것이 자비털어서 투어 다니기가 쉽지는 않나 봅니다
10/11/14 22:41
사실 이형택 선수가 워낙 사기 유닛이었던거죠...
이형택 선수 이전에도 100위권안에 든 선수가 없었죠... (제 기억이 맞다면 김봉수 선수가 기록한 127위가 이형택 선수 이전 최고 기록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울한 환경속에서 그것을 극복한 선수가 대단한건 맞는데... 그 선수 떠나면 답 없는것도 맞죠... 그렇다고 국내 선수들이 테니스하기에 적절한 신체조건이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형택 선수와 동시대에 살아서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를 볼 수 있었던게 가장 큰 행운이겠죠... 이형택 선수야 말로 100여년에 한번 날까말까한 테니스계의 스타였을뿐... 최근 선수들이 부진한 건 사실인데 어떻게 보면 그냥 당연한거죠...;;; 5000만명 남짓하는 인구에서 모든 스포츠를 다 잘 하는건 힘들죠... 거기에 테니스라는 종목이 장래가 밝은 종목도 아니고... 프로 스포츠 중심으로 재능있는 선수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0/11/14 22:52
뜬금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왜 남자 테니스 선수중에는 탑클래스 선수의 흑인선수가 없을까요?? 여자 같은 경우에는 윌리엄스 자매가 있긴한데..남자 선수중에는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유연성이나 운동능력등 피지컬적인 면을 모두 합치면 농구 다음으로 흑인들한테 가장 잘 맞는 스포츠가 아닐까 싶은데요.. 테니스가 귀족 스포츠라고 알려져있는면 때문에 흑인이 접하기 힘들어서인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지 급 궁금해지네요..
10/11/14 23:29
우즈벡이나 카자흐스탄같은 구소련테니스선수들은.. 우리나라선수가 맞서기엔 버거운 감이 있습니다.
우즈벡이나 카자흐스탄의 에이스선수들을 보면 출생지가 러시아인 선수들이 제법됩니다. 왜 그런 투자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지만 -_-;; 러시아선수를 우즈벡이나 카자흐스탄등에선 돈주고 귀화시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http://www.atpworldtour.com/Tennis/Players/Top-Players/Denis-Istomin.aspx http://www.atpworldtour.com/Tennis/Players/Ku/M/Mikhail-Kukushkin.aspx 이정도 레벨 선수들이면 투어급선수들인데.. 챌린저무대에서도 고전하는 국내선수들이 당해낼 재간이 없죠. 제 자식에게 운동을 시킬 기회가 생긴다면, 테니스보단 골프를 시키겠습니다. 골프가 선수생명도 길고,해당종목으로 밥벌이할 수 있는 기회도 많죠. 아무래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인재풀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이형택선수같은 천재가 다시 한번 나타나길 바랄 수밖에요..
10/11/14 23:37
우리나라가 잘 하는 스포츠는 상당히 기술적인 스포츠가 많습니다.
체력, 체격보다는 기술로 승부보는 스포츠가 많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체력과 체격에 맞게 한다는 것이겠죠. 테니스는 상당한 체격이 있어야 하고 체력도 필요로 합니다. 그에 비해 베트민턴은 테니스 정도의 체력은 필요하지 않죠. 이런 점이 테니스가 떨어지는 이유라고 보여집니다. 그와 비슷한 예가 바로 육상이 되겠습니다. 육상도 체격과 체력의 중요성이 강해짐에 따라 우리나라 선수들이 설 땅을 잃고 있는 것이겠죠. 5000만의 인구가 이렇게 스포츠를 잘 하는 국가 보기 힘듭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수위급을 달리는 스포츠도 상당하잖아요. 아시아의 13억 인구 중국은 어쩔 수 없다쳐도 그와 맞 먹는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도 상대가 안되고 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어마어마한 1억이 넘는 인구의 일본도 우리나라에 밀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국기라 불리는 유도는 이미 종주국의 위치를 우리나라에게 내준 상태이구요. 미국 LPGA는 우리나라 여성선수들이 거의 점령을 하고 있고, 상금랭킹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합니다. 거기다 남성 선수들도 활약중에 있고, 야구, 축구도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본다면 테니스가 암흑기에 빠진다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엔 밀리는 것이겠죠.
10/11/14 23:57
돈이 되냐 안되냐 그차이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스포츠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 순리인거 같습니다.
똑같은 재능으로 축구 야구 골프를 시킬래 아님 테니스 핸드볼 배드민턴 시킬래라고 하면.. 저역시 전자를 선택할거같은거도요.. 그걸떠나서 우리나라 인구에서 이정도 스포츠의 열의를보이고 활성화라고 할까요 이런점이 부각되는것도 어찌보면 참신기한거같기도 하고요. 일본정도나 아니면 1억정도만 되도 정말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을 보일거 같기도한데 말이죠..
10/11/15 00:47
어느 글에서 봤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우리나라 대회상금만으로도 어느정도 생활이 가능해서(상위권선수들)
해외무대에 도전하지 않아서 우리나라에서만 놀아서 실력이 하향평준화 됐다고 본거같은데 상위 클래스선수들이 해외도전해서 잘되면 그것만으로 박찬호 김연아선수처럼 그 분야에 선수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위에 글쓰신분이 말한것 처럼 우리나라 선수 순위가 저정도면 다시 이형택선수 같은 선수가 나올려면 시간이좀 걸리겠네요
10/11/15 11:19
체격이나 운동능력을 떠나서 우리나라 실업선수들 정말 노력 안합니다. 프로의식이 없어요.
어떻게 은퇴한지 1년되서 코치생활하는 사람이 몸도 안만들고 참석한 전국체전에서 무실세트로 우승할 수가 있는건지... 이형택은 우리나라 사람 아닌가요... 지금 실업시스템이 문제에요.
10/11/15 14:35
위에 글 쓰신분도 있지만 테니스도 잘하면 우리나라는 너무 사기국가............................
사회체육과 엘리트체육이라고 하나요? 우리나라는 후자 맞죠? 어떤게 옳고 그르다 라고 할 수 는 없지만, 이정도의 메달을 따오는 것도 다 엘리트 체육의 문화 조성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테니스도, 마음먹고 나라에서 키우면, 또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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